저자: 박세익 · 한국인
요약 보기
테슬라 주가는 영업이익률 회복 신호와 로봇 가치 부각 기대로 외치형(쐐기형) 조정 말미에 있으며, 200달러 아래를 매수 구간으로 본다. 2024년 7월 이후 주가가 232달러 지지선 아래로 내려왔고 현재는 고점 대비 약 47% 낮은 수준이다. 5개월 이평선 이탈 시 탈출하는 트레이딩 원칙을 강조한다. 전고점(414달러) 돌파는 로봇 가치가 본격 부각될 때 가능하다고 본다.
다듬은 글
자, 신기한 차트 분석 시간입니다. 그동안 이 차트 분석을 해 드리면서 제가 보는 차트를 캡처해 놨다가 나중에 올려 드리다 보니, 설명할 때 좀 더 생동감 있게 해 드리고 싶어서 화면 설정을 다시 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제가 얘기하는 내용을 바로바로 커서를 움직이면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전기차 화재와 테슬라의 투자 체력 등의 이야기 때문에 오늘 투자 심리가 매우 악화됐습니다. 코스닥이 전체적으로는 1.13% 빠지는 데 그쳤지만, 전기차 관련주들은 상당히 아프게 빠졌습니다. 그 때문에 코스닥이 거의 종가 기준으로 비슷하게 쭉 밀려서 끝났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도 클릭하면 바로 옆에 차트가 뜨도록 해 놨습니다.
웬만하면 일봉보다는 항상 월봉을 체크하셔야 됩니다. 월봉을 보면 이 주식이 상승 추세에 있는지 하락 추세에 있는지 알기 쉽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서 과거 차트가 잘 안 보일 때는 차트에서 오른쪽 클릭을 하셔서 로그 차트로 바꾸시면 됩니다.
로그 차트로 보면 과거의 주가 상승률이 아주 잘 보입니다. 로그 차트는 변화율로 차트를 그리기 때문에, 예를 들어 1980년 1월 4일 코스피가 100이었을 때 200까지 갔다면 100% 상승입니다. 지금 코스피가 2,600대인 상황에서 일반 차트로 보면 100에서 200 간 구간은 거의 보이지도 않지만, 로그 차트로 보면 1년 만에 100% 오른 구간이 꽤 크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장기 시계로 볼 때는 로그 차트가 편합니다.
기업이 상승 추세에 있는지 하락 추세에 있는지는 5개월 이평선을 기준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시면 됩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5개월 이평선을 계속 뚫지 못하고 부딪히면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알테오젠은 작년 3월부터 5개월 이평선을 한 번도 깨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작년 7월 26일에 고점을 찍은 뒤 5개월 이평선이 빠지면서 움직였습니다.
밸류에이션이 과한 영역으로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트레이딩의 영역이라고 말씀드립니다. 트레이더라면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5개월 이평선이 깨지면 탈출한다"는 원칙 하나만 지켜도 그렇게 무섭지 않습니다.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돈을 벌 때는 많이 벌고 손실이 날 때는 적게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거꾸로 매매합니다. 올라가는 구간에서 왜 이 주식을 안 샀는지, 왜 조금만 샀는지 후회하다가 결국 상투에서 사서 바닥에서 팔게 됩니다. 5개월 이평선 근처, 이른바 어깨에서 사게 되는 겁니다.
물론 저도 핵심 우량주가 40% 빠지면 삽니다. 30% 깨질 때부터 매수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기업이 경기순환주이거나 핵심 기업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추세선을 거스르는 매매를 하면 안 됩니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미국의 대장주가 있고, 그 대장주의 밸류체인에 투자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탑다운 방식을 씁니다. 테슬라 차트를 보겠습니다. 2020년에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해 고객분들이 큰 수익을 얻었을 때의 차트가 바로 이 테슬라 차트입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상승이 시작됐고, 탄소배출권 크레딧 매출이 많이 잡히면서 테슬라가 흑자 전환을 했습니다.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11달러에서 414달러까지 올라 40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 구간에서도 5개월 이평선을 타고 올라가다가 2021년에 횡보했고, 2022년에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시장이 금리 인상으로 하락 추세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시장은 10월에 바닥을 쳤지만, 테슬라는 한 번 더 크게 빠졌습니다. 10월에 36% 빠졌고, 11월에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문제로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는 대주주 매도 이슈도 있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영업이익률 하락이었습니다. 2022년 16.8%였던 영업이익률이 2023년에는 크게 떨어졌고, 이를 주가가 미리 선반영했습니다.
그 뒤 자본적인 반등이 들어왔지만 영업이익률이 회복되지 못하는 것을 보고 25달러 언저리에서 테슬라 주식을 많이 줄였습니다. 210달러 언저리에서는 영업이익률이 추가로 훼손됐지만, FSD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봉상 200달러 아래는 매수 가격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월봉에서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선을 그어 보면 쐐기형(웨지형) 패턴이 보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연말, 길게 보면 내년 1월까지 외치형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쐐기형 꼭짓점에서 어느 방향으로 튈지는 펀더멘탈이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영업이익률입니다. 이번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이 10% 가까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률이 돌기 시작했고, ES 사업에서도 고성장이 나와 나쁘지 않았습니다.
차량 판매량은 올해 200만 대를 살짝 못 채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고점 대비 47% 빠진 상태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통해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일봉으로 보면 138달러 아래까지 빠졌다가 최근 271달러까지 올라왔고, 지금은 다시 빠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메인 사업인 전기차 자체는 아직 캐즘 구간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미국에 다녀오면서 테슬라의 로봇 가치를 보고, 앞으로 로봇 가치가 영업이익을 단기적으로 세 개의 쐐기형 모양에서 위로 튀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로봇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2021년 11월 고점인 414달러를 뚫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