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학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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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지속. 8월 CPI 전월比 0.4%(예상 0.3%), 근원 CPI 0.3%로 예상 부합. 신규 실업수당 청구 26.3만건으로 4년 만의 최고치, 금리 인하 기대 강화. 9월 연준 25bp 인하 사실상 확정, 올해 세 차례 이상 인하 전망 우세. 엔비디아는 디에이데이비슨 투자의견 중립→매수 상향(목표가 210달러). 마이크론은 실적 전 목표가 175달러 상향, 깜짝 가이던스 기대. 셀시어스 골드만삭스 매수 개시(목표 72달러). 테슬라는 로봇·옵티머스 기대감 긍정 유지하나 변동성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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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 물가·고용 지표에도 랠리 지속
네, 월가의 분석을 해외 현지 연결로 이학영 위원님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이학영입니다.
아, 9월은 약세장이라고 하는데 계속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네요, 위원님.
네. 9월이 상대적으로 안 좋았던 건 통계적으로 분명히 맞습니다. 특히 9월 상순까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하순이 문제였죠. 1년 12개월을 두 번씩 더하면 24번의 기회가 있는데, 9월 하순은 그중에서도 가장 안 좋았던 24번째 기회에 해당합니다. 일단 다음 주에도 좀 살아나야 되는데, 오늘까지는 상당히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고용 지표에도 꺾이지 않은 증시
시장 평가는 어떻습니까?
전체적으로 높아진 물가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S&P500, 다우, 나스닥, 나스닥100 할 것 없이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 특히 S&P500은 벌써 24번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우려도 오늘은 일단 극복한 하루였다고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학영의 인사이트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CPI) 지표 점검
연준이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물가와 고용입니다. 들쑥날쑥하지만 증시의 관성은 여전히 위를 향하고 있어요.
맞습니다. CPI, 즉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9월까지 아홉 번 발표됐고 지난달까지는 네 번 상승, 네 번 하락이었습니다. 오늘 일제히 올라가면서 아홉 번 중 다섯 번은 플러스가 됐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핵심 수치를 말씀드리면, 월간 상승률은 0.4%로 예상치 0.3%보다 약간 높았고, 연간 상승률은 2.9%로 예상치에 맞았습니다. 다만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근원 CPI, 즉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지표는 월간 0.3%, 연간 3.1%로 예상에 딱 부합했습니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문제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식료품을 제외한 항목 중 유독 많이 오른 것은 자동차 부품입니다. 오라일리 오토모티브, 오토존 같은 자동차 부품 유통 대표 기업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는 제품 특성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고용 지표: 4년 만의 최고 수준 청구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 3천 건으로, 예상치 23만 5천 건을 웃돌았습니다. 2021년 9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 주 동안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처음 해고된 사람 수도 최근 수년 내 가장 높았다는 점입니다. 젊은 층에서도 해고가 상당히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 금리 인하 기대감
시장은 실업수당 청구 급증이 오히려 금리 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응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0.25%p가 90%를 넘고, 0.5%p 포함해서 사실상 100%로 보시면 됩니다. 금리 인하 자체에 대한 의문은 없습니다. 다만 올해 세 번 혹은 네 번 인하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고, 70% 이상이 세 번 이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물가보다 노동시장의 급격한 둔화를 더 중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노동 관련 지표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크게 보이고 있고, 연말 인플레이션 고점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갈립니다. 대부분은 금리 인하 쪽이지만, 레이곤 캐피털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노동시장 약화에 집중할 수 있어 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크고 주가도 안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다이먼 회장 등은 이번 인플레이션이 단기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효과가 장기화되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소수의 의견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시장 흐름
시작부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 아래로 내려갔고, 결국 4% 위에서 마감했지만 그만큼 하락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달러도 금리가 내려가니 약해질 법하지만, 근래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세장이라는 긴장감으로 시작했던 9월은 무난히 지나가면서 지금은 소화 국면입니다. 다음 주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주요 헤드라인
이제 간밤의 헤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염려할지어다" 인베스팅닷컴 보도입니다. 간밤에 이에 힘을 싣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오늘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어제 급등한 뒤 쉬어간 것이죠. 증권 리서치 기관 중 하나인 D.A. 데이비슨이 있는데, 이곳은 수년째 엔비디아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투자의견을 바꾸면서 AI 수요가 엄청나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90달러에서 195달러, 다시 210달러로 상향했고, 작년 초 이후 계속 중립을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매수로 바꾼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2주 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을 때도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90달러로 올렸지만 여전히 중립이었는데, 이번에 투자의견 자체를 상향했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을 차트로 모두 추적할 수 있을 만큼 집중적으로 감시됩니다. 그래프를 보면 작년 초부터 주가와 상관없이 중립 의견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처음으로 매수로 바뀌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개별 애널리스트도 중요하지만 컨센서스의 차이를 보셔야 합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한 달가량 상대적으로 쉬고 있지만, 목표주가는 꽤 많이 올라갔다는 점을 보셔야 합니다. 이들은 AI 컴퓨팅 수요가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엔비디아에 대한 기존의 모든 우려를 상쇄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평가했습니다. 노동 자체를 혁신하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표현했고, 최소 2년은 고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실적 발표 전후로 목표주가 평균이 10달러가량 올랐습니다. 주가는 쉴 수 있고 눌림목이 올 수 있지만, 목표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주식은 여전히 가져가는 것이 미국 주식의 맞는 전략입니다.
시청자 의견도 감사합니다. 이학영 위원님이 늘 강조하시는 S&P500과 나스닥100이 정말 잘 가고 있네요. 방송용이 아닐 수 있지만 수익률 기대감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론 깜짝 실적 기대
이번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입니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인 특이한 종목인데, 23일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업계 컨센서스보다 20% 이상 훨씬 좋은 실적, 즉 깜짝 가이던스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실적 발표 전에 목표주가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데, 목표주가가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라갔고, 컨센서스보다 26% 높은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올해와 내년 전망치 자체도 상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2명의 애널리스트 중 36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를 제시했고, 가장 높게 보는 곳은 185달러 이상도 있습니다. 최근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 여기뿐 아니라 SK하이닉스 같은 곳도 그럴 수 있고, TSMC에 대해서도 강력 매수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쪽에 대한 큰 틀의 관심은 여전히 유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채팅창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잘 간다는 말씀이 많은데, 주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익이 증가하는 곳에 돈 벌 기회가 있습니다. 여러 이슈와 CPI, 고용 지표가 있지만, 주가가 올라간 이유는 결국 하나입니다. S&P500도 그렇지만 러셀2000의 이익 전망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높다는 것, 이게 핵심입니다. 이 점만 보시면 S&P든 나스닥이든 마음 편히 보유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오라클이 미국 시장에 활력을 넣어줬고, 다음 타자로 AMD와 마이크론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오늘 마이크론은 7% 급등했습니다.
기능성 음료 종목의 급등
마지막 헤드라인입니다. CNBC 보도인데, 기능성 음료 종목이 반년 만에 주가가 세 자릿수 폭등했다고 합니다. 어떤 종목인가요?
보통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수요가 꽤 줄어들고 있습니다. 증가율 둔화가 아니라 실제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모두 맥주 수요도 줄고 있습니다. 사회적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데, 꾸준히 커지는 것은 스포츠 음료, 이온음료 같은 기능성 음료라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셀시어스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리는 브랜드입니다.
주가가 워낙 많이 올랐는데, 이번에 골드만삭스가 셀시어스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하며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7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30% 상승 여력입니다. 매출 성장과 이익 증가, 즉 성장 스토리가 미국 주식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스포츠 드링크나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올해 12% 성장이 예상되고, 맥주는 역성장 얘기까지 나옵니다. 결국 이것이 시장의 핵심 요인입니다. 먼저 자리 잡은 몬스터 에너지나 레드불로부터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 셀시어스의 점유율은 약 17.3%로, 1등은 아니지만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기업입니다. 소비재이니 음료를 좋아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충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고, 골드만삭스 자료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슬라 급등 점검
오늘 실시간으로 테슬라가 6% 급등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테슬라는 저희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말씀드리는 종목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론 머스크에 대한 선호도와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에 대한 지지율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테슬라를 가져가는 사람들은 자동차 판매보다는 로보틱스와 옵티머스에 대한 기대감을 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앞으로 5조, 6조 달러까지 간다는 얘기가 나오니, 하루하루 움직임을 보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는 주식일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꿈꾸는 옵티머스 로봇, 자율주행 등에 관심이 있다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주 중에서 테슬라만큼 변동성이 큰 종목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네, 월가 분석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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