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경제명탐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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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주 14.5% 급락한 배경으로 창신메모리 기술 추격 우려, 미국 10년물 금리 5% 상회, 미국 9월 CPI 3.7% 상회, 러시아 디젤 제재 복원 법안에 따른 유가 급등(WTI 110달러)을 꼽는다. 한국은행 금통위(22일)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 주는 미국 반도체 실적(램리서치, 테슬라)과 금통위가 핵심 변수라고 설명한다. 빅스는 20대로 과거 중간선거 전 평균 27까지 오를 수 있어 추가 변동성을 경고하며, 코스피 5,200 지지 여부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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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장: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
안녕하세요, 경제명탐정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5,668에 마감했습니다. 한 주 동안 14.5%가 빠졌는데, 2008년 10월 이후로 가장 큰 주간 하락입니다. 목요일에는 장이 두 번 멈추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하루에 삼성전자가 9.5%, SK하이닉스가 11.1% 빠졌습니다. 지난주에 저는 7월 말 이후로 지금이 제일 걱정할 때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급락이 와 버렸습니다. 그러면 이번 주는 좀 나아질까요? 이번 주 흐름을 정할 변수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나옵니다. 미국 반도체 실적이 나오고, 우리 금통위가 열립니다. 하루씩 짚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코스피 차트도 같이 볼 테니 끝까지 따라와 주세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만에 9%가 날아간 이유
지난주 월요일 12일에 코스피가 3.7% 빠졌고, 화요일 13일에는 5.5%가 더 빠졌습니다.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중국 메모리 회사 창신메모리입니다. 이 회사가 기술 격차를 생각보다 빨리 좁히고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금 누리는 메모리 호황이 짧아질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 금리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 위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굳이 위험한 신흥국 주식을 들고 있을 이유가 줄어듭니다.
수요일, 물가 충격의 예고편
수요일 14일에는 그나마 버텨서 0.4% 하락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나왔는데,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1년 전보다 3.7% 올랐습니다. 물가가 왜 올랐을까요? 기름입니다. 가솔린 가격이 한 달 사이에 9.1% 올랐는데, 그게 지수 상승분의 절반을 혼자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품목을 다 합친 것만큼을 기름 하나가 올린 셈입니다. 항공료가 1년 사이에 22% 오른 것도 유가 때문입니다.
목요일, 서킷브레이커와 TSMC의 역설
그리고 목요일 15일이 왔습니다. 그 물가 충격을 받는 첫 장이었습니다. 코스피가 6% 넘게 빠졌습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5분 동안 멈춰 세우는 조치입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한국거래소가 서킷브레이커를 걸었습니다. 거래 자체를 20분 동안 통째로 멈추는 장치입니다. 그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6천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에 좋은 숫자도 나왔습니다. TSMC 3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이 467억 달러로 회사가 약속했던 상단을 넘겼고, 순이익은 여섯 분기 연속으로 최대였습니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도 600억에서 640억 달러로 유지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빠졌습니다. 지나간 분기 숫자는 좋지만, 앞으로도 이 숫자가 이어질지에 대한 의심 때문입니다.
금요일, 잠깐의 반등과 유가 110달러
금요일 16일에는 코스피가 2.05%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21만 5,500원, SK하이닉스는 127만 2,000원으로 나흘 만에 숨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미국장이 크게 밀렸습니다. 초반에는 반도체만 밀리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1시가 넘어가면서 소프트웨어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유가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브렌트유가 오후 2시 반에 110달러를 찍었는데,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유가는 왜 올랐을까요? 시장은 러시아 원유가 다시 풀릴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디젤을 사올 수 있게 길을 열어 줬기 때문입니다. 제재로 묶여 있던 기름이 시장에 나오면 공급이 늘어 유가가 내려간다고 계산한 것입니다. 그런데 금요일 정오 무렵 미국 하원에서 그 길을 다시 막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월가에서는 이 법안 때문에 디젤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거라는 의심이 커졌다고 봤습니다. 풀릴 거라고 믿었던 공급이 안 풀리게 생기니 유가가 오른 것입니다. 유가가 오른 두 시간 동안 주식이 뒤집혔습니다. 나스닥은 2.1% 빠지며 끝났는데, 6월 2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입니다.
금리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그날 0.01%포인트 움직였습니다. 거의 제자리였습니다. 오히려 금리 걱정은 줄어든 날이었습니다. 워시 연준 의장이 방콕에서 10월 회의를 두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10월 인상 확률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부담이 줄었는데도 기술주가 빠진 것입니다.
공포지수 VIX, 그리고 중간선거
하나만 더 보고 가겠습니다. VIX가 장중에 22를 찍었습니다. VIX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를 옵션 가격으로 계산한 숫자로, 공포지수라고도 부릅니다. 지난달 중간선거를 다루면서 이 얘기를 했었습니다.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중간선거가 있던 해를 보면, VIX는 투표일 3~4주 전에 평균 27까지 올랐다가, 선거가 끝나고 2주쯤 지나면 19로 내려왔습니다. 그때 우리가 봤던 VIX는 14.87이었고, 그래서 그 흔들림이 아직 안 왔다고 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11월 3일이니 지금이 그 3~4주 전 구간입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VIX가 실제로 20을 넘었습니다.
**월요일 19일** 주말에 큰 뉴스가 없다면 국내 시초가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장의 충격을 그대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지표는 없지만 해외 지표는 나옵니다. 11시에는 중국 3분기 성장률이 나옵니다. 4.4%가 예상되는데, 2분기 4.3%보다 조금 올라가는 쪽입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의 올해 목표는 4.5~5%입니다. 발표가 예상대로 나오면 목표 하단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성장률만 보는 건 절반만 보는 것입니다. 같은 시간에 나오는 소매판매도 함께 봐야 합니다. 중국 정부가 9월 말에 금리를 낮추고 주택담보대출을 지원하는 부양책을 내놨는데, 이번 성장률 상승도 그 덕분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돈이 공장 생산과 설비투자로만 갔다면 물건이 쌓이는 것이고, 소비까지 왔다면 전자제품이 실제로 팔린다는 뜻입니다. 메모리가 들어가는 게 바로 그 전자제품입니다.
미국 쪽도 보겠습니다. 전미주택건설협회가 주택 건설사들에게 지금 경기가 어떤지 묻는 주택시장지수가 이날 나옵니다. 50이 기준이고, 그 아래면 나쁘다고 답한 회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9월에 32가 나와 올해 가장 낮았는데, 10월 전망은 31입니다. 아직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화요일 20일** 우리 쪽은 예정된 발표가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9월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가 나옵니다. 8월 착공은 127만 5천 건으로 전월보다 2.6% 줄었고, 건축 허가는 139만 4천 건으로 2.7% 줄었습니다. 여기서 허가를 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허가는 착공보다 두세 달 먼저 움직입니다. 집을 지으려면 허가를 먼저 받고 나서 삽을 뜨기 때문에, 허가가 줄면 몇 달 뒤 착공이 따라서 줄어듭니다. 실제로 8월에 허가가 먼저 줄었고, 그래서 9월 착공 전망도 마이너스로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도 허가가 또 줄면 연말 착공까지 같이 내려간다고 보면 됩니다.
장 전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와 노스롭그루먼 실적이 나옵니다. 항공과 방산 실적이 몰려 있으니, 항공주나 방산주를 들고 계신 구독자분들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이 끝난 뒤에는 넷플릭스 실적이 나옵니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입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4월 고점에서 27% 넘게 빠져 있어서, 이번 실적이 반등의 계기가 될지 확인해 볼 만합니다.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직원 1천 명을 내보냈습니다. 전체 인력의 6%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경영진도 같이 바꿨습니다. 왜 지금 줄였을까요? 시청자가 더 늘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사람을 줄이면 비용이 줄고, 비용이 줄면 이익률이 올라갑니다. 이 감원은 회사가 지금 무엇부터 지키려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봐야 할 건 영업이익률입니다. 회사가 이번 분기에 매출 128억 6천만 달러에 영업이익률 33.2%를 내걸었습니다. 이걸 지키는지, 넘어서는지 보면 됩니다. 광고 매출로 올해 30억 달러를 벌겠다고 한 것도 같이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수요일 21일** 아침 6시에 한국은행이 9월 생산자물가를 발표합니다. 생산자물가는 공장이나 농가가 물건을 내보낼 때 받는 가격입니다. 이 가격이 유통을 거쳐 나중에 마트 가격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보다 한 발 먼저 움직이는 숫자로 봅니다. 8월에는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7.9% 올랐습니다. 여기서 1년 전 대비 숫자만 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 8월에 물가를 올린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농산물과 산업용 도시가스입니다. 폭염 때문에 농산물이 4.9% 올랐고, 산업용 도시가스가 11% 올랐습니다. 9월에는 여기에 환율 효과까지 얹힐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날 장이 끝난 뒤가 중요합니다. 테슬라, 램리서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IBM 실적이 나옵니다.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입니다.
테슬라부터 보겠습니다. 테슬라는 분기가 끝나면 차를 몇 대 만들었고 몇 대 팔았는지를 실적 발표 전에 따로 내놓습니다. 3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48만 6,532대였습니다. 예상보다는 많았지만, 1년 전보다는 2.1% 적습니다. 그런데 48만 6천 대 중 2만 2천 대는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재고를 털어낸 것입니다. 재고를 털어낸 게 왜 문제일까요? 이미 만들어 둔 차를 파는 거라 그 분기에 수요가 늘었다는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재고를 털어내려면 보통 할인을 붙이니, 대당 남는 돈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번 실적에서 볼 것은 마진입니다. 총 마진율은 지난 2분기가 16.8%였고, 이번 예상은 17.7%입니다. 예상보다 많이 팔았으니 마진도 같이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할인을 붙여 재고를 털어낸 거라면 여기서 안 올라갑니다. 주당 순이익 예상이 1년 전보다 12% 적게 잡혀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다음은 램리서치입니다.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회사인데, 여기서는 매출보다 현금을 봐야 합니다. 올해 1분기 영업현금흐름이 11억 4천만 달러까지 내려왔습니다. 최근 다섯 분기 중 가장 현금이 말라 있었습니다. 왜 현금이 없었을까요? 물건은 나갔는데 돈을 아직 못 받은 것입니다. 장비 회사는 물건을 보내고 바로 대금을 받지 않습니다. 고객 공장에 설치해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검수까지 받아야 돈이 들어옵니다. 고객이 돈을 떼먹은 것이 아니라 받는 속도가 느려진 것입니다. 대금을 받는 데 걸리는 날수가 직전 분기 59일에서 64일로 늘었습니다. 그사이 다음 장비는 자기 돈으로 만들어야 하니 현금이 마릅니다. 그런데 2분기에는 영업현금흐름이 14억 6천만 달러로 들어서 숨을 돌렸습니다. 이것이 한두 분기짜리 반등인지, 제대로 돌아선 것인지가 이번에 나옵니다.
이게 왜 우리에게 중요할까요? 램리서치의 주요 고객이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입니다. 지난 6월 분기에는 장비 매출의 46%가 메모리에서 나왔습니다. 낸드가 23%, D램이 23%입니다. 램리서치 주문이 늘었다면 메모리 회사들이 증설에 돈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금이 더 늦어진다면 그 회사들 사정이 빡빡하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은 다음 주에 나오는데, 그것을 일주일 먼저 보는 셈입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간단합니다. 회사가 7월에 3분기 주당 순이익을 2달러 23센트에서 2달러 57센트로 내걸었습니다. 확인할 건 실제 실적이 그 범위의 어디에 찍히는지입니다. 위쪽에 가까우면 수요가 살아 있는 것이고, 가운데면 딱 그만큼만 한 것입니다. 월가 평균 전망은 2달러 39센트입니다.
**목요일 22일** 이날 아침에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금 3%입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보겠습니다. 7월 16일에 2.5%에서 2.75%로 올렸고, 8월 27일에 2.75%에서 3%로 또 올렸습니다. 두 번 연속 인상이었습니다. 9월에는 회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번이 두 달 만에 열리는 첫 회의입니다. 두 달 만이라는 게 왜 중요할까요? 그사이 미국 물가가 3.7%로 올라왔고, 유가가 110달러를 찍었고, 우리 주식은 2주 만에 20%가 빠졌습니다. 이 셋을 한꺼번에 안고 여는 회의입니다. 올릴 이유와 못 올릴 이유가 같이 쌓인 것입니다.
그럼 또 올릴까요? 올린다고 보는 쪽은 거의 없습니다. 노무라는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합니다. 모건스탠리와 씨티는 이번엔 쉬었다가 11월 26일에 올려 내년 1분기에 3.5%까지 간다고 봅니다. 결과는 뻔해 보이는데, 그날 확인할 것은 반대표 숫자입니다. 금리를 올리자는 소수 의견이 나온다면 한국은행이 잠깐 쉬는 것뿐입니다. 만장일치로 동결한다면 일단 여기서 멈춘 것입니다. 이 차이가 11월 26일 회의를 미리 말해 줍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9월 17일에 인하돼 지금 3.75%~4% 구간입니다. 우리 3%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금리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돈이 움직이니, 이 격차가 더 벌어지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오릅니다. 한국은행이 7월과 8월에 서둘러 두 번 올린 것이 그래서입니다. 이번에 동결한다는 건 격차가 더 벌어져도 버틸 수 있다고 본다는 뜻입니다.
밤에는 웨스턴디지털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새벽입니다. 웨스턴디지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를 만듭니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저장장치를 파는 회사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음 주에 말해 줄 메모리 가격을 일주일 먼저 알려 주는 셈입니다.
**금요일 23일** 우리 쪽은 예정된 일정이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S&P 글로벌 PMI 10월 잠정치가 나옵니다. PMI는 구매관리자지수로, 기업의 자재 구매 담당자들에게 지난달보다 나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물어 만드는 숫자입니다. 50이 기준선이고, 그 위면 좋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9월 종합지수가 58.4로 강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9월 발표에서 진짜 중요했던 건 지수 안의 가격 항목이었습니다. 8월에 잠깐 내려갔던 투입 비용이 9월에 다시 급하게 올랐고, 기업들이 판매 가격을 더 빨리 올렸다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여기에 110달러짜리 유가가 들어갑니다. 이 숫자가 10월 물가를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는 11월에 나오니, 3주 먼저 보는 셈입니다.
개장 전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실적이 나옵니다. 미국 사람들이 카드를 얼마나 썼는지 보여 주는 회사입니다. 미국 경제는 소비에서 많이 나오는데, 기름값이 오르는 중에도 카드 결제가 늘었는지가 여기서 보입니다. 소비가 버티고 있다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도 된다고 판단할 여유가 생깁니다.
다음 주 예고
다음 주에 큰 숫자들이 몰려 있습니다. 27일 화요일 아침에는 우리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나옵니다. 28일 수요일에는 SK하이닉스, 29일 목요일에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같은 29일 새벽 3시에는 미국 FOMC 결정이 나오고, 그날 밤에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나옵니다. 11월 3일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이번 주보다 다음 주가 훨씬 더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핵심 두 가지
이번 주에 볼 것이 많은데, 다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두 개만 고르겠습니다.
첫 번째는 수요일 밤 램리서치의 현금입니다. 받을 돈이 줄고 들어온 현금이 늘면, 메모리 기업들이 증설에 제대로 돈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받을 돈만 또 늘면, 장비는 가져가면서 대금은 미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 주에 나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을 일주일 먼저 가늠하는 숫자입니다.
두 번째는 목요일 아침 금통위의 반대표입니다. 만장일치로 동결하면 한국은행이 멈춘 것이고, 올리자는 소수 의견이 나오면 11월 인상 확률이 살아 있는 것입니다. 환율과 우리 주식 모두에 걸려 있는 숫자입니다.
목요일 22일이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수요일 밤에 램리서치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나오는데, 그 둘을 받는 첫 장이 목요일입니다. 같은 날 아침에 금통위가 열립니다. 미국 실적과 우리 금리를 하루에 둘 다 받는 날이 이번 주에는 목요일 하나입니다.
코스피 차트 점검
코스피는 6월 19일에 장중 9,385까지 올랐습니다. 지금은 거기서 39.6% 아래입니다. 7월 29일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날 장중에 5,262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강한 매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날 5,663으로 되돌려 마감했고, 이틀 뒤인 31일에는 하루에 1,00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 가격대에서 사겠다는 돈이 실제로 있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코스피는 5,668입니다. 그러면 어디를 봐야 할까요? 5,200입니다. 7월 29일에 매수 주문이 쏟아졌던 가격대입니다. 여기서 8% 정도 더 빠졌을 때, 그 자리에 그때만큼 강한 매수 주문이 다시 들어오는지가 이번 조정의 바닥을 정할 것입니다.
VIX도 같이 보겠습니다. 지금 20대입니다. 앞에서 본 중간선거 전 과거 평균은 27이었습니다. 아직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뜻이고,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더 출렁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
이번 주는 미국 지표가 비어 있어서 실적과 금통위가 그 빈자리를 채웁니다. 수요일 밤에 미국 반도체가 답하고, 목요일 아침에 한국은행이 답합니다. 두 답을 보고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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