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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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클라우드 매출은 40% 가까이 늘어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1년간 잉여 현금 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였고 올해 설비 투자는 2,200억 달러로 유지됐다. 전자상거래 둔화와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미달로 시간외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인텔도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급락했다. 구글은 실적 미스 후 주가가 13% 가까이 떨어져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가 증발했고, 1일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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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실적부터 볼까요? 어제 구글의 참담한 성적표에 이어서 아마존도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숫자를 내놨습니다. 흐름은 비슷합니다. 핵심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매출은 40% 가까이 늘어 5년 만에 가장 좋았지만, 투자 지출이 지속적으로 현금 흐름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까지 최근 1년간 영업 현금 흐름은 29% 늘었지만, 잉여 현금 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비 투자는 2,200억 달러로 기존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업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연말 쇼핑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까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같이 실적을 내놓은 인텔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당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매출과 조정 EPS 전망치 모두 기대를 밑도는 숫자를 제시하면서,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늘고 있지만, 막대한 설비 투자 부담과 기존 PC 시장 침체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이례적으로 어닝 미스를 기록한 구글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실적 충격에 주가는 13%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하룻밤 새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우리 돈 670조 원가량이 증발했습니다. 1일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AI 최전선에 있는 구글이 기대 이하 매출에 잉여 현금 흐름도 90억 달러 적자를 내며 곳간이 빠르게 비어 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되살아나는 듯했던 AI 트레이드에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 월가 베테랑 스티브 아이스먼마저 경고 카드를 꺼냈습니다. 포트폴리오 종목 상당수에 주가 하락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히면서, 특히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빅테크들은 여전히 자금 확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현금 부자 마이크로소프트까지 9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왔습니다. 최소 250억 달러, 우리 돈 33조 원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그간 차입에 신중했던 마이크로소프트마저 회사채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것입니다. 손에 꼽히는 트리플A 신용 등급 덕분인지, 발행 규모의 네 배가 넘는 150억 달러 규모의 청약이 몰리면서 흥행 모리에는 성공했습니다. 이 빚잔치 레이스가 지속 가능한지를 두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에선 역대급 메가딜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맞춤형 AI칩 제조사인 마벨이 광학 장비를 만드는 루멘텀을 인수하기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미국 내 기술·통신 분야 M&A로는 역대 12위 안에 드는 대형 합병이 됩니다. 마벨의 인수 제안을 받은 루멘텀은 데이터센터 붐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지면서 광케이블 방식이 기존 구리선 연결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히고 있는데요. 부품 재고가 2029년까지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루멘텀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스파이가 엔비디아 수장 젠슨 황 주변에 접근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 국적의 앨리스 황이라는 인물이 젠슨 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중국으로 정보를 유출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리스 황은 외부에 자신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최고경영자라고 소개했지만, 회사를 보면 실제로는 설립 초기 경영 이사를 지냈고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엔비디아는 이 회사를 클라우드 파트너사로 소개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에 차질이 생기거나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젠슨 황에게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됐음을 알리는 방어 브리핑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은 통상적인 업무 관계라고 해명했습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근거 없는 모함과 비방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안방에서 생산 확대를 약속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세를 완화해 주기로 약속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아우디의 조지아주 공장 유치 논의 과정에서 구체화됐습니다. 관세 완화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내 공장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수입하는 차량이나 부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받거나, 다른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 말 이전에 공장 건설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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