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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오태민

Accuracy score+2.1
순 place48
Scored calls16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4.2% / 54.8% / 62.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1.9%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1.8% / 11.3% / 36.9%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Wisdom of Bitcoin (Tae-min Oh)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비트코인 (237)#BTC (227)#미국채금리 (17)#삼성전자 (11)#환율 (8)

How scores are calculated

비트코인 8만 달러 넘기 어려운 이유

오태민의 비트모빅 BTCmobick · 2026-09-12 · 유튜브 시청 60,103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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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현금#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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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태민 · 한국인

요약 보기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넘지 못했으나 하락 없이 버티는 중이며, 이더리움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을 주목함. 바이낸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늘어 고래 매도 물량 부담이 있다고 봄. 미국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등 크립토를 제도화하는 이유(부채, 온체인 주도권, 탈달러 대응)와 그로 인한 한국 금리 자율성 상실을 논함. 말미에는 자체 토큰 '모빅' 관련 사업 계획을 홍보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김경선 님 안녕하세요. 넷 님, 넷, 넷 님 안녕하세요. 케이 님 안녕하세요. 스텔라 님, 박경은 님, 키위라떼 님, 슈퍼헨리 님, 박근니 님, 홍삼민의 님, 박경훈 님, 코코롱 님, 코코 님, 심재훈 님, 비트모빅 365 님, 이석형 님, 1년 벌스러비아 님, 박팍 님, 무뚜기 님, 왓에버웨일 님, 메멘토모리 님, 유월스트 님, 블랙퍼 님, 코프 님, 고구 님, 맹돌 님, 당근 님, 우주 님, 한사랑 님, 색직시공 님, 오빅장공 님, 제로스 님, 비트빅스타 님, 하늘쟁 님, r오mc 님, 송 님, 17502 님, 클라라윤 님, 드림한 님, 포산 님, 해피루이스 님, 짱돌 님, w마 님, 라이트워커 님, 블블랙 님, 백조 님, 응가 님, 소마 님, 만산 님, 투싼 님. 안녕하세요.

02. 인이 님, 현영은 님, 김윤한이 님, 임세제 님, 제로스 님, 35개월 님, 김나현 님, 뽀로로 님, 왕볼 님, 홍태고랑이 님, 리치리치 님, 메멘토머리 님, 진동 님, 아로미 님, 윤이 님, 솔트 님, 하얀바 님, 김윤난 님, 태현준 님, 장구경 님, 가브리엘 님, 모베어 님, 강제 님, 무상 님, 율래 님, 고요한물 님, 산 님, 김경미 님, 아사라비역 님, 폭박TV 님, 게으른 님, 범죄 님, 코가코러 님, 꿀보기 님, 엄마 님, 레드몬 님, 아투준 님, 모두 함께 100억 자 님, 오징어 님, 타자 님, NW 님, 이쁜이 님, 명성 님, 동지에 님, 꽃본듯이 님, 릴리 님, 뉴 님, 리난이냐 님, 소리 괜찮죠 님, 피스풀 님, 풀 님, 펄스 님, 김미영 님, 노코 님, 하별시 님, 상과바다 님, JPK 님, 유연하게 님, 슈퍼클라이맥스드 님, 프리지아 님, 예 님, 소리 좋아요 님, 예 님, 다레 님, 박인혁 님, 이석형 님, 축복의 가 님, 자 님, 뭐 님. 이제 소리가 잘 들리고 업그레이드됐어요. 말이 가까이 들릴 뿐이에요.

03. 에, 디파이 님, 알코 님, 알코 홀로그 님, 모바일클 님, 별세포 님, 살리노 님, 알레프 님, 소마 님, 뷰니 님. 인생은 아름다워. 살다 보면 리치밀름, 물속나무, 팔사, 조조, 토끼와 메르시, 디어 67886, WF, 원렛, 프리티, 감사, 땅을 기다림, 박상혁 님, 이모 님. 한국 금융이 망했다. 책 제목 그대로 하시지요. 디어 6786.

04. 예. 금융 관료들이 열 받겠죠. 제 이름을 이제 알고 있는데 투서를 많이 넣었다고 알고 있어요. 제가 스스로 금융 관료들의 눈 밖에 날 일을 할 필요는 없죠. 여러분이 걱정을 해 주셔서 맞습니다. 그래서 책이 많이 팔린 게 뭐가 중요하냐 하면, 책은 더 많이 팔렸을 거예요. 『한국 망했다』가. 근데 출판사가 제목을 종말로 정했습니다. 2주 동안 고민하다가요. 잘한 것 같아요. 책 파는 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출판사는 책을 팔아야 돼요. 기본적으로 비용을 많이 쓰거든요. 저자는 이렇게까지 먹고살 필요는 없죠. 여러분이 책을 잘 사 주셔서 제가 계속 책을 내고 있습니다. 책이 안 팔리면 계속 낼 수가 없어요. 원래 출판사가 내주지도 않고요. 옛날에는 책을 띄엄띄엄 냈는데 요새는 자주 내는 것 같아요.

05.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 덕입니다. 자, 시작할까요?

06. 안타깝게도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못 넘었어요. 그렇지만 무너지지도 않고, 유가가 오르고 주식이 폭락했지만 잘 버팁니다. 오늘은 이더리움이 2,500달러를 지키고 있는데, 뉴스를 찾아보니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있었고 이더리움에서는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기다리고 있던 흐름이에요. 단기적인 모습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게 굳어지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겨울에 혼자 치고 올라갈 가능성을 보여 주는 거죠. 그것만으로도 이 산업이 비트코인에 완전히 의존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07. 사실 비트코인은 산업에서 큰 비중이 없어요. 산업에서는 이더리움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더리움이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으로서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예요. 그렇게 되면 이 세계가 투기적이라는 오해를 벗고 하나의 분야로 인정받기에도 좋겠죠.

08. 다른 뉴스도 있습니다. 싱가포르 출신 20대 청년이 미국 수사 기관에 잡혔어요. 비트코인 4,000개를 조직적으로 속여서 빼앗은 사건인데, 그걸 현금으로 바꿔 나이트클럽에서 펑펑 썼대요. 하룻밤에 7억 정도를 쓴 것 같고, 그런 생활을 한 달 정도 하다가 잡혔습니다. 여러분은 부럽죠? 결국 비트코인 4,000개를 해 먹고 미국 연방교도소에서 20년을 사는 게 좋아요, 아니면 지금 여러분이 좋아요? 하나도 안 부럽다고요? 그렇군요.

09. 그 청년도 잡힐 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 나이 때는 그런 게 너무 좋잖아요. 성공한 것 같은 느낌이 주고요. 젊을 때는 명품차 타고 명품백 치장하고 사람들한테 주목받는 게 좋죠. 그런데 제 나이가 돼 보세요. 그건 별로 의미가 없어요. 돈이 많아도 돈으로 할 수 없는 게 많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 나이 때는 그게 좋은데, 그러다 걸린 거죠. 이 정도 흥미 위주의 이야기면 충분하지 않나요?

10. 안 좋은 소식도 하나 있어요. 바이낸스에 지금 비트코인이 60몇만 개 있답니다. 2년 만의 최고치라고 하네요. 거래소에 비트코인이 쌓여 있다는 건 고래들이 팔려고 대기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8만 달러가 되면 팔려는 물량들이죠. 8만 달러를 쉽게 넘기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한테는 안 좋죠. 비트코인이 계절을 결정하니까, 8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넘기면 분위기가 훨씬 달라질 텐데요. 8만 달러를 넘기를 바라지 않는 쪽이 오히려 많이 가진 고래들일 텐데, 인내력이 한계에 온 건지 지금 바이낸스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유동화를 기다리는 비트코인이니 여러분도 참고하셔야 되겠죠.

11. 돈이라는 게 참 묘해요. 펑펑 써 버리면 돈이 종이처럼 가볍게 느껴지죠. 돈이 없는 사람이 느끼는 고통과 돈이 있는 사람이 느끼는 행복은 비대칭이에요.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고통과 행복을 물리적으로 더하면 마이너스가 나온다는 얘기죠. 고통은 훨씬 큰데 행복은 별로 없어요. 해 봐야 허한 쾌락밖에 없죠. 그 친구가 20년 동안 겪을 고통과 지난 한 달 동안의 쾌락은 제로가 되지 않을 거예요. 엄청난 마이너스일 겁니다.

12. 대부분의 사람은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돈으로 고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큰 거예요. 행복감을 주지 않더라도요. 사실 이 부분을 고려했어야 하죠. 인생은 태어나서 스트레스 속에 있는 거예요. 동물을 보면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죠. 우리는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지는 않잖아요. 누군가 한 달로 환산해 보니, 4일은 자동차 할부금을 내고, 10일은 집 월세나 대출 이자를 내는 데 쓰고, 나머지 15일 중 5일은 여가, 5일은 저축, 나머지 5일은 먹는 데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자동차를 안 굴리면 한 달에 5일을 더 얻고, 노숙을 하면 집값 보름이 없어지는 셈이죠. 먹는 것만 해결한다면 현대 사회에서 한 달에 4일 정도만 일해도 먹는 건 해결됩니다.

13. 다만 이건 지금의 산업화된 사회 얘기고, 농업 사회에서는 일하지 않으면 굶었어요. 죽음이 뒤에서 쫓아오는 거죠. 돈이 없으면요. 그러니까 돈은 그런 면에서 중립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돈이 많다고 행복을 주는 게 아니라, 고통을 면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거예요. 사실 자유 그 자체가 좋은 거죠. 나머지는 대부분 표식이에요. 외제차, 번쩍이는 레스토랑, 주변 사람에게 비싼 걸 사 주는 것 같은 건 다 간접적인 것이고, 한두 번 해 보면 충분하고 그닥 재미도 없어요.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 없이 간섭받지 않는 것, 이게 가장 좋은데, 그게 일상이 되면 또 당연해지겠죠.

14.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두 달 전 7만 개였는데 지금 60만 개로 늘었답니다. 기관들이 바이낸스에서 유동하지는 않으니 이건 고래들이죠. 고래들이 팔려고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이더리움이 힘이 좋아 보이지만 두고 봐야 합니다. 비트코인이 꺼지면 이더리움도 어쩔 수 없어요. 다만 비트코인이 제자리를 지키는 동안 이더리움이 껑충껑충 뛸 수는 있겠죠. 2016년에도 비트코인이 헤매는 동안 이더리움이 치고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벌써 10년 전이네요.

15. 오늘은 요새 제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를 여러분과 나누고, 모빙 얘기도 조금 하고 마치겠습니다. 오태버스 회원 전용으로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자금 세탁에 대한 첫 번째 강의를 지난 월요일에 했고, 그 영상이 오늘 올라왔어요. 오태버스 회원 전용으로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 가족이 재회해서 좀 소란스러운데 이해해 주시고요. 가족들이 헤어져 살다가 주말에 만나니까 저러는 거예요. 신경이 쓰이니 내용이 끊기기도 했네요.

16. 이번 학기가 마지막 강의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제가 겸임 교수를 그만하고, 책도 이제 그만 쓰거나 쓰더라도 쉬운 책만 쓰고, 공부도 좀 줄이고,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강의도 이번에 오태버스 회원 전용으로 올렸어요. 수미상관처럼 첫 번째 강의를 건대에서 찍어 오태버스에 올렸었는데, 그때는 라이브로 했어요. 라이브는 위험한 면이 있어요. 그때는 제가 유명하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훨씬 유명해졌으니 흠을 찾아낼 수도 있죠. 그래서 편집을 해서 교양 있게 보이도록 정리했습니다.

17. 겸임 교수로 비트코인으로 시작한 비트코인 덕후의 여정이 5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제 마무리를 짓고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공부도 계속하고 있어요. 10월 말 한양대학교가 주최하는 비트코인 국제 컨퍼런스에 논문을 제출해야 해서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 강의했던 레이몬드 아론과 풀브라이트, 그리고 미국의 국제질서를 분석한 내용을 책으로도 냈는데, 『달러의 역설』이 그 내용이에요. 이걸 논문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8. 오늘은 그 얘기를 조금 드릴게요. 미국이 크립토를 제도화했잖아요. 비트코인만이 아니라 달러 스테이블코인도 굉장히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되어 가고 있어서 비트코인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국제정치적으로 보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에 종속된 개념이 아니에요. 그래서 크립토라고 통칭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19. 미국이 크립토를 제도화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는 부채 문제입니다. 40조 달러에 육박하는 부채가 매년 5%씩 늘고 있어요. 부채를 해결하려면 국채가 잘 팔려야 하는데, 중국이라는 요인 때문에 국채가 잘 안 팔리고 있어요. 그래서 국채 시장을 새로 만들려고 하는 거죠. 달러 스테이블코인에서 그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이를 제도화하는 입법을 굉장히 빠르게 추진했습니다. 지니어스법은 지난해 초당적 동의 아래 무난히 통과됐어요. 그 후속 법인 크립토 관련 법안은 하원은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의제 설정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회 절차가 우리와 달라 복잡하지만, 큰 방향이 거기라는 건 다들 이해하고 있죠.

20. 둘째는 온체인입니다. 요새는 온체인이라고 말하는데, 둥글게 말하면 디지털 영역 전체를 포괄해요. 게임도 하나의 축이고,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하나의 축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온라인 세계가 거대한 경제 생태계가 될 텐데, 스마트폰, 노트북, 인터넷으로 연결된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기축 통화가 필요하죠. 그 기축 통화가 달러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세계에서 달러가 지배적이고, 온라인 세계에서는 전통적 금융이나 무역보다 훨씬 더 달러로 기울어져 있어요. 기존 은행망을 통해 다니는 디지털 달러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고, 크립토처럼 여러 플랫폼을 옮겨 다닐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에요. 달러 스테이블코인 덕분에 미국은 운이 좋았던 겁니다. 플랫폼마다 따로 처리하기는 굉장히 복잡한데,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옮겨 다닐 수 있어서 디지털 경제에서도 달러가 기축 통화가 되는 거죠.

21. 셋째는 탈달러입니다. 탈달러는 구체적이고 실체가 있는 흐름이에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했어요. 당시 재무장관은 이에 반대하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힘을 쓰지 않을 때는 상대가 의식하지만, 막상 쓰고 나면 손에서 빠져나간다는 거죠. 그래도 미국은 군대를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카드를 썼어요. 그 뒤로 미국의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탈달러 행렬에 가담했습니다. 탈달러 움직임이 아주 노골적이에요. 인도도 그렇습니다. 인도는 중국처럼 탈달러를 말하지는 않지만, 러시아와 무역을 합니다. 인도가 가진 지정학적 우월성 때문에 미국도 쿼드의 일원인 인도를 함부로 압박하기 어렵거든요.

22. 이런 탈달러 움직임 속에서 미국이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어요. IMF 자료를 보면, 미국 GDP는 전 세계의 약 25%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준비금으로 보유한 자산 중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인데, 이것도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나머지는 금과 다른 나라 통화로 채우고 있죠. 그런데 무역 결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습니다. 국제결제에서 달러 비중이 압도적이에요.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중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은 99%입니다. 압도적이죠.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엘리트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의 일반 국민들이 선택하는 겁니다. 엘리트가 판단하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달러 비중이 낮지만, 경제 주체들이 직접 판단하도록 만들면 달러를 압도적으로 선택한다는 거죠. 미국은 이걸 발견하고, 탈달러 움직임에 대한 대항마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본 겁니다.

23.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국경과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기 때문에, 미국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중국 인민, 인도 국민, 러시아 국민의 주머니에 달러를 바로 꽂아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탈달러를 모의했던 브릭스 같은 리더들에게는 미국의 완전한 반격이에요.

24. 결국 부채, 온체인, 탈달러라는 세 가지가 미국이 코너에 몰렸던 이유이고, 크립토 제도화는 그 해법입니다. 부가적으로 미국은 크립토를 제도화함으로써 다른 나라가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얻었어요. 이번에 프린스 그룹의 쩐의 비트코인 12만 개를 압류하거나 동결했고, 제가 방금 설명했던 싱가포르 청년도 4,500km 떨어진 곳에서 잡아 감옥에 넣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관됐다며 테더를 동결하기도 했죠. 이런 것들이 바로 크립토 제도화를 먼저 하고 있는 미국만이 누리는 특권이에요.

25. 다른 나라들은 대개 억제 정책을 펴 왔어요. 대표적인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한국은 2017년부터 금융회사 직원이나 공무원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했어요. 정권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이 정책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공무원이나 그와 비슷한 직업군은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식으로 국가가 압박한 거죠. 이게 일종의 지연 정책의 한 형태입니다. 반면 미국도 그런 면이 있었지만, 미국의 엘리트들은 열심히 공부했어요. 비트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크립토가 다니는 길목, 즉 초크포인트를 파악한 겁니다. 길목을 파악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동결하거나 압류할 수 있는 거죠. 이것이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앞서 크립토를 제도화하면서 얻는 부가적이지만 결정적인 이익입니다.

26. 이런 현실 이야기가 의미가 있어요. 우리는 좁은 해량, 즉 좁은 길을 가야 하는데, 한쪽에는 "비트코인은 미국이 놔두지 않을 거야, 제도화하지 않을 거야" 하는 주류적 사고가 있어요. 다른 한쪽에는 "비트코인은 필요 없어, 비트코인이 다 먹을 거야, 달러고 뭐고 다 필요 없어, 결국 비트코인이 이길 거야. 묻지 말고 믿어라" 하는 생각이 있죠. 제가 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2014년부터 이 두 생각이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7. 그래서 오태민이라는 존재의 지적인 의미는 이 양쪽을 다 논박하는 데 있어요. 미국을 비롯한 주류가 비트코인을 배척한다는 주장에도, 비트코인만 모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주장에도 반론을 펴 왔습니다. 2014년부터 이런 공부를 했다는 것 자체가, 닥치고 비트코인만 모으면 해결된다고 보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비트코인도 무소불위나 만능이 아니고, 결국 미국을 비롯한 국제질서의 종속 변수라고 본 거죠. 비트코인을 숭앙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무언가에 종속되어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니까 이런 얘기를 안 하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미래는 국제질서라는 관점에서 볼 수밖에 없다고 제가 봅니다. 2013~2014년에 이걸 명확하게 말한 건 아니지만, 그런 관점을 가지고 계속 공부해 왔어요. 이번 학기 강의를 들어 보시면 알겠지만, 자금 세탁 이야기 속에서 엄청난 이야기들을 풀어낼 거예요. 자금 세탁을 얘기하려면 비트코인과 글로벌 금융질서 전체를 얘기해야 하죠.

28. 제 주장으로는 양쪽 모두 오류예요. 주류는 "비트코인은 국제질서와 안 맞으니 무조건 배척할 것이다"라고 하고, 다른 쪽은 "현재 질서는 부채 문제 때문에 아마겟돈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때 유일한 구원자는 비트코인이다"라고 단순하게 말하죠. 이 둘 사이의 좁은 해량을 제가 공부해 왔어요. 이번 논문 작업을 하면서 이걸 이번 주에 정리했습니다.

29. 책이 두꺼우니, 오늘 제 이야기를 들으면 책을 거의 읽은 셈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해 크립토를 제도화하는 이유는 세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에요. 첫째는 부채 문제, 둘째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응 부족입니다. 디지털 생태계가 거대하게 부상하고 있었는데, 인터넷과 함께 국경 없는 소통, 게임 등 여러 가지가 이미 있었음에도 이것을 하나의 경제 체계로 묶어 낼 것이 없었어요. 미국 주류도 이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죠. 그래서 각각의 플랫폼이 난사하듯 자기 화폐를 만들 수도 있었던 겁니다. 셋째는 탈달러 움직임, 즉 미국이 만들고 주도해 온 글로벌 금융질서에 대한 수정주의의 대두입니다. 이 세 가지가 미국으로 하여금 국내적 대책을 고민하게 했고, 그 과정에서 찾은 놀라운 해법이 비트코인을 제도화하고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은 범죄 탐지나 자금 세탁 탐지에서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없는 역량을 갖게 되었어요. 크립토도 아직 전통 금융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이 자신감을 갖게 된 거죠.

30. 이것이 지금의 진단입니다. 이 내용을 논문으로 쓴다는 것이 아니라, 이 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관을 다루는 겁니다. 잘 보시면 이건 굉장히 전통적인 세계관이에요. 글로벌 자본주의가 확장되면, 일본, 중국, 한국,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베트남 같은 개별 국가와 시장의 경합에서 개별 국가의 주도권은 약화되고 권력이 시장으로 옮겨 간다는 거죠. 그런데 그 시장의 판을 짜는 건 미국입니다. 그래서 결국 로컬 국가가 약화되면 권력은 시장으로 가지만, 시장의 규칙을 정하는 미국으로 권력이 모인다는 모형이에요. 제가 말한 것이 전통적인 글로벌 분석가들의 세계관과 되게 유사합니다. 이 세계관은 크립토 판에서도 그대로 보입니다.

31.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말하면, 한국이 자율적으로 이자율을 정할 수 있는 권력을 포기하게 된다는 겁니다. 약간 어려운데, 트릴레마라는 공리가 있어요. 고정 환율, 자본 시장 개방, 자율적 이자율이라는 세 가지 목표는 동시에 달성할 수 없습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메커니즘에 따르면, 국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달러를 마음껏 선택하게 되면, 한국은행은 고정 환율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죠. 거기서 이탈하면 응징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세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는 공리에서, 이미 하나가 다친 셈이에요. 고정 환율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거죠. 달러 스테이블코인 때문에 이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고정 환율을 추구하면, 자본 시장을 닫아 버리고 이자율 자율성을 추구하든지, 자본 시장을 열어 놓은 상태라면 이자율 재량권을 포기해야 해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자동차와 반도체를 팔아먹고 있어서 자본 시장을 닫을 수 없어요. 자본 시장 개방이 상수라면, 고정 환율을 추구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은 이자율 재량권입니다.

32. 이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미국이 만들어 놓은 글로벌 국제 금융 질서에서 장사하는 나라들은 모두 같은 처지입니다. 예외는 북한 같은 나라죠. 고정 환율을 추구할 수밖에 없게 되면 이자율의 자율성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면 로컬 국가의 권한이 시장으로 넘어가고, 시장의 판을 짠 것이 미국이니 결국 권한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거죠. 권력 관계론으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 모형은 굉장히 일반적인 세계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신기하죠?

33. 이런 생각은 보통 지식인들이 갖고 있는데, 누구의 생각일까요? 국제금융 질서를 공부하면 대개 수렴되는 학자가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수잔 스트레인지입니다. 영국의 여성 학자로 알고 있어요. 유로달러에 대해 굉장히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했고, 1960~70년대에 활동했고, 80~90년대에 돌아가신 것으로 알아요. 이 분야를 공부할 때 이분의 책을 안 읽어도 인용이 엄청 많이 되기 때문에 저도 세 권, 네 권 정도 읽었습니다. 저도 그분의 관점을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

34. 수잔 스트레인지가 대표적입니다. 이 이론은 이미 통속화되어서 원저자가 누군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요. 흔히 아는 이야기가 있죠. 글로벌 금융의 질서는 미국이 짠 판이고, 미국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입니다. 그 원조가 바로 수잔 스트레인지예요. 그는 1980년대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이에요. 유로달러라든가 연준의 이자율 결정, 신용 공급, 월가의 역할 같은 것들이 모두 미국에게 유리하게 짜여 있다는 이야기를 한 거죠.

35. 그래서 1980년대의 모형, 즉 로컬 국가들이 시장에 권력을 빼앗기고, 그 시장이 미국이 짠 판이니 결국 권력이 미국으로 쏠린다는 구도가 50년을 건너뛰어 지금의 크립토에서도 통한다는 겁니다. 미국이 크립토를 제도화하면 로컬 국가들은 이자율에 대한 재량권을 잃고, 그것은 결국 미국을 위해 돌아가서 미국의 권력이 강화된다는 거죠. 구조는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50년의 격변기를 건너뛰고 같은 모형이 반복되니, 수잔 스트레인지의 모형이 참이라는 게 증명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겠죠. 이걸 두고 천재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36. 이 이야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지금 미국이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을 제도화하는 것은 주도권을 쥐려는 노력이고, 그 결과 한국, 일본, 중국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게 되며, 국제 금융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으니 미국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37. 여기서 중요한 반전이 있습니다. 이 논문은 수잔 스트레인지가 맞았다는 결론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이론이 틀렸다고 주장합니다. 수잔 스트레인지가 틀렸기 때문에 그 모형이 지금 적용되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해가 잘 안 되실 수 있는데, 논리를 따라가 보시면 됩니다.

38. 1960년대에 유로달러가 생기고 국제 금융이 대두되면서, 전쟁 후 만들어진 브레턴우즈 체제가 해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케인스 등 설계자들이 국경을 강조해 만든 질서가 1960년대부터 흐물흐물해졌죠. 수잔 스트레인지는 이 과정을 두고, 미국이 이를 막지 않고 용인했기 때문에 국제 금융이 가능했다고 봤습니다. 즉 "어떤 국제 금융도 국가의 허용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명제를 내세운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국가는 패권국 미국입니다. 무정부적으로 보이는 국제 금융도 결국 미국이 용인한 것이고, 미국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된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39. 그런데 논문은 여기에 반문합니다. 만약 수잔 스트레인지 이론이 맞고 1960년대 이후 국제 금융 질서가 미국에 복무하도록 짜여 있었다면, 지금 미국이 부채 문제나 달러 패권의 문제를 겪고 있을까요? 미국의 부채 문제, 채권이 잘 안 팔리는 문제, 중국의 탈달러 움직임, 그리고 디지털 세계가 생겼는데 미국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왜 나타났는지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수잔 스트레인지의 세계관, 즉 "판이 설계되어 있고 미국에 점점 권력이 몰린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겁니다.

40. 이 논문의 가장 큰 전제는 "크립토는 미국의 발명품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크립토는 오히려 미국에게도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오바마 때부터 트럼프, 바이든 시기까지 미국은 헤맸고, 결국 트럼프 시기에 와서야 제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석을 못 하고 주저주저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죠. 만약 수잔 스트레인지의 이론이 맞았다면 미국은 처음부터 크립토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어야 합니다.

41. 그래서 논문은 크립토를 미국에게 주어진 "우연의 산물", 행운의 티켓으로 봅니다. 국경과 금융권을 거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기술인 크립토가 미국이 소진되어 가던 시점에 나타났고, 미국은 이를 돌파구로 삼은 것입니다. 특히 인도 같은 나라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쓰이는 현상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인도의 일반 사용자들은 자국 화폐가 세금과 환전 수수료로 뜯기는 상황에서 달러를 선호하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쓸 수 있게 되니 자연스럽게 달러가 흘러들어갑니다. 미국의 엘리트들, 예컨대 피터 틸 같은 사람은 이 흐름을 간파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미국의 여러 난제에 대한 돌파구로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42. 이 논문이 말하는 핵심은 세계관의 차이입니다. 국제 질서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라는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세계가 정돈되어 있다는 전제를 가진 사람에게는 비트코인이라는 괴물을 담을 그릇이 없습니다. 반면 세계는 본래 난삽하고, 정돈된 질서는 일시적이었을 뿐이라고 보는 사람은 비트코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43. 그래서 이것은 세계관들의 전쟁입니다. 수잔 스트레인지는 뛰어난 학자이지만, 그의 이론이 속화되어 퍼지면서 "세계는 설계되어 있다", "미국 음모론" 같은 생각으로 굳어졌다는 것이죠. 반면 미국이 뛰어난 점은, 세계가 난삽하다는 것을 알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데 있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제도화해서 그 이점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44. 이 논리를 따라가면 결론은 이렇게 됩니다. 한국의 금융은 망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엘리트들은 남이 만든 판에서 자기 문제를 풀어 올라온 사람들이라서, 기본적으로 세계관이 정돈된 정원입니다. 어느 편을 드는지, 칩만 바꿔 끼울 뿐 근본은 같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들은 이 변화무쌍하고 난삽한 질서 속에서 내비게이션을 가질 수 없다는 평가입니다. 화자는 10년 동안 이런 엘리트들과 대화하면서 숨이 막힐 정도의 세계관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45. 영상의 뒷부분에서 화자는 비트코인 가격을 짚습니다. 바이낸스에 60만 개의 비트코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는 8만 달러를 넘으면 팔려고 쌓아둔 물량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들어가면 악재이고,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면 호재라는 메커니즘을 알아두라고 합니다. 가격 전망 자체는 본인이 언급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긋습니다.

46. 이후 화자는 자신의 사업인 모빅 이야기를 합니다. 모빅은 화폐 실험으로 출발했고, 지난해 그 실험의 성공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제 사업으로 가야 하며, 그것이 기업형 블록체인이라는 것입니다. 화자는 사업가적 재능이나 욕심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최근 JTBC 사건 등을 겪으며 발상을 전환했다고 합니다. 2~3만 명의 모빅 사용자가 있어 문전성시를 이룬 사업이라는 것이죠.

47. 화자의 구상은 채굴기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중국계 기업과 협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직접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채굴기 판매로 200억에서 300억 원을 만들고, 그 자금으로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담아 토큰화한 뒤 모빅과 교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토큰, 예컨대 미국 부동산이나 명화 토큰까지 포트폴리오로 담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도 밝힙니다. 화자는 이 과정에서 생태계 관리가 핵심이며, 많은 코인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생태계라는 개념이 없어서라고 주장합니다.

48. 그 확고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코어(핵심 층)가 있고, 두 번째 티어는 저 같은 사람들입니다. 비트코인을 연구하고 공부해서 이론으로 무장하고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서드 티어가 붙는 건데, 이런 생태계를 구축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더리움만 해도 생태계가 탄탄하거든요. 모빅이 지난 4년간 해 온 일이 바로 이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크립토는 생태계고, 온체인 생태계죠. 우리가 자급자족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서 보여주면, 아, 이게 온체인으로 바로 가는구나 하고 사람들이 알게 됩니다.

49. 모빅이라는 가격을 가진 토큰을 두고 무엇을 하든 아랫돌 빼서 윗돌 막고, 윗돌 빼서 아랫돌 막는 식으로는 결국 5분 만에 무너지는 구조가 됩니다. 그런데 그걸 변형해서 모빅 대비 다섯 배 정도의 범퍼를 공공 재원으로 확보해 주면, 모분처럼 깔끔하게 스테이블한 알고리즘 코인을 만들 수 있어요. 이건 증권형이 아닙니다. 5분을 1달러와 교환해 주겠다고 제가 약속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스스로 녹여서 가져가는 구조니까요. 이런 걸 만들어 내면 그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50. 토큰화된 자산을 담기만 하면, 그걸 탈중앙 거래소에 올려놓고 거래할 수 있어요. 더 좋은 건, 우리 자산이 모비커들만 사는 게 아니라 토큰을 가진 모든 사람이 사게 된다는 겁니다. 6%의 모분 이자를 줄 거거든요. 다른 유인 수합에서 하는 자산들하고는 게임이 안 됩니다.

51. 원래는 파트너들에게 줄 생각이었던 에어드랍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을 바꿨어요. 우리가 만든 탈중앙 거래소에서 우리가 만든 토큰을 거래할 때 일정 기간이 지나면 6%의 모분을 쏴 줄 겁니다. 유명하든 안 하든 그게 중요하냐고요? 지금 세계가 엄청 초기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하이퍼리퀴드, 유니스왑, 폴리마켓 같은 걸 보면 이게 끝날 것 같죠? 아닙니다. 지금은 그들이 판을 보여준 단계일 뿐이에요. 이제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데, 우리는 모분 공공재가 있으니 에어드랍을 해 줄 수 있어요. 16%씩 딱딱 꽂아 주는 거죠. 우리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미국 부동산이든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든, 결국 우리가 만든 판으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생태계예요.

52. 이 생태계를 만들고 유지하고 확장하다 보면, 그때야 상상력을 따라오는 중요한 분들이 나타나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제 회사 주식을 200만 개 정도로 쪼개서, 모분이 아니라 모빅과 교환해서 시중에 나가 있는 200만 개의 모빅을 회수하고 태워 버리는 그림으로 갑니다.

53. 채굴은 세 달 안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품귀 등의 이유로 첫 로트는 2,300개 정도로 잡았어요. 1,500개는 이모의 기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입찰해서 참여 자격을 줄 거고, 300개는 전략적 파트너들이 모인 곳과 협약을 맺어 분양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500개는 고민 중인데, 사업적으로 하지 않고 일정 금액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따지지 않고 익명으로 나눠 주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어요. 모빅 기준으로 30개 이상 태울 수 있는 사람이면 두세 개까지 받아가는 식이 되겠죠.

54. 채굴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일부를 소각해서 모빅을 환수할 수도 있습니다. 모빅 가격의 지지를 위해 그런 게 필요할 수도 있어요. 회사는 돈을 못 벌고 있지만, 그런 식으로 채굴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수입은 배로 들어올 거라서, 다음 노트 만 개가 들어와도 한두 달은 기다려야 해요. 그동안 2,300개는 그야말로 꿀을 빠는 시기가 되는 거죠. 경쟁이 없으니까요.

55. 이걸 풀로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제 아이디어와 CTO 아이디어가 있는데, CTO는 메인넷에 바로 붙이자는 입장입니다. 메인넷은 10분당 3.2개가 나오는데, 이걸 전부 채굴하게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LTM 같은 새로운 체인을 만들어 1.5개로 빨리 반감기를 시킨 다음, 그 1.5개 시스템으로 가려고 합니다. LTM 같은 사이드 체인에서 나온 코인을 모빅의 wBMB와 1:1로 교환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이게 복잡하고 헷갈린다면, 그냥 메인넷 3.2개가 나오는 곳에 바로 채굴기를 붙이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그 경우에는 절반은 소각으로 갑니다. 채굴을 해도 3.125개를 전부 갖는 게 아니라, 절반은 공공재로 환류되어 호주 락업 물량 등 여러 용도로 쓰이게 됩니다. 어떤 방식이 가장 깔끔한지는 아직 고민 중이에요.

56. 채굴기는 전기를 거의 안 먹고 조용합니다. 로또 채굴기처럼 작고 예쁜 기계라서 집에 꽂아 두기만 하면 되고, 전기료를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채굴자 선별 방식은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모의 기적 참여자가 23,000명이나 되니까, 먼저 그분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최종적으로는 20만 개까지 늘려 나갈 생각인데, 한꺼번에 풀지 않고 단계적으로 가니까 앞에서 채굴기를 분양받을수록 유리하죠. 게임이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재밌지 않나요? 엄청 인기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겁니다.

57. 가격은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비트코인도 이런 시기가 있었어요. 우리끼리 재밌게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핵심은 생태계예요. 사람들이 자꾸 이걸 놓치는데, 생태계가 확실하면 뭐든지 할 수 있고 나머지는 갖다 붙이면 된다는 걸 아둔한 인간들에게 깨우치려면, 제가 직접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빅 프로젝트를 오태민의 사업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엄청 성공한 사업이에요. 그런데 저는 그게 슬픕니다. 사업인데 본인이 이걸로 돈을 못 버니까요. 그렇게 사업으로 보면 이건 엄청 성공한 사업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앞으로의 행보가 이해될 거예요.

58. 이 정도면 생태계로 이해해 줄 겁니다. 이 정도로 발표하면 이해해 줄 거고요. 우리가 그걸 모빅 회수에 쓰고, 토큰이라는 형태로 모빅 고래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주는 데 쓴다고 하면, 오태민의 사업이라 해도 이해해 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 위스키를 팔던 CU, 라이밴을 팔던 선글라스 매장, 우리에게 소고기를 팔던 쓱, 아이폰을 넘겨준 애플 같은 좋은 게임이 아니라, 그냥 우리 안에서 이렇게 하면 됩니다. 이걸 하기 싫어서 사업 얘기를 듣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닌데, 다 이렇게 오케이가 팍 되죠.

59. 걱정하지 마세요. 금융 전문가들이 제 주변에 다 붙어 있으니까, 법인이 어쩌고 하는 것도 다 온체인에서 토큰화해서 처리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알려드리면, 늘 규제보다 3, 4년은 앞서가야 합니다. 제가 했던 것 중에 규제가 있어요. 산에서 비트코인 같은 걸 나눠 주면 안 되느냐는 규제가 있냐고요. 그런 규제를 만들 생각이라도 하고 있냐고요. 유니 수합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규제 범위에 들어가려면 한참 남았어요. 유니 수합보다 훨씬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니 수합은 건드리지 못해요. 당분간은요. 그래서 토큰을 만들어 팔아도, 규제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거예요. 이게 규제 세계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이 다입니다.

60. 그러니까 본질을 자꾸 보려고 하지 마세요. 파는 게 본질이에요. 그런데 규제도 본질은 파는 것을 막는 게 아닙니다. 규제의 정신을 보면 사고 치는 걸 막는 거예요. 그런데 이 규제를 오해한 애들은 "오태민은 본질적으로 모빅을 유통 발행하고 있다"고 투서를 보내요. 그건 규제의 정신이 아닙니다. 코인을 유통 발행하는 걸 막겠다는 게 아니라, 코인을 발행해서 돈을 갖고 튀는 걸 막겠다는 게 가상자산 특별법 같은 것의 정신이에요. 그러니 그런 말도 안 되는 투서는 그만 넣으세요. 그러니까 눈 가리고 아웅 간 거잖아요. 제가 하는 짓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니까요. 규제에서는 그게 다예요. 그걸 찾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거죠. 세상에는 눈 가리고 아웅이 엄청 중요한 게 많아요. 형식이요. 그걸 이해 못 하는 언론들은 귀찮아서 경찰서에도 전화를 안 해요. 아무리 투서를 넣어도 이해를 못 하는 거죠. 제가 하는 행동이 본인들 틀에 안 맞으니까요. 제가 눈 가리고 아웅을 아주 잘하거든요. 그걸 나쁘게 쓰지 않고 있다는 걸 여러분은 감사해야 됩니다. 제가 나쁘게 쓰면 진짜 나쁜 놈이 됐을 텐데, 어렸을 때부터 이 눈 가리고 아웅의 천재였거든요. 산에서 나눠준 것도 바로 눈 가리고 아웅이에요. 그러니까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산에서 나눠준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가격을 못 받았니 팔 수 있잖아요. 눈 가리고 아웅이라니까요. 그걸 만들어서 팔려는 것과 만들어서 안 팔고 나눠주는 것은 엄청 달라요. 한 명은 교도소에 들어갈 순서를 받아 놓은 거고, 한 명은 교도소와 관계가 없어요. 규제 당국자가 이걸 따라오려면 상상력과 모든 게 너무 꼬여 버려요. 이해를 못 하네요. 진짜 눈 가리고 아웅이 다니까, 그냥 늘 끼리끼리 모여서 이게 법에 맞는지 따지지 마세요, 바보들아.

61. 눈 가리고 아웅이에요. 규제의 정신도 모르는 것들이 강의에서 자금 세탁을 열심히 듣고 있더라고요. 자금 세탁 자체가 바로 눈 가리고 아웅의 잔치예요. 스위스, 룩셈부르크 전부 자금 세탁을 눈 가리고 아웅으로 한 거예요. 그럼 걔네들 다 범죄자인가요? 바보들아 정신 차려라. 세계가 정원이 아니에요. 판사, 경찰, 검사들도 힘들어요. 할 게 많아요. 따라오지 못해요. 딱 2, 3년만 앞서가면 됩니다. 우리가 하고 나면 규제가 만들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된 거예요. 눈 가리고 아웅이에요, 이 바보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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