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건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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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청년 세대에게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지만, 종잣돈이 없다면 먼저 자기 능력(본업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를 줄여 투자 여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메시지다. 과거 금리·증시 흐름 비교: 2000년 이전 한국 정기예금 금리는 두 자리 수 아래로 내려간 적이 거의 없었고, 2003년 무렵에도 예금 금리가 5~6% 수준이었다. 반면 현재는 금리가 많이 내려온 상태다. 코스피 장기 흐름: 1981년 100에서 출발해 1988년 서울올림픽 무렵 1000을 돌파했고, 1997년 IMF 때 250까지 하락했다. 2003년에는 500 수준이었는데, 1988년 1000 대비 약 절반 수준이라 15년 장기투자에도 반토막이 났다는 사례가 제시됐다. 신흥국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강조했다. 투자 인식의 변화: 과거에는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현재는 급여 상승이 자산 가격 상승(특히 부동산)을 따라가지 못해 투자 필요성이 커졌다. 머니 네버 슬립스 비유: 예금이자처럼 쉬지 않고 쌓이는 '로봇'에 비유하며, 기본 예금 금리 이상의 플러스 알파 수익을 내려면 투자 학습과 일정 부분의 투자 감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잣돈 마련 전략: 첫째 자기 능력(본업 역량) 투자, 둘째 소비 습관 조정. 록펠러의 검소한 소비 사례를 들어 소비는 습관이며 줄여서 투자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소득과 근로소득 비교: 투자수익은 매달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어 흔들리지만, 급여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준다. 그래서 두 가지 소득을 섞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리스크: 시장 변동성이 크고 중간에 큰 손실(피멍)이 들 수 있으므로, 장기적 우상향 얘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안정적 현금흐름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취지다. 개별 종목·코인에 대한 구체적 가격 예측이나 목표가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듬은 글
이제 월급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집을 사거나 자산을 모으기가 좀 모자하다고 생각해서, 일찍 주식 투자나 코인에 뛰어드는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단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청년들에게도 이런 투자가 사실상 필수가 된 시대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투자할 여유돈조차 없는 청년들은 이런 자산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첫 질문부터 굉장히 어려운데, 이게 저도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저 때와도 또 다르거든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게 2003년에 은행에 들어가면서였으니까요.
2003년의 분위기를 돌려보면, 그때 예금 금리가 5~6%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이미 7~8% 정도 되는 금리에서 내려오던 시기였어요. 2000년도 이전에는 우리나라 전기금 금리가 두 자릿수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전기금 금리가 두 자릿수인데 굳이 주식 투자를 안 해도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그 시기에는 주식시장도 떨림이 너무 커서 사람들이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굉장히 상처가 깊은 지수입니다. 1981년에 100으로 시작했는데,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1000을 찍었습니다. 1997년 IMF 때는 250까지 떨어졌고요. 제가 2003년에 은행에 들어갔을 때 코스피는 500이었습니다. 1988년에 1000이었다가 2003년에 500이면, 15년을 장기 투자했는데 반토막이 난 거죠. 지금과 경제 체제가 다른 신흥국 시절이었으니 변동성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때 기억나는 건, 저희 어머님도 제가 금융기관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주식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식하면 호적에서 판다는 얘기도 있었을 만큼, 주식을 하는 사람은 도박하는 사람처럼 여겨졌습니다. 투자가 필요한가 물으면 당연히 예스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아픔을 많이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금리도 내려왔고, 무엇보다 급여가 그때만큼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르긴 했지만 자산 가격의 상승을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이 어마무시하죠.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집을 살 수 있느냐고 물으면 답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이팅" 한마디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으로 일을 하다 보면 주말에도 쉬어야 하고, 밤에는 자야 하고, 여가 생활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 로봇이 하나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로봇은 밤에 잠을 안 자고, 휴일도 휴가도 없이 죽도록 일해서 저에게 돈을 갖다준다고 합니다. 너무 예쁘지 않으세요?
우리는 그 로봇을 키워야 합니다. 월스트리트에서 많이 통용되는 말로 "머니 네버 슬립스(Money Never Sleeps)", 즉 돈은 잠을 자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에 와서 1년 정기예금을 한다고 해 봅시다. 연 이자가 4%라고 하면 1억을 넣으면 400만 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주말 빼고 밤 시간 빼고 휴가 빼고 계산하지 않고, 그냥 통으로 줍니다. 휴일이 없어요. 그래서 그 이자가 매일매일 쌓입니다. 이게 금융상품에서 얻는 수익이고, 저는 그것이 하나의 로봇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로봇이 4%가 아니라 10%를 벌어 준다면 어떨까요? 예쁠 것 같습니다. 20%면 너무 예쁘지 않을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바로 그겁니다. 이런 로봇이 하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래야 나의 근로소득과 함께 더블 인컴이 생깁니다. 투자 수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이 힘을 합쳐도 집을 살지 말지 고민이 될 정도인데, 물가도 많이 올랐으니까요.
그런데 이 로봇은 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학습과도 비슷하죠. 기본 옵션만 해 두면 그냥 정기예금 이자를 받는 것이고, 잘 활용하면 투자 수익으로 그보다 높은 플러스 알파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로봇을 많이 트레이닝시키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리하면, 첫 번째 질문은 "머니 네버 슬립스 로봇을 데리고 있고 싶은가?"이고, 두 번째는 "기본 기능만 하는 게 좋은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가?"입니다. 플러스 알파를 만든다는 것은 예금만 하는 게 아니라 일정 부분 투자를 감행한다는 뜻입니다. 저 때보다 훨씬 팍팍해진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투자할 돈이 없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려운 말씀이지만, 어떻게 해서든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첫 번째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본업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옵션을 공부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합니다. 내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나져야 내 몸값이 올라가고, 그래야 받는 돈이 꾸준하고 커지지 않을까요?
둘째, 자산 소득과 급여 소득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여러분 앞에서 "이번 달에 주식으로 100만 원 벌었어요"라고 자랑했다고 해 봅시다. 다음 달에도 100만 원을 벌 수 있을까요? 모릅니다. 반면 "이번 달 월급 100만 원 받았어요"라면, 잘리기 전까지는 다음 달에도, 그다음 달에도 100만 원이 들어올 거라는 기대를 만들어 줍니다. 투자는 아무리 좋은 로봇이라도 매달 100만 원씩 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항상 들어오는 소득과, 그렇지 않은 투자 소득이 섞여 있어야 덜 떨립니다. 투자 시장이 흔들릴 때도 꾸준히 들어오는 캐시플로우가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기본적으로 가장 탄탄해야 합니다.
셋째, 소비는 습관입니다. 많이 쓰던 사람이 갑자기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소비는 습관이자 자신의 인식입니다. 옛날 석유 재벌 록펠러는 지방 출장을 가면 늘 삼류 호텔에서 잤다고 합니다. 기자가 이유를 묻자 "우리 아버지는 아주 가난했다"고 했다죠. 자신이 가난하게 살았기에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인식, 그것이 부자들의 소비 습관입니다. 실제로 큰 부를 이룬 분들 중에는 검소한 분들이 많습니다.
정리하면, 번 돈에서 소비를 뺀 나머지로 투자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벌어들이는 돈을 늘리려면 자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쓰는 돈을 줄이려면 소비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돈에 여유를 만들어야 그 여유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뻔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젊은 시기에는 시간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축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지금 이미 치열하시겠지만 조금 더 치열하게 움직여 보시는 것을 조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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