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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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주항공·방산 섹터가 방산 수출 모멘텀과 우주 위성 수요로 강세. 한화시스템을 탑픽으로 제시하고 통신·ICT 및 위성 활용에서 독보적 위치를 강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 계약(장약)과 포탄 소모 수요로 매출 기대, 한국항공우주는 수리온·보인 등 캐시카우와 4분기 호실적 예상으로 2024년 성장세를 전망. LIG넥스원은 방산 수주(인도네시아·사우디) 기대와 로봇 사업으로 올해 기대. 단기 추격매수 부담은 있으나 조정 시 매수 관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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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이슈와 섹터 종목의 옥석을 가리는 시간입니다. 차영주 전문위원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옥석을 잘 가려야 하는데, 헷갈리는 게 많잖아요. 오늘 주제는 화면으로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올해는 '사(巳)의 해' 관련주가 본격적으로 비상할까요.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작년 연말부터 소리 없이 올라서 추세가 강한데, 국내 우주항공은 특이하게 방산과 결합돼 있습니다. 양수겸장이기도 하고, 우주만 따로 떼어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최근 이 섹터가 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기업 위주로 우주항공과 방산이 함께 결합돼 있는 형국입니다. 현재 우주항공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작은 위성 업체들은 재무제표로 보면 투자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주항공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보면 한 축은 방산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말에 수주 소식이 상당히 쏟아졌고, 올해도 한 종목만 나왔지만 계속해서 수주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면, 현재 캐시카우가 적더라도 향후 성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올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산은 폴란드 모멘텀이 살아 있고, 우주항공은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해입니다. 국내만 보면 그렇지만, 글로벌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우주를 둘러싼 경쟁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기업의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고, 통신 쪽으로는 인텔리안테크, 세트렉아이 같은 회사들도 있습니다. 한화 그룹이 독주 체제인데, 한화시스템부터 얘기해 주시죠.
한화시스템은 52주 신고가 부근에서 주가 움직임이 계속 좋습니다. 11월 말, 12월 초 리포트를 통해 소개했고, 이후 방산 쪽 탑픽으로도 말씀드렸습니다. 과거에는 2022년 한국항공우주를, 2023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탑픽으로 봤는데, 이제는 이 섹터에서 한화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항공 분야 대기업 중 가장 퍼포먼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방산 ICT 분야의 선두 주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민간이 독자적으로 위성을 발사하기 쉽지 않아서, 군사 위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봐야 합니다. 민간의 위성 활용이나 군사 통신망 구축에서 현재 참여도가 가장 높고, 앞으로도 참여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입니다. 여기에 방산 수출 기대감도 더해집니다. 사우디, 폴란드 수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무기에는 통신 같은 ICT가 함께 들어가야 하니 한화시스템이 독보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양수겸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대표 기업이 바로 한화시스템입니다. 직접 무기를 만드는 기업들과는 다르지만, 통신 분야에서는 굉장히 독보적인 회사입니다. 또한 올해 초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도기는 시험 운행을 거쳐 양산으로 이어지는 첫 물량인데, 연말쯤 나오면 유무인 시대를 열 수 있는 대표 기업이 될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쪽, 나로호·누리호 발사체 쪽도 있지만 방산 쪽이 더 강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땠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한국항공우주에서 발사체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다만 통신 관련 사업은 연속성이 없어 단발성으로 봐야 합니다. 스페이스X처럼 계속 위성을 발사할 자금력과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뒤로 밀어 둬도 됩니다. 방산 쪽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란드와 호주 자주포 수출이 이제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주는 매출이 아니지만, 인도가 시작되면서 올해 재무제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루마니아 등 신규 수주도 대기 중입니다. 제3국 수출 트리거가 발생한 셈입니다.
기존에 무기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경쟁이 많았습니다. 러시아 무기는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전쟁으로 성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오히려 우리나라 방산업계가 어부지리로 이득을 봤습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포탄의 장약을 공급하는데, 영국과 이미 수출 계약을 맺었고 서방 무기 체계와 호환이 검증됐습니다. 포탄은 전쟁에서 많이 소모되는 소모품이니, 글로벌 매출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열사로 편입된 한화오션에서 잠수함을 만드는데, 여기에 배터리 납품도 기대됩니다. 작년에는 우주 쪽 기대감으로 주가 퍼포먼스가 좋았고, 올해는 방산 매출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다양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여타 방산 업체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는데, 작년 12월부터 주가가 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바통이 넘어갔다고 말씀드렸는데, 올해는 한국항공우주도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한국항공우주에도 관심을 가져도 됩니다. 증권가는 작년 4분기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고, 이런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올해 수리온 무장헬기 관련 신규 수주가 기대됩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수리온 수주 기대감이 있고, 한국항공우주는 미사일이나 발사체뿐 아니라 수리온, 보인(무인기) 관련 기체 납품이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증권가 리포트들의 공통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실적 전망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작년에 쉬어 줬다면, 기존 보유자 입장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진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너무 조급하게 따라가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라톤을 내년까지 뛸 겁니다.
우주항공·방산 관련해서 작년 말 가장 핫했던 이슈는 LIG넥스원이었습니다. 방산과 로봇이 결합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뒤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로봇 관련 실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것도 리포트 돋보기 시간에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올해는 방산 수주 트리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에 수주 전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궁2도 새로운 수주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서, LIG넥스원도 올해 수출 성과가 기대됩니다. 로봇 관련 퍼포먼스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양한 사업부를 이끌고 올해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우주항공·방산 핵심 기업들의 이슈를 분석해 주셨는데, 투자 전략과 관심주를 알려 주십시오. 옥석 가리기가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올해 방산 매출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LIG넥스원은 로봇이 더해지고, 한화시스템은 위성과 통신 부분이 더해집니다. 기본에 플러스 알파가 붙은 한화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지속하며, 탑픽으로 선정하겠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추격 매수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업종은 한번 시세를 내면 꾸준히 상승했던 과거 사례가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조정 시마다 매수 관점이 올해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영주의 옥석가리기, MTN 차영주 전문위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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