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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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상승 마감. 美 10년물 금리가 장중 4.8% 돌파 후 4.79%로 하락 마감하며 안도 랠리. 중동 해협 통과 원유 증가 등 지정학 완화 기대와 베이지북 완만한 성장(데이터센터 투자) 평가가 긍정 요인. 엔비디아 실적 호조 관련 대리(Dell) 서버 수주 사상 최대로 AI 관련주 강세. 브로드컴은 가이던스 실망으로 6% 급락. 금요일 8월 고용지표가 약하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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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소식을 빠르게 새벽 배송해 드리는 글로벌 증시 시간입니다. 이 시간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 만에 오른 건데요. 최근에 급등했던 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반등한 걸로 보입니다. 밤사이 증시 상황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네, 역시 금리에 따라서 주가가 변동을 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3대 지수가 모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에는 4.8%를 넘기도 했지만, 결국 4.79%로 어제보다 하락한 상태로 마감되면서 시장은 조금 안도했습니다. 금리가 숨을 고르니까 주식 시장에도 숨통이 트이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금리가 진정된 배경은, 오늘도 국제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해서 명확한 숫자가 나온 건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쪽으로 우회하고 있고, 크리스토퍼 라이트 에너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도 1억 1,700만 배럴 이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국제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 줬기 때문에 금리에도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경제 활동을 보여 주는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됐는데,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데이터센터로 인한 성장이 눈에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금 AI 투자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오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 흐름을 보면, 오늘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이 상승했고,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란티어는 하락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델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AI 관련 서버 수주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델 주가는 오늘 13% 올랐습니다. 엔비디아의 서버를 만들어 주는 회사가 델이다 보니 엔비디아도 3.2% 상승했고, 그 영향으로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도 1~2% 상승했습니다.
반면 몽고DB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 등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음에도,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치에 못 미쳐 차익 실현 매물로 13% 가까이 빠졌습니다.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는 매출 가이던스를 크게 올리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0% 급등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종목인 브로드컴은 방금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쟁사라고 불릴 수 있는데, 실적 자체는 모두 좋았습니다. 다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기존 기대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어 시간외에서 6% 정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조만간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지난 두 달 동안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는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베이지북 평가는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하고, 물가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고용도 소폭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9월 16일 FOMC를 앞두고 있다 보니, 시장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된 8월 ADP 민간 고용은 지난달 4만 6천 명 증가에서 이번 달 3만 8천 명 증가로, 예상보다 민간 고용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금요일 고용 지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요일 고용이 약하게 나오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는데, 지금은 고용 지표가 너무 좋으면 오히려 금리 인상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발표된 ADP 민간 고용은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수치로 나왔다고 봅니다. 다만 금요일 발표 수치는 계속 주목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8월 고용 보고서까지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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