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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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시점 주식시장이 2600대 바닥 다지기 중이라 보고, 2022년 3분기 일시 반등 후 내년 한 차례 더 하락 가능성을 제시. 코스피 2900~3000선까지 반등 가능, 장기적으로 2009선 언급. 원/달러는 1290원 고점 후 장기 하락 전망, 달러 약세 전환 주장. 외국인 수급 개선 시 삼성전자 10% 상승 기대, 조선업은 친환경 규제 수요로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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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지수가 반등하는 데 내년에는 한 번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별로 안 좋으니까 유튜브에서도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재테크 채널에 출연한 영상들이 여기저기서 잘 나가고 있더라고요. 작년에는 제가 나쁘게 본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지수가 떨어지니까 "저 친구는 신뢰할 만하다"는 반응이 많아졌습니다. 제 주변에서 유튜브를 보신 분들은 젊은 분들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 특히 주부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자산을 잘 지켰다"는 분들도 계시고, 현금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주식을 사야 하느냐고 물어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최근 4월에 많이 떨어지고 올해는 원래 반등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뒤로 악플이 많이 줄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악플에는 마음이 상하는 편이고, 제 후배들 가운데 잘나가는 사람들도 댓글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시장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냥 넘기면 될 텐데도 상처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좋은 댓글이 많아져서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작년 9월 김작가TV 촬영 때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와 자산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심각한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그 뒤 주식시장이 많이 빠지면서 많은 분들이 제 말을 신뢰하게 되셨습니다. 지금 코스피는 2600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것이 바닥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평균 수출 금액으로 평가해 보면 지금은 거의 완전히 제자리까지 다시 돌아왔다고 봅니다.
제자리라면 2600 정도가 적정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문제는 반등하더라도 내년에는 한 번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까지는 일평균 수출 금액 기준으로 40% 정도 고평가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최근에는 거의 제자리에 와 있습니다. 저는 일평균 수출 금액뿐 아니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함께 보고 주가를 전망합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6월 정점을 찍고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7~9월 무렵에는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떨어지다가 잠깐 언덕을 만난 상황이고, 그 언덕이 올해 3분기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무렵에는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들어와 있고 경기도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목표는 2009 정도입니다. 지금 1300 근처에서 보면 상당히 큰 상승입니다. 우리나라 올해 GDP 성장률을 1% 후반으로 보고 물가상승률 4%를 더하면 명목성장률이 5%대 중반이 되고, 이를 적용하면 지수는 2900 정도까지 나옵니다. 일평균 수출 금액으로 계산해도 2900 조금 넘는 수준이 나옵니다. 그래서 2009까지는 갈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추세적 상승은 아닙니다. 작년에 추세 상승 국면에 들어설 것처럼 3309까지 올랐는데, 그 수준을 넘어서야 추세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그만한 경제력과 기업 수익은 아니며, 하락 과정에서 단기 반등이 몇 개월 사이에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일평균 수출 금액은 주가와 함께 움직이는 지표입니다. 수출 금액과 주가가 상관관계가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가 수출 주도형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우리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였습니다. 수출이 잘되면 경제성장률이 올라가고, 수출이 줄면 성장률도 떨어집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0.7%였는데, 소비와 투자는 줄었지만 순수출이 1.4%포인트 기여하면서 성장을 떠받쳤습니다. 우리 경제는 절대적으로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수가 2600에서 2900으로 올라가는 반등장에서는 무엇을 사야 할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종목을 잘못 고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ETF를 사서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200을 기초로 하는 ETF나 코스닥 관련 ETF가 있고, 코스피가 2900까지 가면 삼성전자도 충분히 18만 원 이상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조선업종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조선주는 이미 많이 올랐지만,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선박 연료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야 한다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육상에서 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듯이, 해상에서도 매연을 많이 뿜어내는 배들을 바꿔야 하는 수요가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려면 외국인 매수가 들어와야 합니다. 5월 들어 외국인 순매도가 많았지만, 일별로는 조금씩 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우리 주식을 사고팔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290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266원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환율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1200원대가 장기 추세 환율 수준이고, 그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달러 강세를 불러온 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많이 올리면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렸는데, 이제 달러 가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봅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3월에 980억 달러를 넘어 역대급으로 커졌는데, 이는 미국 소비가 많은 탓입니다. 그 적자를 외국인들이 미국채를 사 주고 미국 주식을 사 주면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기술주가 30% 이상 떨어지면서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덜 사고 있고, 그러면 미국으로 들어가는 돈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오르고,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더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3~4개월 사이에 원화 강세와 함께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대형주 중심으로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1등주인 삼성전자가 20% 오르면 코스피도 10%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지지부진하지만, 앞으로 10% 정도 오르는 것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 오르면 7만 5000원 정도인데, 이 수준은 아주 낮은 가격입니다. 장기적으로는 9만 5000원, 10만 원을 다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올해 초 9만 5000원을 찍었을 때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를 샀는데, 장기 차트를 보면서 삼성전자는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10년, 20년 장기 관점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지금도 한 단계 더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전고점을 돌파하고 10만 원을 훨씬 넘어서는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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