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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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조정 후 코스피·코스닥 1%대 반등. 철강주 외국인 매수 지속(7/25 이후 매일 순매수), 케이스틸법 통과 기대와 저PBR(0.3배대)을 근거로 현대제철 분할매수 제시(매수 34,000원대, 목표 45,000원, 손절 30,000원). LG디스플레이 목표가 초과 달성 후 OLED 장비주 관심 확대, AP시스템 중국 비전녹스 8.6세대 수주(연매출 대비 대규모)와 PBR 1배 미만을 근거로 17,500원 매수·목표 23,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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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웠던 지난주의 흐름을 그래도 상당 부분 만회해 주고 있는 월요일장입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 모두 1%대 반등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런 1%대 강세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4% 상승한 3,424포인트 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1.12% 강세입니다. 장 시작 직후부터 상승폭을 계속 키워 나가고 있고, 844포인트 선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긍정적인 흐름 안에서 앞으로 어떤 종목을 담아보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월요일 '잠금 해제'에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합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 종목 발굴을 바로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헤드라인입니다. 중국산 공세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이슈도 나타나고 있고, 구조 조정을 앞둔 철강 업계에 전기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철강주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 수급 흐름을 저희가 과연 따라가도 될까요?
일단 이 뉴스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철강과 화학 산업에 대한 구조 조정 의지는 굉장히 높습니다. 생존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으니까요. 지역 경제뿐 아니라 산업 전체의 추위가 미국의 50% 관세에서 비롯된 현상이기 때문에, 최근 화두가 미국 공장 보유 여부로 결부되고 있는 흐름도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 언급할 종목은 이전에 한번 살펴본 적이 있는데, 그때 꽤 좋은 모습을 보여 주다가 최근 다시 가라앉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모멘텀인 정부 추진 'K-스틸법'의 통과 시점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법안의 상정 가능성은 정기국회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민생 법안이나 여야가 협의하고 있는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K-스틸법은 여야 합쳐 106명의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법안이에요. 지금 당장은 정치 상황이 좋지 않아서 통과 가능성이 낮지만, 10월 초 연휴가 끝나고 나면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철강 업종의 대표 종목, 그중에서도 K-스틸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군에 대해서는 관심을 조금 높여야 할 구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야가 어느 정도 공통된 합의점에 도달하고 있는 법안입니다. 지금 당장 통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연휴가 지나면 긍정적인 무드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주목할 종목을 공개하겠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 첫 번째 종목은 현대제철입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첫째, 외국인 수급이 최근 왜 유입되고 있으며 그 흐름을 따라가도 되는지, 둘째, 현대제철의 턴어라운드 모멘텀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7월 25일부터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 종목을 연일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가의 등락과 상관없이 오르는 날도 내리는 날도 꾸준히 매수가 유입되고 있고,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 이유를 살펴보면, 우선 앞서 말씀드린 구조 조정이 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중국의 저가 물량이 계속 들어오는 것인데, 이를 밀어낼 수 있는 방안은 결국 관세나 정부 규제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구조 조정과 수입 제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은 업종에 당연히 긍정적입니다.
또한 자사주는 1% 정도밖에 없지만, PBR 관점에서 보면 지금 0.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굉장히 저평가된 종목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종목을 분할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매수는 여러 모멘텀의 영향도 있겠지만, 장기 저평가 종목에 대한 긍정적 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출은 예전만큼 못 하더라도, 최소한 내수 쪽에서 풀릴 수 있는 요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현대제철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외국인이 그냥 종목을 사지는 않죠. 저평가 매력이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앞으로 매집해 나갈 수 있는 종목으로 접근이 가능해 보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턴어라운드입니다. 그렇다면 3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일단 적자를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장을 멈출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고, 공장을 멈추고 전체 비용을 낮추면서 수익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PBR이 0.3배도 한참 밑도는 것은 부진한 실적과 구조 조정 가능성이 동시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3분기에 최소한 손익분기점 정도만 맞추는 선으로 온다고 하더라도, 주가 회복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판단합니다.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3분기부터 꽤 높아지고 있고, 큰 이익이 날 가능성보다는 우선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여기에 K-스틸법 통과라는 모멘텀이 붙으면 밸류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현재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매수 가격대는 현재가보다 약간 낮은 3만 4,000원 정도에서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목표가는 높게 잡은 것이 아닙니다. PBR 0.3배 정도 수준인 4만 5,000원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격대에서 매수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수익성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연말에 지수가 폭발하고 반도체가 더 가는 장이라면 이 종목은 많이 움직이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가 쉬어가고 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구간이라면, 저평가 종목군의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대제철 같은 종목은 외국인의 꾸준한 수급 유입을 기대하면서 지금부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 보시되, 위험 관리선은 3만 원 정도로 다소 타이트하게 잡겠습니다.
현대제철은 오늘 현재 3만 5,2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집중 매입이 최근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살짝 눌렸을 때, 3만 4,000원대 부근에서 매수를 고려해 보시면 좋겠고, 목표가 4만 5,000원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헤드라인을 만나보기 전에, 이전에 이사님과 함께 살펴봤던 종목 리뷰를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주인공은 LG디스플레이입니다. 7월 28일에 다뤘던 종목으로, 최고가 기준 상승률은 42.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1만 4,390원대에서 2.5% 급등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시하셨던 목표가 1만 2,000원은 이미 초과 달성했습니다. 지금 구간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추가 매수는 쉽지 않습니다. 7월에 말씀드린 포인트는 턴어라운드로 바닥을 탈출하는 정도였는데, 지금 주가는 바닥 탈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정 부분 업황의 터닝 가능성을 보고 배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사야 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OLED 쪽에서 이 정도 회복이 나타난다면 OLED 장비주 중에서 호재나 의미 있는 뉴스가 있는 종목군을 주목해 볼 만합니다. 디스플레이 시황이 그동안 많이 우려됐는데 조금씩 풀리고 있으니, 장비주나 소재주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재주 중에서는 꽤 괜찮은 종목군이 있고, 장비주 중에서도 최근 의미 있는 뉴스가 나온 종목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고 뉴스가 나온 OLED 관련 종목군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목표가를 초과 달성한 상황이니, 더 들고 갈지, 아니면 추가 상승 여력이 큰 종목으로 교체할지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두 번째 종목의 힌트가 될 헤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AP시스템이 중국 비전녹스 OLED 라인에 단독으로 장비를 공급한다는 뉴스입니다.
LG디스플레이 시세도 살펴보셨는데, 디스플레이 쪽에 신규 투자 기대가 있을까요?
전체 OLED 신규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쪽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적극적으로 투자할 만한 여력이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OLED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는데, 중국은 상대적으로 OLED 기술 수준이 우리나라를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가운데 비전녹스라는 업체가 중국 정부로부터 무려 10조 원을 지원받아 8.6세대 신규 투자를 대규모로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납품하던 많은 업체들이 대부분 탈락하고 AP시스템 하나만 살아남았습니다. 증착 장비들은 대부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가져가 아쉽지만, AP시스템이 현재 공급하는 장비는 아직 독점적 영역에 가깝습니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5,000억 원 수준인데, 비전녹스 8.6세대 투자와 관련해 수주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1년에 이 금액이 전부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주 반도체 종목 시세에서 확인했듯이, 메모리 반도체 반등 관점이 나오자마자 전공정 장비 쪽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쪽도 같은 관점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 AP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최근 실적과 현재 주가 레벨을 점검하겠습니다.
AP시스템은 최근 실적이 좋고, 올해도 실적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거래가 없어서인지 기관과 외국인의 의미 있는 수급이 없어서인지, 주가 반응은 굉장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이 종목은 일반적으로 OLED 종목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좋지 않으면 오를 이유가 없다고 여겨졌죠. 그런데 최근 들어 반도체 쪽 비중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분기별 매출과 실적을 보면, 아직 OLED가 주력이지만 반도체 쪽이 예전보다 조금씩 올라가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할 부분은 레이저 다이싱 장비입니다. 레이저로 칩을 잘라내는 장비인데, 이 쪽 매출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OLED에서 보여준 좋은 퍼포먼스에 더해 반도체 영역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쪽 장비는 이오테크닉스라는 기업이 이미 있지만, 이 회사도 중국이나 국내에 납품을 시작한다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두 영역에서 실적이 발생합니다. 이는 주가 변동성을 희석하고, 개선되고 있는 실적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AP시스템이 오늘 2%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적정 밸류에이션과 가격 전략을 함께 짚어 주시죠.
지금 주가가 그렇게 고평가된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PBR은 1배보다 한참 밑에 있고, 올해 추정 실적 대비 PER은 10배 수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PBR 관점에서 두 배까지 갈 수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한 배까지만 본다고 해도 지금부터 20% 정도의 상승 여력은 충분합니다. 평균 단가는 1만 7,500원 정도에 맞추시고, 목표가는 BPS 수준인 2만 3,000원 정도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거래가 많은 종목이 아니라서 원하는 물량을 한 번에 사기 어렵습니다. 분할 매수가 필요합니다. 위험 관리는 1만 5,000원 아래로 하향 이탈하면 그때는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거래량이 많이 터지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매수 가격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1만 7,500원 선에서 매수를 고려해 보시고, 목표가는 2만 3,000원대로 잡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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