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광화문금융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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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우선 1.07% vs 보통 1.94%로 표기되나 본문상 우선주 배당률이 더 높다고 설명) 장기 배당 투자에 유리하다. 보통주·우선주 괴리율이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했으나, 안정적 배당 정책이 지속되는 한 괴리율이 크게 벌어질 이유는 적고 우선주 매도 후 보통주 매수는 근거가 부족하다. 괴리율 불안 시 반반 분할매수가 가장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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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투자를 하려면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야 한다는 말을 듣고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에는 우선주를 팔고 보통주를 사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말을 들으면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죠. 오늘은 현 상황에서 우선주를 파는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 마음 편한 주식 투자를 위해 보통주와 우선주를 어떻게 사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영상 보시기 전에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리고요.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광화문 금융러입니다. 먼저 우선주가 무엇인지, 그리고 개미 투자자에게 우선주가 더 유리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사 앱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시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두 종목이 검색됩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이름 뒤에 '우'가 붙은 종목이 우선주이고, 붙지 않은 '삼성전자'가 보통주입니다. 둘은 차이가 있으니 이렇게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거죠.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의결권은 쉽게 말해 투표권이라고 볼 수 있어요. 보통주에는 의결권이 있고 우선주에는 없습니다. 회사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보통주를 가지고 있어야 하죠. 하지만 우리가 삼성전자 주식을 100억 원어치 갖고 있다고 해도 전체 주식에서는 0.02% 밖에 되지 않습니다. 100억 원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큰 돈이지만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에서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금액이에요. 그러니 사실상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에게 의결권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당은 1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해요. 기본적으로는 수익이 잘 나는 기업에서 배당을 주죠. 그런데 기업은 단순히 올해 이익이 잘 났다고 배당을 나눠주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이익이 계속 잘 날 것으로 예상될 때 배당을 시작해요. 배당을 주다가 안 주게 되면 투자자들은 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배당을 늘리면 이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서, 배당금 증가는 주식 투자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경제 용어로는 '배당 신호 효과'라고 하는데, 배당으로 전달되는 정보의 효과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여기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삼성전자 보통주는 배당을 안 주고 우선주만 배당을 준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보통주에도 배당을 주고 우선주에도 배당을 줍니다. 다만 우선주가 배당을 더 많이 줄 뿐이에요. 사례를 보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주당 1원씩 배당을 더 받았습니다. 이 차이가 작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배당수익률인데,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누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삼성전자 보통주의 배당수익률은 1.94%,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1.07%였습니다.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더 크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배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거죠.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매달 100만 원씩 보통주와 우선주만 매수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작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는 1주당 1,416원, 우선주는 1,417원의 배당금을 줬습니다. 보통주 주가는 73,000원, 우선주 주가는 48,600원이었어요. 우선주가 더 싼 거죠. 그래서 매달 100만 원씩 보통주만 사면 13주를 살 수 있고, 우선주만 사면 20주 넘게 살 수 있습니다. 주식 1주당 배당금은 1원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주식 수까지 많아지니 배당금은 더 커집니다. 보통주에 투자했을 때보다 연간 배당금을 1,430원 더 받을 수 있는 거죠. 작년 기준이니 올해는 달라질 수 있지만, 배당금을 더 받으면 그 돈으로 주식을 더 살 수 있고, 그러면 또 더 많은 배당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그래서 최근 장기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물론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의결권보다 배당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좋지만, 투자 금액이 훨씬 큰 기관 투자자나 다른 투자자에게는 의결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주가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만큼을 의결권의 가치라고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 차이를 '괴리율'이라는 개념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은 (1 − 우선주 주가 ÷ 보통주 주가)로 계산하는데, 쉽게 말해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거예요. 다만 괴리율이 딱 몇 퍼센트가 적정하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투자 심리, 기업의 배당 정책, 정부 정책, 시중 금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최근 우선주를 팔고 보통주를 사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괴리율이 역사상 최저치 가까이 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이런 이유로 정말 우선주를 팔고 보통주를 사야 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 추이를 보면, 실제로 괴리율 자체는 사상 최저치 수준입니다. 과거에도 2006년과 2007년 사이에 최저치를 찍은 뒤 2012년까지 괴리율이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보통주의 주가 상승률은 우선주의 주가 상승률보다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괴리율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이유로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갈아타는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와 현재 삼성전자의 배당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최근 20년간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보면 2005년부터 2012년까지는 배당금이 들쭉날쭉했습니다. 이때는 배당을 얼마 줄지 불확실했기 때문에 굳이 배당을 보고 우선주에 투자할 이유가 없었죠. 하지만 2011년 이후로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 왔습니다. 이렇게 10년 가까이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안정적인 배당 정책 덕분에 우선주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었던 거예요.
시장 금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보통 시중 금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많이 쓰이는데, 이 금리가 역사적 최저 수준입니다. 요즘 은행에 예금을 넣어도 금리가 2%가 안 되잖아요. 그런데 삼성전자 우선주에 투자하면 해마다 2%가 넘는 배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저금리 상황에서 해마다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늘려주는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반대로 배당금이 줄어든다면 삼성전자 우선주의 투자 매력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2017년에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았어요. 주주 환원은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건데, 당시 내용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2017년에는 배당금이 1주당 850원이었는데, 2018년 이후에는 1,400원을 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죠. 다만 이 정책은 2020년까지의 계획이었습니다.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은 내년 1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에요. 최근 상속 관련 이슈도 있어서, 이번 발표 내용이 앞으로 배당을 더 강화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과거보다 훨씬 큰 글로벌 기업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앞으로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괴리율이 다시 커질 만한 이유도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배당이 잘 유지되는 상황에서 괴리율이 커지면, 괴리율이 커진 이유를 두고 우선주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는 얘기도 나오겠죠. 그래서 괴리율이 잠시 커진다 해도 금방 다시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에서입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배당금이 줄어들 조짐이 보이면 영상으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과거 괴리율은 50% 넘게 차이가 났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6%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때 우선주의 주가 상승률은 보통주보다 훨씬 컸어요. 하지만 지금은 괴리율이 이미 충분히 좁혀진 상태이기 때문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이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을 보고 투자하는 접근이 맞아 보여요.
오늘 설명드린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현 상황에서 단순히 괴리율이 낮다는 이유로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갈아탈 만한 이유는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안정적인 배당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괴리율은 이미 충분히 좁혀졌기 때문에, 언제든 의결권의 가치가 이슈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라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괴리율 때문에 마음이 불안하셨던 분이라면, 마음 편한 투자를 위해 보통주를 조금씩 추가로 매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고민하기 싫으시다면 사실 반반 투자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저도 단순히 반반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려고, 과거 20년의 괴리율 추이를 바탕으로 개선을 한번 해 봤습니다. 매달 일정한 날짜에 보통주와 우선주를 매수하되, 전월보다 괴리율이 더 나쁜(더 벌어진) 주식을 더 많이 사는 방식을 가져와 봤는데요. 그런데 이 결과가 그냥 반반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이 좋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계산해 봤는데 아쉽네요. 역시 잘 모르겠으면 그냥 반반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보유한 주식을 계속 갖고 있기보다는 팔아야 할 이유가 더 많이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항상 팔고 난 뒤에야 그 선택이 잘못이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에 대해 투자 대가 피터 린치는 "가장 좋은 주식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식을 팔기 전에는 정말 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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