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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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러 연준 이사가 금리 동결을 시사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대 상승. 근원 PCE 3개월 상승률이 4.76%에서 3.05%로 둔화되고 유가 하락으로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절반 이하로 낮아짐. 기술주 랠리가 주도했고 엔비디아·테슬라·스노우플레이크·팔란티어 등이 급등. 향후 핵심 변수는 8월 고용 보고서(예상 약 5.5만 명)와 소비자물가 발표로, 금리 인상 여부가 시장의 관건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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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기대에 뉴욕증시 일제 상승
오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1% 상승하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의 인터뷰였습니다.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했는데, 연준 내에서 매파로 꼽히는 윌러 이사가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입니다.
앞으로 2주간 발표되는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내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와 다음 주 금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가 그 대상입니다. 현재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런 흐름이 단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취지로 명확하게 언급했습니다. 근원 PCE의 3개월 상승률은 지난 2월 4.76%에서 최근 3.05%까지 떨어졌습니다. 3개월이라는 단기 흐름이지만, 윌러 이사는 이런 단기 물가 상승률에 주목하며 동결 쪽에 무게를 실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국채 금리가 오늘 크게 떨어진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로 인해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고,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3대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기술주 랠리가 지수를 견인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 동력이 나타났지만, 특히 기술주가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2인승 로봇 택시 '사이버캡' 공개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도체도 대체로 견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반등입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강세장에서 소프트웨어는 부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최근 실적이 좋았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16%, 팔란티어가 7%, 오라클이 5%, 서비스나우가 6% 상승했습니다. AI 피해주로 분류됐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오히려 AI 수혜주 흐름에 동참한 것입니다. 스페이스엑스도 테슬라와 함께 6% 급등했습니다. 즉,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반도체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상승한 점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또 엔비디아가 AI 모델 플랫폼 기업인 허깅페이스를 인수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와 8월 고용 지표가 관건
다만 국제 유가는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늘 밤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윌러 이사가 언급했듯이 앞으로 나올 두 번의 지표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으로 갈지, 동결로 갈지에 쏠려 있습니다. 유가도 부담이지만, 유가가 무서운 이유는 결국 금리를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금리에 맞춰져 있습니다.
고용 지표의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비농업 고용자 수 5만 5천 명 증가입니다. 이 수치를 크게 웃돌면 금리 인상 확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에 맞추거나 낮게 나온다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사이 유가를 낮추는 좋은 뉴스가 나온다면 다음 주 부담도 덜어질 것입니다. 결국 지금은 금리가 가장 중요하고, 오늘 밤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가 금리의 안정화 신호를 보여줄지 여부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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