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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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은 코스피 2600 부근에서 주춤하며 단기적으로 만만치 않다. 금리 인하 기대는 있으나 미국 신용등급 강등, CPI, 고용 강세로 골디락스인지 경기침체인지 의문이 남아 있다. [매크로 체크포인트] 미국채 10년물이 4.0% 이상에서 움직이며 4.2%까지 올랐다. 발행 물량에 따라 변동성이 커 4% 이상 유지 여부와 방향을 계속 봐야 한다. 유가(WTI)는 6월 말 저점 67달러 대비 20% 넘게 올라 80달러 초반이다. 감산(사우디·러시아)과 중국 수요 회복 시 80달러 중후반~90달러까지 갈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 사우디는 80달러 초반을 재정 기준으로 본다. 미국 고용과 임금이 견조해 소비가 유지되지만 저축률 하락과 긴축 재정으로 올해 가을~겨울에는 성장률이 확실히 둔화될 수 있다. [IT·전자부품 현황] 8월 7일 미국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등 IT는 강했으나 하드웨어(스마트폰·PC·노트북)는 부진하고 테슬라는 빠졌다. 하드웨어 모멘텀은 9월~10월에야 올 수 있다. 전장(자동차 전자) 사업만 견조하게 확인되며 관련 주식이 상대적으로 버틴다. [전략] 시장은 2600 위에서도 달팽이처럼 천천히 오를 것으로 보며, 밀리면 저가 매수 수요가 있다. 순환매와 우량 섹터, 소외 섹터 선별이 필요하다. [유가 상승 시 대응] 유가가 오르면 정유주가 유리하다. 기계·조선주는 이미 상승했으니 낮게 잡고 오를 때 파는 트레이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8월 7일 리포트를 근거로 들었다. [7월 CPI 전망] 8월 11일 발표되는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23%로 예상했다. 작년 낮았던 유가 기저 효과로 3%보다 높아지되 많이 높아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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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라먹는 리포트의 김장열입니다. 저는 유니스토리자산운용에서 투자자본부장을 맡고 있고, 오랫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애널리스트 리포트 중에서 어느 시점에 어떤 리포트가 의미가 있는지 골라서 소개해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리포트를 제가 소개해 드리는 것은 아니어서 제 개인적인 견해가 모두 투영된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제가 소속된 회사의 의견과도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시장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코스피 2600 기준선에 올라섰다가 주춤한 상태입니다. 매크로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가 결국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문제와 함께 CPI 지표를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다 보니 이것이 골디락스인지, 아니면 경기침체의 전조인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주식들이 올랐습니다. 한국도 미국도 마찬가지로 AI 관련주가 올랐고, 한국은 며칠 전까지 2차전지 관련주가 많이 올랐습니다. 지금처럼 매크로에 대한 기대가 많이 반영된 상황에서는 순환매가 필요하고, 주식의 움직임도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제가 3주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2600에서 더 올라가더라도 달팽이가 계단을 기어오르듯 아주 천천히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밀리면 저가 매수를 노리는 자금도 있습니다. 돈이 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강세 섹터에 대한 전략적 트레이딩과 우량 섹터, 그리고 소외된 섹터에 대한 선별 매수를 결합하는 것이 필요하며, 난이도가 높은 장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야 합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한 체크 포인트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과도하게 흥분하지도, 너무 비관하지도 말고 하나씩 점검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채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지금 4%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4.2%까지 올라갔다가, 미국채 발행이 몰리면서 금리 변동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계속 위로 올라오면 불안합니다. 미국채 10년물의 방향성과 지속성을 계속 지켜보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유가입니다. 유가가 80달러 초반까지 올라왔습니다. 6월 말 저점 67달러 대비 20% 넘게 오른 수준입니다. 8월 11일 발표되는 7월 CPI는 6월에 물가가 많이 내려간 영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일부에서 말하는 80달러 중후반, 심지어 90달러까지 간다는 가능성이 커지는지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산유국의 감산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동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사우디는 재정 균형을 위해 원유 가격을 80달러 초반대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부양 정책이 제한적으로 나온다면, 7~8월보다 9~10월로 갈수록 수요가 조금씩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감산 기조 아래에서 수요까지 회복된다면 유가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CPI가 뚝뚝 떨어지는 것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이므로, 금리 인하와 인플레 둔화에 대한 기대만으로 추가 상승을 이끌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미국채 10년물이 4% 이상을 유지하는 속도와 방향, 그리고 WTI 유가가 80달러 초반에서 어디까지 갈 것이며 어디에 머무를 것인지입니다.
세 번째는 미국 경제입니다. 미국 경제가 좋다는 것은 고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실업률이 낮고, 임금 상승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임금도 전년 대비 오르고 있어서, 여전히 타이트한 고용 환경을 바탕으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저축률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고, 미국의 재정정책도 계속 긴축적인 방향이 맞습니다. 그래서 후행적으로 올해 가을과 겨울 어느 시점에는 미국의 성장률이 확실히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IT 산업입니다. 8월 초까지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이 8월 8일인데, 8월 7일 미국장에서 IT 섹터는 강했습니다. 다른 섹터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하드웨어는 좋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테슬라는 빠졌고, 풀(Pool) 관련주도 빠졌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스마트폰, 일반 노트북은 아직 버티고 있지만, 재고 조정이 9월까지 갈지 10월까지 갈지에 따라 모멘텀은 그 이후에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여전히 소강상태입니다. 유일하게 견조하게 확인되는 것은 전장 사업입니다. 따라서 전장 관련 주식이 그나마 버티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전자부품업계의 현황입니다.
정리하면, 미국채 10년물과 WTI 80달러 이상에서 소비의 힘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전장·PC·휴대폰·서버 쪽 재고가 9월, 10월까지 조정되는지, 그리고 전장 산업이 견조한지를 큰 그림으로 보면서 주식을 바라보셔야 합니다.
이번 주 11일 발표되는 CPI가 중요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2022년 7월에는 유가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줄어듭니다. 올해 7월 CPI는 전년 대비 3%보다 높아지겠지만, 많이 높아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3.23% 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유가가 오를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8월 7일에 한국투자증권에서 낸 리포트가 있는데, 내용이 상식적입니다. 장이 교착상태에 빠지면 좁은 밴드에서 트레이딩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런 장에서도 거래를 통해 이익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가가 오르면 산유국의 원유 공급이 줄어든 것이고, 경기부양 효과도 따라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유주가 소외되었다면 정유주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계·조선주는 이미 상당히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낮게 잡아서 올랐을 때 매도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지금 필요하다는 것이 리포트의 요지입니다.
결론적으로, 8월 7일 한국투자증권 리포트의 핵심은 "유가가 오를 때는 정유·기계·조선에 관심을 가지고, 트레이딩이 가능한 국면이다"라는 것입니다. 관련 자료는 골라먹는 리포트에 올려 두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매크로 관점에서 핵심 포인트를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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