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Jun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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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5% 확정과 22조8천억 텍사스 파운드리 수주(테슬라 추정) 소식으로 삼성전자 급등. 삼성 파운드리 흑자전환 가능성과 HBM·메모리 실적 개선을 근거로 삼성전자 15만원 이상 시나리오 제시. 삼성 영업이익 추정치(2027년 약 70조 가능성)를 근거로 코스피 4,000 돌파 가능성 언급. 반도체 관세 발표 전후 파운드리 관련 소부장·EUV주 관심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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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좋은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관세가 15%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있었고, 오늘 아침에는 삼성전자가 22조 8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급하게 올랐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5만 원 초반이었는데 슬금슬금 오르더니 30% 넘게 올랐죠. 삼성전자 주가가 여기서 50% 더 오르면 10만 원대입니다. 그렇게 되면 코스피 4,000 돌파도 가능해집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22조 8천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대는 밝히지 않고 "글로벌 대형 기업"이라고만 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중 애플은 아닐 것이고, 엔디비아 아니면 테슬라일 텐데, 블룸버그가 테슬라라고 보도하면서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후 트위터에서 테슬라와 삼성의 거래 중요성을 이야기한 글에 일론 머스크가 "네"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는 삼성 파운드리가 TSMC에 밀리고 있고, 이번 거래가 삼성 파운드리가 자랑할 만한 성과가 될 것이며, 그러면 삼성이 적자를 멈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에게는 큰 도박이라는 표현도 붙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자는 삼성전자 전체가 아니라 파운드리 사업입니다. 메모리에서는 이미 돈을 잘 벌고 있고, HBM까지 가동되면 SK하이닉스처럼 올라갈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가 흑자로 돌아서고 테슬라라는 고객이 들어오면, 다른 고객사도 따라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삼성 파운드리가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게 됩니다.
머스크는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삼성은 AI4를 생산하고 있고, TSMC는 AI5를 대만에서 만든 뒤 애리조나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칩은 결국 미국 내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반도체 관세가 2주 뒤에 발표될 예정이라, 텍사스 공장에서 맺은 계약은 마진이 좋고 비싼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 계약이 AI6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파운드리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가 원하는 칩을 설계해 주면, 그 설계대로 생산해 주는 사업입니다. 예전에는 미국에서 다 만들었지만, 설계와 판매만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데 생산 공장까지 직접 하기는 너무 힘듭니다. 환경 규제도 있고, 생산 라인에 해마다 수십조 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일을 잘하는 아시아에 맡기게 됐습니다. 아시아는 미국만큼 뛰어난 인재가 많으면서 인건비도 낮습니다. TSMC가 월 100만 원에 주 6일 일하는 인재로 일한다고 말할 정도로 아시아 생산의 마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파운드리가 대만과 한국에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파운드리는 고객의 설계도와 영업 비밀을 알게 되기 때문에, 고객이 경쟁사로 옮겨 가지 않을 신뢰가 중요합니다. 또 제조 기술이 까다롭습니다. 기술 난이도만큼 경쟁력과 가격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고난도 공정을 여러 번 양산한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일정이 1년만 늦어져도 경쟁사가 따라잡는 시간이 1년 줄어듭니다. 2년 기술 격차가 있으면 2년 동안 비싸게 팔 수 있는데, 1년이 지연되면 그만큼 손해가 큽니다. 그래서 파운드리에서는 가격보다 믿을 수 있는 회사에 맡기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TSMC가 점유율을 계속 올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고, 고난도 기술을 갖고 있으며, 빅테크 칩을 대부분 만들고, 현장 경험으로 설계 단계부터 도와주기 때문에 수율이 잘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분에서 고전해 왔는데, 머스크는 사실상 삼성에 베팅한 셈입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삼성이 파운드리로 성장해야 물량을 빨리 확보할 수 있고, TSMC보다 좋은 조건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공장이라 반도체 관세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수년간 공급받을 계약이 된다면 테슬라에게는 도박이 아니라 훌륭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AI 밸류체인의 최상단에는 미국 기업이 많고, 기술 시대가 열리면서 이들의 성장이 매우 빠릅니다. 밸류체인에 포함된 한국 기업들도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경쟁자는 이미 많이 줄었습니다. 파운드리는 사실상 인텔, 삼성, TSMC만 남았고, 메모리도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셋뿐입니다. 중국 기업이 들어오려 하지만 반도체는 규제가 확실해서 쉽게 넘어올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러니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만 하면 돈을 벌 기회가 많습니다.
TSMC는 영업이익률이 49%입니다. 계산해 볼까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아 추정만 가능하고, 현재 적자입니다. TSMC는 시장 점유율이 62%이고, 2024년 기준 매출 135조 원, 영업이익 62조 원입니다. 삼성이 TSMC 사업에서 1만 점유율을 가져온다고 가정하면, 매출 45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을 가져오게 됩니다. 삼성전자 매출은 300조 원을 넘었고 작년 영업이익은 33조 원이었습니다. 메모리가 성장세라 2027년 영업이익을 45조 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여기에 파운드리 20조 원이 더해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파운드리 적자가 흑자로 바뀌는 시점이 2년 뒤쯤이라고 가정하면, 매출은 400조 원이 넘고 영업이익은 70조 원을 넘는 기업이 됩니다. 영업이익률은 17%를 넘습니다. 2021년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이 18%를 넘었는데, 그때 PER은 10배 중반이었습니다. 순이익 65조 원에 PER 15배를 받는다면, 현재 시총 413조 원이 1,125조 원이 되어 시총이 700조 원 늘고 주가는 170% 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코스피 4,000 돌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미 삼성전자에는 HBM4와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수주가 나오면서 수율과 품질 개선이 돈으로 환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물량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기술적으로 TSMC에 밀리지 않는다면, TSMC의 가격 인상에 불만이 많은 빅테크들을 고객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한 곳에 독점시키기보다 두 곳을 경쟁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삼성이 기술을 따라잡고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사업입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삼성전자 투자가 가장 우선적인 방법입니다. 반도체에 투자를 많이 한 사람들은 이미 파운드리 관련주를 찾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과의 분쟁 이후 삼성이 소부장 국산화를 많이 추진했기 때문에, 파운드리 소부장과 EUV 관련주도 주목할 만합니다. 시가총액 1조 원 정도 되는 기업과 5천억 원 정도 되는 기업 두 곳이 떠오르는데, 둘 다 흥미로워 보입니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분야의 주가도 올라서 코스피 지수가 계속 오를 수 있습니다.
2주 뒤 발표될 반도체 관세는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나올 것은 나와야 합니다. 차라리 악재를 먼저 소화하고 나서 주식이 쭉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때가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필수품이 되었고 없어질 수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으로 패권이 나뉘면서 어느 시장을 택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관세를 물리더라도 초반에만 충격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필수재는 가격을 전달할 힘이 있습니다. 결국 독점적인 기술력과 시장 장악력에 따라 가격 협상력이 빠르게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그려본 시나리오입니다.
다만 이것이 당장 일어날 일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매수하는 분들이 나올까 걱정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좋은 소식이 하나 떴다, 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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