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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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교착과 주요 지표 불확실성 속에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되며, 중국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지표와 월마트·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실적이 단기 변수다. 미국 지표: 금요일 발표된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1년·5년)과 소비자심리지수가 주목받았고, 부채한도 협상이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G7 불참 등 정치 이슈가 시장을 계속 괴롭힐 것으로 봤다. 지정학·이벤트: 5월 19일 G7 회의에서 미국의 대중국 메시지 구체화가 주력 이슈이며, 화요일 발표될 중국 4월 산업생산(10%초반~중반 예상)과 소매판매(20%이상 예상)가 잘 나오면 단기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적 흐름: 월마트 실적(소비 반응)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실적(반도체 장비)이 다음 주 주요 체크포인트다. 엔터 - YG엔터테인먼트: 실적이 좋아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여러 곳 나왔다. 목표가는 82,000원~96,000원 범위이며, 한 증권사는 멀티플 35배를 적용해 9만원 중반을 제시했다. 블랙핑크 글로벌 인지도와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주요 근거다. 상향 추세에 무게를 둘 만하다고 봤다. 반도체 소재·부품 - KNJ(케이엔제이): 식각 공정 소재 업체로 반도체 소재 실적이 좋고,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수주(126억원)와 2차전지 향 신사업 진출이 목표주가 상향 이유다. 목표가 25,000원, 현 주가 17,000원 수준이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으나 과민 반응으로 평가했으며, 멀티플 디스카운트를 감안해도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봤다. 2차전지 - 나노신소재: 음극재 도전제인 CNT(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는 국내 소수 업체다. 실리콘 음극재 비중 확대(5%→10%)에 따른 팽창 억제 수요로 CNT 수요가 늘 수 있다. 증권사 목표가 157,000원 리포트는 두세 달 전 것이며 현 주가는 리포트 시점보다 낮다. 시가총액 약 1조 4천억원 수준에서 10% 이상 조정 시 접근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양극재 대신 덜 주목받은 음극재·수직계열화 기업(포스코홀딩스, 나노신소재)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결론: 당분간 시장은 반반의 분위기 속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되나,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 종목은 상향에 무게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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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11시 14분 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9포인트 가량 조정 약세입니다. 조정이라고 보면 되는 거죠. 생각할 수 있는 조정인데, 코스닥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은 1.5%, 1.2% 하락으로 조정폭이 큽니다. 미국 시장부터 보면 빅테크들이 실적을 좋게 내면서 분위기는 좋습니다. 다만 지난주도 좀 약했습니다.
미국 상황의 주요 지표 흐름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일단 금요일 장에서 나온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소비자 심리 지수, 이 두 가지가 가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채 한도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여서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매달 조사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1년짜리와 5년짜리가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은 제가 오늘 자료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만, 5월 19일 G7 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구체화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 화요일에는 중국 지표가 나옵니다. 4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를 포함한 소매판매 등입니다. 3월 데이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4월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산업생산은 10% 초중반, 소매판매는 20% 이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수치가 잘 나오면 시장에 단기적으로 분위기가 조금 좋아질 것 같습니다.
미국 지표는 크게 서프라이즈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4월 소매판매 핵심 지표 등은 전월이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플러스로 전환되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실적은 월마트를 보시면 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18일 아침에 나옵니다. IT에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반도체 장비 회사인데, 19일 저녁(미국 시간) 발표이니 우리 시간으로는 20일 오전입니다. 우리 시장은 토요일에 반영될 것입니다. 이 정도만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은 부채 협상이 계속 교착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G7에도 가지 않았다는 식의 정치 이슈가 계속 시장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괴롭힐 것 같습니다. 역발상으로 보면, 이슈가 크게 되지 않고 5월 말에 부채 협상이 조금이라도 타결된다면 6월부터는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낙관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은 반반,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5월 15일 기준으로 실적 공시가 거의 다 나왔으니, 오늘 이후로는 개별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매크로 변수로는 작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후배 리포트 가운데 중요한 것을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엔터,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에서 하나씩 가져왔습니다.
먼저 엔터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 실적 내용을 하나하나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가 네 곳이나 나왔습니다. 목표주가의 절대 수준은 차이가 있어서 8만 원 초반부터 8만 2천 원, 9만 6천 원까지 분포해 있습니다만, 목표주가를 올린 곳이 많았습니다.
목표주가가 가장 높았던 NH투자증권 리포트를 보면,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지도가 핵심이고, 여름쯤 나올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대기 중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증권사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관련 할인 요인이 없어졌다고 판단해 멀티플을 35배까지 높였고, 이렇게 하면 9만 원 중반까지도 목표주가가 나옵니다.
두 번째 리포트는 9만 원 초반, 9만 2천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 리포트도 베이비몬스터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고, 반영되면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교보증권은 9만 원을 제시했는데, 투어 규모가 달라지고 있어 이익(어닝)이 접근하고 있는데 목표주가는 왜 9만 원 정도밖에 안 잡았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목표 PER을 27배 정도로 봤을 때 리레이팅까지는 아직 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레이팅을 주느냐 마느냐에 따라 9만 원 이하 또는 9만 원 이상으로 목표주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리포트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잘 키운 땀 하나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블랙핑크 하나에 의존하고 있어 최대 상승 여력과 하락 위험의 변동성이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증권사도 멀티플은 25배로 낮게 잡았고, 목표주가 8만 2천 원이 가장 낮습니다. 현재 주가보다는 높지만,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디펜시브하고 어느 한 섹터가 크게 흡수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2차전지나 반도체처럼 실적이 바로 뒷받침되는 흐름도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터처럼 실적이 나오고 있고, 아직 기대할 것이 있는 주식은 상승 속도에 차이가 있더라도 주가가 금방 꺾일 가능성보다는 상향 조정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엔터 산업은 그동안 제가 반도체나 IT 쪽을 오래 봐 왔던 것에 비하면 낯선 영역입니다. 반도체 수요나 생산 캐파 같은 지표를 쭉 봐 왔는데, 이제는 걸그룹 이름도 외워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K엔터의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커지고 있다는 뜻이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엔터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를 보셨고, 다음으로 KNJ(케이엔제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반도체에서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식각(에칭) 공정에서 쓰이는 소재를 만듭니다. 이 회사는 원래 하이닉스에 공급하다가 작년부터 삼성 쪽으로 반도체 소재 납품이 본격화됐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소재 사업이 좋은 한편으로, 매출 중에는 2차전지 향 비중이 있었습니다. 최근 이 회사는 2차전지 쪽에서 새로운 사업을 개발했습니다. 2차전지 향으로 들어가는 제품이 있습니다. 목표주가가 오른 이유가 바로 이 2차전지라는 새로운 산업 진출 때문입니다. 목표주가는 2만 5천 원으로, 현재 주가는 1만 7천 원 수준입니다.
실적은 잘 나왔습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이 800억 중 136억 원이고, 이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약 50억 원 규모로 2차전지 쪽 매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쪽 매출도 있었는데, 디스플레이는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상황이라 다른 쪽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이 회사는 삼성이나 하이닉스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애프터마켓이라고 합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예산 여유가 있을 때는 장비 업체를 통해 구매했는데,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장비 업체를 빼고 소재 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KNJ나 월덱스 같은 회사들이 수혜를 보게 됩니다. KNJ의 마켓 쉐어가 늘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적 발표 전후에는 공시도 있었는데, 2차전지 부품 생산용 자동화 장비를 수주해 126억 원 규모입니다. 회사 매출이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LG 쪽 실적은 내년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멀티플이 높아지고 목표주가가 올라갔습니다.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는데, 과민 반응이라는 평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반도체에 들어가는 소재와 실적이 좋았고, 2차전지라는 새로운 산업에도 진출했기 때문에 멀티플이 과거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PER은 8~9배, 내년 기준으로는 6배 수준입니다. 소규모 회사에 대한 멀티플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더라도, 앞자리가 바뀌는 정도의 업사이드는 충분히 남아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 소부장 쪽은 케이엔제이였고, 2차전지 쪽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전체적으로 2차전지는 조정 국면이 깊어진 상태입니다. 양극재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고, 그만큼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기관 조정이든 추가 조정이 나온 뒤에는 다시 관심이 갈 때가 올 수 있습니다. 그때 양극재가 다시 오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받았던 음극재나 수직 계열화가 잘 되어 있고 리스크 이슈가 없는 주식을 본다면, 포스코홀딩스와 나노신소재가 다음 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포스코홀딩스보다 나노신소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노신소재는 음극재에 들어가는 도전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최근에 나온 리포트는 없습니다. 두세 달 전에 나온 리포트가 신안증권에서 15만 7천 원으로 제시됐는데, 당시 주가는 13만 원이었고 지금은 더 빠졌습니다.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태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나노신소재는 CNT, 즉 탄소나노튜브를 다루는 회사입니다. 도전재는 전기를 잘 통하게 해서 음극재가 역할을 잘하게 만드는 소재입니다. 이 CNT 도전재를 만드는 회사가 한국에는 많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원재료를 받아 분산제와 함께 처리해서 CNT 형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음극재는 흑연으로 만듭니다. 최근에는 실리콘 음극재를 섞는 추세인데, 실리콘 비중이 지금 5%에서 향후 10%까지 올라가면 밀도와 충전 속도가 개선됩니다. 밀도가 높아지면 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그만큼 양극재를 더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리콘은 충전 과정에서 부피가 크게 팽창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팽창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이 팽창 문제를 잡아 주는 것이 도전재인데, 이 역할을 CNT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리콘 음극재가 확대될수록 CNT 도전재의 사용량도 늘어나고, 이것이 업사이드 요인입니다.
실리콘을 넣으면 부피가 300%까지 팽창할 수 있는데, 이를 30% 이내로 낮추는 데 CNT가 역할을 합니다. 코팅이나 바인더 등 다른 역할도 있지만, 오늘은 CNT 도전재의 역할에 집중해서 보시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리튬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튬의 활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팽창을 막으면서 충방전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CNT 나노튜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실리콘 음극재를 5%, 10% 첨가하면 첨가하지 않을 때보다 효율이 30% 또는 70% 이상 좋아진다고 합니다. 다만 팽창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잡기 위해 CNT가 들어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CNT 나노튜브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2025년 기준 금요일 주가로 시가총액이 약 1조 4천억 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여기서 10% 이상 조정이 나오면 멀티플로 접근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후로는 관심 종목에 넣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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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장열 투자 업데이트였습니다. 이번 주 체크해 볼 이슈와 함께 관심 종목 세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투자전략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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