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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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중동 전쟁은 단기전으로 끝나면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며, 반도체 중심 실적 회복은 기대되나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 추세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봄. 중동 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노이즈일 뿐 추세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단기전 종료 시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봄.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보류 기대로 국채 수익률이 내렸고, 이것이 지속되면 경기 악화 신호로 받아들여져 긍정 반응이 줄어들 수 있음. 미국 고용·물가: 지난주 고용지표는 일자리 수 증가가 있었으나 임금 상승 둔화 흐름이 확인됨. 이번 주 CPI는 근원 CPI 전년비 4.1%에서 3.1%면 매우 좋겠지만 4.1% 수준이면 시장 임팩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봄. 삼성전자 잠정 실적: 영업이익 약 2.4조 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고 바닥 통과 신호로 해석. 디스플레이(OLED)·휴대폰에서 개선이 컸고 반도체는 약 1천억 원 정도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추정. 확정 실적은 10월 31일 발표 예정.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유사하게 움직였으며 10월 26일 실적 발표 예정. 감산 기조 유지와 HBM 진척이 핵심 변수이며, 삼성 대비 포지셔닝이 달라질 수 있어 2주 정도 관찰 필요. 반도체 업황·금리 시나리오: 반도체 가격 상승 방향은 유지되나 회복 시점은 다소 늦어질 수 있음. 미국 금리 인하가 빨라지면 반도체에 유리하나 감산 조기 종료 가능성도 있어 양면성 존재.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가 없다는 전제에서는 IT 소비 구매력 우려로 상승 폭과 각도가 제한될 것으로 봄. 소부장 관심 종목: HPSP(고압수소어닐링 장비, TSMC 독점 구조이나 삼성 진입 가능성 증가, 목표가 약 4~5만 원 제시, 천천히 분할 매수 권고). 심텍(기판 업체, 3분기 흑자 전망 및 레버리지 효과 기대, 최근 상승했으나 컨센서스 약 5만 원으로 여력 있다고 봄). 낙폭 과대 종목 중 테크윙·인텍플러스 등은 반등이 먼저 나올 수 있다고 언급. 출연자 전망 요약: 단기 노이즈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으며, 반도체는 우상향 방향이지만 속도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다듬은 글
중동 전쟁과 금융시장 영향
예,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정보들을 업데이트하고 투자 전략을 짚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 충돌은 생각보다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지금까지는 다행스럽다고 봅니다. 전개 과정과 이번 주 CPI 발표, 이 두 가지 이슈를 체크해 보겠습니다.
중동 사태의 성격
저는 개인적으로 이 중동 사태를 큰 노이즈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우디, 이란, 미국 등 관련국들이 지향하는 점은 같습니다. 경제적 번영을 위해 과거의 갈등을 묶고 지나가자는 방향이고,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지금 관계 정상화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 판을 깰 생각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이란도 과거처럼 하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두 측면 모두 지향점이 같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금 엄청난 노이즈가 생긴 것은 맞지만, 이스라엘 측이 말한 대로 한두 달 안에 단기전으로 끝낼 수 있다면 아주 큰 이슈로 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큰 이슈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시장 반응에 대한 해석
시장에서는 이 변수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식으로 연준이 이야기했고, 그래서 국채 수익률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국채 수익률이 계속 내려간다면, 어느 순간에는 그것이 나쁜 배경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결론적으로 이 빅 노이즈가 6개월에서 9개월 추세적으로 매크로에 근본적 영향을 끼칠 사안은 아닙니다. 시장이 안심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것이 주가의 뼈대가 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용지표와 물가(CPI) 전망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지표는 일자리 수가 엄청 늘었고, 주가는 돌아서서 올랐습니다. 물가 부분은 이번 주가 더 중요한데, 지금 이런 이슈 때문에 가려질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입니다. 저번에 고용 지표가 17만 명 예상에 34만 명이 나와서 놀랐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돈을 많이 받는 전문가 쪽은 줄었거나 늘지 않았고, 일반적인 레저 쪽 일자리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많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1%로 전월 4.3%에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시장 임팩트는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코어 CPI 전년 대비 4.1% 기준으로, 3.1%까지 가면 엄청나게 좋겠지만 4.12%는 크게 임팩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
오늘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나왔는데, 영업이익 2조 4천억 원으로 시장에서 낮아졌던 눈높이는 물론 평균치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바닥을 돌아선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확정 실적 발표는 31일로, 그때 자세한 내용이 나오겠지만 추론은 가능합니다.
실적이 생각보다 좋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컨센서스는 공식적으로 2조 원대였고, 최근 1조 8~9천억 원 이하 전망도 나왔습니다. 1조 8~9천억으로 본다면 5~6천억 원 정도 늘어난 것인데, 이 증가분이 반도체에서 생각보다 엄청 좋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다른 쪽, 휴대폰 등이 좋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발표 전이라 추론이지만, 애널리스트 추정으로는 디스플레이, 특히 OLED 판매가 원래 1조 3~4천억 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1조 8~9천억 원이 나온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플러스 알파가 4~5천억 원으로 가장 크게 나왔을 것 같고, 휴대폰에서는 2천억 원 정도, 합하면 6천억 원 정도가 더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는 원래 예상보다 1천억 원 정도 좋아졌습니다. 전분기 4조 4천억 원 적자였던 것이 1조 정도 줄어든 것은 긍정적입니다. 원래 예상했던 애널리스트 보고서보다 휴대폰 등이 좋았고, 전체 숫자가 좋게 나왔습니다. 며칠 사이에 한국장이 휩쓸려 억울하게 내려간 측면도 있어서, 이 정도 반응까지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10월 31일 확정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SK하이닉스는 어떤 실적이 나올까요? 삼성전자도 반도체 쪽에서 의미 있게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하이닉스는 반도체 원툴이니 더 좋았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가 반응은 그 정도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와 같이 가는 모습입니다. 아마 1조 5천억에서 4천억 원 정도의 적자로, 전 분기 대비 1조 원 정도 적자가 줄어드는 수준일 것입니다. 삼성보다는 분명 반도체 출하량과 가격 상승률은 좋았을 것입니다. 하이닉스는 10월 26일 목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 31일 발표 때 감산에 대해 아직 멀었다, 감산은 계속할 것이라는 기조를 강조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중요합니다. 반대로 삼성전자가 HBM 등에서 얼마나 진전이 있는지 정확히 내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이닉스는 약간의 긴장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HBM 좋아요" 정도로 얘기하면 삼성전자 쪽이 기대보다 하이닉스보다 포지셔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이는데, 2주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반도체가 더 나빠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도 올라가고 재고도 줄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이 돌아서는 시기가 생각보다 조금 늦어질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반도체 투자 전략
특별히 소부장에 관심이 많지 않지만, 전략과 관심 종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의외로 복잡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빨리 인하하면 다른 주식은 몰라도 반도체는 날아갈 것입니다. 금리를 인하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감산을 일찍 종료할 수도 있습니다. 양면성이 있습니다. 일단 그것을 염두에 두고,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가 없고 높은 금리가 더 올라가지 않더라도 계속 유지된다면, IT 제품을 사 주는 사람들의 구매력에 대해 아주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방향, 지향점은 상승이지만, 상승 폭이나 각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논스톱으로 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장비, 소부장 주에서도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단기적으로 투자를 엄청 늘린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금은 세미(semi)하게 어쩔 수 없이 투자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주식이 하나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그에 민감한 주식이 있습니다. 오늘 그런 주식을 가져왔는데, 오늘 장이 오르면서 이런 종목보다는 엊그저께 많이 빠진 종목에 더 탄력이 있습니다. 그런 현실이고, 그런 측면에서 소부장 주에서는 어쩔 수 없이 투자해야 할 종목으로 HPSP를 꼽습니다.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하는 회사로, 반도체에서 수소나 불순물을 처리하는 과정에 쓰입니다. 웨이퍼 공정에서 쓰이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들이지 않았는데, TSMC가 독점적이고 시장 점유율 50%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새로 가치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기존 투자와 관계가 별로 없고, 주가도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내년도 성장에 대한 기대와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모아 가시면 괜찮을 수 있는 후보군입니다. 목표 주가는 4~5만 원 정도로 측정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스팟 가격이 오르면 가장 좋은 것은 삼성전자, 하이닉스입니다. 다만 현물 가격이 5%, 10%, 20%씩 바로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격이 움직일 때 민감할 수 있는 주식으로는 심텍 같은 종목이 괜찮습니다. 심텍은 모듈 회사로, 반도체 칩을 만들어 하나의 모듈로 만들거나 패키징할 때 기판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관계가 있고, 중요한 것은 3분기 흑자가 예상되며 그다음부터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어서 올라갈 것 같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컨센서스가 5만 원 정도니 여전히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엊그저께 반도체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반등 여력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테크닉스 같은 종목, 또는 인텍 플러스 같은 종목들이 낙폭 과대 후 반등이 먼저 일어난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김장열의 투자 업데이트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유니스토리 자산운용 김장열 투자전략 본부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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