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상준소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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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호조를 계기로 반도체 업황 낙관론을 제시. 2020년 D램·낸드 수요 회복 전망(D램 +12%, 낸드 +19% 등)과 5G·스마트폰 교체 사이클을 근거로 들며, 반도체 장비 매출도 내년 회복 및 사상 최고치 경신을 전망함.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아직 싸다고 평가하며 바이앤홀드 전략을 권함. 다만 지수 상승에도 하락 종목이 많은 쏠림 장세라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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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습니다. 오늘은 바로 시장 클로즈업으로 시장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상준 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도체부터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이쪽으로 나쁜 뉴스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수급도 잘 나오고 마이크론 실적도 잘 나왔죠. 오늘 새벽에 마이크론 실적이 나왔는데,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의외로 크게 보도되지는 않더라고요. 실적이 예상대로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전 분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늘었고,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최근 주가가 두 달 분밖에 안 나왔다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장중에는 4.5%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마이크론 실적이 나오고 나니 증권사 리포트들이 "우리가 반도체 전망을 잘못했다"고 이실직고해야 하는 모습까지 나온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다 보니, 가뜩이나 반도체가 좋다 좋다 하는 상황에서 낙관론에 힘이 더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 불가피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에 따르면 내년에는 낸드플래시가 19%, D램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이크론 실적까지 나왔으니 낙관론은 더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는 사이클상 이미 바닥을 통과했고 지금은 회복 중이라는 분석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단순한 사이클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죠. 내년에는 5G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단계입니다. 전 세계에서 5G 개통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 시장도 11월에 5G가 열렸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교체 주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 시장 역시 D램을 많이 쓰는 구조라 수요를 받쳐 줄 겁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내년 반도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도체 장비 시장도 내년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2021년에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올해 반도체 장비는 우리나라가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대만이 올라오는 동안 우리나라는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투자를 많이 하니 우리 장비 업체들이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관심을 가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주가입니다. 삼성전자가 100만 원, 200만 원을 찍을 때도 비싸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많이 올라서 좋은 건 알겠지만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11월부터 송년회 시즌이 시작됐는데, 자리에서 "30% 이상 빠져서 종목이 안 보인다, 차라리 삼성전자를 사서 장기적으로 묻어 둘까" 하는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눌림목을 기다리기보다는 바이 앤 홀드 전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격이 너무 싸다고 생각합니다. 연초 대비 주가 등락을 비교해 보니 삼성전자가 가장 못 올랐고, SK하이닉스가 그다음, 마이크론은 한참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위치와 미국에서 마이크론이 차지하는 위치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덱스 종목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많다 보니, 리밸런싱 등의 영향으로 2등 주 종목들은 많이 못 올랐습니다.
미국 IB들은 마이크론 목표 주가를 기존 44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어제 종가 기준으로 22%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격이 비싸다고 보지 않습니다. 여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반도체 장비주를 12월 들어 수급 측면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대부분 쌍끌이 매수가 나왔습니다. 원익IPS, 최근에는 AP시스템, 유진테크, �STI 등이 그렇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안 좋았던 SFA반도체 같은 종목도 수급이 개선된다면, 오히려 이런 종목들을 주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외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싸고, 반도체 장비 대부분은 쌍끌이 매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SFA반도체도 수급이 조금 개선되는 신호만 온다면 매력적일 것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지수는 오르는데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은 날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상황이 된 건데, 이런 편중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수는 오르는데 내 종목은 안 오를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요즘 그런 분들이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된 것은 12월 12일 전후부터입니다. 어제까지 코스피 매매를 보면 외국인이 1조 7천8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적은 금액은 아니죠. 그중 삼성전자를 1조 원 가까이 사고, SK하이닉스를 5천억 원 가까이 샀습니다. 나머지는 3천억 원도 안 됩니다. 쏠림 현상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렇다면 쏠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올라갈 수 있다고 봐서 그런 것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11월부터 외국인 전체 매매를 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빼고 나머지 종목을 매도했다가 다시 되사는 모습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외 부분을 보면, 이것은 정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된다고 생각해서 사는 것보다는 과매도에 대한 반작용이 더 크다고 봅니다. 과거에 매도 속도가 굉장히 빨랐던 만큼 그 부분을 상당히 커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느 정도 수급이 살아날 수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적극적으로 팔지 않으면서 다른 종목들도 사 주는 양상이 나온다면 긍정적입니다. 외국인 매매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10월 초부터 중형주 매수가 이어진 것입니다. 대형주는 당연히 매수하고 있는데, 중형주까지 매수가 확산된다는 것은 쏠림이 해소되는 전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제 바람이 섞인 해석이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시장은 물반 고기반 시장입니다. 어떤 종목을 사도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 좋은 시장입니다. 이를 보는 단순한 지표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등락 수입니다. 코스피는 올라갔는데 체감 지표는 그에 못 미칩니다. 하락 종목이 더 많다는 것은 시장이 물반 고기반이라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종목을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면, DB하이텍, 한국전력기술, LG이노텍, 한솔케미칼, 더존비즈온 등 수급이 잘 들어오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에 특정 패턴이 있으니 참고해서 매매하셔도 좋겠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매매를 함께 보면, 외국인은 지수 중심으로, 기관은 종목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샀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도 약하게 매도했습니다. 쌍끌이가 나오는 종목은 포스코, 삼성물산 등입니다. 다만 삼성물산 정도는 현재 가격에서 접근하기 쉬운 종목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코스닥 종목으로는 솔브레인, 서진시스템, RFHIC 등 5G 관련 장비·부품, 반도체 소재주가 눈에 띕니다. 기관 매수는 특별히 집중되는 종목이 많지 않습니다. 쌍끌이 매수가 나오는 종목 중 솔브레인은 사흘 동안 쌍끌이가 나타났고, 동진쎄미켐도 지난주 말씀드렸던 대로 약한 쌍끌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한 매수세가 갑자기 들어오는 것도 좋지만, 꾸준히 들어오는 신호는 더 의미가 있습니다. 동진쎄미켐은 수급상 주목해야 할 종목입니다.
기관은 셀트리온, 스퀘어, 젬백스 등을 계속 사고 있고, 외국인은 장비주나 5G 관련주를 사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올 연말과 내년 시장의 주도 흐름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급 상황을 체크해 봤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경기 지표도 바닥을 지나 회복되고 있고, 중국 제조업 지표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부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 종목 선별이 중요합니다.
네, 저희도 자신 있게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상준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 새로운 종목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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