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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죠 (김현준 대표)

김작가 TV · 2026-01-04 · 유튜브 시청 45,130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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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테슬라#엔비디아#LG전자#브로드컴#마이크론#SK하이닉스#코스피#현금#나스닥#S&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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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현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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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테크 중 플랫폼 보유사(MS·구글 등)가 안전하다고 봄. 오픈AI 재무 부담과 데이터센터 사이클 꺾임 가능성을 경계하며 버블 가능성을 인정. 국내 반도체는 HBM 경쟁·공급과잉 위험 속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가 크지만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시총이 바뀔 수도 있다고 언급.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1년 투자라면 코스피200 ETF 30%, 3년 이상이면 미국 지수 ETF 70% 배분을 제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그 빅테크에서 AI 기준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그 위에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뭐가 다르냐고 하면, 하이닉스 100만 원 가는 거예요.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02. 자, AI 반도체를 안 여쭤볼 수 없는데, 시장에서 내년에 운명을 결정짓는 섹터니까 여기가 무너지면 시장이 가긴 쉽지 않겠죠? 그렇죠. 이 게임의 핵심은 결국 수익성 증명인데, 오픈AI가 2025년 예상 매출 대비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과 손실 문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매출은 나는데 수익이 안 나는 거죠.

03. 반도체 수익 없이 지속될 수 있나요? 없죠. 돈이 없는데 물건을 살 수가 없어요. 그건 당연한 거고, 지금은 앞으로 돈을 벌 거니까 "빌려 줄게", "투자금 줄 테니 이걸로 사 줘" 같은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게 지속되면 당연히 문제가 커집니다. 특히 오픈AI는 다른 수익원이 없어요. 챗GPT가 잘 돼야 합니다. 반면 구글, 메타, 테슬라 같은 회사는 다른 쪽에서 돈을 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거죠. 지금 대장주는 엔비디아와 오픈AI였는데, 최근엔 구글로 좀 바뀌었습니다.

04. 오픈AI가 무너지면 데이터센터와 GPU 칩의 많은 수요처 중 하나가 한 번에 사라지는 거라 큰일 납니다. 만약 오픈AI가 "마소 사 줘, 우리 포기할게"처럼 되면 주가는 쉽지 않을 거예요.

05. 만약 오픈AI가 무너지면 단기적으로 시장이 흔들리겠지만, 경쟁자인 제미나이를 가진 구글은 시장을 거의 독점에 가깝게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구글 주가에는 플러스 호재일까요? MS 같은 회사가 인수한다면, 채팅GPT 자체는 마이너스가 많지만 플랫폼을 가지는 거라 장기적으로는 플러스가 섞여 있는 것 같아요.

06. 단기적으로는 "오픈AI가 망했으니 모두 제미나이를 쓰겠지만, 이게 돈 되는 비즈니스가 아니었네. 그럼 구글도 지금까지 쓴 돈을 다 날린 거나 마찬가지네" 식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07. 구글은 플레이가 잘되길 바라는 걸까요? 아니요. 망하면 끝나는 거고, 잘되면 우리가 시장을 못 먹는 거죠. 우리와 구글의 입장이 달라요. 우리는 AI 빅테크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들이고, 구글은 돈을 못 벌어도 됩니다. 나중에 이걸 독식하고 확장하는 게 중요한 회사니까요.

08. 그래서 오픈AI가 망해서 구글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구글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주식을 팔 것도 아니고 그걸로 유상증자를 할 것도 아니니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는 경우가 좋을지 나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기술력이 어느 정도 유지된 상태에서 돈이 떨어져 두 손 드는 경우와,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손드는 경우는 다를 거예요. 기술력이 있는 상태라면 MS처럼 플랫폼을 가진 회사가 저는 좋다고 봅니다. 오픈AI는 지금 플랫폼이 없어요. 반면 MS는 윈도우, 엣지 브라우저, 오피스 같은 생산성 툴이 있죠. AI를 챗GPT에 들어가서 질문하는 수준이 아니라 적용할 곳이 아주 많아요. 이걸 가져오면 좋은 상황이었을 겁니다.

09. 엔비디아 실적은 여전히 좋게 나왔습니다. AI 업계는 하루하루 뉴스가 달라서 어디에 맞춰 질문해야 할지 어지럽긴 한데, 시장 반응이 미온적이었어요. 이유가 뭘까요?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꺾일 위험은 없을까요?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장 반응이 미온적인 거죠.

10. 엔비디아가 실적을 잘 내느냐 못 내느냐는 조선주와 비슷합니다. 이미 수주 받은 물량은 가격이 정해져 있으니, 원가를 투입해 생산하면 돈 버는 건 정해진 거예요. 작년에 받아 놓은 발주를 공급하니 그 가격대로 돈을 버는 거죠. 지금 사람들의 시선은 그 뒤에 있습니다. 계속 이런 주문이 나올까? 계속 독식할 수 있을까? 구글 TPU가 나오면서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니, 이게 해소되기 전까지는 이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11. 데이터센터 사이클은 언젠가 반드시 꺾입니다. 설치는 몇 년 쓰려고 하는 것인데, 미래 수요보다 많이 설치하면 사이클이 꺾이는 거죠. 지금은 부족하니 강세장이지만, 어느 순간 수요를 넘어서면 꺾일 수밖에 없고,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옵니다.

12. 지금 버블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모릅니다. 산업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구글, 오픈AI, 메타, MS 사장들이 나와서 다들 버블이라고 해요. 버블은 확실하대요. 그런데 많이 버블인지, 언제 꺼질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13. 가장 확실한 건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는 100% 버블이라는 겁니다. 누가 이길지 모르니 일단 설비 투자를 하는 거예요. 아파트에 비유하면, 노른자 땅에 삼성은 레미안, 롯데는 롯데캐슬, GS는 자이를 짓고 있는데 입주할 사람은 한정적입니다. 우리 집에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모르지만, 버블이고 초과 공급인 걸 알아도 일단 짓고 들어가야 하는 거죠. 재건축 단지에 현수막이 여럿 붙지만 수주는 하나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14. 버블은 확실한데 언제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수요가 생각보다 세면 더 가는 거고요. 과거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에도 초반 설비 투자 과잉 후 특정 기업이 점유율을 늘려 돈을 많이 버는 시대가 왔고, 망한 회사도 많았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LG전자는 스마트폰을 포기했고 노키아도 포기했죠. 그런 일은 분명 옵니다. 그런데 다들 "나는 아니야, 나는 잘하니까" 하면서 구글도 메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5. 브로드컴, 오라클 등 AI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보면 AI 산업의 수익성 얼굴선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지금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주가가 내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1,000억 원을 써서 데이터센터를 지었으면 AI 요금제나 상품을 만들어 그 이상을 회수해야 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으니 조심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6. 지금 시점에서 빅테크 투자할 만한 기업은 별로 없다고 보시나요? 제가 「머니트렌드 2026」에도 썼는데, AI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입니다. 하드웨어 회사보다 훨씬 안전하죠. 메타는 소프트웨어 회사지만 플랫폼이 없어요. 인스타그램을 쓰려면 아이폰이나 구글 크롬, 앱스토어를 거쳐야 하니까요. 애플이나 구글이 접속을 막아버리면 메타는 큰일 나죠. AI로 갈수록 이런 구조가 더 심해질 겁니다. 빅테크들은 자기 서비스 안에서만 쓰게 하고 자기한테만 돈을 내게 하고 싶어 하니까요. 그래서 플랫폼이 약한 회사는 불리하고, MS나 구글처럼 플랫폼이 센 회사가 더 안전하며, AI 에이전트처럼 발전해도 돈 벌기가 더 쉬울 겁니다.

17. 빅테크 AI 관련 기업이 열 개쯤 되는데, MS와 구글만 가능한가요? 딱 떠오르진 않지만, 많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회사가 두세 개, 나머지 여덟 개 중에도 플랫폼이 없는 회사가 두세 개 있어요. 아마 한 1억 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8. 미국 빅테크와 엔비디아, 구글 간의 AI 대전에서 국내 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내년에도 위기일까요, 기회일까요? 둘 다일 수도 있지만, 저는 위기일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고 봅니다.

19. 기회가 되려면 엔비디아와 구글이 둘 다 잘되면서 경쟁해야 합니다. 그래야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HBM을 "우리한테 많이 필요하니 우리에게 달라"고 협상할 수 있고, 몸값이 올라가죠. 그런데 한쪽이 잘 안 되거나 둘 다 안 되는 상태에서 경쟁하면 좋지 않습니다. HBM 판매량이 줄면 반도체 주가가 좋기 어렵죠. 지금은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비디아가 너무 독식하니 다른 회사들이 "우리도 칩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하고 고민하는 상황이에요.

20. 더 근본적으로 모든 빅테크가 AI를 잘해서 결국 모두에게 돈을 내고 써야 다 같이 돈을 버는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산업은 드뭅니다. 보통 한두 회사가 다 먹어버리죠. 둘이 싸우니 괜찮을 거라는 건 다소 순진한 생각입니다.

21. 최근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슈퍼 서프라이즈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 국내 반도체에 주는 신호는 뭘까요? 삼성전자에는 좋은 신호입니다. SK하이닉스가 가장 잘된 이유는 HBM을 잘해서고, 마이크론과 삼성전자는 HBM 물량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덜 잘됐어요. HBM이 적으면 일반 D램(레거시)을 만드는데, 최근 그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거의 HBM 수준까지 올랐어요. 만들기 쉬운 제품이 만들기 어려운 제품만큼 비싸게 팔리니, 마이크론이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이 된 거죠.

22. 그런데 주가는 세게 가지 않았습니다. 미국 빅테크가 빠지고 마이크론이 오를 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막 오르지는 않았어요. 이는 그 돈이 몇 년 사이클에 불과하다고 보는 거고, 우리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가진 이유는 엔비디아, 구글이 잘되길 바라기 때문인데 그게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픈AI도 어려울 수 있고, 오라클은 안 된다고 하니, 중소 기업들은 AI 투자를 포기하거나 줄이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슈퍼 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주가가 세게 못 가는 겁니다.

23. 삼성전자가 11만 전자를 회복하고 SK하이닉스도 다시 올라왔어요.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거라며 목표 주가를 대폭 올리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공감하시나요? 삼성전자에는 공감합니다. 몇 달 전부터 D램 가격이 미친 듯이 올랐습니다. 용산 조립PC 업자들도 D램을 사야 하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큰일 난" 상황이 됐어요. 100만 원에 팔던 PC를 120만 원에 팔려 하니 사람들이 안 사는 거죠.

24. 가격 흐름은 보통 스팟 가격부터 움직입니다. 시장에 남는 물량이 거래되는 가격이에요. 그런데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 같은 큰 고객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스팟 가격이 오르면, 용산에 팔면 이만큼 받는데 애플한테는 이만큼밖에 못 받으니 장기 계약 가격도 올리려 하고, 그게 결과적으로 기업 가치를 크게 높입니다. 최근 기사를 보면 실제로 장기 공급 계약 가격을 두 배 이상 올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 아무것도 안 해도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입니다.

25. 이전에는 HBM 얘기만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일반 D램도 돈을 잘 벌어서 목표 주가를 많이 올리는 거죠. 그런데 더 오를지는 다른 얘기입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아졌어요. 좋게 보는 사람은 "과거와 달리 HBM 덕에 성장주가 됐다"고 하고, 모두가 그렇게 보는 건 아닙니다. 일부는 과거 대비 이미 고평가라고 봅니다. 저는 HBM이 매번 잘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안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26. 이익이 오르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지만, 목표 주가가 오른다고 개인이 "내년 실적이 이만큼 오르니 50%는 무조건 남겠지" 하는 건 위험합니다. 저희는 내부에서 손익비를 많이 따집니다. 손실 가능성과 이익 가능성의 비율을 보는 거죠. 그 관점에서 보면 지금 이 업종은 손익비가 조금 안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7. SK하이닉스를 올해 안 샀던 아쉬움이 있다고 하셨죠. 내년에 100만 원 얘기도 나오잖아요. 가게 되면 놓치는 거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지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1년에 영업이익 100조 원을 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재밌는 건 삼성전자도 100조, 하이닉스도 100조라는 거예요. 이익이 같은데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600~700조 원, 하이닉스는 400조 원 정도입니다. 그러니 하이닉스가 왜 삼성전자만큼 못 받냐는 거죠. 하이닉스가 100만 원 가는 건 충분히 가능하고, 시가총액 순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28. 그럼 내년에 또 후회하는 거 아니냐고요? 매번 잘못하고 교훈을 얻지만, 그랬으면 이미 큰 부자가 됐겠죠. 저는 2025년 10월 하이닉스를 못 산 건 아쉽지만, 그때는 몰랐고 알았어도 투자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오히려 2~3년 전에 AI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투자할 수 있었을 거라는 게 더 아쉽습니다. 지금 내년에 50%가 갈지 두 배가 갈지는 모르지만, 그건 덜 아쉬울 것 같아요.

29. 과거에는 제가 반도체 얘기를 거의 못 했을 겁니다. 지금은 나름 반도체 얘기를 하는 편이죠. 그만큼 공부를 한 거예요. 공부를 했는데 못 산 거라면 내 실력이 부족한 거라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3년 전에 반도체를 공부하지 않았다면, 그때 좀 성실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30. 마지막으로, 2030 세대의 레버리지 투자와 테마주 투자가 심각하다는데, 얼마나 위험할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망한 사람은 거의 다 레버리지 때문에 망합니다. 개인 투자자는 잘 안 했으면 좋겠어요. "부자 되는 방법은 레버리지인데 왜 우리는 못 하게 하냐"고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종목 분석, 산업 분석,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실 수 있으면 저보다 훌륭한 투자자일 겁니다. 그렇지 않은 분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희도 레버리지는 정말 조심합니다. 전문 투자자도 마찬가지예요.

31. 김작가TV에도 주식으로 몇 배 부자가 되신 개인 투자자분들이 나오셨는데, 그분들은 대부분 집중 투자와 레버리지를 하셨더군요. 그렇다고 모두가 부자가 된 건 절대 아니고, 그중 1%, 0.1% 정도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거나 사라졌습니다. 맞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은 거의 대부분 레버리지 몰빵 집중 투자를 했어요. 그 안에는 노력도 있겠지만 운도 상당히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 얘기를 하면, 몇 년 전 채널에 나왔던 "SK하이닉스 좋다"고 하셨던 분도 많이 올랐는데, 그 당시에는 HBM 얘기가 거의 없었어요. 그분도 HBM이 그렇게 될 줄 몰랐죠. 주가가 크게 오른 건 그 때문이었으니, 실력과 노력과 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경우였던 것 같아요.

32. 돈 번 분들은 레버리지 몰빵 집중 투자를 해야 하고 기업 분석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겸손한 분들은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저는 그걸 운이 아니라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재능은 성실로 극복할 수 없습니다.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연간 10~50% 정도라고 봅니다. 한국 시장 평균 10% 미만, 미국 10% 정도인 걸 감안하면, 노력으로 10~50%를 내시는 건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를 써서 두 배, 세 배, 열 배씩 내는 분들은 재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이거 좋아할 게 뻔하다"는 냄새를 잘 맡는 분들이에요.

33. 그걸 보고 재능인지 운인지 따지기보다 그분이 이런 방법으로 성공했다는 것만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 밑에는 죽은 사람이 99.9명입니다. 차라리 레버리지 몰빵을 안 하면 죽진 않아요. 그냥 현상 유지하고 적당히 버는 거죠. 저는 죽으면서까지 투자하고 싶지 않습니다.

34. 그렇다면 분산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본 이미지가 있었어요. 어떤 투자 쪽 명사가 "분산 투자하는 사람은 자기가 뭘 투자하는지 잘 모른다"고 한 말이었는데, 공감하시나요? 맞아요, 그것도 확실합니다. 개인 투자자 계좌를 상담하다 보면 계좌 수도 많고, 계좌 하나에 종목이 10개, 20개, 수십 개 있는 분도 많아요. 그런데 그게 뭔지 하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샀다가 물리면 못 팔고, 계속 늘어나기만 하는 거죠.

35. 돈 번 사람들은 집중 투자를 합니다. 집중 투자를 한다고 망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도 집중 투자를 하는데, 레버리지를 안 쓰고 몰빵을 안 하는 거죠. 저희가 말하는 집중 투자는 보통 일곱 개 정도 종목입니다. 저희 펀드 매니저가 여섯 명인데, 한 사람당 한두 개 종목을 깊이 봅니다. 하루 종일 그것만 하는 사람들이니 깊이 볼 수 있는 거고, 개인이 여러 종목을 보면 그만큼 깊이 보기 어렵습니다.

36. 결국 주식으로 돈을 버는 건 주가가 급등할 때까지 버티는 싸움입니다. 팔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버틸 수 있으려면, 그 회사의 본질 가치를 잘 알아야 해요. 공부가 되어 있으면 최근 상한가를 쳐도 안 팔 수 있지만, 공부를 안 하면 결국 팔게 되고 돈을 못 법니다. 그래서 집중 투자는 종목을 적게 가져가라는 게 아니라, 좋은 종목을 잘 알고 투자하라는 뜻이라고 봅니다.

37. 올해 개인 투자자도 10명 중 일곱 명이 수익을 냈지만, 대부분 소액 구간에 몰려 있더군요. 67%가 평균 912만 원 정도 벌었는데, 33%는 돈을 잃었다는 게 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좋은 장에서도 그렇다는 거죠. 개인이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구조적 이유는 뭘까요?

38. 여기 함정이 있습니다. 평균 912만 원을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에 평균 얼마를 투자하는지 봐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평균 투자금은 약 2,000만 원 정도였어요. 그럼 912만 원은 약 50% 수익이 됩니다. 코스피보다는 낮지만, 1년에 50%면 엄청난 수익이죠. 그럼 핵심은 뭘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을 별로 안 한다는 겁니다. 가계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이고, 금융자산이 30%인데, 그중 주식 비율은 2% 정도밖에 안 됩니다. 미국 사람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39. 전체 자산 중 70%가 금융자산이에요. 그리고 그 70%의 절반, 즉 총자산의 30%가 주식입니다. 김작가 TV를 보고 주식을 잘하게 됐다고 가정해 볼게요. 내가 10억 자산가인데, 3억을 주식에 넣는 사람과 2천만 원만 가진 사람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려면 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 자산에 많이 배분해야 해요.

40. 물론 고통스럽습니다. 변동성이 크고, 3억이 10%씩 오르내리면 스트레스가 너무 크죠. 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돈을 버는 거예요. 안정적으로 가면 예금처럼 돈을 잃진 않지만, 많이 벌지도 못합니다.

41. 또 하나의 이유가 있어요. 50% 수익을 낸 분들이 가진 주식을 보면, 과연 잘 알고 투자했을까요, 아니면 남이 들어서 투자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들어서 투자한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그러면 결국 33%가 손실을 보는 쪽으로 가게 되죠. 그래서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공부를 해야 하고, 둘째, 공부를 했다면 그다음에는 많이 배분해야 합니다. 주식에 1천만 원, 2천만 원만 넣어서는 팔자를 못 고쳐요. 재밌게 살 수는 있지만요.

42. 현금 1억 원 정도가 있다면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물으셨는데, 이 질문이 항상 제일 어렵습니다. 시그니처 질문이라 제가 못 지우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총자산이 얼마인지, 얼마를 투자할 수 있는지, 위험 감수 성향이 어떤지 같은 것들이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만약 앞으로 1년만 투자해야 하고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저는 코스피200 ETF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3. 반대로 3년 이상 묻어둘 수 있는 자산이라면, 코스피200 ETF를 30% 정도 사고, 장기적으로는 나스닥이나 빅테크, S&P500처럼 미국 지수를 대표하는 ETF를 70% 정도 사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한국 자산으로 재미를 보고, 미국 자산은 빅테크가 흔들리면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3년을 기다리면 훨씬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44. 투자 기간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이유는,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내년에 집 잔금을 치러야 한다면, 그때까지 마이너스가 나면 기분이 너무 나쁘죠. 팔아야 하니까요. 그러면 단기적으로 그 시기에 맞는 주식을 골라야 하는데, 이건 어려워요. 저한테도 맞추라고 하면 못 맞춥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내년 단기에는 국내 주식이 조금 더 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장기로 갈수록 그 자산이 우량한지를 보면 되는데, 국내보다는 미국 주식이 훨씬 더 우량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렇게 투자하실 것 같습니다. 이건 여러분의 이야기고요.

45. 저는 제가 운용하는 펀드에 돈을 다 넣어 놨기 때문에 장기로 갈 수 있고, 변동성을 견딜 수 있어서 주식을 많이 하고 있는 거예요. 지난 몇십 년간 나스닥이든 S&P500이든 지수가 연평균으로 굉장히 많이 올랐죠. 그러면 앞으로 20~30년 동안에도 중간중간 조정은 있겠지만, 지금 같은 수익률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일반론으로는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S&P500은 과거 10년간 연평균 7% 정도 성장했고, 나스닥은 10% 정도 올랐어요. 그 기간에 지수를 구성하는 큰 비중의 회사들이 빅테크였고, 빅테크가 여러 분야에서 돈을 빨아들이며 초과 성장을 해 왔기 때문이에요. 주식은 기업이 좋다고 무조건 오르는 게 아니라 밸류에이션 같은 것도 봐야 하고요. 제가 버블이라거나 꺼진다고 단정하는 건 아니지만, 과거 평균 대비 지금이 높은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과거 10년보다 앞으로 10년의 상승 폭이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46. 올해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돈 버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기 나와서 얘기하는 것에 너무 극렬하게 맞았다, 틀렸다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먹고살려다 보니 김작가님이 질문하시는 것에 대답을 해야 하니까 하는 거고, 질문에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을 거예요. 서로서로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우리 모두 직장 생활을 하든 다른 일을 하든 결국 먹고살기 위해 하는 거니까요. 다 비슷합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서로의 마음도 조금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유튜버나 김현준의 마음도 "쟤네 좀 힘들겠다" 하는 마음으로 봐 주시고, 좋아요 눌러 주시고 댓글도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2026년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만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현준 대표였습니다. 소중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김작가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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