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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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 상장과 샌프란시스코 AI 협력 이슈 속 반도체 부문 전반이 긍정적이라는 주장. 창신메모리는 2년 뒤 공급과잉 우려가 있으나 현재는 공급 부족, HBM 위협은 미미. 삼성전자는 브로드컴 수주로 비메모리 흑자전환 가능성 확대, 파운드리 추가 수주 기대. 네이버-엔비디아 제3자배정 유증(주당 204,500원)은 엔비디아의 적극 참여로 긍정 평가. 삼성SDS-엔트로픽 제휴도 호재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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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큰 스탁입니다.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 파경 김정일사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네, 두 분이 꼼꼼하게 뉴스 챙겨 주셨는데요. 이 가운데서 이야기해 볼 만한 이슈 보시죠.
이번 주 첫 일도 반도체로 출발하겠습니다. 뉴스가 거의 여기에 쏠려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AI 섬이 소문한 잔치였는데 먹을 것도 정말 많았죠. 대규모 M&A라든지 협력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 창신메모리 상장도 우리 증시, 삼전닉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하나인데, 이거 역시 오늘 공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제 주가 소멸로 봐야 될지, 아니면 정말 실제로 자금이 좀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이 될 것인지, 국내 반도체가 어떤 방향성을 나타내게 될지 두 분의 의견을 들어 볼 텐데요. 워낙 뉴스가 많잖아요. 삼성전자, 브로드컴, 지금 네이버는 프리마켓에서부터 열기가 뜨거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떤 점들을 봐야 될지 김민준 전문가님, 반도체를 둘러싼 뉴스 가운데 어떤 재료에 무게를 두고 계세요?
일단 네이버 쪽에 아침에 시세 반등은, 엔비디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비즈니스를 잘했다고 지칭해야 될 것 같고요. 사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도 맞지만, 비즈니스를 잘하지 않았다면 큰 기업에게 돈을 받아 왔을까요? 이건 네이버의 공으로 돌리는 게 맞을 것 같고, 엔비디아 입장에서 보면 가능성을 엿봤다고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결국 창신메모리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 점유율이 3%였는데 8%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사실 이 숫자를 단편적으로 완전히 신뢰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분명 중국 내수 물량이 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만 HBM이나 첨단 반도체 쪽에서 창신메모리의 역할론을 이야기해 본다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주로 범용 디램, 그중에서도 모바일 쪽 DDR4 내지 DDR5 모바일 디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에도 말씀드렸지만, 반도체 가격이 무한정 오르면 B2B 쪽은 괜찮아도 B2C 쪽에 균열이 생길 겁니다.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가면 더 이상 사지 않을 텐데, 이번이 그 첫 분수령인 것 같거든요.
휴대폰을 보면, 지금 폴드8인가요? 굉장히 인기죠. 갤럭시에서 공개한 제품인데 사전 판매가 상당히 많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그 가격이 임계점이 아니라는 거죠. 가격이 높았고 불편하고 반도체 가격이 반영됐는데도 안 산다면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는 가격을 많이 안 올렸어요. 어찌 됐든 반도체 영향권 아래 자체적인 수직 계열화를 갖추고 있어서 그럴까요?
어찌 됐든 창신메모리의 디램 부분은 2년 뒤에 문제가 좀 될 것 같고, 앞으로는 공급과잉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되겠죠.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공급 부족이에요. 아직까지는 이 부분을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첨단 반도체 HBM 쪽에서 당장 창신메모리의 역할론이나 위협 수준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산 범용 메모리나 HBM을 사다 쓸 일도 없고, 그만큼의 기술력도 아직 진일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범용 쪽에서 2년 뒤 공급과잉 사태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AI 동맹 이야기로 마지막 포인트를 정리해야 될 것 같은데, 증시에 계속 악재나 비만 내리고 있었잖아요. 이 내용이 어찌 됐든 단비처럼 내리듯 역할을 오늘 할 것 같고요. 증시에는, 이란과 미국의 공격 사태도 약간 둔화됐다고 볼 수 있겠죠. 공격이 중단된 건 아니지만 둔화된 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단비가 내리면서 지수의 반등이 아래꼬리를 만든다면 반도체 파트부터 가장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도체 전체적으로는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이사님 이야기도 마저 들어 볼게요. 일단 가장 의미 있는 건, 아까도 언급됐던 것처럼 브로드컴의 수주를 받았다는 게 핵심이에요. 브로드컴이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애플이 브로드컴과 일하는 이유가 뭘까요? 브로드컴은 일종의 개발 키트를 갖고 있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애플 같은 회사가 대단한 설계 능력을 갖고 있는 게 아니고, 어떤 컨셉을 가지고 가서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브로드컴은 자신들이 가진 여러 솔루션을 조합해서 "네가 원하는 건 이거니까 이걸로 만들어서 TSMC에 맡기자"는 식으로 일해 왔습니다.
그런데 TSMC 물량이 크게 달리다 보니 인텔과 삼성전자로 나눠 주는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이번에 확인한 거죠. 그러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흑자 전환도 중요하지만, 이익을 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핵심이죠. 테슬라 칩도 그렇고 그록 칩도 그렇고, 현재 구간에서 나타나는 이런 비메모리 쪽 수주가 브로드컴에서 끝날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나머지 빅테크들의 수주도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칩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남들의 요청에 따라 칩을 만드는 회사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HBM 다이부터 시작하는 전체 풀스택, 누가 전체 패키지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그걸 다 만들 수 있는 건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잘 못해서 그렇지요. 그런 측면에서 분명히 의미 있는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이번에 네이버가 브루필드에서 돈을 받아 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뜬금없이 엔비디아가 지분을 받았다는 거죠. 이건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엔비디아가 좀 급하다는 겁니다. 미국의 데이터 센터 건설이 여기저기서 계속 지연되다 보니, 엔비디아가 직접 돈을 투입해서라도 네이버가 세종 쪽 센터를 넓히거나 다른 지역 데이터 센터를 만드는 것에 직접 들어오고 싶다는 걸 확인한 셈입니다.
이미 미국에 50기가와트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18기가와트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AI 데이터 센터를 그런 측면에서 네이버를 축으로 활용한다면, 네이버는 국내용 네오클라우드가 아니라 아시아를 커버하거나 더 넓은 범위의 네오클라우드가 될 가능성도 타진해 볼 수 있겠죠. 엔비디아와 함께 가는 거니까요. 둘째로, 엔비디아 칩을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겁니다. 5만 장, 6만 장 얘기가 나왔지만 언제 받을지 솔직히 알 수 없었잖아요. 지금 나오는 뉴스를 보면 SK그룹과 네이버는 생각보다 GPU 물량을 빨리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두 가지 차원에서 네이버는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게 네이버니까 조금 더 얘기해 보면,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1조 원 규모의 유증에 참여했으니 정말 상한가 갈 호재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격을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엔비디아가 받아가는 가격이 20만 5,000원 정도인데, 지금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대로 지분을 넘긴 게 맞나 하는 생각도 약간 들고요. 현재 NXT에서는 시작하자마자 22% 급등하다가 윗꼬리가 달린 채 10% 정도 플러스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사님 의견도 들어 볼게요.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을 주실까요?
네, 비싸게는 네이버가 엔비디아에 팔았다고 보기 어렵고요. 엔비디아가 당연히 안 받아갈 거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예전부터 제가 주장한 바는, PBR 1배에서 못 사면 언제 살 거냐는 얘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도 딱 그 가격에 샀잖아요. 네이버가 정말 잘할지는 지켜봐야 되는 거죠. 네이버가 정말 잘하면 아마 몇 배 오른 가격에서 지분을 털고 나갈 수도 있을 거고, 만약 잘 못하면 PBR 1배 밑으로는 잘 안 내려갈 테니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엔비디아가 '묻었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엔비디아가 정말로 주식을 묻은 거니까 의미가 조금 달라진다고 봐서, 저는 긍정적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워낙 좋지만, 이번에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 가운데 삼성SDS가 엔트로픽과 손을 잡았다는 뉴스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많이 반영됐던 종목군들보다도 삼성SDS의 호가가 상당히 강합니다. 이제 이쪽까지 본격적으로 AI 범주에 편입해도 될지, 김민준 전문가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삼성SDS는 한때 38만 9,000원까지 갔던 주가가 가격 조정도 많이 받았고, 20만 원 언저리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호재 뉴스가 뉴스플로우를 통해 전해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삼성 그룹주 자체의 비메모리 확장성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까 이사님이 말씀하셨듯이, 베이스다이, 엔비디아 쪽은 거의 4나노 풀캐파로 알고 있거든요. 테슬라 AI6 같은 부분도 4나노로 했고, 애플 쪽 소식도 있었고, 최근 브로드컴 소식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제 주장입니다만, 삼성전자 자체에 상단이 열린다는 건 그룹주 안의 종목들이 계속 호재성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파운드리가 M&A든 뭐든 추가 수주가 나온다는 것은 증시 반등의 요소이자 삼성전자의 상단을 여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두 분 모두 앞으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쪽 수주가 관건이라고 늘 강조해 주셨는데, 그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AI 섬이라는 또 다른 호재가 있고, 지금 국제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오늘 장 기대를 많이 해 봐야겠습니다. 그러면 8시 51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 보고 오시죠.
**네이버-엔비디아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팩토리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데이터 센터의 부지 확보, 구축, 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 주체로 참여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55MW, 2027년 말까지 100MW, 2028년까지 200MW를 구축하는 단계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주당 204,500원에 신주 약 724만 주를 발행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인 브루필드가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네이버는 브루필드와 정식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2028년까지 예상 투자 금액은 제시됐지만 네이버의 직접 투자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또 이날 네이버는 1,170억 원 규모의 보통주 약 490만 주를 소각한다는 공시도 냈습니다.
**CXMT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중국 CXMT가 오늘 중국 본토 증시 과창판에서 첫 거래에 나섭니다. 업계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CXMT가 생산 능력과 기술 개발 투자 속도를 높여, 글로벌 디램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 8,800만 주를 발행해 579억 2천만 위안, 약 12조 5천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전체 주식의 약 10%에 해당하며, 초과 배정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공모 규모는 666억 1천만 위안입니다. 이번 IPO는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자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최대라고 합니다. 조달 자금은 생산라인 확충과 디램 기술 고도화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외신들은 밸류에이션과 청약 열기 등을 감안해 상장 첫날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SDS-엔트로픽 전략적 파트너십** 삼성SDS가 미국 AI 기업 엔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국내 기업이 엔트로픽과 사업 협력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시장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엔트로픽의 생성 AI 모델 클로드 기반의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삼성 관계자 대상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제공 등을 추진합니다. 공동 마케팅과 기술 검증, 합작 사업도 진행하며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서 삼성SDS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에 따라 사내에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먼저 도입해 활용성을 검증한 바 있습니다.
**SK실트론 매각 협상 국면** SK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두산을 선정한 지 7개월이 넘으면서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웨이퍼 제조사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관련 상황을 면밀히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SK측은 이달 31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매각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적 재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양측 협상도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는 견해가 여전합니다.
**현대상선 계열 타코마항 항만 현대화 참여** HMM은 미국 계열사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이 HD현대와 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코마항은 미국 서부의 주요 항구로, 이 터미널은 1999년 개장해 약 54만 제곱미터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추고 있습니다. HD현대는 노후화된 안벽 크레인 2기를 교체하고 야드 크레인 2기를 추가하는 턴키 방식으로 2028년까지 사업을 수행합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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