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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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메타(페이스북)는 광고 경기 둔화와 리얼리티랩스 적자로 부진하나 메타버스 자체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갈 수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소수 기업이 승자가 된다. 메타 실적 부진: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마케팅비를 줄여 구글·메타 등 광고 플랫폼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신제품 가격은 1500달러로 비싸 리얼리티랩스 실적 개선은 당분간 어렵다. 플랫폼 투자 구조: 플랫폼 비즈니스는 초기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투자가 계속되다가 손익분기점을 넘는 순간 곡선이 급등한다. 현재는 비용 집행 구간이며 이 구간이 길어질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 활용 사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충돌·구조 시뮬레이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AR/VR 원격 유지보수로 엔지니어 출장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무인기 운용도 방향성이 맞다고 본다. 애플도 내년 관련 기기를 내놓으며 같은 방향을 간다. 승자 논쟁: 인터넷 시대에 야후·라이코스 등은 도태되고 구글·네이버가 살아남았듯, 메타버스 버블이 꺼지면 다수가 망하고 일부만 살아남는다. 메타가 위너가 될지는 별개 문제로 본다. 관련주: 자이언트스텝·스튜디오덱스터 등은 60~70% 하락했으며 메타버스 사업 부진 영향이 크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는 콘텐츠 제작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가상 스튜디오 등 실제 기술·인프라를 가진 기업이 중요하다. 투자 조언: 회사 설명만 믿지 말고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공부·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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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제 막 메타버스가 된다고 다들 떠들었는데, 이건 IT 버블과 똑같아요. 옛날에 IT 붐이 일 때도 결국 IT가 엄청난 보물이었잖아요. 그런데 그 버블이 터지고 대다수 회사들이 망했죠. IT 투자 노트, 오늘은 마크 주커버그 씨가 창업한 페이스북이 최근에 메타 플랫폼스로 이름을 바꿨죠. 회사 메타 플랫폼즈가 지금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고은비 PD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실적 발표가 최근에 있었는데 많이 부진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요? 지금 글로벌 경기침체가 오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니까 마케팅비를 줄이죠. 결국 광고비 집행을 줄이기 때문에 구글이나 메타 같은 회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신제품이 나왔는데, 가격이 1,500달러로 좀 비싸요. 이걸 통해서 리얼리티 랩스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까요? 당분간은 여기서 돈을 벌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계속해서 돈을 투자해야 되는 거고요.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는 투자할 때 정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거든요. 계속 돈을 투자하다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순간이 와요. 그때부터 이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그동안 들어간 비용들을 한 방에 다 뽑아 먹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다들 그때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그때가 되려면 메타버스 시장이 굉장히 무르익은 시점이어야 할 텐데, 지금은 계속 비용을 써야 하는 구간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 구간이 더 길어질 것 같은데, 너무 빨리 과하게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투자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죠.
결국 차세대 플랫폼은 메타버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가상현실이지만 메타버스에도 굉장히 다양한 플랫폼이 있어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같은 경우는 디지털 트윈이라고 해서, 지금 우리 현실과 물리 조건이 거의 비슷합니다. 거의 영화 매트릭스 같은 거예요. 현실인지 가상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똑같죠. 예를 들어 자동차 충돌 테스트를 하면 멀쩡한 자동차를 계속 박아서 비용을 써야 하잖아요. 그런데 디지털 트윈에서 하면 비용을 쓸 필요가 없죠. 시뮬레이션으로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엄청난 하중을 가진 건물도 실제처럼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요. 앞으로 메타버스는 그렇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큽니다. 한국항공우주 같은 경우 비행기를 판매하고 유지보수가 굉장히 중요한데, 고급 엔지니어들이 공장까지 날아가서 현지에 체류하면서 나사 하나를 바꾸는 식으로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걸 AR·VR을 끼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드론이 날아가서 폭격을 하는데, 이것도 결국 메타버스에 접속해서 마치 무인기에 타고 있는 것처럼 조종하는 거예요. 그래서 활용되는 방향은 맞습니다. 애플처럼 신중한 회사도 내년에 헤드셋을 내놓는 걸 보면 방향은 맞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메타가 정말 승자가 될까요? 인터넷 시대가 올 때도 다들 플랫폼이 뜬다고 했지만, 결국 야후나 라이코스 같은 회사들은 대부분 사라졌고 살아남은 건 구글, 네이버 같은 회사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전자에 있는 회사냐 후자에 있는 회사냐가 문제인데, 이것도 다른 문제라서 걱정이 되는 거죠. 메타버스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관련주를 보면 자이언트스텝, 스튜디오 덱스터 같은 종목도 60~70%씩 하락했는데요. 이들 종목도 메타버스 사업 부진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기대감이 과도했던 거죠. 당시 시장에 유동성이 많았고, 버블이 일어나기 쉬운 시점이었어요.
IT 버블이 터졌을 때 대다수 회사가 망했습니다. 살아남은 회사는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 다음, 지금의 카카오죠. 엔씨소프트 같은 회사들은 살아남아서 대기업이 됐고, 그 사이 망한 회사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뛰어든 회사들이 다 망했죠. 메타버스도 똑같아요. 버블이 터지면 망하는 회사가 굉장히 많을 거예요. 그중에서 살아남아 진짜 실력이 있는 회사들이 결국 메타버스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걸 찾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투자하는 거죠.
메타버스 사업에서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에 주목해 보면 될까요? 우리나라 메타버스 관련주는 대부분 콘텐츠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결국 가상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정말 리얼하게 찍어낼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가진 회사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계속 검증해 보는 게 중요해요. 투자자로서 회사가 하는 이야기만 믿고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이 회사에 정말 그만한 기술력이 있는지 계속 공부하고 검증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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