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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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가 한국 차세대 산업이라는 발언 이후 현대차가 장중 7% 하락 후 반등했으나, 주가 급등을 기대하는 투자자 조급함은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 현대차는 80만원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나 오늘 70만원 부근에서 움직였고 이벤트 소멸 후 기간 조정 가능성 제기. 로봇은 장기 산업이라 중장기 긍정 시각 유지하되 주가는 서두를 필요 없다는 입장. 은행주보다 증권주가 실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언급. 스페이스X 상장(6월 12일) 관련 재료는 이미 선반영되었고, 상장 후 글로벌 자금 유입 가능성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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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0만 원, 언제 넘을까
사실 오늘 현대차가 힌트를 좀 보여준 것 같아요. 한국의 차세대 산업은 로보틱스다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현대차가 아침에 7%까지 떨어졌다가 빠르게 올려 세우면서 상승으로 전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걸 보면 현대차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여력이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관심은 가져야죠. 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좀 가져야 하는데, 저는 현대차가 80만 원을 빠르게 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자자들 생각은 지금 급하죠. 오늘 80만 원을 뚫지 못했고, 70만 원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아직 10만 원 정도 남아 있는 거죠.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도 주가는 결국 하락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오토웨이버 같은 경우도 오늘 플러스를 만들다가 조금 밀렸습니다. 이런 얘기가 나왔음에도 플러스를 못 만들었다면, 이벤트가 사라진 뒤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그게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현대차가 로봇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젠슨 황 CEO 때문에 로봇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로봇의 시기가 안 온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지금 많은 분들이 그것을 뒤로 미루고 차분히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당장 투자자들의 마음이 급하죠. 빠르게 시세 차익을 내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LG전자처럼 이틀 만에 상한가를 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실 텐데요. 선거도 끝났고 젠슨 황 이벤트도 끝난 상태라면, 이제는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펀더멘털이나 다른 이슈를 기다리는 수순으로 가면 기간 조정이나 가격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로봇 산업은 긴 호흡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당장 로봇 산업이 개화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차이를 명확하게 인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긴 산업이라고 말씀하셨으니, 로봇은 중장기적으로 계속 봐도 괜찮다는 말씀이신 거죠?
글쎄요. 저는 산업 흐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는 서두를 필요가 없겠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요즘 변동성이 많기 때문에 여러 이슈를 차분히 바라본 뒤에 들어가는 전략도 좋아 보입니다. 시장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지금 내 포트폴리오를 보면 빨리 수익을 내고 싶은 마음에 더 마음이 급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은행주 상승, 방어주인가
오늘 상승 종목과 섹터를 들여다보면 은행주가 올랐습니다. 방어주 성격으로 상승했다고 봐야 할까요, 은행주 쪽 투자 아이디어는 어떻게 세워보면 좋을까요?
일단 금리가 좀 올라가는 것 같고,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은행주는 배당이나 여러 정부 정책과 맞물린 부분이 있죠. 엊그제는 통신주가 올랐고, 오늘은 은행주가 올랐고, 어제는 일부 보험주가 올랐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급이 돌고 있죠.
경기 방어적인 성격에서 통신, 보험, 은행 같은 카테고리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투자자분들이 이걸 투자하기는 좀 어려운 카테고리죠. 경기 방어주로 바꿨다가 다시 성장주가 움직일 때 또 바꾸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빠질 때 은행주가 올라가고, 어제처럼 보험주가 올라갈 때 이걸 바꿔보면 어떠냐는 생각은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건 저는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실질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은행주를 사려면 증권주를 사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권사들은 지금 랩 상품이나 최근 변동성에 따른 거래 증가, 그리고 이자 수익이 어마무시하게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증권주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아니라 실적주의 관점에서 보면 바닥에서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겠네요. 삼성전자가 블랙홀이 되긴 하겠지만, 오늘처럼 주가가 떨어질 때도 증권사는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러니가 발생하다 보니, 오히려 은행주를 살 바에는 증권주가 눈에 띄는 거죠. 오늘 은행주가 올랐으니 눈에 띄는 것이고요. 하지만 증권주를 보는 것도 하나의 틈새 전략으로 좋을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거래대금이 몰려 있으니 수수료 같은 실적 측면에서 증권주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네요.
스페이스X 상장, 재료 소멸인가
증권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스페이스X 관련 이슈가 떠오릅니다. 요즘 들썩이고 있고, 6월 12일 상장 예정이죠. 지금은 스페이스X 관련 테마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6월 10일 전후로 한번 바라보는 전략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재료 소멸이라고 봐야 할까요?
저는 재료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6월 10일이면 다음 주 수요일인데요. 월요일, 화요일에 사서 수요일에 판다고 하면, 누군가는 수요일에 사 줘야 하잖아요. 그게 쉽지 않다는 거죠. 스페이스X는 하나의 이벤트로 보셔야 하고, 지금은 그 이벤트가 오히려 시장에 있어서, 다른 주식도 같이 올라가면 상관없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주 내내 스페이스X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원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주가는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관련해서는 상장 이슈,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들에 대한 부분이 있지만, 주가는 이미 선반영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질적으로 반도체가 싸지면 살까, 로봇주가 싸지면 살까 쪽에 있는 것 같아요. 5월에 제약 바이오를 끌어올리려고 아스코 같은 얘기도 했지만 못 올랐죠. 스페이스X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나의 이벤트임은 분명하지만요.
오히려 스페이스X가 상장되고 나면, 글로벌 IB들의 묶여 있던 자금이 풀릴 수 있습니다. IPO에 참여하기 위해 증거금을 냈던 자금들이 글로벌 자금의 선순환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스페이스X와 관련된 직접적인 관련주의 움직임보다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 수요가 생기고 돈이 흘러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봐야 합니다. 그 흐름이 스페이스X뿐 아니라 다른 쪽으로도 움직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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