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1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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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유일 기업으로 웨이모 대비 규모·사업성에서 우위이며 중국 럭셔리 시장 등에서도 강세. 구글·스텔란티스 등 경쟁사는 테슬라와 제휴를 고민해야 함. 루시드는 전고체 배터리 도요타 대비 열세, 중동 중심 성장 전망. 팔란티어는 매출 성장과 SBC 하락으로 펀더멘탈 강화, 장기 관점 유망하나 친미 국가 중심 사업의 한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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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슬라가 13일째 계속 오르고 있죠. 그야말로 300달러 슬라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테슬라의 최강점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즉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비클의 정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차량이 테슬라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빅테크 자율주행 최강자로 꼽히는 구글의 웨이모와 테슬라 FSD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판 붙었다고 하는데요. 먼저 그 영상부터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웨이모든 테슬라든 굉장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기술이 자율주행의 현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이제 차선 변경이나 좌회전, 우회전에 놀랄 이유도 없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이것만 보고 테슬라가 웨이모를 발라버렸다고 할 수 있을까요? 구글이 정말 위기일까요? 구글도 꽤 잘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샌프란시스코 밖에서 붙어보면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버섯이 나는 순간 작동이 안 되지만 테슬라 FSD는 작동합니다. 기술적인 부분만 본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잘 돌아가는 웨이모가 테슬라에 밀리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과 비즈니스 관점, 즉 규모의 경제와 스케일링에서 보면 지금 구글이 테슬라에게 철저히 밟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로보택시도 더 많은 도시에서 더 많은 차가 돌아다녀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니까요.
현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가진 유일한 기업이 테슬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테슬라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빅테크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술은 있지만 차를 만드는 하드웨어가 없고, 전기차 기업은 하드웨어는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구글도 테슬라와 제대로 맞서려면 미국의 전기차 기업과 빨리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그나마 빠르게 쫓아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전기차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됩니다. 소프트웨어 기업과 빨리 손잡고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내놔야 결국 이길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무서운 점은 계속 업데이트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FSD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고, 이 업데이트 속도를 다른 기업들은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죠. 자율주행이 미래라는 말은 많은 분들이 하시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심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중국의 자율주행, 즉 로보택시 사업은 아무리 돈이 많이 깨지더라도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테슬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부분에서 모두 우위를 가지고 있어서 사업적으로 현재 굉장히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만 잘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6월 중국 럭셔리 시장 자료를 보면 벤츠, 아우디, BMW를 제치고 테슬라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증명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니오 같은 기업들은 차를 팔아도 손실 구간인데, 테슬라에 판매량이 밀리면서 더 큰 손실을 감수하며 가격을 내리고 있죠. 하지만 테슬라는 모델3 가격을 낮춰도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 점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요.
사이버트럭도 위장막(카모플라주)을 씌운 차량이 슬슬 보이고 있습니다. 출시가 임박한 것 같고, 이 형태로 나올 것 같습니다. 사이버트럭이 성공인지 아닌지는 결국 숫자가 증명해 줄 것입니다. 판매 대수가 얼마나 나오는지, 예약 판매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GM에 이어 스텔란티스도 테슬라에 항복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민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시장에서 뚜렷한 우위가 없으니, 살아남으려면 테슬라 쪽으로 빠르게 붙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테슬라는 세미트럭 물량을 2024년 이후 늘리겠다고 밝혔고, 미국에서 모델Y 가격도 250달러 인상했습니다. 모델Y가 너무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루시드는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최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도 마력, 주행거리, 럭셔리를 앞세워 "루시드 에어"를 광고하고 있죠. 그런데 큰일 날 뉴스가 나왔습니다. 토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를 이용해 932마일을 달리는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루시드 주행거리의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루시드가 계속 밀고 있는 주행거리 무기가 흔들리는 것이죠.
물론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토요타 CTO는 "좋은 발견이 있었다",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내놓을 것이고 주행거리는 900마일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보여준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에 엄청난 돈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을 겁니다. 전고체 배터리가 완성되지 않으면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별 볼일 없는 회사가 될 테니까요. 그래도 아직 시간은 남아 있습니다. 루시드는 그 전에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토요타도 속도가 빠르지 않고, 토요타 주주들도 전기차 전환이 너무 느리다며 답답해하고 있죠. 시대가 바뀔 때 보수적인 경영진은 주주 입장에서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루시드 주주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폴스타가 5만 달러짜리 전기차를 8월부터 인도한다고 하는데, 82kWh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 320마일, 효율 수치 4 정도가 나옵니다. 중심 시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수치입니다. 폴스타는 이렇게 빨리 5만 달러 전기차까지 도달했는데, 루시드는 왜 이렇게 느린 걸까요. 포르쉐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외관만 봐도 확실히 돈 많은 티가 나는 차가 포르쉐죠.
그래서 저는 루시드를 보는 관점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매주 수백 대의 차량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선적되고 있습니다. 이 대목을 주목해야 합니다. 루시드의 주 무대는 아마도 미국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에서 잘 팔리는 차가 루시드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미국 판매 기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중동 시장의 판매 기대치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루시드 에어 그래비티까지 출시된다면, 향후 중국과 중동 같은 시장이 루시드의 메인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애리조나에 엄청나게 큰 규모의 공장을 지은 만큼,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올라가지 않으면 이 투자가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답답한 상태입니다.
테슬라만큼 주가가 많이 오른 팔란티어는 이 랠리가 계속될까요? 최근 팔란티어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AI 테마에 올라타면서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죠. 테슬라든 엔비디아든 AI 기업들이 계속 오르는 한, 팔란티어의 상승 흐름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팔란티어는 저평가다", "아직도 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도 저평가라고 말한다는 것은, 그만큼 AI의 잠재력이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팔란티어는 기술 특허도 자주 등록되고 있어서, 기술 측면에서 우위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 차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이라면, 매출 구성에서 기업 부문 매출이 정부 매출보다 더 높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매출은 오르고 주식 보상(SBC)은 떨어져야 합니다. 주주들 중에는 주식 보상에 비판적인 분들이 많은데, 지금 SBC는 계속 하락하고 매출은 상승하고 있어 펀더멘털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셨듯이 팔란티어는 친미 국가 위주로만 사업을 합니다. 중국에서 많은 기업이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과 달리, 팔란티어는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군사 AI 기업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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