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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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후 국내 증시 강세 지속, 실적 시즌 종료 후 상법 개정·배당 정책 모멘텀이 중심. 원전(두산에너빌리티) 대미투자 기대감으로 급등, 다음 주 중반까지 시세 연속성 기대하나 주말 뉴스 부재 시 급락 가능성 언급. 보험·증권주(대신증권 자사주 소각 기대)에 관심, CS윈드 목표가 60,000원·손절 47,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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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전체적으로 보면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요? 돋보기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하겠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명절을 잘 쉬고 왔더니 체력이 거의 벌컥한 수준으로 시장이 너무나 좋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좀 쉬지만, 지수 단위로 급등하는 모습이 종목들 안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중요한 건 이거 같아요. 미국 시장이 쉬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굉장히 갈 길을 탄탄하게 잘 걸어간다는 겁니다.
추세적으로 이제 7천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연휴 이후에 그 가능성에 좀 더 불을 붙일 수 있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시나요?
그렇습니다. 연휴 이전에도 제가 방송에서 이런 표현을 썼는데, 갈라파고스식 우리 증시입니다. 갈라파고스는 생태계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보존된 곳이지 않습니까? 우리 증시도 그런 것 같아요. 글로벌 변동성이나 위기에 지금은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가 쉬었고, 여기에 이란 리스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거죠. 물론 장중 변동성은 있습니다. 어제 강했던 것이 오늘 약하고, 최근에 못 올랐던 종목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하나의 변곡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설 연휴 전인 15일까지 실적 시즌이 끝났다는 점입니다. 설 전에는 반도체가 쉬는 과정에서 일부 종목들이 튀는 모습이 보였는데, 실적 시즌이 끝나고 나니 지금은 오히려 상법 개정 같은 다양한 이슈로 종목들이 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시장 강세장의 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악재에 민감한 게 아니라, 업종을 올릴 만한 작은 불씨만 있어도 불이 확 붙는 상황입니다. 시장은 두렵기보다는 "이렇게까지 올라가야 하나, 이렇게 빨리 가야 하나"라는 우려는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의외로 지금 주식시장에 겁을 내고 있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겁내지 말자는 의견으로도 들립니다.
코스피 최대 7,250까지 간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는데, 연간 목표치가 꾸준히 올라가는 건 EPS 상향 조정 움직임이 기반이 되고 있고, 말씀하신 대로 모멘텀이 뜨겁습니다.
지금 VI가 발동되며 급등하고 있는 원전 쪽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대미 투자 1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일본이 먼저 가고 우리 쪽으로 압박이 올 거라는 생각에 실무단이 다 미국에 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기대감이 주말에 나올 거라는데, 오늘 배팅하는 급등으로 봐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아직 확인되거나 확정된 부분은 아닙니다. 대미 투자가 늘어난다 해도 실질적으로 시간 갭이 발생한다는 점은 제가 원전 얘기를 하면서 계속 말씀드렸던 부분이고요. 하지만 지금 시장은 유동성이 굉장히 풍부한 장세라서, 어제 풍부한 유동성이 2차전지로 몰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원전 이슈가 나왔고요. 이런 이벤트 성격의 이슈에 대해서는 제가 MTN에서 누차 "이벤트 트레이딩을 하십시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재료를 다르게 해석하면 신선합니다. 기존에 원전 하면 체코 원전 같은 프로젝트를 생각했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서는 마스가 프로젝트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월 말, 2월 초에 원전이 갑자기 부각되기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원전 협업이 나오고 미국에서도 판을 깔고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규제 완화, 환경영향평가 면제 등이 나오면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열려 있겠다는 신선한 내러티브가 생겼고, 이에 따라 주가가 강하게 슈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건 연속성이 있겠느냐, 따라가야 하느냐일 겁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연속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에 하나 주말에 뉴스가 안 나오면 급속도로 식겠죠. 주말에 긍정적인 뉴스가 나와도, 앞으로 이루어질 시간 갭을 생각하면 마스가 프로젝트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A가 나왔을 때 주가가 계속 올라갈 것 같았지만 지금은 식어 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긍정적인 뉴스가 나와도 다음 주 중반까지의 시세 연속성은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당일 매매하고 끝낼 재료는 아니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0만 원을 넘어서 고점을 돌파하며 106,800원까지 가고 있습니다. 대형주 쪽을 더 매력적으로 보시는 건가요?
지금은 대형주 쪽을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이 아니더라도, 이번에 어떤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코멘트와 목표주가 상향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관련해서 긍정적인 코멘트는 앞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10만 원 안착입니다. 10만 원에 안착하면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할 가능성이 있고, 올해 수주 잔고가 막대하게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이 대표 종목으로 올라가는 것은 다른 종목이긴 하지만,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꾸준히 올라온 것 아니겠습니까?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대감을 차치하더라도 실적과 수주잔고가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수주를 놓고 봤을 때 매력도가 있는 쪽이 대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두산에너빌리티의 10만 원 안착 여부부터 체크하겠습니다. 기존에 잘 갔던 건설주 중에서 현대건설, 그리고 DL이앤씨 쪽도 다시 힘을 받으며 장중 고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 VI 발동 이야기를 하면서 보험 쪽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주가 초반부터 뜨거웠고, 삼성화재, 한화생명 같은 실적 발표 기업들도 9시 36분 기점으로 살짝 꺾였지만 초반에는 급등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오늘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실적이 아니면 정책 이슈인 것 같습니다. 보험주에도 매력적으로 보는 이슈가 있으신가요?
그렇죠. 실적보다는 상법 개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자사주 소각 이슈가 있는 기업들은 주가 퍼포먼스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적 시즌은 15일에 이미 끝났습니다. 펀드매니저라면 다음으로 어떤 걸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다음 실적 시즌은 4월 말입니다. 3월에 주총이 열리니까 그때 보고, 4월에 1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올해 반도체가 300조냐, 나머지 기업 토털이 200조냐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겠죠.
그러면 공백기가 생깁니다. 공백기인데 고객 예탁금이 풍부한 상태에서 뭐라도 사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 공백기를 메울 이벤트는 상법 개정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전체 상장사 중에서 배당과 관련된 이슈가 많습니다. 배당 소득 분리과세의 수혜를 볼 기업들이 어떻게 나타나느냐도 중요하죠. 그래서 2월 말에는 정책 모멘텀으로 기업 주가들이 상당히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투자자분들은 그걸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기업 이익과 EPS가 가장 중요하지만, 펀드매니저들이 어떤 이벤트에 집중할지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점이고, 그들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기준점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배당과 상법 개정이라는 키워드로 봤을 때, 보험주를 질문드렸는데요. 현대해상 같은 곳은 자사주 비중이 높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 종목 안에서 어떻게 타깃을 잡고 계신가요?
지금은 상법 개정 쪽으로 봐야 합니다. 그중에서 의외로 저는 대신증권을 보고 있습니다. 보험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손을 잘 안 대는 편이죠. 증권주도 미래에셋,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있는데, 대신증권은 자사주가 많습니다.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해도 대주주 지분에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대주주 지분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대형사와 소형사 중간에 포지션이 애매한 상황입니다. 자본력 같은 측면에서 대형사로 나가기 위해 올해 자본 확충을 하겠다는 게 대신증권의 비전입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 제고와 여러 자금 확보를 통한 대형사 도약을 본다면, 대신증권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들어보니 시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정책과 원전, 대미 투자, 배당까지 많은 힌트가 쏟아졌습니다. 돋보기를 통해 포착한 주목 종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관심주로 CS윈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굉장히 강했고, 오늘은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 솔루션도 마찬가지고요. 어제 강하고 오늘 조정이 나오고 있는데, 이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도 상당히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입니다. 특히 어제 강했던 건 글로벌 매출이 계단식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고, 업사이드가 열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CS윈드를 살펴볼 만합니다. 목표가는 47,000원 정도를 제시해 드렸는데, 지금 손절가는 47,000원입니다. 방송 전에 설정했는데 다행히 깨지지 않았습니다. 목표가는 6만 원, 손절가는 47,000원을 제시하면서 CS윈드를 한번 공략해 보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 CS윈드의 목표가까지 들어봤습니다. 같이 인사 나누면서 불금 마무리합니다. 남은 시간도 성공 투자 이어가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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