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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박종훈

Accuracy score+1.4
순 place67
Scored calls204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49.6% / 49.9% / 59.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6% / +0.8% / +0.3
Bullish / Bearish / Neutral37.0% / 21.9% / 41.1%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
Main channeljisik-hanbang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채금리 (88)#환율 (69)#코스피 (52)#미국기술주 (49)#한국채금리 (46)

How scores are calculated

[김성완의 시사야] 박종훈의 경제한방 | 영국발 금리인상 논란, 한국은행의 선택은? | 박종훈의 경제한방 | KBS 211118 방송

KBS 1라디오 · 2021-11-18 · 유튜브 시청 11,053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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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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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훈 · 한국인

요약 보기

영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3.2%대, 10년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파운드 강세·달러 약세, 미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영국 기준금리 0.1%p 인상이 작아 보여도 가계·기업 부채가 큰 상황에서는 이자 부담이 2배로 늘어날 수 있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캐나다는 양적완화 종료를 12월에서 10월로 앞당겼고, 호주도 금리 동결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며, 유럽중앙은행도 긴축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6%로 3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년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고, FOMC 점도표상 2022년 인상 견해가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 터키는 금리 인하 후 리라화 가치가 1년 새 크게 떨어져 달러당 10리라 수준까지 밀렸고, 선진국 금리 인상은 신흥국 자금 이탈과 환율 급등 위험을 키운다.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를 0.75%로 올렸고, 다음 금통위에서 추가 인상(1%)이 예상된다. 한국 물가상승률(2.6%)은 미국·영국보다 낮지만, 1970~80년대 고물가 경험으로 인플레이션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고 집값 상승도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0.27%p 올랐으며,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와 너무 빠르다는 목소리(한국개발연구원 등)가 함께 나온다. 결론적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한국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가계 부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진행자의 메시지다. 대상 종목(삼성전자·비트코인 등)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열린우리당 김성애 대변인이 인사드립니다. 실물경제와 투자까지 어려운 경제학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시간, 박종훈의 경제한방입니다. 박종훈 기자와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2. 네, 안녕하세요. 금이 얘기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새로운 소식이 계속 나오네요. 물가 급등 현상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얘기는 많이 드렸는데, 다른 선진국들의 움직임도 굉장히 중요하죠. 영국에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어제 발표됐습니다.

03. 깜짝 놀랄 만큼 높았습니다. 전년 대비 5.1% 올랐는데, 이는 1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에요. 더구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4.3%를 크게 웃돌았고, 넉 달 만에 1.1%포인트 올랐기 때문에 어제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04. 원래 영국 중앙은행은 11월 4일에 기준금리를 0.1%에서 0.15%로, 0.4%포인트 정도 올릴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당시 동결 결정이 나면서 "약간 머뭇거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결국 물가가 더 치솟으면서 영국이 12월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습니다. 이 기대가 어제 시장에 반영되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오르고 달러 가치는 떨어졌고, 영국은 물론 미국 증시까지 하락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는 시장이 약간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05. 0.1%포인트가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 의문을 갖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빚을 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 작은 차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국 기준금리가 0.1%에서 0.2%로 오른다는 것은 두 배로 오르는 것이거든요.

06.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기업이 100억 원을 빌려서 이자를 1억 원 정도 내고 있었다면, 금리가 두 배로 오르면 이자가 2억 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가계와 기업이 빚을 엄청나게 진 상태라는 겁니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 우리나라 가계까지 빚이 많은 상태에서 금리가 두 배로 오르면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훨씬 커지니, 한계 상황에 있는 가계와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작 0.1%포인트 금리 인상에도 시장이 깜짝 놀라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07. 대출 규모 자체가 작으면 0.2%포인트가 올라도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100억이나 1000억을 빌린 경우라면 금액이 엄청나게 달라지는 거죠.

08. 네, 맞습니다. 물가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나라가 영국만은 아니죠. 다른 나라들은 어떤가요?

09. 물가 상승세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원래 12월에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었는데, 갑자기 두 달 앞당겨 10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내년 4월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10. 호주도 2023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최근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보니 시장에서는 호주 중앙은행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 중앙은행은 국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묶어두는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쓰고 있었는데, 이를 조기에 종료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죠.

11.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유럽도 결국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좀 늦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12. 미국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13. 가장 중요한 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입니다. 위원들이 각자 예상하는 금리 인상 시기를 점으로 찍어 놓은 '점도표'를 보면, 현재 회의 참여자들이 2022년 인상을 예상하는 쪽과 2023년을 예상하는 쪽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도 2022년설과 2023년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죠.

14. 문제는 미국도 10월 소비자물가가 드디어 6%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그러자 시장은 벌써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를 일부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핵심 논쟁은 인상이 그보다 빨라질 것이냐 아니냐, 내년에 두 번 이상 올릴 것이냐 한 번에 그칠 것이냐입니다. 미국에서도 금리 인상 시기를 2023년보다 2022년으로 보는 쪽으로 조정되고 있는 게 현재로서는 인정해야 할 흐름으로 보입니다. 거의 기정사실이 되어 가고 있는 셈이죠.

15. 선진국이 금리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때마다 개발도상국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죠?

16.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그럴까요? 흔히 '양털 깎기'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개발도상국의 털이 양 떼처럼 자라나면 때가 되어 양털을 깎는다는 뜻입니다. 선진국이 금리를 올리면 개발도상국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는 거죠.

17. 터키가 요즘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터키는 선진국이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 9월만 해도 기준금리를 19%에서 두 차례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드디어 16%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금리를 내린 뒤 리라화 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어요. 3년 전 아트 d 떨어질 때처럼 폭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8. 기억나시죠? 그때 유럽 사람들이 터키 명품 같은 사치품을 사려고 쇼핑을 몰려갔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일이 있었잖아요. 그때 1달러가 7리라 정도였는데 난리가 났었죠. 그런데 지금은 1달러에 10리라를 넘을 정도로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이 가치로 따지면 50%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19. 선진국이 금리를 올리면 그동안 시장에 풀렸던 돈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도상국은 금리를 더 빨리 올려야 하는데, 터키처럼 금리를 낮추면 환율이 폭락하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선진국만큼 빠르게 금리를 올리지 않은 나라들은 환율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내년 한 해 동안 해외 투자자들이 어떤 나라에서 빠져나가는지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20. 자국 화폐 가치가 50%나 떨어지면 생활이 엄청나게 어려워지겠네요.

21.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한 번 더 예상된다고 하던데요.

22.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렸습니다.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거라, 그 당시 많은 나라, 특히 선진국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주목했습니다. 우리도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그 시점에 금리를 올린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죠.

23. 한국은행은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면 금리를 한 번 더 올려 1%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안에 선진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1%대 금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24.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물가가 그렇게까지 높이 오른 상황은 아닙니다. 공식 통계상 10월 물가상승률은 2.9%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은 6%, 영국은 4%를 넘었고, 중국 생산자물가는 10.7% 올랐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물가 상승세는 그렇게까지 심각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25. 그럼에도 한국은행이 발 빠르게 움직인 데에는 특성이 있습니다. 1970~80년대에 물가상승률이 엄청나게 높았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한국은행은 대체로 인플레이션에 매우 민감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중앙은행들이 디플레이션, 즉 물가가 떨어지는 것에 관심이 많은 반면, 우리는 물가 상승에 대해 강력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태도가 있습니다.

26. 여기에 집값에 대한 태도도 다릅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말할 정도로,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는 집값 상승에 대한 태도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집값 상승에 훨씬 민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가운데 우리나라도 선진국 중 상위권으로 많이 올랐거든요. 이런 점까지 고려하다 보니 다른 선진국보다 금리 인상이 빨랐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27. 금리가 2%까지 가면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이 엄청 커지는 거 아닙니까?

28. 그렇죠. 통계를 보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4%에서 3.01%로 정확히 0.27%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초 이후 0.5%포인트 올렸으니, 기준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대출금리도 올라간다는 얘기죠. 금리가 한 번 더 오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분들의 부담은 그만큼 더 커질 것입니다.

29. 정책은 모두를 만족시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집값에 대한 비판 여론이 굉장히 컸었는데, 앞으로는 대출받은 분들의 부담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30. 한편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더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 같은 곳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고, 한국개발연구원은 지금처럼 빨리 올리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기조가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31. 이제 금리 인상이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더 빨리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가계부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32. 박종훈의 경제한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3. 네, 감사합니다. KBS 1라디오 김성완의 시사야,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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