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싱싱이의진실토크TV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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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암호화폐·블록체인 실무 전담팀을 꾸린 소식이 기관 수요 확대 기대를 자극해 비트코인이 740만 원대까지 반등했다는 진단. 블랙록은 운용자산 약 6.3조 달러(약 710조 원)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2018년 기준 1위 운용사라고 소개. 블랙록이 국내 IT 종목을 매수하고 성엔지니어링 등은 처분했으며, SK하이닉스·LG전자 등 지분을 5% 안팎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블랙록 회장 래리 핑크의 이력(퍼스트보스턴 채권 부문, MBS 시장 발전 기여 등)과 2008년 리먼브러더스 인수 무산 일화를 설명. 핑크는 비트코인을 자금세탁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가상화폐 비관론자라고 소개. 진행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당분간 긍정적 흐름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지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며, 투자보다 투기에 가까우니 큰돈을 넣지 말라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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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다 갑자기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의 배경을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암호화폐는 언젠가 화폐처럼 사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어떤 암호화폐가 그 역할을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정보를 계속 찾아보고 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암호화폐 시장이 이번에 어떤 요인으로 되살아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오랜만에 의미 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 6조 3천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10조 원의 막대한 자산을 굴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암호화폐 실무 전담 팀을 꾸렸다는 소식이 기관 투자자 수요 기반 확대 기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다만 매수세는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에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블랙록 효과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현재 740만 원대까지 회복했습니다.
그럼 블랙록이 무엇이기에 암호화폐 시장에 이런 영향을 미칠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입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순위를 보면 1위가 블랙록, 2위가 뱅가드, 3위가 SSGA, 4위가 피델리티, 5위가 BNY 멜론 정도입니다. 1위 블랙록의 힘이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습니다. 블랙록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면 전체 투자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비트코인 상승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록은 애플,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IT 종목을 사들이는 한편, 한미반도체 같은 기업은 처분했습니다. 6월 7일에는 LG 계열 반도체 설계 회사 자회사 실리콘웍스 주식 833만 7,753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 지분 5.08%, LG전자 지분 5.04%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네이버에도 5.03%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쿠팡에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 LG전자, 그리고 LG전자 자회사였던 실리콘웍스를 대거 매수하면서 4차 산업을 이끄는 국내 기업들을 점점 선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웍스는 자동차 전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그룹의 핵심 기업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LG그룹이 실리콘웍스를 통해 파운드리, 즉 반도체 수탁 제조 업체를 인수해 19년 만에 직접 반도체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래리 핑크는 블랙록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입니다. 그는 195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구두점을 운영했고, 어머니는 영어 교사였습니다. 유대인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1974년 학부를 졸업한 뒤 南캘리포니아대학교 앤더슨 경영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1976년 MBA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 역시 유대인이며, 래리는 블랙록이라는 거대 자산운용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을 현재 소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블랙록 역시 유대계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래리의 첫 직장은 뉴욕의 대형 투자은행 퍼스트보스턴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76년 입사 후 채권 부문에서 큰 성과를 내며 채권 부문을 총괄하는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 MBS(주택저당증권) 시장의 형성과 발전에 그의 역할이 컸습니다. MBS는 쉽게 말해 모기지 증권입니다. 이 모기지 증권이 터지면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고, 이것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신용과 상관없이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그 담보 증권을 쪼개 채권을 다시 만들고, 또 그것을 판매했습니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만 하면 땅 짚고 헤엄치기로 엄청난 수수료를 벌 수 있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MBS를 가지고 돌려막기를 했습니다. MBS로 CDO를 만들고, 그것을 보증하기 위해 CDS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파생상품을 계속 늘리면서 위험을 돌려막았습니다. 쉽게 말해 폭탄 돌리기였습니다. 폭탄이 내 손에서 터지면 망하는 것이었죠. 2008년 이 폭탄 돌리기에서 망한 회사가 바로 리먼브러더스입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와 강만수 전 장관은 망해가는 리먼브러더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투자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행히 인수가 무산되었습니다. 만약 인수했다면 대운하와 자원외교로 날린 혈세에 맞먹는 규모의 손실이 나 국가 파산에 이를 수도 있었습니다. 당시 문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08년 여름 리먼브러더스 인수를 60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8천억 원 규모로 추진하다 결렬됐고, 리먼브러더스는 그해 9월 15일 파산했습니다. 파산 당시 부채 규모는 6,130억 달러, 우리 돈 약 700조 원으로 우리나라 1년 예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만약 산업은행이 리먼브러더스의 대주주가 됐다면 국민 혈세 60억 달러를 날리는 것은 물론, 막대한 채무 변제와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소송까지 떠안아 한국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파산할 뻔했습니다. 이 상황을 다행히 모면한 것입니다.
래리 핑크는 퍼스트보스턴의 경영이사이자 부문장, 경영위원회 위원이 되었습니다. 선물옵션 상품을 만들었고, 모기지와 부동산 상품 부문까지 이끌며 회사에 약 1조 1천억 원의 이익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1986년 이자율 방향을 잘못 예측해 부서에 1,100억 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오랜 기간 큰 이익을 안겨주었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예측이 준 중압감은 컸습니다. 결국 래리는 퍼스트보스턴을 떠나기로 했고, 이것이 새로운 준비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래리가 나와 차린 회사가 바로 블랙록입니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의 자금 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비유하자면 삼성SDS의 벤처로 출발해 한국 최대 인터넷 포털이 된 네이버와 비슷하게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와 자산운용사의 차이를 짚어보면, 사모펀드는 자산운용사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외부에서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이익이 나면 나누는 방식의 사업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분야이고, 이쪽 분야 역시 유대계가 사실상 독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곳이 바로 군수업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블랙록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실무 전담 팀을 꾸린다는 소식이 암호화폐 상승을 이끈 배경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시장은 이를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랙록의 수장 래리 핑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자금세탁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단순한 돈세탁 지표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래리는 암호화폐 비관론자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또 자산을 인수하거나 여러 방법으로 이익을 만들어 주주에게 나눠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한 회사를 영원히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삼성엔지니어링 투자 사태에서 보았듯이, 투자해서 이익이 나면 미련 없이 전량 매도하고 떠나는 것이 이들의 방식입니다. 앞서 조지 소로스가 공매도에 배팅하고 있다는 움직임도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철저하게 개미들의 돈을 뜯어먹는 시스템으로 흘러가고 있고, 지금의 반등은 따지고 보면 개미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미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블랙록이 결국 어마어마한 투자회사이며, 실질적으로 현재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의 흐름을 조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710조 원이라는 막대한 자산을 굴리면서요. 물론 코인 시장이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는 결국 이들의 자금 흐름에 따라 결정되겠죠.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욕심을 버리고 큰 돈을 투자하지 마시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이야기를 할 때마다 드린 말씀도 같습니다. 이들이 어떤 식으로 개미를 털어낼지 아무도 모르니, 이것을 투자라기보다는 카지노에 가까운 투기라고 생각하시고 늘 경각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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