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사님/김민준전문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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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상승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나 수급으로 만든 상승이라 신규 매수는 부담. 소부장은 밸류·수급 부담으로 미국 상장 글로벌 기업 선호. SK하이닉스 시총 1위 가능성은 일시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우위 전망, 이익 증가 속도는 3분기 둔화 우려. 인텔은 주봉상 박스권 상단 돌파로 반등 지속 전망, 국내 인텔 연관주 낙수효과 주목. 환율 1530원 이상 부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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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 앞으로 이어질까
체크 스타입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 김민준 전문가, 김종효 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반도체가 뜨겁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인텔이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텔을 띄워 주는 발언을 했고, 애플과 인텔이 손을 잡고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인텔이 10% 넘게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가 요즘 상당히 핫합니다. 이제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소부장 쪽으로는 낙수 효과가 아직 미진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김민준 전문가님, 국내 반도체주는 어제 이미 선반영됐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오늘도 급등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급등세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다만 두 가지로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포모든 저밸류든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 같습니다.
잠시만요, 마이크 상태를 한 번 더 점검하겠습니다. 김종효 이사님 의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사님은 반도체를 어떻게 보시나요?
일단 반도체는 아까 뉴스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수급이 밀어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 가고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대만, 한국, 미국이 다 같이 가고 있습니다.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쪽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상황이라 우리만 방향을 틀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합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연기금이 IT 쪽을 집중적으로 사고 있었고,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수요일, 목요일 이틀 연속 매도하던 외국인들이 종가에 매도분을 토해내고 매수로 돌아설 수밖에 없는 수급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어제 주가 추가 상승의 핵심 요인입니다. 그래서 상승은 이어질 수 있지만, 수급으로 만든 부분은 반대로 작용할 때 압박 요소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부장에 대해서는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도 좋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고, 신규 투자가 늘어날 때 국내 기업이 받는 수혜와 미국 탑티어 기업이 받는 수혜는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소부장 쪽은 미국 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게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낫다는 관점을 예전부터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반도체 상승은 이어질 것 같지만, 이 가격대에서 신규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기는 어렵고, 기존 매수자도 수급 변동성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MSCI 선진국 편입이 실패하면 관련 수급과 환율 요인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환율이 1530원을 넘어 1550원까지 오르면 부담도 커지니 종합적으로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럼 김민준 전문가님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불편한 사실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독주가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 자체에 문제가 없어서 불편한 진실이라기보다는 수급 쏠림이 조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둘째, 소부장으로 수급이 내려오고는 있지만 제한적입니다. 특정 종목, 특히 선단 공정 쪽으로만 흐름이 넘어오고 있어서 낙수 효과가 지난주부터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소부장 전반으로 더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인텔 얘기를 정리하면, 이사님 말씀처럼 미국 주식 중 AMD 등 몇 개를 빼고는 밸류에이션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ASML,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마이크론, 심지어 엔비디아도 내년 기준으로 보면 비싼 편은 아닙니다. 다만 미국 주식 투자를 안 하시는 분들은 결국 소부장 안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최근 많이 거론되는 다스, PSK 같은 종목들도 밸류에이션이 싸고 상승 여력이 있다고들 하지만, 필요도가 없는 건 아닙니다. 트레이딩할 때는 밸류에이션과 피로도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쫓아가는 매수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을 대놓고 밀어준다는 표현을 봤는데, 결국 미국 제조 반도체의 부흥을 꿈꾼다는 뜻이니 나쁘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인텔은 주가 반등이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주봉상 박스권 상단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국내로 커플링 효과를 보려면 삼성전기, 인텍, 플럭스 같은 인텔 관련주가 더 갈 수 있느냐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리고 소부장 특정 종목의 낙수 효과가 이어지느냐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대장주든 소부장이든 반도체가 원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SK하이닉스 시가총액 1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선배님 의견을 먼저 듣겠습니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시가총액이 오르는 것과 사업으로 실제 돈을 버는 캐시카우는 다르거든요. 하이닉스는 배추와 무만 파는 기업이라 집중도는 높지만, 통화정책 변화가 생기면 시가총액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가전 등 사업이 다각화돼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역전될 수 있겠지만, 포모(FOMO)로 하이닉스를 몰아가는 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이사님은 어떠세요?
저도 일시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영원히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사업부 차이도 있지만, 이익 총액 자체의 차이가 큽니다. 지금 1분기에도 하이닉스 37조, 2분기에도 그 이상이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는 2분기 100조 원대 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닉스가 100조 이익을 그렇게 쉽게 낼 수 있을까요? 단기적으로는 ADR이 성장하면서 SK하이닉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편입되는 식의 변수로 일시적으로 그럴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중요한 건 반도체 종목군이 3분기부터 이익 증가 속도가 얼마나 될지인데, 삼성전자가 2분기 90조에서 100조 가까이 나온다면 3분기에 QoQ로 얼마나 더 오를까요? 제한적으로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 기업은 폭발적으로 올랐고, YoY로 봐도 QoQ로 봐도 올랐습니다. 만약 2분기 100조가 나오면 QoQ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인데, 3분기에 QoQ로 10%를 늘리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3분기부터는 두 종목 모두 탄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고, 하이닉스가 더 늘어난다는 건 하이닉스 보유자들의 일방적인 생각일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결국 일시적으로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굳건한 지위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두 종목이 경쟁하면서 위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다는 점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소식이죠. 오늘은 반도체 일변도 이슈를 다뤄봤습니다. 계속 이쪽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방송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사이 주요 뉴스를 보고 오겠습니다.
첫 번째는 5월 생산자물가 지표입니다.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두 번째로 긴 상승 흐름입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9.81로 전월 대비 0.8%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상승했습니다. 6월 들어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고, 종전 합의의 영향이 국제 유가에도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석탄, 석유 제품들이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9월 14일 시행하기로 했던 프리마켓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거래소는 오늘 주요 증권사 대표들을 소집해 주식시장 거래 시간 연장과 관련해 간담회를 연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프리마켓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프리마켓 도입에 따른 증권사 전산 시스템 부담과 안정성 우려가 커져서, 애프터마켓만 도입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운영되는 넥스트레이드와 시간대가 겹쳐 기술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1분기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4개 분기 연속 올라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단기 순이익과 주가 상승으로 보험사 이익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지난 3월 말 경과조치 적용 이후 지급여력비율은 216.1%로, 전 분기 대비 3.8%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1분기 200% 아래로 떨어져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과 순이익 증가로 가용자본이 요구자본 증가폭을 웃돌면서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 번째 소식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했지만, 글로벌 해상 물류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어제 기준 3,121.69포인트로 전주 대비 4.6% 올랐습니다. 3천 포인트를 넘은 것은 1년 10개월 만입니다.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과 비교하면 134.2%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종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사실상 지속되면서 해상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두산로보틱스가 피지컬 AI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민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엘리시아 강촌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피지컬 AI로 변화하면서 학습과 혁신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두산로보틱스가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제조업의 퍼펙트 스톰을 꼽았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한국, 미국, 유럽 등 판매 채널에서 상업용 수준의 제품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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