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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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가 AI·소부장·에너지 중심으로 차별화 편입 중이며, 중장기 자금 유입과 정책(메가프로젝트, 12차 전력수급계획) 수혜로 하반기 코스닥 종목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봄. 제약바이오는 차세대 ADC 경쟁 속 리가켐바이오·ABL바이오 등의 4분기 모멘텀 대기, 빠진 만큼 분할 매수 관점 제시. 개별주보다 제약바이오 ETF 주목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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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7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의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 따라 상승을 기대했는데, 각각 3.38%, 4.6% 하락 중입니다. 이런 변동성 속에서 시장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하나씩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코스닥 액티브 ETF의 승부수입니다. 최근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코스닥 액티브 ETF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담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AI 항이나 실적주 중심으로 실제로 갈 종목만 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사님, 국내 ETF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중소형 운용사들이 코스닥 액티브 ETF를 내놓는 이유와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단 코스닥 전반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패시브 쪽에서는 경쟁이 불가능합니다. 삼성이나 미래에셋 같은 대형사가 워낙 잘하고 있고 점유율도 크기 때문에, 결국 차별화된 전략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수가 빠지는 구간에서 관심을 가질 분이 없겠지만, 중소형 운용사들이 빠르게 움직여 액티브 ETF를 내놓고 종목군의 편입 경향성이 보인다는 점은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코스닥도 8월부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데, 그 실적에서 기관의 수급을 이어갈 만한 실적이나 향후 모멘텀을 확인한다면 하반기에는 나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에는 좋은 종목이 있지만 코스닥은 좋은 것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종목별로 다르긴 합니다. 연기금 등 다른 기관도 코스닥 시장 전체를 사는 데는 부담을 느낄지 몰라도, 코스닥에서 분명히 좋아지는 업종을 사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단기 흐름보다 중장기 흐름으로 봐야 합니다. 중소형 운용사들이 어떤 종목을 어떤 방향성으로 담고 있는지, 코스닥 관련 정책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지금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나중에 올라갈 때 점검하면 뒤늦게 따라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를 보면 AI 항 소부장 기업들이 특히 눈에 띕니다. 변동성도 큰 섹터인데 부담은 없을지, 긍정적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메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인은 진행 중이고, 수도권 남부 프로젝트도 진행된다면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겠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더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방 정부와 대통령까지 직접 챙기는 프로젝트이니 속도는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DS 같은 경우도 AI 소부장 쪽을 적극적으로 담고 있는데, 오를 때 화끈하게 오르고 내릴 때는 더 화끈하게 내리는 추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는 상품이니 위험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ETF를 편입할 때는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지수를 그냥 추종하는 게 아니라 리스크를 지고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상품이므로, 오를 때 더 오르고 내릴 때 덜 빠져야 하는 게 맞지만 현재 시장 특성상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 특성을 알고 투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DS는 원래 비상장 기업 운용에 메리트가 있는 회사입니다. 국민성장펀드와 연결해 보면,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스토리가 쭉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회사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중소형사나 대형사도 시장이 판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중장기 자금이 유입되는 것 자체가 시장의 안전판에 도움이 되므로 이 추세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기업을 담고, 그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구조일 텐데요. 액티브 ETF의 핵심은 결국 실적일 것 같습니다. 코스닥 중소형주에서 실적과 숫자가 기대되는 섹터는 어디일까요?
가장 높아지고 있는 것은 방금 언급한 AI 관련 소부장 기업입니다. 밸류는 비쌀지라도 실적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에너지 관련 기업입니다. 생각보다 넓게 퍼져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은 유가 중심 시장이지만, 코스닥에도 태양광 등 관련 종목군이 꽤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런 종목군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확인해야 하지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부분이므로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시가총액이 3, 4천억도 안 되는 종목까지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은 낮지만, 적어도 매출 5천억 이상인 종목군을 중심으로 IT 부품, IT 소부장,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12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원전과 태양광 등이 함께 강조될 가능성이 높으니, 에너지 관련주는 지금부터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은 기대감으로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실적과 수주를 동반한 흐름이 하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에너지 관련주와 IT 소부장 종목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속보)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거래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투자자가 코스닥 액티브 ETF를 고를 때 유의할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당연히 인지해야 합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변동성도 커지고, 운용사나 펀드매니저가 방향을 잘못 잡으면 지수보다 못한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운용 철학과 그동안 어떤 종목을 담아왔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팁은, 여러 회사에서 비슷한 ETF가 나오면 공통적으로 담기는 종목군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AI 쪽이 주력이지만 에너지 쪽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나 ETF 종목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공통적으로 무엇을 바라보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의 한 줄 평은 "코스닥 종목 차별화"입니다. 앞으로 종목 차별화와 옥석 가리기는 코스닥 시장에서 더 심화될까요?
하반기에 지수가 드라마틱하게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종목이 빠지거나 주가가 안 움직일 가능성도 없습니다. 특정 종목은 강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프라 투자를 한다면 그와 연관된 종목군에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이 투자 시점이라고 보고 있고, 코스닥 종목군은 차별화될 것입니다. 아무거나 사지 말고, 최소한 액티브 펀드가 편입한 종목 중에서 고르는 것이 하반기 코스닥에서 의미 있는 승부를 걸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제약바이오에서는 차세대 ADC, 즉 항체약물접합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합니다. 리가켐바이오는 신규 항체로, ABL바이오는 이중 약물 기술로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성장과 주가 방향을 어떻게 예측해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바이오 화두는 ADC일 것 같은데, 빅파마와 주요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하는 명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이 번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만약으로 역대급 돈을 벌고 있는 빅파마들은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투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시장 경향은 차세대 신약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신약 개발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기존 약을 강화하거나 다른 약을 병용하거나 제형을 변경해 성과를 내는 쪽에서는 의미 있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성과도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이 치고 들어오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중국으로 자금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미국 정부도 중국으로 들어가는 자금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으니, 하반기에 리가켐바이오나 ABL바이오 같은 회사들이 모멘텀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결과물이 나올 시기가 왔다는 뜻입니다.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빠졌고 단기적으로 더 빠질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부터 의미 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산업 이동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K바이오 기업들의 대표적인 행보를 체크해 보겠습니다. 리가켐바이오가 최근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 신규 타깃 항체와 페이로드를 도입하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은 기업 가치와 투자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투자를 많이 한다고 좋은 결과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자본을 투입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결과물이 나옵니다. 리가켐바이오는 대주주가 계속 자금을 투입하고 있고, 국민성장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자본으로 공격적인 R&D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 결과도 없이 돈만 넣고 있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지만, 결과물을 내놓은 상태에서 자본이 계속 투입된다는 것은 기대하는 결과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올 4분기에 나올 수 있는 여러 결과물을 기대한다면, 최근 주가 하락에 손절하거나 도망가기보다 분할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들도 이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멘텀이 임박한 상황에서 예전처럼 강한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시점을 피해 가는 것은 투자의 정석이 아닙니다. 투자가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면, 리가켐바이오를 중심으로 결과물에 대비할 때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리가켐바이오도 함께 주목해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ABL바이오는 한 발 더 나아가 이중 페이로드 개발 전략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리가켐바이오나 에이비엘바이오 같은 기업이 빅파마와 계약이나 기술이전을 발표하면서 투심을 바꿀 시기와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가능성은 50% 정도로 봐야 합니다. 3분기, 4분기에도 전반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고, 분기마다 여러 학회가 열리는데 해당 회사들이 여기에 걸려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긍정적인 주가 반응이 나오겠지만, 예전처럼 과열되거나 대량 거래가 집중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반기까지도 AI 관련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서, 제약바이오가 예전만큼의 파급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알테오젠을 포함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모멘텀은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도 꽤 늘고 있습니다. ABL바이오는 얼마 전 해프닝도 있었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충격도 있었지만, 이런 종목군은 지금 봐야 합니다. 주가가 바닥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도 빠질 만큼 빠진 상황에서 남들이 안 볼 때 관심을 가져야 의미 있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9, 10, 11월에 여러 학회를 통해 계속 나올 예정이고, 관련 기업들이 모두 걸려 있으니 지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약바이오도 너무 넓게 가기보다 핵심 종목군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리가켐바이오부터 ABL바이오까지 함께 짚어봤습니다. 김종효 이사의 한 줄 결론은 "개별 기업보다 제약바이오 ETF에 함께 주목해 보자"입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김종효 이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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