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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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엔비디아 고점 대비 조정 후 반등한 상태라 저점 판단이 어렵다. 증권사 코멘트상 실질금리 부담과 AI 주식 수급 논란이 안정화돼야 주식시장이 흔들림을 반복할 것으로 본다. 미국 소매판매는 양호했으나 중국은 약했으며, 홈디포·타겟·월마트 실적으로 기업들의 가격 전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엔비디아 실적(8월 23일 발표)이 분기점이며 컨센서스는 115~120억달러로, 현 주가 430달러 안팎은 정당화된다는 입장이다. 목표가는 500~550달러 수준으로 장기 추세는 유효하다고 봤다. 미국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소비 둔화 신호로 해석하며, 미국 GDP 성장은 소비보다 설비투자(capex)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미국 소비 의존 투자는 자제하고 미국은 투자 관련, 중국은 관광 관련으로 나눠 접근하라고 권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 실적과 AMD 핵심 고객 확보 여부가 관건이며, 주가가 41~42만원대를 유지하면 저점 매수 기회로 본다. 다만 반도체는 올라갈 때 사지 말고 하락 시 분할 매수하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 HBM·어드밴스드 패키지 퀄 통과가 9~10월에 확인돼야 하며, 6.6만~7만원대를 매수 구간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할인된 12만원, 나아가 7만원까지도 싸다고 봤고, 11.5만원 수준을 저점 후보로 언급했다. 관심 종목(가나다순)으로 더존비젠, 삼성엔지니어링, 알테오젠, 파라다이스, 퓨처켐, 한올바이오파마, 호텔신라, 에스디에스(에레스 추정), LS일렉트릭을 언급했다. 중국 관련은 호텔신라 우선, 바이오는 한올·퓨처켐 상승 후 관심 정도이며, 실적 바닥 탈출 중인 더존비젠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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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흐름과 증권사 코멘트
안녕하세요. 골라먹는 리포트의 김장열입니다. 시장 전반이 워낙 다이내믹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믿었던 엔비디아 주가가 고점 대비 13%까지 하락했고, 이번 주 월요일 모건스탠리 리포트로 7%가량 급반등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을 보면 2차전지, 반도체, 중국향 관광 관련주, 그리고 최근 오른 바이오까지 순환매처럼 돌고 있어서 어디가 저점인지 헷갈리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점 찾기를 위한 매크로 변수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주 증권사 코멘트를 두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8월 11일 미래에셋은 실질금리 상승 부담을 지적하며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봤습니다. 또 AI 주식이 많이 오른 만큼 부담에 대한 논란이 안정될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16일 녹화 기준입니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7월 소매판매가 나왔는데, 미국은 좋았고 중국은 약했습니다. 주후반 홈디포, 타겟, 월마트 실적을 보면 미국 대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월 23일 미국 시간 기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치
엔비디아 실적은 5~7월 분기 실적입니다. 회사 가이던스가 약 10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모건스탠리 등 컨센서스는 그보다 10억 달러 높은 115~120억 달러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나온다면 현재 주가는 정당화됩니다. 현재 430달러 정도인 주가가 500~550달러 수준의 목표가로 올라왔는데, 저도 방송에서 550달러까지 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어서 장기 추세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우디가 AI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최신 GPU인 H100을 3000개 구매한다면 약 10억 달러 규모로, 엔비디아 한 분기 매출을 떠받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부담 논란을 가라앉히려면 실적과 가이던스가 높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 물가, 소비 흐름
둘째로 금리는 아직 높은 상태입니다.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등으로 소비할 여력은 점차 낮아지는 게 맞고, 실질금리가 높아 실질임금이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8월 말과 9월에 이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컨트리가든 등 부동산 업체가 흔들리고 있고, 중국이 중기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을 보면 중국 경기 흐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이슈는 미국 CPI입니다. 예상치 3.3%보다 낮은 3.2%로 나와 좋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해석을 부정적으로 하는 분도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오르고 있는데 PPI가 높게 나와야 하는데 낮게 나왔다는 것은 소비가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인건비가 상승하고 소비가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가 오른다고 해도 그 분해를 보면 소비자 지출 수요는 계속 세지지 않고 점차 둔화될 것이며, 자본지출(CAPEX) 관련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발 소비심리에 의존한 투자는 자제하고, 미국은 투자 관련 업종, 중국은 이번에 관광을 개방한 만큼 관광 관련 업종으로 나눠서 보실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전략
반도체는 엔비디아 실적이 중요하고, 주가가 41~20% 수준에서 안정이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저점 매수 기회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반도체 주가는 많이 올랐을 때 사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내려갈 때 사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P1, 평택 라인 감산과 가동 중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등 소비자 수요와 서버 수요는 개선되고 있지만 매우 천천히,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두르면 안 되고, 재고 수준이 충분히 내려가 수요가 정상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삼성에 대해서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에서 앞서 TSMC에 파운드리를 뒤쫓기고 있는 상황이니, 삼성은 제품을 서둘러 만들어 내야 합니다. 올해 실적에 바로 반영되긴 어렵겠지만, 내년 2024년 2분기를 보는 연말쯤에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에서 주요 고객사의 콜(수주)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 이를 보여주는 것이 10월 발표되는 3분기 실적보다 더 중요합니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고점 대비 25% 할인된 주가인 약 6만6천~7만원, 또는 고점 대비 10% 할인된 주가인 6만6천원 수준이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9월에 엔비디아와 AMD의 핵심 고객사 콜 여부를 보고, 이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저점 매수를 중지하거나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할인했을 때 12만원, 최저 7만원까지 가능한 매우 싼 주식이라 그 아래까지는 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점 대비 10% 할인한 115,000원 수준이 지금 주가에서 낸드 수익성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삼성보다 먼저 저점을 짧게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관심 종목
반도체를 제외하고 가나다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제가 소속된 회사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모의 투자에 들어갈 수 있는 관심 종목의 우선순위입니다. 더존비즈온, 삼성엔지니어링, 알테오젠, 파라다이스, 퓨처켐, 한올바이오파마, 호텔신라, 에스레이스 등이 있습니다. 2차전지에서는 LS를 수직계열화 관점에서 볼 수 있고, LS일렉트릭도 전력 관련 변화가 크기 때문에 LS와 함께 보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레벨에서는 괜찮다고 봅니다. 중국 관련주는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 정도이며, 호텔신라를 더 우선하겠습니다. 바이오는 오늘 많이 빠지고 있는데, 한올바이오파마와 퓨처켐은 많이 올라왔던 종목입니다. 이민용 관련주는 규모가 작아 지금 시점에 적극 관심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제 눈에 띈 종목으로는 대창솔루션 정도가 보이고, 실적이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더존비즈온 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핵심만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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