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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테슬라 FSD 15만원 구독제로 변경! 한국에 미칠 영향 공개?

김한용의 MOCAR · 2026-08-29 · 유튜브 시청 563,395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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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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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한용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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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가 900만원 일시불에서 월 15만원 구독제로 바뀌어 접근성이 높아졌고, 이는 FSD 보급과 테슬라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 테슬라 모델S/X 생산 중단은 옵티머스 로봇 생산 때문이며, AI와 결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 다만 AI 확산의 결과는 불확실하다고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오늘도 평화로운 모카 사무실입니다. 자반떼 시승을 하러 가는데요. 현대 모터스튜디오까지 44분밖에 안 걸리는데, 야 편의를 못 나가나? 못 나가나? 이게 옆에 너무 붙어 있어서 쫄리는지 살살살 핸들을 돌리면서 가고 있습니다. 편드를 삽입하십시오. 뭔가 쫄이에요. 쫄, 아 이게 되는구나. 하이패스를 이용하실 경우를 삽입하십시오. 어, 되네. 와, 저기 턱 나온 걸 어떻게 알고 이거 맞아? 협입하십시오. 이렇게 되면 안 되지. 아, 더 가야 된다고. 아, 너무 적게 돌았다. 다시 가 보니까 거기 안 되겠네. 좀 더 크게 돌아야 되네 이러면서 후진을 하고, 오, 뒤에 사람 옵니다.

02. 뒤에 사람 오는 걸 보고 비켜주고, 이 정도면 우리 모두 코리안들이기 때문에 양보해서 죽죠. 양보해서. 아 내가 하지, 내가 해, 이럴 겁니다. 자, 가네요. 재밌는 점은 한번 갔을 때 요렇게 가면 안 되겠네, 그러면서 한번 후진해서 다시 방향을 바꿨다는 거예요. 자기 실수로부터 자기에 맞는 방향을 찾아냈다는 거죠. 그게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지금 사람이 아주 많은 강남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사람들이 바로 옆을 지나가는 건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그제서야 출발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고요. 이런 경우에 가도 된다고 하려면 뭘 해야 됩니까? 가속을 살짝 밟아 주면 됩니다.

03. 사실 집에 다른 차도 있었는데 굳이 오늘은 FSD가 있는 테슬라를 끌고 왔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향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고, 중간에 막히는 길도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걱정돼서 도저히 일반 차로는 못 간다고 생각했어요. FSD가 있다는 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FSD에 맡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평소 운전하는 과정 중에서 즐겁지 않은 순간은 FSD에 맡기고, 운전 실력을 뽐내 볼 순간에는 내가 직접 한다는 거죠. 완전히 맡기는 기사가 있다기보다는 나와 동업을 할 수 있는 코파일럿이 있다고 보면 돼요. 코파일럿이 왜 있냐고요? 내가 코파일럿보다 조정을 못 해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내가 더 잘하지만, 재밌게 운전할 때는 직접 하고 싶으니까요. 나와 FSD가 딱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 FSD가 주로 하고 내가 가끔 돕는, 둘이 협업하는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04. 오늘 가는 길에도 중간에 즐거운 길이 나올 거예요. 자유로 같은 길은 뻥 뚫려서 운전할 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럴 때는 잠깐 직접 운전하겠죠.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운전하기 싫잖아요. 저는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순간은 아주 짧을 수도 있어요. 짧은 즐거움과 고통스러운 긴 시간이 있는데, 그 고통스러운 긴 시간만 FSD에 넘겨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FSD가 되는 차를 굳이 끌고 왔어요. 더 다이나믹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도, 더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도 있지만, 장거리에서 차에 계속 집중하지 않고 생각을 내려놓거나, 시승하러 가는 길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건 FSD가 있는 차가 훨씬 유리하죠.

05. 그래서 아주 즐겁게 주행하고 있는데, 우리 고가 진입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가는 거지? 하는 거죠? 어쨌든 갑니다. 엊그제 FSD 관련 놀라운 뉴스가 발표됐죠. FSD가 구독제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어요. 구독제 전에는 900만 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자동차 옵션을 900만 원 주고 사야 했으니까요. 그건 선을 넘는 금액이었는데, 이제는 한 달 15만 원입니다. 900만 원이 되려면 5년이 걸리는 금액으로 FSD를 제공하는 거죠.

06. 900만 원이라고 하면 굉장히 비싸 보이지만, 15만 원이라고 하면 그렇게 비싸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15만 원은 조금 비싸긴 해요. 미국은 지금 99달러거든요. 저도 어쩌다 보니 미국 계정으로 접속해서 구독을 하고 있는데, 99달러에 구독하고 있습니다. 환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이 떨어졌어요. 한때 1,500원 조금 넘던 환율이 이제는 1,3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99달러면 13만 6,000원인데 왜 한국에서는 15만 원을 받을까요? 한국이 왜 이렇게 비쌀까요? 만 몇 천 원 차이라 현실적으로 10%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 섭섭하네요. FSD 금액이 조금 더 낮아지면 좋겠습니다.

07. 여기 유턴, 왜 이렇게 갔다가 박아? 너무 자연스러워서 주변 사람들은 제가 FSD를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겁니다. 장거리 주행에는 FSD가 짱인 것 같아요. 아니, 이건 FSD 라이트입니다. 진짜 FSD는 이거보다 좋아요. 그리고 월 15만 원을 내게 하는데, 꼭 15만 원을 전부 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여러분이 아는 구독제들을 보면, 이번 달에 구독했으면 지금 취소해도 다음 달까지는 쓸 수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좀 특이해서 소비자 권리가 우선되는 경우가 있어요. 가입이나 해지에 대해서 되게 민감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방어 의미가 있죠. 처음에 집중해서 압축해 쓰고 한 달 이후로는 잘 안 쓰더라도, 어쨌든 이 사람은 한 달을 쓴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헬스장에 처음 며칠만 열심히 가듯이 한 달 요금을 낮게 책정했다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한 달 중간에 취소하면 일할 계산을 해 줘야 합니다.

08. 그래서 테슬라도 15만 원이라고 하지만, 만약 한 달에 열흘만 쓰고 "나 이거 안 할래요, 환불해 주세요"라고 하면 환불 기능은 없어요. 그래도 테슬라 센터에 환불을 요청하면 반드시 일할 계산해서 환불해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휴가 기간에 일주일이나 열흘만 쓰고 싶다, 장거리 갈 때 막히는 길이 너무 싫으니 그 순간에만 써 보고 싶다고 하면 열흘만 써 볼 수도 있어요. 5만 원을 내고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어쨌든 가능은 해요. 그런데 정말 단기간에 끝날까요? 보통은 그렇게 안 될 겁니다. FSD는 진짜 이상해서, 처음에는 이 기능이 HDA 같은 거 아니냐, 약간 차이가 있는 정도겠지 싶었는데, FSD를 쓰다가 없는 차를 타면 기분이 아주 이상해집니다.

09. 저도 미국에서 FSD 있는 차를 한참 타다가 한국에 와서 차를 탔는데, 좌회전 신호에서 저도 모르게 핸들에서 손을 놨어요. 당연히 얘가 좌회전을 해 주겠지 하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FSD는 한번 사용하고 나면 끊을 수가 없습니다. 구독제라고 하지만 결국 평생 노예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일시불 구매가 더 좋다는 분도 계신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저는 오래된 테슬라는 당연히 구독이 맞다고 생각하고, 차를 중고로 팔았을 때 FSD 값을 그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반신반의하는 면이 있어요. 구독을 하고 싶었는데 왜 굳이 샀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테슬라 구독제는 FSD를 훨씬 더 많이 보급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FSD를 모든 사람이 다 쓸 거라고들 많이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FSD 가입자 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차에 900만 원을 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미국은 중산층이 많이 무너졌잖아요. 극단적으로 돈 많은 사람과 극단적으로 돈이 없는 사람, 두 층으로 완전히 양극화되고 있고, 빈부 격차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해요. 그래서 테슬라 FSD 월 99달러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럼 당연히 하지" 할 정도의 금액이지만, 미국에서는 당연한 금액이 아니었던 거예요. 기름값도 아까워서 허덕이면서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차를 타려고 테슬라로 넘어온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 사람들에게 7,000달러가 넘는 돈은 상상하기 정말 어려웠고, 월 99달러도 결코 만만한 금액이 아니었죠. 우리나라는 그보다 조금 더 여유가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는 흔치 않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도 중산층이시잖아요. 스스로 빈곤하다고 느끼는 분은 별로 없으실 테고, 너무 부자라고 느끼는 분도 별로 없으시겠죠. 여튼 우리나라에서는 궁금해서라도 다들 한번 해 볼 것 같습니다. 한번 구독으로 FSD를 써 보면 영원히 FSD의 노예가 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테슬라 판매는 앞으로도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기 수요도 상당히 있다고 하고, FSD가 더 발전할 거라는 기대도 있으니, 더 팔면 계속 더 팔릴 것 같습니다.

11.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 생산을 중단한 것은 조금 섭섭하긴 해요. 사실 그걸 계속 팔았다면 우리나라에서 모델 S, X가 지금보다 더 팔렸을 텐데요. 지금 테슬라 모델 S, X는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5,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높아요.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건데, 왜 중단했을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 공간에 옵티머스 로봇 생산을 하기 위해서 모델 S, X를 중단한 거예요. 저도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이게 맞나 싶어요. 말이 안 되는 느낌이잖아요. 로봇을 자동차만큼 팔 수 있다니 정신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죠. 일론 머스크는 로봇을 몇 대나 팔려고 할까요? 1억 대를 팔려고 합니다. 연간 60억 인구에 모든 사람이 하나씩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1년에 1억 대씩 팔아도 60년이 걸리는 거예요. 진짜로요. 그런데 옵티머스가 시범 생산을 계속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로봇이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게 뭐가 그렇게 좋은 건데? 일론 머스크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로봇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이게 굉장히 이상한 점이에요. 일론 머스크를 보면 조금 바보 같기도 합니다. 죄송하지만 약간 말을 어우하게 하는 느낌인데, 이상하게 담깁니다.

12. 일론 머스크가 말한 건 다 맞아요. 그리고 세상이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죠. 예를 들어 가솔린 차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전기차가 나올 거라는 생각은 일론 머스크 전까지는 아무도 하지 못했어요. 그 전까지 전기차는 그냥 펀시한 아이템, 재밌는 장난감 정도였습니다. 그게 정말 미래의 자동차를 대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400km를 넘는 주행거리나, 배터리를 바다처럼 깔아서 충전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건 상상도 못 했죠. 배터리를 그렇게 많이 쌓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표준이 되리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못했습니다. 충전 네트워크를 깐다고? 그걸 어떻게 하냐고요? 슈퍼차저 같은 걸 만드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13. 그런 일을 해낸 사람이 일론 머스크였고, 마찬가지로 AI 같은 기술로도 세상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오픈AI를 만든 사람도 일론 머스크예요. 아시다시피 구글이 그보다 먼저, 더 적극적으로, 더 빠르게 AI를 했고, 그 구글에 대항하고자 만든 게 오픈AI입니다. 구글이 너무 잘하니까요. 그런데 AI가 너무 위험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견제하자는 생각에서 이름부터 오픈AI로 지었어요. AI를 공개해서 모든 사람이 경쟁하게 하고, 그래서 위험을 없애자는 취지였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됐느냐고 하면, 그렇게 되지는 못했습니다.

14. 그 뒤로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옵티머스 로봇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로봇 데이를 열고 옵티머스를 처음 내놨을 때, 사람들은 웃었어요. 옵티머스가 옷을 입고 춤추는 걸 보면서, 로봇은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했죠.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계속 밀어붙이니까,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전 세계가 로봇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어요. 로봇을 만든 회사로 먼저 떠오르는 곳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죠.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로봇을 만들었지만, 사실 휴머노이드 이전의 로봇은 거대한 개 같은 형태였고, 전기가 아니라 엔진을 이용했어요. 안에 엔진과 유압이 들어 있어서, 그걸로 움직이는 로봇 개를 만들어 전쟁에 쓰겠다는 게 보스턴 다이내믹스였습니다. 전투용 로봇이었죠. 일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로 사람 곁에서 뭔가를 하는 로봇을 만들자고 했던 겁니다. 지금 쏟아져 나오는 것들을 보면 다들 그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죠.

15. 일론 머스크가 내세운 로봇은 기존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나 다른 회사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휴머노이드예요. 보스턴 다이내믹스 같은 곳은 로봇을 전투 도구로 생각했어요. 전쟁터에 내보내는 기기로요. 너무 비싸고 거칠어서 우리 곁에서 움직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거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사람 곁에 있는 컴패니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손이 사람처럼 아주 정밀해야 한다는 거예요. 사람의 일을 똑같이 해야 하니까요. 사람 몸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건 걷는 게 아니라 손이라고 주장했어요. 그래서 여러 번 손에 대해 강조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손가락 관절이 몇 개나 되는지, 50개 이상의 자유도를 가진다는 것 등을 강조하면서 손에 대한 집착을 보였죠. 다른 메이커들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손이 없거나, 있어도 세 개 정도의 손가락을 가지는 등 손가락 전체를 다루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편입니다. 공 같은 걸 잡을 수는 있지만, 정교하게 조작하는 쪽으로는 별로 생각이 없어 보여요. 셋째는 AI입니다. 그전까지 로봇들은 두뇌가 없었어요.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이 아니라 정해진 동작을 하는 로봇이었습니다. 원격 조종을 하거나 정해진 루틴을 반복하는 거였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AI와 결합된 로봇만이 의미 있다고 봤어요. 컴패니언이고, 손이 있고, AI와 결합된 것이 로봇이고, 그 외의 것은 지금 나와 봤자 아무 쓸모가 없다고 본 겁니다.

16. 지금 세상은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죠. 이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그때만 해도 옵티머스 로봇이 테슬라의 FSD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물을 바라볼 거라는 말을, 그냥 주식 호재용 넌센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둘은 정말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AI가 현실에서 어떻게 조작하고, 현실 세계를 바라보며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는 것, 이것이 결국 AI가 가장 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테슬라가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거죠. 데이터를 AI에 보내고, AI가 물리적 장치를 통해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졌을 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지컬 AI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17. 지금 AI는 인터넷 속, 컴퓨터 속에 있어요. 그 안에서는 AI가 일황입니다. 방구석 여포라고 하잖아요. 예를 들어 채팅으로 챗GPT와 싸워서 이길 수가 없어요. 말싸움에서는 100% 집니다. 요즘은 커뮤니티에서 댓글을 챗GPT에게 받아서 그대로 올리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렇게 말싸움을 하면 상대방은 할 말이 없어져요. 조금 있으면 이게 더 커지고 더 일상화될 겁니다. 사람들이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태가 되겠죠. 인터넷에서는 AI가 압도적인 1등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우리가 AI를 이길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우리가 유일하게 이기는 부분은 물리적 현실입니다. 현실 속에서는 우리가 로봇보다 조금 더 잘할 것 같아요. 제가 뛰고 달린다고 해도 로봇은 뭔가 어설프거든요. 내가 저것보다는 낫다는 자부심 같은 게 있죠. 설마 내가 로봇보다 못할까? 하는 생각이요.

18. 그런데 AI가 로봇과 완전히 결합되고, 로봇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그걸로 모든 것을 학습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예전에 시리를 보면서 얼마나 비웃었어요.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고요. 그런데 요즘은 챗GPT나 AI 에이전트 같은 것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됐잖아요. 많은 분이 의존하고 있죠. 로봇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어설프고 넘어지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하지만, 그 발전 속도는 인간의 발전 속도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걸음마를 떼는 데만 적어도 1년은 걸리죠. 그런데 로봇은 부팅하면 그 순간부터 걸음마를 하고, 마라톤도 하고, 100미터 달리기도 사람보다 먼저 뛰어요. 지금 로봇의 수준이 그렇습니다. 물론 아직 어설프지만요. 그런데 AI를 통해 학습하고, 스스로 로봇을 더 발전시킵니다. 그러면 로봇의 움직임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요.

19. 지금 챗GPT는 온라인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서 쟤 좀 때려 줘" 하면 텍스트로 지시만 할 수 있지 실제로 때릴 수는 없죠. 챗GPT가 정말 열받으면 로봇을 데려와서 움직여서 탁 때릴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요. 가끔 해외에서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길을 알려 달라고 하면 챗GPT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대로 가면 꼭 잘못 가요. 제대로 못 가죠. 챗GPT가 열받겠죠? "야, 운전대 줘, 내가 운전해 줄게." 아니면 "내가 로봇 하나 보낼 테니까 개 따라가." 이것도 가능해집니다. "아, 저 사람하고 대화해서 내가 번역해야 되는데 스마트폰이 뭐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 그러면 "내가 로봇 보낼게, 걔한테 얘기해. 걔가 통역해 줄 거야. 걱정하지 마." 이렇게 보낼 수 있다는 거죠. 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향에 들어왔네요. 말씀드리는 순간에요.

20. 자, 테슬라는 모델 S, X가 자율주행이 된다는 점에서 그 자체는 굉장히 뛰어나지만, 과연 그것이 세상을 그렇게까지 바꾸는 일이냐 하면, 아니라는 거죠. 자동차가 세상을 바꾸는 숫자, 그러니까 FSD가 몇 개 더 팔리는 것 같은 일은 의미가 없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앞으로 세상이 변화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작은 일이라고 보는 겁니다. 더워서 그러는 건가요? 서 계시는데, 미디어 저희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 예, 제가 돌린 게 아닌데, 지금 사람이 차 앞에 서서 몸으로 막는 게 있었는데, 왜 사람이 그걸 막고 있을까요? AI가 해야죠. AI가 하고 로봇이 하고, 그런 것들이 곧 될 겁니다. 여기 주차 관리 요원이 벌써 한 20명쯤 있는데, 그 20명 정도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은 먼 세상 얘기로 들리겠지만, 먼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하고 있고, 이미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 로봇들은 올해 공개되고 내년쯤에는 나올 겁니다. 여러분도 살 수 있을 거예요. 가격은 한 2,000~3,000만 원쯤 하겠죠. 2,000~3,000만 원이면 정말 쿨한 로봇을 안 살 이유가 없어요. 저라면 살 것 같은데요. 인건비만 해도 여기 주차 관리 요원을 최저시급으로 따지면 3,600만 원 가까이 줘야 하죠. 식대는 따로요. 그런데 로봇 한 대가 2,000~3,000만 원이라니까요. 그럼 로봇을 사는 게 낫죠. AI가 다 하는데요.

21. 더 중요한 건, AI는 계속 발전하고 그 속도에 따라 업그레이드되는데, 사람은 그렇게까지 업그레이드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로봇이 업그레이드되고 인류보다 로봇이 더 많아지는 시기가 조만간 올 텐데, 그렇게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잘 몰라요. AI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모르고, AI가 몸을 가졌을 때 어떤 해악이 일어날지, 어떤 긍정적 효과가 날지도 모릅니다. 일단 모르는 상태에서 한번 해 보는 거예요. 자동차도 그렇잖아요. 자동차 엔진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정말 성공할지 안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만들어 본 거죠. 만들어서 해 보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줄여 나가고, 문제가 없으면 더 보급하면서, 하다 보니 어쩌다 보급이 많이 된 거예요. 그런데 AI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동차처럼 점진적으로 보급되다가 "아니네" 하고 되돌릴 수가 없어요. 일단 퍼지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게 되고, 돌이키고 싶어도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분명히 올 거예요. 지금도 AI를 만약 이 순간 없애자고 하면, 아마 사업의 많은 부분이 사라질 겁니다. 실제로 없앨 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22. 그런 상황에서 AI가 몸을 가진 로봇이 거리를 돌아다니게 되면, 쟤는 오픈AI 로봇이야, 쟤는 테슬라 로봇이야 하는 애들이 거리에 막 있을 겁니다. 그때 AI가 단순히 컴퓨터 속이나 인터넷 속에 있는 게 아니라, 거리에 AI 그 자체가 쏟아져 나왔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런 것들은 굉장히 불안하면서도 어떻게 될지 두근거리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 자, 어쨌든 FSD는 지금 우리 곁에 더 가까이 왔습니다. FSD도 로봇도 구독 형태로 우리 곁에 더 밀접하게 다가오겠죠. FSD와 로봇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굉장히 깊은 관계가 있고, AI와도 굉장한 관계가 있습니다. FSD에서 얻어지는 정보들이 지금 그록을 통해 그대로 들어가게 되고, 반대로 수많은 카메라 데이터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컨트롤하거나 로봇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잘 얻어냈죠. 그런 면에서 앞으로 FSD와 테슬라 로봇, 그리고 AI는 크게 한 덩어리로 묶여서 움직이게 될 거예요. FSD는 단순히 차를 자동으로 움직여 주는 게 아니라, 한 차원 높은 미래를 만드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 미래를 얼마나 좋은 쪽으로, 혹은 나쁜 쪽으로 만들어 나가게 될지 정말 기대되기도 하고,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24. 지금까지 모카 김한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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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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