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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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과 반도체 바닥론을 제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재고자산은 전년 대비 증가폭이 크지 않아 긍정적으로 평가. 삼성 감산과 모바일·PC 교체수요로 올해 중반 저점 후 반등 전망. 이재용 회장 미국 방문 성과(엔비디아 등 CEO 면담)와 파운드리 3나노 GAA 경쟁력을 강조. 소부장 부진은 실적 우려 때문이나 대형주 상승 후 확산될 것으로 봄. 하반기 반도체가 유망 산업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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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넘게 상승했고,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늘 주가가 비교적 잘 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이 그리 좋지 못했던 만큼 이번 반등을 어떻게 보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간밤에 마이크론이 6% 가량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반도체주들이 오랫동안 바닥권에서 조정을 받아 왔고 박스권에 긴 시간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닥을 탈피할 수 있는 모멘텀이 계속 부각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는 물론 차량용 반도체 쪽에서도 모멘텀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재용 회장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2일 동안 20여 명이 넘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며 반도체 관련 협력을 많이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이번 일정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뉴삼성의 미래 전략에는 시스템 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가 반드시 포함될 수밖에 없으므로, 국내 증시의 관련 기업들도 모멘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오늘 들려온 소식 중 웨스턴디지털이 SK하이닉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키옥시아를 인수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 역시 국내 반도체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계속 들려오지만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은 50조 원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자산은 1분기 말 기준 31조~32조 원에 가깝고, 지난해 말 29조 원에서 약 2조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도 17조 원 가량입니다. 재고가 줄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초 적극적인 감산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 분석들을 보면 올해 중반 정도에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와 밀접한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의 교체 수요와 주기도 올해 중반에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옵니다. 감산과 사이클 반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자연스럽게 상승한다면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나노부터 GAA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며 경쟁사인 TSMC를 강하게 공격할 무기를 갖췄습니다. 4나노 때만 해도 뒤처져 있던 삼성이 3나노와 1.4나노 단계에서는 TSMC를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있습니다. 실제로 AMD, 퀄컴, 암바렐라, 모빌아이 같은 팹리스 기업들의 수주 물량을 TSMC로부터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만났는데, 엔비디아가 새로 내놓는 GPU 칩 일부를 삼성전자에 맡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전반이 반등하는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판단합니다.
오늘 흐름을 보면 대형주와 소부장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상승 탄력이 대단한 반면 소부장주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우려가 있고, 일부 반도체 종목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흐름이 약해졌습니다. 반도체 관련 부진으로 수급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가 먼저 상승한 뒤 수급이 섹터 전반으로 확산되면, 소부장 쪽에도 온기가 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하는 초입 구간입니다. 추가 하락이나 조정보다는 반등에 무게를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쯤에는 반도체 섹터가 가장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구간에서 다소 조정을 받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기다려 볼 만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삼성과 SK 관련해서도 이재용 회장의 미국 방문에서 여러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난 것처럼 뉴삼성 관련 모멘텀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CEO를 만났고, SK의 인수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투자 확대와 M&A 관련 좋은 이슈가 많으니 이제는 반도체 쪽에 힘을 실어 볼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신규 진입하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접근하실 수 있고, 기존에 보유하신 분들도 차분히 반등을 기다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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