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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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2.5% 부과 소식과 유가 100달러 근접으로 증시 변동성 우려. 유가 90달러 이상 지속 시 물가→연준 금리인상 위험, 10년물 금리 4.7% 돌파와 일본 장기금리 상승이 할인율 부담으로 작용. 레버리지 사태는 진정 국면이나 유가 급등 시 추가 하락 가능. 현대차 실적·주가 반응을 투자심리 시금석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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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셨습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 좌측의 김종효 이사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뉴스들도 쭉 전해드렸는데요, 이 가운데 저희가 이야기 나눌 주제를 공개하겠습니다. 관세 결정이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관세 틀이 잡힌 건 아니고, 강제 노동을 근거로 12.5%, 즉 5%의 관세 부과 소식이 오늘 아침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가는 100달러 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증시를 둘러싼 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요즘 주 후반에 잘 나가고 있었는데, 이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꺾이게 될지 이 대외 변수를 다뤄보겠습니다.
김민준 전문가님은 어떤 뉴스가 가장 신경 쓰이세요?
네, 저는 유가 쪽입니다. 두 가지 주제 모두 저희가 통제권이 없는 주제죠. 주식을 하면서 늘 맞닥뜨리는 키워드인데,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파악하고 시청자분들께 전달해 안심을 시켜 드리는 정도입니다. 이 사태가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유가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 92.19달러에 마감됐는데, 90달러를 넘어가면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유가가 올라간다는 건 연준의 셈법이 굉장히 불편해진다는 뜻입니다. 앞선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케빈 워시 쪽의 긴축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포워드 가이던스 자체를 불편하게 만드는 거죠. 제 생각이 다소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런 정치적 스탠스를 취한 거라면 대단한 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결국 물가 자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연준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금리 인상뿐입니다. 그러면 위험자산에 충격파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9월 인상은 일정 부분 선반영된 요소이긴 하지만, 유가 저점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90달러 안착을 넘어 100달러를 돌파하게 되면 증시의 상승세는 꽤 빠르게 꺾일 수 있습니다.
지금이 조종 장세냐고 물으신다면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국내 증시 추세가 완전히 꺾인 건 아닙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그렇지 않고,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세 부분은 워딩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12.5%가 전체에 부과되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되죠. 일부 면제도 있고, 기존 관세 10%에 2.5%가 추가되는 겁니다.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22.5%가 아니라 2.5%포인트가 오르는 거예요. 기존 10%는 폐기되고 새 체계가 12.5%로 적용되는 것이라, 체감상 기존 대비 2.5%포인트가 오른다고 느끼시게 되겠죠.
이것이 정치적 압박용인지, 실제로 301조를 이용해 부과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301조로 먼저 부과하게 되면 또 한 번 불편함이 있겠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딜 과정의 일환이라 하더라도, 작년 4월 관세 문제 때 엄청난 급락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치적 딜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내용이 증시 악재로 선반영되면서 어느 정도 반락에 그칠지 아니면 큰 하락으로 갈지가 핵심입니다. 지금 시장이 조금 좋아지는 흐름이지만, 이런 내용이 좋은 쪽으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론을 드리면, 유가는 휩소로 빠르게 98달러를 넘지 않고 내려와야 합니다. 관세는 정치적 압박용이지만, 실제 유스플로(추가 조치)가 계속 흘러나온다면 하락의 전조이거나 하락 압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가를 신경 쓰시는 이유는 결국 금리 인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군요. 이사님은 어떠세요?
저는 언급되지 않은 금리가 가장 신경 쓰입니다. 지금 10년물 기준으로 4.7%를 넘었고, 예전에도 여러 번 언급했던 오라클이 투자를 많이 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쪽에서 카나리아 같은 존재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미 무너져 내리고 있고, 구글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주가 하락이 커졌습니다. 영업이익도 크게 빠지고 있는 테슬라는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유가는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변수이고, 가장 핵심은 금리입니다. 금리가 4.7%를 찍고 있는데, 우리는 잘 쳐다보지 않지만 일본 장기 금리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주의 사항으로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그 수치들을 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리는 자산에 대한 할인율이라서, 금리가 올라갈수록 우리가 상정하는 증시 반등의 목표치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언론에서 가끔 혼용하는 표현인데 '슈퍼 301조'가 아닙니다. 이번 무역법 301조는 상시적으로 있는 법률이고, 슈퍼 301조는 당시 특별한 이슈로 특별하게 결정됐던 법률이에요. 두 개는 구분하셔야 합니다. 슈퍼 301조로 부여된 12.5%로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긴장하고 있는 겁니다. 두 가지 이슈는 강제노동과 공급과잉인데, 공급과잉 이슈는 아직 부과가 안 됐는지 안 할 것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이것으로 추가 관세가 주어진다면 민감도가 높은 수출 업종은 조금 봐야겠죠.
현대차는 미국 현지 생산을 많이 늘리면서 예전 대비 수출이 떨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정책 변화에는 분명히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어제도 투자 심리를 읽는 변수로 현대차 실적과 주가 반응을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관세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좋은 뉴스는 아닌데, 김민준 전문가님은 오늘 이런 것들을 신경 쓰면서 시장에서 영향을 많이 받을까요? 직접적으로 조정을 받을까요?
오전에 NX를 조금 보고 내려왔는데, 레버리지 사태는 확실히 끝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변수가 있었어요. 10년물, 30년물 금리 문제도 있었고, 유가 문제도 있었고, 레버리지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거시 관점에서는 유가가 가장 큰 것 같고요. 그런데 레버리지 사태는 16조에서 8조까지 자금이 내려왔다는 언론 보도가 있더라고요. 많이 줄었습니다. 안정되어 가는 것 같아서 오늘도 큰 하락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퍼즐은 유가입니다. 계속 급등해서 90달러, 100달러로 가면 더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 한 종목도 이겨내지 못할 겁니다. 물론 10년물 국채금리나 30년물 추이는 매우 중요하고 연동 관계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로서는 레버리지 사태는 일단락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유가가 계속 급등으로 이어져 안착하게 되면 증시에 새로운 플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우리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그다지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관세는 어찌 보면 시작일 수 있어서, 앞으로 한국 당국과 미국 당국 간에 어떤 합의가 이루어질지 계속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은 금리입니다. 유가도 그렇고, 여러 변수들이 금리를 자극하게 될지 이 부분을 같이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8시 50분입니다. 주요 뉴스 보고 오겠습니다. 장 전에 중요한 프리마켓 뉴스를 챙겨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줄어든 24만 3,828대를 판매했습니다. 반면 기아는 6.9% 증가한 29만 697대를 팔았습니다. 현대차의 유럽 점유율은 3.4%로 0.5%포인트 하락했고, 기아는 4%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같은 그룹사인데도 실적이 엇갈린 배경으로 전기차 출시 전략의 차이를 꼽습니다. 기아는 EV3, EV4, PV5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상반기에 신형 전기차를 내놓지 않았고 내연기관 모델 부진까지 겹쳤다는 평가입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에 필요한 기본 예탁금을 기존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하는 조치를 오는 3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합니다. 당초 다음 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는데 앞당겨진 것입니다. 현재 개인 투자자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에 투자하려면 기본 예탁금 1천만 원 이상이 필요하고, 현금뿐 아니라 주식 등 대용증권 시가의 70%도 예탁금으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31일부터는 기본 예탁금이 3천만 원으로 오르고 대용증권은 예탁금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계좌에 현금 3천만 원 이상을 보유해야 단일 종목 레버리지에 투자하거나 추가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추가 보완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SK가 자회사 SK시그넷을 상장 폐지하고 매각하기로 하면서 소액주주 주식 공개매수에 나섭니다. 시장가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해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SK시그넷 보통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200원으로, 최근 1개월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 대비 20%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매수 기간은 이달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한 달간입니다. SK는 최대 약 천만 주의 SK시그넷 보통주와 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이고, 공개매수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상장 폐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네 번째 소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2,639만 6,296주를 소각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섭니다. 주가가 5월 초 이후 약 두 달 만에 반토막 나자, 지난달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은 후속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654만 5,829주, 우선주 985만 467주를 포함한 자사주 소각을 의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소각 규모는 총 5,240억 원 규모이고, 소각 예정일은 7월 31일입니다. 이번 소각은 미래에셋증권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입니다. 올해까지 주주환원 성향을 35%까지 높이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 주 이상을 소각하는 중장기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다시 한번 지정했습니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원화 약세를 주시하면서도, 외국인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확대 등 시장 개혁 조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연방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다시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는데, 이번 명단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등 총 10개국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방을 확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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