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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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반등 중이지만 경기 침체 논란과 변동성이 커 점진적 분할 매수가 적절하다는 입장. 미국 경기: 실업청구건수 감소는 단순 지표 변화일 뿐 안정적이지 않으며 계절·기상 요인 영향이 커 과도한 해석을 경계해야 함. 개인 초과저축 마이너스 전환 후 소매판매가 정체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큰 기대는 하지 않음. 소매판매: 다음 주 발표 예정이며 미국 소비 핵심 지표로 중요. 선방하면 시장이 긍정 해석하겠지만 변동성은 감안해야 함. 엔비디아/반도체: 급등락은 알고리즘 수급 영향이 커 판단 기준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봄. 블랙웰 등 세대교체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수요가 유지되면 실적 레벨업이 지속될 것이며, 빅테크 AI 투자 동향 체크가 중요. 8월 28일 실적 발표가 주목 대상. 생산 차질 이슈는 주가 노이즈 수준으로 보며 스케줄 크게 뒤틀리지 않는다면 정상 궤도로 봄. 국내 반도체: 삼성전자는 3분기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가 기대 요인. 반도체는 하락이 아닌 조정으로 보며, 메모리 사이클 고점 판단(OPM 50%대 중반)이 이번엔 HBM 수익성으로 확장될 수 있어 다를 수 있다고 봄. 실적 발표에 따라 판단 변경 가능. 전략: 지수 2,500대에서 실적 훼손 없이 가격 부담만 해소됐으므로 비중 확대는 맞지만, 변동성 때문에 일괄 매수보다 분할 매수 권장. 하락 시 공포로 못 사고 상승 시 추격 매수하는 패턴은 반대로 해야 하며, 지난 저점 이탈 시 매수 후 상승 시 관망이 유리. 환율·금리: 일본은행 정책 회의 뉘앙스로 충격이 있었으나 완만한 금리 인상과 엔 강세 완화 시 회복 여지가 있다고 봄. 추가 하락을 놓고 손을 놓기보다 회복 가능성을 보는 쪽이 낫다는 입장. 다음 주에도 모아가는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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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키워드로 읽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레몬리서치 김민수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좀 심각해 보이시는데요, 오늘 반등이 달갑지 않으신가요? 아니요, 매매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 증시가 반등하고 있는데,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는 끝났다고 보는 분도 있고, 침체는 아니지만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 있다는 분도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을 왜 침체라고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시장에서 평소에 안 보던 지표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실업 청구건수는 미국 고용 지표 중 매우 중요해졌지만, 무게감이 조금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지표까지 들여다보며 시장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는 건, 그만큼 시장 심리가 날카롭다는 뜻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번보다 줄었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잘 보시면 미국은 땅덩어리가 워낙 큰 나라라 변수가 많습니다. 자연재해나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여름 휴가 시즌이기도 합니다. 이걸 안정된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들쭉날쭉한 수치에 어떤 때는 울고 어떤 때는 웃는다는 것 자체가 조금 슬픈 일이긴 합니다. 이보다는 고용의 변화와 흐름을 봐야 합니다. 다음 주에 또 수치가 올라올 수 있으니, 작은 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중심을 잡는 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 말씀을 종합하면, 시장이 명분을 찾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경제 지표가 중요하지만 모든 지표가 다 중요한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미국은 소비 경제니까, 가장 중요한 지표는 소매판매일 것입니다.
맞습니다. 소매판매는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고, 중반쯤 다시 체크해야 할 지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지표는 참고만 하는 편이고, 소매판매가 제일 중요합니다. 소매판매가 고점에서 꺾이기 시작한 시점을 보면, 개인들의 초과저축이 마이너스로 들어가면서부터 소비 지표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미국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쓸 만큼 썼고, 생각보다 많이 소비하며 현금을 소진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다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그 간극이 벌어지다 보니 소매판매 지표도 정체된 수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방하는 지표가 나오면 시장은 좋은 건 좋게, 나쁜 건 나쁘게 해석하면서 출렁일 수 있으니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경제지표가 굿뉴스와 배드뉴스가 뒤섞여 있으니, 조금 지켜보자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반도체를 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그렇지만, 엔비디아가 급등했다는 기사가 많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이렇게 움직이면, 수급의 공백이 있는 건지, 아니면 너무 많이 눌려 있던 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급락이 있었으니 급등도 나오는 거겠죠?
예전과 다른 추세입니다. 엔비디아는 액면분할 이후 하루에 3% 정도 움직이던 범위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엔비디아가 보여주는 AI 투자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투자 아이디어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미국 시장은 사람이 없이 기계가 매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알고리즘이 맞춰서 맞는 순간에만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다 보니, 이것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이런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급등락 흐름만 보고 있으면 정신이 나갈 것 같습니다. 큰 트렌드를 봐야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많이 밀리면 많이 돌아오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흐름입니다. H 시대가 거의 끝나고 블랙웰 시리즈가 들어왔는데, 성능이 훨씬 좋고 비쌀 것입니다. 세대교체가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수요가 계속 받쳐준다면 실적도 꾸준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 투자와 관련된 빅테크의 동향을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이번 달 28일입니다. 투자자들이 그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최근에 블랙웰 관련해서 생산 차질, 설계 차질 얘기가 있었죠? 엔비디아 주가가 조정을 받았는데, 이면에는 엔비디아 잘못이 아니라 TSMC 쪽의 결함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떤 게 맞는 건가요?
그걸 저희가 정확히 파악하려면 월가에 있어야 할 정도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런 얘기가 나온 지금 시점입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원만하고 스무스하게 돌아가는 것이 이상적인 흐름인데, 수요가 뜨겁고 세대교체 시기가 생각보다 빠르다 보니 나오는 노이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엔비디아는 잘 되고 있다고 부정했습니다. 설령 지연되거나 변화가 있더라도 스케줄이 크게 뒤틀어지고, TSMC가 수율이 안 나와서 힘들다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가는 수순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 가운데 노이즈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종목도 볼까요.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처럼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있는 종목들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엔비디아 HBM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마침표를 찍어 놨습니다. 8월 중순까지 6주 정도 남았는데, 이 기간 삼성전자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삼성전자 기대감은 올라가고, 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떨어지는 변화가 나오는데 막상 주가는 둘 다 빠졌습니다.
둘 다 어떤 식으로 돌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여야 하는데, 일단 미국 빅테크와 함께 반도체에 대한 시선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플러스 알파, 마이너스 알파가 있겠지만, 지금 보기에 상승 국면에서 반도체는 하락이 아니라 조정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조정이면 가격 흐름을 맞추고 나간 뒤 레벨업을 다시 시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메모리 사이클을 보면 영업이익률이 50%대 중반에서 고점을 찍고 꺾이면서 사이클이 끝나는 패턴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HBM이 수익성을 끌고 가면서 50%대 중반에서 끝나지 않고 확장되는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규모가 더 커진다면 지금 흐름과는 다른 그림이 됩니다. 실적 발표와 함께 흐름이 바뀔 수 있으니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변화가 계속 이어지는지 보는 것입니다. 그 흐름이 확인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수가 들어올 것입니다.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금요일이니 다음 주 전략을 짜봐야 하는데, 대표님 말씀을 들어 보니 열흘 전만 해도 반도체를 위시한 전반적인 실적은 좋지만 가격 레벨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컨센서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격세지감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사야 할 때로 보시는 건가요?
지수가 2,500 정도이고, 2,600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 한두 주 전과 비교해 바뀐 건 지수밖에 없습니다. 시장 충격으로 들어왔지만, 기업들의 실적이나 성장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늘리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딱 사고 바이앤홀드하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클 때는 가만히 있다가 하락할 때는 무서워서 못 사고, 올라가면 쫓아가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반대로 하셔야 합니다. 밀리면 지난번 저점을 깨는지 보면서 분할로 사고, 올라갈 때는 관망하는 쪽이 훨씬 대응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계속 모아갈 기회는 있으니 여유 있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계속 모아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하셨는데, 아까 이 주 전과 달라진 건 지수뿐이라고 하셨지만, 매크로로 보면 금리와 환율의 레벨도 달라졌습니다. 이번 변동은 일본은행 정책 회의와 관련된 뉘앙스 때문이었죠. 시장에 파장이 나오자 일본 측에서 입장을 살짝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엔캐리 트레이드 가능성이 돌아가게 되면 충격을 받았던 부분들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 하락을 보고 손을 놓을지, 회복 가능성을 볼지 생각해 보면, 저는 후자가 더 맞다고 봅니다. 일본도 중기적으로는 적어도 1%까지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다만 그 속도와 흐름이 시장 눈치를 많이 보는 방식이라면 매크로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게 그 속도입니다. 급하게 가는 것이 아니라 완만한 변화로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은 회복 쪽에 무게를 더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다사다난했던 한 주를 마감하는데, 다음 주에도 상당 부분 기대를 갖고 모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레몬리서치 김민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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