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팀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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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은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고점(182,600원) 대비 30% 가까이 조정 중. 이번 주 기관 92만주 순매도, 미국 메모리·반도체 지수 약세가 겹쳐 하락. 현재 조정 구간이며 월요일 첫 30분에 금요일 저가(123,300원)·마진노선(119,900원) 지지 여부가 관건. 9월 저점 122,200원 하회 시 추가 하락 시나리오, 129,500원 상회·거래 동반 시 반등 시나리오 제시. 하순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이 다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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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세워야 산다의 김팀장입니다. 오늘은 10월 17일 토요일이라 장이 쉬고, 가격과 수급은 10월 16일 금요일 확정 종가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심텍은 10월 6일 장중 182,600원까지 올랐다가 목요일 종가 124,200원까지 58,000원 넘게 내려왔습니다. 금요일은 126,600원으로 2,400원 올라 내리막 다섯 거래일 만에 처음 반등했습니다.
금요일 하루를 보면, 시가는 134,000원으로 목요일 종가보다 높게 열렸지만 첫 30분 안에 저가 123,300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올라와 마감했습니다. 아침에 밀린 폭을 되돌린 마감이라서 월요일에는 이 저가를 지키는지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첫째, 심텍이 어떤 회사이고 왜 미국 메모리 주가와 함께 움직이는지, 둘째, 한 주 동안 누가 팔고 누가 샀는지, 셋째, 월요일에 먼저 볼 가격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채널에서 처음 다루는 종목이라 회사부터 보겠습니다. 심텍은 메모리 반도체가 올라가는 기판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이어주는 패키지 기판, 그리고 메모리 모듈에 들어가는 기판이 주력입니다. 기판은 칩마다 맞춤으로 만들어지는 부품이라 메모리 회사들의 생산 계획에 따라 주문이 함께 움직입니다. 메모리 회사가 생산을 늘리면 심텍 공장도 바빠지고, 줄이면 주문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즉, 메모리 반도체가 많이 팔릴수록 심텍 기판도 많이 팔리는 구조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9,37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770억 원으로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의 약 8%가 영업이익으로 남은 셈인데, 부채비율은 약 180%라서 빚이 자기자본의 두 배 가까이 되는 회사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시가총액은 금요일 종가 기준 약 4조 9천억 원입니다.
이 실적은 주가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7월 29일 반년 최저가 61,500원에서 10월 6일 고점까지 세 배 가까이 올랐는데, 그만큼 메모리 업황 기대가 가격에 많이 반영된 종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 하락은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일까요? 이번 주에 회사 실적이 새로 발표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업황 기대가 큰 만큼 걱정이 나왔을 때 가격이 먼저 크게 반응한 것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고점 이후 여섯 거래일 동안 주가는 크게 움직였습니다. 10월 15일 목요일에는 하루에 16,800원, 약 12% 빠졌는데, 그날은 인공지능 수요와 수율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수율은 쉽게 말해 만든 기판 가운데 불량 없이 팔 수 있는 비율입니다. 고성능 기판일수록 만들기 어려워서, 수요가 늘어도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면 이익이 기대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주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수요일 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 4% 빠졌고, 목요일 심텍의 큰 하락이 바로 그다음 날이었습니다. 금요일 밤에는 그 지수가 또 약 4% 내렸습니다. 마이크론은 약 6%,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는 약 7% 빠졌는데, 둘 다 심텍 기판이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들입니다. 원인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정말 수익을 낼 수 있느냐는 의심이었습니다.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빚 부담 걱정과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 우려가 겹쳤고, 유가까지 배럴당 101달러로 오르면서 매도세가 커졌습니다. 나스닥은 한 주 동안 약 4% 내려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쉽게 말해 메모리를 사가는 쪽의 투자가 꺾일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그 걱정이 커지면 메모리 회사 주가가 먼저 빠지고, 기판 회사가 그 뒤를 따르는 순서가 됩니다. 그래서 월요일 심텍은 금요일 반등이 이어지기보다, 시초가부터 미국장 영향을 먼저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하락에서 누가 팔았을까요? 수급을 보면 답이 꽤 분명합니다. 기관은 이번 주 다섯 거래일 동안 약 92만 주를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0만 주 넘게 순매수했고, 개인은 약 62만 주를 순매수했습니다. 한 달로 넓혀도 기관은 약 159만 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약 136만 주를 샀습니다. 이번 주 코스닥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에도 심텍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요일 하루는 조금 달랐습니다. 외국인이 약 16만 주, 기관이 약 8만 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약 23만 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금요일 반등은 외국인과 기관이 판 날에도 개인 매수로 가격이 버틴 결과로 보는 게 맞습니다.
공시도 확인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10월 7일에는 삼성자산운용의 주식 대량 보유 상황 보고가 있었고, 10월 8일에는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가 있었습니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바뀌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이 늘어나므로, 반등할 때마다 팔려는 주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기관 매도와 미국 메모리 약세가 겹친 상태에서 가격이 어디까지 내려와 있는지가 결국 월요일의 기준이 됩니다.
반년 차트를 보겠습니다. 긴 추세를 보는 150일선은 약 105,000원으로 아직 올라가고 있고, 금요일 종가는 그 위에 있습니다. 큰 흐름은 여전히 상승 추세 단계인데, 고점에서 약 30% 내려온 조정 구간에 있는 것입니다. 주봉으로 보면 지난주 종가 172,800원에서 이번 주 종가까지 약 27% 내렸습니다. 7월 말부터 이어진 상승 가운데 가장 큰 주간 하락입니다.
이번 상승의 출발점은 9월 22일이었습니다. 그날 약 187만 주가 거래되며 하루에 약 13% 올랐고, 그 뒤로 10월 6일 고점까지 거의 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금요일 종가가 있는 자리는 최근 60거래일 거래의 약 20%가 쌓인 12만2,000원에서 12만8,000원 사이의 매물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거래가 가장 많이 쌓인 가격대 한가운데서 마감했다는 뜻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9월 16일 저점 122,200원이 있는데, 이는 이 매물대의 아래쪽 끝과 거의 같은 가격이라 월요일에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지지 가격입니다.
그 아래로는 60일선 약 120,800원과 목요일 저점이 이어집니다. 마지노선은 목요일 저점 119,900원으로 잡겠습니다. 종가가 마지노선 아래로 마감하면, 그 아래 108,000원대에서 115,000원대 매물대까지 지지가 비어 있는 구간이 나오기 때문에, 마지노선이 깨지는 날에는 거래량이 중요합니다.
위로는 7월 13일 고점 129,500원이 첫 저항이고, 그 위 132,000원에서 137,700원 사이에 목요일 생긴 하락갭이 있습니다. 하락갭은 쉽게 말해 목요일 시가가 수요일 저가보다 아래에서 열리며 거래 없이 건너뛴 가격대입니다. 이 갭 안에는 8월 28일 고점 135,200원도 들어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 다시 들어가는지가 반등이 이어지는지를 보는 기준이 됩니다.
거래를 보면, 금요일은 약 95만 주로 20일 평균의 1.5배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이번 주 다섯 거래일 모두 20일 평균을 넘는 거래가 나와, 손바뀜이 크게 일어난 한 주였습니다. 최근 20거래일로 넓히면, 오른 날 거래량이 내린 날의 약 1.5배입니다. 이번 주 하락 전까지는 오를 때 거래가 더 많았다는 뜻이라, 큰 흐름의 거래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열과 침체를 보는 RSI는 42로, 중간선 50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침체 기준 30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어서 과하게 팔린 자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추세의 힘을 보는 MACD는 이번 주 들어 데드크로스가 나왔습니다. 단기 힘은 하락 쪽으로 돌아선 상태라서, 가격이 매물대를 지키는 게 먼저입니다.
거리로 바꿔 보면, 최근 하루 평균 움직임 폭은 약 12,000원입니다. 금요일 종가에서 마지노선까지는 하루 폭의 절반 정도이고, 7월 고점 저항까지는 그보다 더 가까워서 월요일 하루 안에 위아래 어느 쪽도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상승 시나리오는 종가가 129,500원 위에서 마감하고, 거래가 20일 평균의 1.5배인 약 11만 주 이상 붙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하락갭 아래쪽 끝 132,000원과 8월 고점 135,200원이 차례로 다음 가격이 됩니다.
하락 시나리오는 종가가 9월 저점 122,200원 아래로 마감하는 경우입니다. 그때는 60일선과 목요일 저점이 다음 지지 가격이 됩니다. 마지노선 아래로 종가가 마감하면 반등을 보는 시나리오는 맞지 않습니다.
신호로 정리하면, 네 가지 가운데 켜진 것은 외국인 다섯 거래일 순매수 하나입니다. 저항 돌파와 20일선 위 유지, 그리고 변동폭이 줄어든 뒤 위로 벗어나는 신호는 아직 꺼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오를까요? 순서로 답할 수 있습니다. 먼저 미국 메모리 주가가 진정되는지, 그다음 기관 순매도 규모가 작아지는지, 마지막으로 종가가 7월 고점을 거래량과 함께 넘는지를 차례로 보시면 됩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이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먼저 마이크론 하락 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어디서 출발하는지 보시고, 그다음 심텍의 첫 30분에 금요일 저가를 지키는지 보시면 됩니다. 금요일 저가를 지키면서 거래가 붙으면, 아침에 밀렸던 가격을 되찾는 출발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적 일정으로는 이달 하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메모리 회사들이 투자를 줄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면, 심텍 기판 수요 걱정도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심텍은 고점에서 약 30% 내려온 조정 구간에 있고, 이번 주 하락은 기관 매도와 미국 메모리 약세가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금요일 밤 마이크론이 또 빠진 만큼, 월요일에는 9월 저점과 마지노선 사이에서 버티는지가 먼저입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월요일 심텍 종가와 기관 수급부터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알림 설정까지 눌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메모리 회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까지 이어서 지켜보며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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