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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이효석

Accuracy score+0.9
순 place91
Scored calls170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7.6% / 51.6% / 57.4%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4% / +1.0%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48.5% / 13.4% / 38.1%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Late call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이효석아카데미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채금리 (47)#미국기술주 (45)#삼성전자 (25)#SK하이닉스 (25)#코스피 (24)

How scores are calculated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효석아카데미 · 2026-06-28 · 유튜브 시청 118,167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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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삼성전자#테슬라#금리#나스닥#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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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효석 · 한국인

요약 보기

영상 결론: 투자 강연 형식이지만 특정 종목·지수에 대한 1~3개월 가격 방향 예측은 없고, 장기 적립식 투자와 인생 철학을 다룸. 발표자는 3년 전 방에 적은 '대한민국 넘버원 투자 아카데미' 목표를 회상하며, 구독자 15만에서 18만이 된 과정과 현재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내 최대 구독자 채널이 된 경과를 소개. 자기 삶의 원칙으로 '많이 소유하라', '꿈을 하나만 정하라', '레버리지 비용(주변 신뢰)을 낮추라', '꿈을 작게 쪼개 행동하고 결과로 믿음을 만들라'는 선순환을 강조하며, 일론 머스크의 사례를 든다. 투자 파트에서는 S&P500 ETF(SPY/SPYM) 등 지수를 장기 적립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주장하며, 20년 적립 및 1987년 이후 꼭지 매수 가정 시 약 15억 원 수준 등의 과거 가정 수익 예시를 제시. 1층 장기 지수 투자, 2층 섹터 ETF(AI 등), 3층 개별주 순으로 자산을 쌓으라고 조언. 미국이 망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1973년 금태환 중단 당시 주식이 급등했던 사례를 들어 화폐 가치 하락 시 주식 가치가 오르는 경향을 언급하고, 미국 지수 투자 유효성을 주장. 주택 마련 목표에 대해서도 지수 장기 보유를 권함. 구체 종목(삼성전자, 하이닉스, 엔비디아 등)에 대한 가격 방향 예측 발언은 없음.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이게 3년 전에 제가 방에다 써 놨던 거거든요. 그때 상황을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제 소개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때는 주식 시장이 엄청 많이 빠지고 있었어요. 비트코인도 많이 빠지고 있었고, 사람들이 투자를 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쏟아내던 때였죠. 저도 유튜브를 하면서 라이브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마포대교 쪽을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때였습니다.

02. 그리고 있던 회사에서 계약을 연장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죠. 유튜브 구독자는 15만, 16만 명 정도 있었지만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같이 일하던 친구들과 "그러면 우리끼리 나가서 한번 해볼까?" 하는 이야기도 조금씩 나누던 때였습니다. 해볼까, 안 되지 않을까, 어렵지 않을까, 그래도 한번 해보자. 마음을 먹을까 말까 갈팡질팡하던 시점이었어요.

03. 그때 방에 혼자 이렇게 써 놨습니다. 구독자가 18만 명으로 적혀 있네요. 다른 건 모르겠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딱 하나만 정하자. 나머지는 다 포기하자. 그렇게 정한 게 이거예요. **"대한민국 넘버원 투자 아카데미가 되어보자."** 그때 저한테 있었던 건 사실 아무것도 없었어요. 유튜브 채널이 좀 있었고,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이 있었을 뿐이에요. 그게 전부였죠.

04.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하나 보여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이효석 아카데미 채널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유료 구독 서비스에 있는데, 경제·투자 관련 채널이 4,500개쯤 있어요. 그중에서 저희 구독자가 제일 많습니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때 조마조마하면서 써 붙였던 목표가 3년 뒤에 이렇게 이루어진 거죠. 얼마 전에 이걸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자랑도 하고 그랬어요.

05.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 바로 이겁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없어요. 여러분도 지금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하다 보면 됩니다. 세상이 그렇게 설계돼 있어요. 그냥 하면 되고, 안 하면 안 돼요. "해도 안 되던데요?"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조금만 더 해보세요. 될 때까지 하면 되는 거예요.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한 게 아닙니다. 저도 아직 시작 단계에 있어서 할 일이 많아요.

06. 요즘 주식 시장이 뜨겁죠. 여러분 중에 삼성전자를 사본 적 있는 분? 사서 다시 팔아본 분도 계시겠네요. 오늘은 주식을 해라 말아라 하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투자'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그 전에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인생을 아주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좋은 것을 더 많이 소유해 보세요."**

07. 무소유라는 말 들어보셨죠? 법정 스님이 무소유를 말씀하셨는데, 스님은 가급적 소유하지 말라고 하셨죠.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아끼던 화분 하나를 정성껏 키우셨는데, 날씨가 좋아서 밖에 내놓고 산 아래로 볼일을 보러 내려갔대요. 그런데 갑자기 폭풍우가 쏟아져서 화분이 망가질까 봐 마음이 콩닥콩닥해서 뛰어 올라왔다고 해요. 그러면서 "내가 또 여기에 집착했구나. 집착은 괴로움이구나. 그러니 소유하지 말자." 하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08. 이 말도 일리가 있어요. 사람이 행복하다는 걸 수식으로 생각하면, 내가 소유하고 싶은 크기를 분모에 두고 실제로 소유한 것을 분자에 두었을 때 그 값이 클수록 행복하다고 볼 수 있죠. 법정 스님은 분모를 줄이라는 거예요.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줄이면 행복하다는 거죠. 그런데 저는 이왕이면 **좋은 것을 많이 소유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탐욕이나 권력, 돈 같은 것 말고, 좋은 것을 소유하고 싶으면 그걸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거니까요.

09. 여러분이 지금 소유한 게 뭐가 있을까요? 돈, 월급, 통장 잔고, 주식, 앞으로 살 차 같은 것들이 떠오르시겠죠. 그런데 소유한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건강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 자신**이에요.

10. 생각해 보세요. 어렵게 돈을 모아서 꿈에 그리던 차를 샀는데, 이 차를 한번 사면 죽을 때까지 바꿀 수 없다고 해보세요. 그럼 엄청 소중하게 다루겠죠? 우리 몸과 정신도 똑같아요. 태어날 때 갖고 나왔고, 죽을 때까지 바꿀 수 없어요. 그러니 얼마나 소중한가요.

11. 그럼 질문을 하나 해볼게요.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몇 퍼센트 소유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소유한다는 게 뭔데?"라는 질문이 따라 나오겠죠. 소유한다는 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즉 **권리**라고 할 수 있어요.

12. 제 딸이 이 얘기를 듣고 이렇게 묻더라고요. "아빠, 핸드폰은 내 거잖아. 근데 왜 30분밖에 못 쓰게 해?" 내 것이면 내 권리 아니냐는 거죠. 저는 "너는 절제를 잘 못하잖아"라고 답했어요. 그리고 밤에 생각해 보니 저 역시 핸드폰을 쓸데없이 많이 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절제한다는 게 나를 100% 소유한다는 뜻이구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됐어요.

13. 사실 우리는 누구도 자기 자신을 100% 소유하지 못합니다. "나는 이걸 하고 싶은데 못 해", "이 사람 때문에 못 해", "이 일을 시키니까 못 해"처럼 여러 이유로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서 **더 많이 소유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보기를** 바랍니다.

14. 그런데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고 하면, 막상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소유하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나 자신을 알고 사랑해야 해요.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죠.

15. 절제도 마찬가지예요. 절제를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행복이라는 목표도 좋지만, 행복하려면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죠.

16. 여러분께 시간을 드릴 테니 생각해 보세요. **"나는 무엇을 원하지? 1년 안에, 혹은 3년 안에 딱 하나만 갖는다면 무엇을 갖고 싶은가?"** 앞서 제가 방에 써 붙였던 목표처럼요.

17. 몇 분께 물어보니 이런 답이 나왔어요. 닌텐도 스위치, 지방의 아파트, 고향 충청남도 근처에서 다닐 수 있는 직장, 자격증, 안정적인 경제적·진로적 상황 등이었어요. 모두 간절한 게 느껴졌어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만 선택하는 것**입니다.

18.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일화가 있어요. 한 사람이 성공 방법을 묻자, 버핏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25개 적어보라"고 했어요. 그다음 그중 가장 중요한 5개를 고르라고 했죠. 그러고는 "나머지 20개는 어떻게 할 건데?"라고 물었어요. 버핏의 답은 이랬습니다. **나머지 20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각오해야 한다.**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하나를 고른다는 건 다른 걸 포기한다는 뜻이에요.

19. 그리고 그 목표를 이뤘을 때의 나를 계속 떠올려 보세요. 직장에 합격해서 사원증을 목에 걸고 첫 출근하는 나, 집을 가진 나. 그 미래의 나와 계속 대화해 보는 거예요. "어때? 좋아?" 이런 상상이 있어야 절제하게 되고, 일할 힘이 생깁니다. 그게 없으면 살아가기가 어려워요.

20. 여기서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이야기해볼게요. 지렛대 원리처럼 작은 힘으로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말해요. 내가 하는 일을 남의 도움을 받아 하는 것도 레버리지고,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도 레버리지예요.

21. 은행이 바로 레버리지를 쓰는 회사예요. 여러분이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이자를 2%쯤 주죠. 그 돈을 빌려주면서 5~10%의 이자를 받아요. 여러분의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도, 남의 돈으로 차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예금이 100억이면 은행은 전부를 빌려주지 않고 일부만 대출해주며, 나머지를 활용해 이익을 내죠. 물론 대출받은 회사가 망하면 손실이 생기기도 하고, 레버리지는 늘 이익만 주는 게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해요.

22. 중요한 건 **레버리지 비용**이에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가 낮을수록 유리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남에게 적은 비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23. 중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설득을 해야 한다", "신뢰를 줘야 한다",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한다"는 답이 나왔어요. 그런데 질문을 바꿔서 "어떤 사람에게는 이용당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가?"라고 물으니 아이들은 **"착한 사람"**이라고 답하더군요.

24. 결국 남에게 낮은 비용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착하고, 신뢰를 쌓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뒤통수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는 평판이 쌓이면, 사람들이 여러분을 돕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게 돼요. 그게 바로 레버리지 비용이 낮은 상태예요.

25. 제가 회사를 만들었을 때도 그랬어요. 저도 몰랐는데 꽤 착하게 살아온 편이었나 봐요. 회사를 만들고 나니 "잘됐으면 좋겠다, 내가 도와줄 거 없냐"며 먼저 찾아오는 분들이 계셨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과, 자기 발로 와서 도와줄 게 없냐고 묻는 것은 비용 차이가 엄청나죠.

26.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여러분의 꿈을 이루려면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 레버리지 비용을 낮춰야 합니다. 둘째, **꿈을 꾸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분명해야 도움을 받아서라도 무언가를 이룰 수 있어요.

27.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이야기를 해볼게요.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만든 그도 처음부터 잘된 건 아니었어요. 2008년쯤 그의 회사들은 망할지 살아남을지의 기로에 있었죠. 테슬라는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고장이 잦아 팔 수가 없었고, 그는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며 "이거 될 때까지 집에 안 간다"고 했다고 해요. 스페이스X 역시 우주선을 쏘아야 했는데, 투자자에게 "세 번까지만 도와 달라"는 약속을 받았죠. 그런데 세 번째 시도도 실패했어요. 그래서 친구 피터 틸에게 돈을 빌려 마지막 도전을 했고, 네 번째 발사에서 결국 성공했습니다.

28. 그렇게 버틴 결과가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어요.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1조 달러 규모라고 하죠.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끝까지 버틴 사람이 결국 도움과 기회를 얻는다는 것, 그게 오늘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29.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1,500조 원이에요. 2등인 제프 베이조스가 300조 원 정도니까, 다섯 배 차이가 나요. 어마어마한 부자가 된 이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저는 이 사람이 모든 걸 다 갖춘 사람이면서도 꿈이 엄청 크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봐요.

30. 머스크는 전기차를 만든다고 하지 않아요. 그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만들어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인류가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대로 가면 다 망하니까, 전기차의 시대가 와야 한다는 거죠. 그 시대를 만들기 위해 모든 걸 다 하겠다는 겁니다.

31. 우주도 마찬가지예요. 화성에 갈 거라고 하는데, 그냥 단순히 가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인류가 한 행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행성 종족이 되어서 진짜 대단한 인류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꿈이 크죠. 꿈이 크면 성취할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가 동시에 있어야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32. 여러분이 아까 얘기했던 그 꿈이 있잖아요. 작은 꿈이 아니에요. 여러분 각자에게는 진짜 소중하고 진짜 큰 꿈입니다. 그 꿈이 이루어졌을 때를 생각해 보면 기분이 너무 좋잖아요. 그래서 그 꿈이 여러분을 움직이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꿈을 정말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매일 생각해야 하고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3. 일단 아까 제가 보여 드린 것처럼 방에 적어 두세요. 오늘 얘기했던 꿈을 적어서 붙여 놓는 거예요. 나중에 바꿔도 돼요. 그래도 꼭 적어 놓고, 매일 그 꿈을 보면서 그 꿈을 이룬 나와 대화하세요. "그래, 좋아. 오늘 좀 힘들지만 알았어." 이렇게요. 그 꿈이 정말 중요하다는 얘기를 드린 겁니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효과예요. 이걸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낮춰야 해요.

34. 세 번째가 있는데, 내가 얼마나 낮출 수 있는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큰 꿈을 꿔도 되는지를 스스로 정말 정직하게 말해야 해요. 이게 중요한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망하기 때문입니다. 근거 없이 "나는 레버리지 비용이 낮으니까 도와주세요" 하고 다니면 그냥 망해요. 허황된 꿈만 꾸다가 망하는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해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는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되는데,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면 망합니다.

35. 여러분은 스스로를 이해해야 해요. 얼마 전에 제 딸이 중간고사를 잘 못 봤다고 울었어요. 그때 제가 "용서해 줘. 너를 용서해 줘"라고 말했어요. 그게 시작이에요. 지금 처한 상황이 기분 나쁠 수도 있고, 짜증이 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인정해 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게 나인데,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으면 안 돼요.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나의 한계 자체를 이해해야 해요.

36. 제 얘기를 조금 하면, 저는 지금 투자 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너 계좌나 까 봐. 너 투자 얼마나 잘한다고 투자를 가르치냐? 누구보다 잘하냐?" 그럼 저는 당당하게 말해요. "저는 투자를 그 정도로 잘하지 못해요. 제가 투자를 진짜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지금도 펀드 매니저를 하고 있겠죠. 펀드 매니저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그만둔 거예요."

37. 저는 그걸 인정한 거예요. 그 과정이 마음 아팠어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속상해요. 제가 해치펀드 매니저를 4년 했어요. 얼마나 열심히 했냐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했어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 걸리는 지하철에서 내내 컴퓨터로 공부했어요. 지인이 그걸 보고 지하철에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였어요. 하루 종일 일하고, 밤 11시, 12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다음 날 새벽에 또 나와서 일했어요. 그걸 4년 했습니다.

38.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때도 꿈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홍콩에서 유명한 해치펀드 매니저가 되고 싶었어요. 정말 간절했어요. 홍콩에 가 있는 나를 상상하면 너무 기분이 좋았거든요. 그렇게 4년을 열심히 했는데, 4년째 되던 해에 어느 순간 제가 스스로 생각했어요. '이건 안 될 것 같다.' 솔직히 제가 봐도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때 눈물이 쏟아졌어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4년 동안 한 게 너무 억울했고, 안 되면 어떡하지, 포기해야 하나 싶어서 가슴이 아팠어요.

39. 그런데 그걸 내려놓으니까, 지금 이렇게 투자 교육을 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그걸 내려놓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만약 그때 "아니야, 나는 그래도 이거 할 거야" 하고 고집을 부렸다면 지금 더 불행했을 거예요. 나를 인정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저는 저를 인정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합니다. 그 과정은 지금도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파요. 내가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건 정말 힘들어요. 꿈을 포기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걸 해야 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정말 솔직해지고, 그다음에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돼요. 레버리지는 낮추고 꿈은 키우고, 그다음에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됩니다.

40. 지금은 대한민국 넘버원 투자 아카데미가 됐고, 직원도 여덟 명이에요. 회사도 어느 정도 커졌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도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똑같이 일해요. 왜 그렇게 하냐고요? 제 인생의 목표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다가 죽는 거예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41. 그리고 제가 이렇게 살아 보니까 "됐어요"라는 게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의 증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증거예요. 아까 힘들었던 얘기를 했잖아요. 엄청 힘들었어요. 그런데 열심히, 성실하게, 착하게, 최선을 다해서 힘들어도 계속했더니 되더라고요. 정말 돼요.

42. 오늘 아침에도 여러분에게 무슨 얘기를 해야 할까 고민했어요. "이 주식을 사세요" 같은 얘기를 해야 하나, "하이닉스 사세요" 해야 하나 싶었죠.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단 하나의 메시지는, 제가 됐기 때문에 여러분도 된다는 거예요. 저도 앞으로 계속할 거고, 여러분도 하면 된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43. 그리고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어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여러분 인생에서 선순환을 만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5년, 10년 후에 정말 크게 벌어져요. 선순환은 아까 얘기한 대로, 여러분이 스스로를 믿어야 시작됩니다. 질문을 하나 할게요. 여러분은 여러분을 믿나요? 혹은 여러분 자신이 마음에 드나요?

44.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나는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뭐가 마음에 안 드냐"고 물으면,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하기도 해요. 하나라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고요. 그럴 때는 "용서해 줘"라고 말해 보세요. 그런데 내가 나를 용서하지 않으면 마음에 안 드는 나로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45. 예를 들어 "저는 뭐가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물었을 때 "많아요, 많아요"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자기를 아는 거예요. 자기를 안다는 건 좋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나를 안다는 것을 칭찬해 주세요. 세상에는 꿈만 크고 아무것도 안 하는데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은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요. 최소한 그건 다행이에요. "나는 다른 건 모르지만, 그걸 아는 나는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칭찬해 주세요.

46. 그리고 또 뭐가 마음에 안 들어요? 제가 같은 얘기를 붙이자면, 뭔가를 하고 싶으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자격증을 따고 싶으면 그만큼 공부를 해야 하죠. 그런데 생각만 있고 행동이 너무 작은 경우가 많아요. 결과는 너무 크게 바라는데, 행동은 너무 작은 거예요. 이런 분들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꿈을 작게 하라는 거예요.

47. 아까 말했잖아요. 저도 홍콩에서 펀드 매니저가 되고 싶었는데, 그걸 포기해야 했어요. 내려놔야 했어요. 그걸 내려놓으면서 집에서 엉엉 울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해요. 5가 필요한데 2만 하고 있다면, 5가 필요한 일을 먼저 계획으로 바꿔야 해요. 그다음에 행동해야 해요.

48. 믿음, 행동, 결과의 순서를 보면, 먼저 내가 믿어야 하는데 나를 못 믿겠다면 행동부터 하면 돼요. 예를 들어 "올해 다이어트를 해서 몸무게를 빼고 싶다. 그래서 매일 10km씩 뛸 거야"라고 생각해 봐요. 뛸 수 있나요? 못 뛰죠. 그럼 10분만 걸어 보세요. 10분을 걸으면 결과가 나옵니다. 아무것도 안 했을 때보다 몸이 조금 가벼워지죠. 그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다음 20분, 그다음 30분으로 늘려 가면 돼요.

49. 많은 분들이 시작을 못 하는 이유는 꿈이 너무 커서 "이걸로 되겠어?" 하면서 아예 시작을 안 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목표를 낮추고, 아니면 큰 목표는 생각하지 말고 일단 그냥 하세요. 흥미가 없어도 일단 해 보세요. 하다가 말고 또 하다가 말고 그러면 안 되지만, 그래도 시작해야 해요. 헬스라도 가고, 책이라도 읽고요. 그렇게 작은 것부터 행동하면 믿음이 생기고, 결과가 나오고, 그게 반복되면서 커지는 거예요.

50. 꿈을 작게 하라는 얘기는 꿈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큰 꿈은 그대로 두고, 지금 여기서부터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하라는 거죠. 그러면 큰 꿈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그래서 제가 1년 안에 목표 하나를 세우자고 한 것도 그 이유예요. 인생은 마라톤일까요, 100미터 달리기일까요? 마라톤 같죠? 그런데 사실은 100미터 달리기예요.

51.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행동의 대부분은 습관적인 행동이기 때문이에요. 어제 내가 의지를 가지고 뭔가를 했던 게 있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별로 생각나는 게 없을 거예요. 그냥 하던 대로 했을 테니까요. 그래서 사람은 원래의 습관대로 살게 되어 있어요. 내 의지로 뭔가 하는 건 생각보다 적어요. 그래서 중요한 건 좋은 습관을 만들어 두는 거예요. 그냥 하던 대로 하더라도, 그 행동 자체가 좋은 행동이어야 해요.

52. 단기전이라는 건, 100미터 달리기를 하듯이 좋은 습관이 만들어질 때까지 단기적으로 그것에 집중하는 거예요. 습관이 만들어지면 그건 자동으로 굴러가요. 그다음에 또 다른 습관을 만들고, 또 다른 습관을 만들면 돼요. 작은 거예요. 보통 좋은 습관이 자리 잡는 데 63일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7로 나누면 9주 정도예요. 그래서 먼 미래의 계획, 예를 들어 5년 후, 10년 후에 집을 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그 계획을 위해 작은 습관 목표를 세우는 거예요. 그리고 이번 9주 동안은 무조건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한다, 이렇게 정하는 거죠.

53. 제가 아까 얘기했던 대한민국 넘버원 투자 아카데미라는 꿈은 3년, 5년짜리 꿈이었어요. 그때 제가 처음 세웠던 목표는 뭐였을까요? 바로 매일 운동하기였어요.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해 보니까 제가 건강하지 않으면 큰일이더라고요. 무조건 건강해야 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사진도 있어요. 이게 첫날 찍은 사진인데, 보시면 좀 웃기죠? 뚱뚱했어요. 10kg 정도 뺐어요.

54. 그때 딱 하나만 하기로 했어요. 대한민국 넘버원 투자 아카데미가 되려면 할 일이 얼마나 많겠어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죠. 그런데 딱 하나, 운동만 하자고 정했어요. 내 몸이 건강해야 한다고요. 그래서 9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어요. 그 전에는 운동하러 가려고 하면 "이것부터 해야 되는데" 하면서 못 가는 날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때는 운동을 제일 먼저 했어요. 나머지는 못 하면 어쩔 수 없다, 운동이 제일 우선순위다, 이렇게 정한 거죠. 그 뒤로 지금까지도 운동을 해요.

55. 여러분도 이 생각을 꼭 했으면 좋겠어요. 믿고, 행동하고, 결과를 내야 해요. 그런데 이 순서는 바뀔 수도 있어요. 행동을 먼저 하고 결과를 보고 믿음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나에게 믿음이 없는 사람은 행동부터 하면 돼요. 결과가 좋아서 믿음이 생기기도 하고요. 어떤 것을 먼저 하든, 선순환이 되어야 해요.

56. 그런데 악순환에 빠지기도 해요.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행동도 안 해요. 어차피 해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하죠. 그럼 결과가 당연히 안 좋아요. 결과가 안 좋으니 나에 대한 믿음은 더 떨어지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하게 되고, 결과는 더 나빠져요. 이렇게 악순환에 빠지는 거예요. 그러니 선순환의 고리에 타는 사람과 악순환에 빠지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나게 벌어질 거예요. 그러니 이 생각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7. 워런 버핏 할아버지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한 얘기와 통하는 거죠. 버핏은 해마다 주주총회를 열어요. 그때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데, 한 여학생이 질문을 했어요. 주주총회에는 7만 명 정도가 모이는 큰 행사예요. 그 여학생이 마이크를 잡고는, 요즘 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이 어떻게 하고 있고, 이런 어려운 용어를 섞어 가며 자기도 공부를 좀 했다는 걸 보여 줬어요. 그러다 마지막에 이렇게 물었어요. "그런데 버핏 할아버지, 그냥 주식 하나만 찍어 주시면 안 돼요?"

58. 그 순간 장내가 웃음바다가 됐어요. 앞에서는 뭔가 있는 것처럼 말하더니, 결국 "종목 하나만 찍어 주세요"라고 했으니까요. 아마 여러분도 속으로 "그냥 종목 하나 찍어 주고 가면 안 되나?"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버핏은 손녀딸에게 말하듯이 웃으면서 이렇게 답했어요. "지금 너는 무엇을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애플을 사고 구글을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너 자신에게 투자해야 해."

59. 영어로는 "invest in yourself"라고 해요. 여러분 나이라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여러분 자신이에요. 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게 낫다는 말이 있죠. 고기를 잘 잡는 사람이 되면 평생 계속 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종목 하나를 찍어 받는 것보다,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훨씬 낫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가장 좋은 수익률이라는 뜻이에요.

60. 제가 4년 전에 그 주주총회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주주총회 다음 날 버핏이 무엇을 했는지 아세요? 5km 달리기였어요. 투자의 첫 번째는 네 몸이다, 뛰어라, 정신을 맑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너 자신에 대한 투자의 시작이다, 이런 얘기였던 거죠.

61. 그리고 저는 '복리'라는 말을 정말 좋아해요. 버핏의 재산은 지금 일론 머스크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돈으로 100조 원 정도는 될 거예요. 그런데 그 재산의 90퍼센트가 65세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걸 아세요? 예를 들어 60세까지 10조 원을 벌었다고 해 봐요. 10조도 큰 돈이죠. 그런데 지금은 90세가 넘었는데 100조 원이 된 거예요. 이게 바로 복리의 힘입니다.

62. 복리와 반대되는 개념이 단리예요. 은행에 100만 원을 넣고 이자가 5퍼센트라고 해 볼게요. 단리는 매년 원금 100만 원에 대해서만 5만 원씩 이자가 붙어요. 그런데 복리는 매년 원금에 이자가 붙은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어요. 105만 원에 대한 5퍼센트가 또 붙는 거죠. 그러니 이자가 점점 늘어나요. 그래서 그래프를 그려 보면, 단리는 직선처럼 올라가고 복리는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요. 이 그림이 중요해요.

63. 버핏은 자신이 12살 때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6년만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얘기를 자주 했어요.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에요. 그 그래프를 6년만 앞당길 수 있다면, 그만큼 전체 곡선이 위로 당겨진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겠죠? 빨리 시작해야 해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에요.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 투자를 시작하면 안 돼요. 지금 여러분이 시작해야 해요. 어떻게 투자할지는 이따가 얘기해 드릴 테니, 우선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이 그래프를 꼭 기억하세요. 이렇게만 하면 이렇게 된다는 게 바로 복리의 힘이에요.

64. 그리고 버핏이 한 말 중에 정말 감명 깊었던 것이 있어요. 선의와 선행은 복리로 커진다는 말이에요. 여기 한번 적어 볼래요? "선의와 선행은 복리로 커진다." 버핏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대학생 때 보험업이 궁금해서 보험회사를 직접 찾아갔어요. 무턱대고 찾아가서 문이 잠겨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4시간을 기다렸어요. 그러다 회사의 CFO라는 높은 사람이 지나가다가 "학생, 여기서 뭐 하고 있어?"라고 물었어요. 버핏은 "보험에 대해 궁금한 게 몇 가지 있는데, 10분만 시간을 내 주실 수 없을까요?"라고 했어요. 4시간을 기다린 학생의 모습에 감동한 CFO는 그를 자기 방으로 데려가서 4시간 동안 보험업에 대해 설명해 줬어요.

65. 버핏은 나중에 그 4시간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어요. 그만큼 그 시간이 감격스러웠던 거죠. 그 CFO는 좋은 마음으로 버핏에게 4시간을 내줬어요. 그리고 그 선의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냐면, 버핏이 그 회사를 인수하게 되고, 그 회사가 번 돈을 버핏이 투자해서 계속 키워 나갔어요. 그렇게 버핏이 만들어 낸 가치가 지금의 버핏을 있게 한 거예요. 그래서 버핏은 그 4시간이 내 인생을 바꾼 시간이라고 얘기한 거죠.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선행이 복리처럼 커져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크게 되었다는 거예요.

66. 인간관계도 그런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선의로 선행을 베푸는 게 쉽지 않죠. 얼마 전에 저희 딸과 얘기하다가, 딸이 무언가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걸 친구에게 알려 주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려 줘" 했더니, 싫다고 했어요. 다른 친구를 도와주는 건 걔가 좋은 일을 해야 도와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요즘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죠. 내가 남에게 좋은 일을 왜 해야 하냐, 나도 살기 힘든데, 하고요.

67. 그런데 복리로 커진다는 생각을 해 보면 달라져요. 왜 남에게 좋은 일을 못 해 주냐면, 내가 좋은 일을 해 줘도 배신당할 것 같고, 나한테 돌아오는 것도 없고, 그 사람만 이득 보는 것 같아서 그래요. 그런데 복리처럼 커진다는 개념을 생각하면, 내가 열 명에게 좋은 일을 했을 때, 그중 단 한 명이라도 버핏과 게이츠 같은 관계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모든 걸 다 커버할 수 있어요. 그러니 누군가에게 좋게 대하고, 좋은 행동을 하면, 열 명 중에 대부분은 좋은 관계가 안 될 수도 있어요. 솔직히 거의 대부분은 그렇죠. 그런데 그중 단 한 명이, 평생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 한 명을 찾기 위해 계속 베푸는 거죠. 99명이 나를 속이고 배신해도, 그 한 사람 때문에 다른 게 다 커버가 돼요. 그러니 해도 된다는 이야기예요. 그런 생각을 하기가 어렵지만, 그렇게 살면 돌아옵니다.

68. 이제 마지막으로 '인테그리티'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제 옷에 이 단어가 써 있죠. 인테그리티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진정성, 정직함이라는 뜻이에요. 한국어로 딱 맞게 번역되지 않아서, 저는 이 단어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번역해요. 무엇을 일치시키느냐? 여러분이 보는 저와 진짜 나를 일치시키는 거예요. 나의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고, 나의 행동과 말을 일치시키고, 나의 생각과 말을 일치시키는 거죠.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게 정직한 거예요.

69.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시작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거예요. 진짜로 정직해지는 거죠. 거짓말하지 않는 것. 내가 약속했다면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다른 누구와의 약속보다 더 지키려고 노력해야 해요. 거짓말하지 않고, 속이지 않아야 해요. 자꾸 안 괜찮은데 괜찮다고 하지 마세요. 안 괜찮으면 안 괜찮다고 말하세요. 울고 싶으면 울고, 자신에게 용서해 달라고 말하세요. 솔직하게, 정말 솔직하게요.

70. 저는 이 정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정신을 가져야 AI가 오든 무엇이 오든,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언제나 이 옷을 입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요. 집에 여러 벌이 있어서 냄새가 나진 않아요. 매일 이 옷을 입는 이유는, 인테그리티라는 단어가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저 사람은 지금 인테그리티한 상태다"가 아니라, "저 사람은 인테그리티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가 맞다는 거죠.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뜻이에요.

71. 인테그리티라는 단어가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이 단어의 어원에서 찾았기 때문이에요. 인테그리티의 어원은 인티저(integer)예요. 인티저가 무엇인지 아세요? 정수예요. 1, 2, 3 같은 수요. 정수는 하나로 온전하게 모인 수라는 뜻이죠. 그래서 인테그리티란 흩어진 나를 하나로 모아 온전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72. 그러니까 적당히 저 사람은 인테그리티한 것 같은데, 이런 말은 없는 거예요. 부분적으로는 인테그리티한데 인테그리티는 그런 말은 없어요. 부분적으로 말이 인테그리티하면 인테그리티한 거고, 아니면 아닌 거예요. 얼마나 무서운 얘기예요, 그렇죠? 저희 와이프도 처음에 이 옷만 입고 다닐 때 제가 반대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요. 그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이제 얘기했던 건 이건 과정이라는 거예요.

73. 제가 어디서 힌트를 찾았냐면, 여러분 중학교 2학년 때 배우는 순환소수 기억나시죠? 0.9 말고 0.99 같은 건 소수잖아요. 그런데 0.999를 끝없이 계속 가는 수가 있잖아요. 순환소수요. 그게 1.0인 거 아시죠? 0.999...는 1이에요. 왜 그런지 간단히 생각해 보면, 0.999...를 x라고 놓고 10을 곱하면 10x가 되는데, 10x는 9.999...예요. 여기서 x를 빼면 9x가 되고, 소수 부분의 9들은 서로 상쇄돼서 9만 남아요. 9x = 9니까 x = 1이죠. 0.999...는 1인 거예요.

74. 그래서 제가 이 옷을 매일 입는 이유는 매일 '구을'을 쓰기 위해서예요. 오늘 아침에도 이 옷을 입으면서 '오늘 강의해야 되는데, 오늘도 인테그리티하게 해야지' 하고 구을 쓰는 거예요. 맨날 구을 쓰는 거예요. 올해도 쓰고, 내년에도 쓰고요. PD님도 똑같은 옷을 입고 계시죠. 이걸 계속 쓰는 거예요. 제가 맨날 이걸 생각하지 않으면 지키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저도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 알아요. 저한테 진짜 거짓말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걸 지키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75. 오늘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할 줄 아셨을 수도 있는데, 저는 이게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핵심 원리라고 생각해요. 레버리지, 복리, 내 자신을 소유하기, 레버리지 비용을 낮추기. 이게 자본주의의 근본 원리고요. 그 원리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다 있는 거예요. 여러분이 스스로를 최고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아껴 주면서 살면 됩니다. 저도 계속 증명하고 있을 테니, 여러분도 꼭 스스로에게 증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76. 질문 중에 제가 착하게 살면 오히려 다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착하다'는 표현은 좀 안 좋게 쓰이죠. 소개팅 나가서 "예쁘네" 하면 "착하네" 하는 식으로요. 착하면 맨날 당하고만 사는 사람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말 자체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별로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77. 제가 말하는 '착하다'는 아까 말했던 신뢰를 의미해요. 정직하게, 남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저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 주는 것을 착하다고 표현한 거예요. 착하다고 해서 어디 가서 맨날 당하고 다니라는 뜻이 아니에요. 착한 건 카인드니스(kindness)잖아요. 아까 말한 인테그리티가 바로 착한 거예요. 나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사는 게 착한 거예요.

78. 이제 투자 이야기를 해 볼게요. 투자를 잘하는 방법을 노트에 적어 두세요. 제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보고 코칭해 보고 이야기해 봤는데, 교육에 와서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이 아주 명확하게 나뉩니다.

79. 못하는 사람은 손실 난 종목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잘하는 사람은 전부 플러스가 많아요. 그럼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인간의 본성 때문이에요. 여러분이 주식을 샀는데 이익이 많이 났어요. 기분이 어떨까요? 좋죠. 그런데 이익이 1천만 원, 1억, 10억, 100억으로 커질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정도는 점점 무뎌져요. 처음 1억을 벌었을 때가 제일 기쁘고, 100억, 1천억이 되면 무감각해져요. 인간은 이익이 커질수록 기쁨이 덜하다는 게 실제로 증명돼 있어요. 그래서 이익 난 종목은 팔아 버려요. 기쁘지 않으니까요.

80. 그래서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이익 난 종목을 일찍 팔아 버리고, 손실 난 종목은 방치하는 거예요. 손실 폭이 커지면 오히려 덜 아파서 꼴도 보기 싫고 그냥 묻어 두는 거죠. 그래서 처음 투자하는 분들은 반대로 해야 해요. 최대한 반대로요. 이익 난 종목은 안 팔려고 노력하고, 손실 난 종목은 팔려고 노력해야 해요. 인간의 본성에 반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하는 거예요.

81. 투자 공부를 하면 되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오를지 내릴지를 맞추는 건 운일 수 있어요. 확률이 높지 않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내가 거기에 돈을 얼마나 넣느냐는 내가 정하는 거예요. 그건 훈련이에요. 역도 선수가 역기를 드는 것처럼, 중력을 이기는 훈련을 해야 해요. 안 팔려고 노력하고, 팔려고 노력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해요.

82. 돈이 생기면 절반 이상은 쓰지 말고, 나머지는 자산에 쌓아 두세요. 주식을 사도 좋고 예금을 해도 좋아요. 어쨌든 자산에 쌓아 두어야 해요. 그래야 그 자산이 복리처럼 커져서 나중에 내 인생을 지켜 줘요.

83. 이 자산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냐면, 여러분이 월드컵 축구 감독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컨디션 좋고 실력 좋은 선수를 베스트 일레븐에 내보내지, 다리 다쳐서 절뚝거리는 선수를 내보내지는 않잖아요. 자산도 베스트 일레븐이어야 해요. 내가 자산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제일 좋은 걸 사야 하고, 제일 좋은 걸 제일 많이 들고 있어야 해요.

84. 그런데 손실 난 종목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축구를 원래 못 하는 선수를,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실려 있는 선수를 월드컵에 내보내는 것과 같아요. 꼴도 보기 싫다는 이유로 그렇게 안 좋은 주식을 출전시킬 이유가 전혀 없어요. 특히 젊은 남성일수록 이런 실수를 많이 해요. 내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사 보고, 대박을 노리는데 절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85. 그러니 안 좋은 종목은 사지 말고, 베스트 일레븐만 사세요. 경제를 잘 몰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어요. 전 세계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것, 그게 제일 좋은 거예요. 그게 바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예요. SPY라는 게 있고, 그걸 쪼갠 SPYM이라는 것도 있어요. 10만 원만 있어도 살 수 있어요. 한 달에 하나씩 사거나, 여유 있으면 두 개씩 사면 돼요. 다른 건 필요 없어요. 이 메시 한 명만 출전시키세요. 계속 다른 선수 내보내지 말고, 이것만 출전시키세요.

86. S&P 500은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500개 기업을 모아 놓은 지수예요. 중요한 건 이 500개 기업이 계속 바뀐다는 거예요. 안 좋아진 기업은 빼고 새로운 좋은 기업을 넣어요. 미국의 백화점 회사가 빠지고 아마존이 들어갔어요. 필름 카메라 만들던 코닥이 빠지고 넷플릭스가 들어갔어요.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번에는 이 500개로 뽑자고 정하는 거예요. 그래서 세상이 변해도 그에 맞춰 바뀌니까 제일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어요.

87. AI에 대해서는 오늘 많이 이야기하지 못했는데요, 이효석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AI 이야기예요. 저도 보면서 AI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스닥 ETF도 있는데요, 나스닥은 QQQ예요. SPY, SPYM, QQQ 중에서 고민되면 그냥 S&P 500을 하세요. 그게 제일 안 틀리는 선택이에요. 그리고 이걸 꾸준히 하면 돼요.

88. 유대인 분에게 들은 얘기인데, 그분은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매달 20만 원씩 20년 동안 SPYM, 즉 S&P 500 ETF를 사 줬대요. 계산해 보면 매달 20만 원이니까 1년이면 240만 원, 20년이면 4,800만 원이에요. 얼마가 됐을까요? 4,800만 원이 10억, 5억 아니 그 이상이 됐다고 해요. 열 배, 그 이상이요. 이게 복리의 힘이에요. 20년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89. "요즘 주식이 너무 올라서 내가 사면 고점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인간 지표'라고 불려요. 그 사람이 사면 무조건 주식이 빠지는 사람이죠. 평소에는 주식에 관심 없다가 남들이 돈 벌었다는 얘기만 들으면 그때서야 사는 사람이요.

90. 가상의 예시를 하나 들어 볼게요. 1987년에 첫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사람이 있어요. 1년 동안 모은 예금을 털어 주식을 샀는데, 다음 날 블랙 먼데이가 터져서 미국 주식이 하루 만에 20% 빠졌어요. 그 사람은 열 받아서 "나는 주식 안 해" 하고 예금만 하다가, 시장이 너무 오르니까 못 참고 닷컴 버블이 터지기 직전에 샀어요. 그다음엔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샀고, 코로나 직전에 또 샀어요. 이렇게 꼭지에서만 샀다고 가정해 봐요. 그래도 40년 동안 평균적으로 15억이 됐다는 계산이 나와요.

91. 그러니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중요한 건 시간이에요.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말고,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세요. 10만 원이라도, 20만 원이라도 꼭 해야 해요. 예전에는 펀드에 가입해야 했지만, 요즘은 ETF를 사면 돼요. 우리나라에도 S&P 500 펀드가 있어요. 꼭 하셔야 해요.

92. 그래도 개별 주식을 하고 싶다면, 위의 것을 다 하고 남는 돈으로 하세요. 매달 얼마씩 해야 한다는 걸 정하고, 그 나머지 돈으로요. 저는 이것을 1층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돈이 생기면 꼭 어떻게든 해야 하는 1층이요. 2층은 섹터 ETF 같은 것인데, 이호석아카데미 채널에 많이 나와요. 예를 들어 AI가 유망할 것 같다면 무엇을 사야 할지 같은 이야기요. 이건 조금 더 어려워요. 3층이 개별 주식인데, 개별 주식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쉬운 일이 아니에요.

93.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돼요. 시작은 작아도 나중에는 엄청 커져요. 그 믿음만 가지시면 돼요. 오늘 얘기한 것은 꼭 믿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나중에는 커지거든요.

94. 제가 오늘 여기 오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면 내가 가진 것 중 제일 중요한 것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가진 것 중 제일 중요한 건 요즘 시간이에요. 요즘 너무 바빠서 정말 시간을 내서 온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께 이야기했어요.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연락을 주셔서 제가 알려 드릴 수 있는 게 있으면 알려 드릴게요. 버핏 할아버지 얘기처럼, 오늘의 만남이 좋은 만남이 돼서 여러분의 인생이 커졌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그때 안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을 만큼 되었으면 하고요.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는 걸 여러분 인생으로 증명하셨으면 좋겠어요.

95. 고개를 끄덕여 주셔서 고마워요. 시간이 좀 있는데, 질문 있으시면 또 받을게요.

96. 미국이 망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 아주 중요한 질문이에요. 미국은 건국된 지 300년이 다 되어 가는데, 한 번도 망할 위기가 없었을까요? 있었죠. 남북전쟁으로 내전이 일어났고, 대공황도 있었어요. 1970년대 초에도 망할 뻔했어요. 베트남 파병 등으로 돈이 없었거든요. 이게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1971년 닉슨 쇼크였어요. 그때까지 달러는 금으로 바꿔 준다는 약속이 있어서 사람들이 믿었는데, 미국이 "이제 금으로 못 바꿔 준다"고 발표한 거예요. 그러니 달러는 폭락했겠죠. 그런데 주식은 어떻게 됐을까요? 급등했어요.

97.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주식은 오히려 올라요.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건 물가가 오른다는 뜻이고, 대표적인 자산이 주식이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설사 망한다 하더라도 S&P 500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얘기예요. 미국이 망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중국 주식을 사야 하나 고민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기보다는 미국이 알아서 잘 해 나가리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98. 집을 하나 갖고 싶다는 질문도 있었죠. 대한민국에서 많은 분들이 꿈꾸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아요. 주식이라는 자산은 아까 말한 대로 복리로 커지고, 장기로 가져갈수록 좋아요. 그러니 집을 살 때까지 모은다는 목표로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집은 조금씩 살 수 없으니 한꺼번에 목돈이 필요하죠. 그래서 모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미국 지수나 코스피 ETF 같은 지수 투자예요.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그때 청산하면 되는 거고요.

99. 다만 현실적으로 보증금이나 결혼 자금처럼 당장 필요한 돈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가급적 건드리지 않을 돈을 따로 떼어 두는 게 필요해요. 제가 1층이라고 표현한 게 그런 거예요. 이건 적어도 집을 살 때까지, 혹은 목표를 이룰 때까지는 팔지 않겠다고 정해 두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복리가 조금 생기면 써 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 돈은 좀 놔둬 보자 하고 따로 옆에 두는 거죠. 사실 쉽지 않아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먹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있어요. 나머지 2층, 3층에서 투자하면서, 이 1층은 나중에 복리를 한번 제대로 보게 해 주자고 생각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100. 도움이 되셨기 바라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되어서 여러분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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