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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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보안법이 올해 국방수권법에 포함돼 상원 심의(9월 결정)를 거쳐 시행되면 중국 신규 거래가 막혀 한국 CDMO·바이오 기업이 수혜를 받는다고 봄. 제약바이오는 중장기 흐름으로 보며 비만치료제 시장은 주사제에서 알약으로 확대될 것이라 긍정적 전망. 비만치료제 ETF 투자가 편하다고 권유. 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는 악재로 주가가 빠졌지만 시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 조선·원전 등 중국 대체 수혜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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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각종 질병을 막아 주는 효과가 지금 임상에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냥 아침에 알약으로 모든 사람이 다 먹을 수도 있는 시대가 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만 치료제를 굉장히 좋게 봅니다. 다만 요즘 일라이릴리나 노보노디스크가 각자 악재 때문에 주가가 빠졌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끝난 건 아닙니다. 경쟁이 치열해져서 그런 거죠. 우리나라에도 관련 기업이 있고요. 이번에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약·바이오도 이사님께서 바이오 산업의 반사이익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생물보안법 이슈가 또 터졌습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식견이 궁금합니다. 작년 하반기에 생물보안법이 발의됐을 때 원래 국방수권법에 함께 넣어 같이 통과시키려 했습니다. 작년에 그 논의가 있었는데 결국 빠져 버렸습니다. 중국에서 로비도 있었던 것 같고, 법 자체가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급하게 하려다 보니 작년에 그게 빠지면서 생물보안법이 흐지부지됐고,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3~4월부터 미국에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인의 생체 데이터를 가져간다는 문제입니다. 위탁 생산을 할 때 이런 데이터가 필요하거든요. 미국은 약을 개발하고, 실제 생산은 중국이 가장 많이 맡아 왔습니다. 미국 국회의원들과 정부 입장에서는 중요한 걸 왜 중국이 하고 있냐는 불편함이 생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걸 추진하려고 했던 게 생물보안법입니다. 작년에는 안 됐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이 이슈가 계속 나오는 걸 보고 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분명히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 성향상 무조건 할 거라고 봤고, 중국을 지금도 계속 규제하고 있으니 일관된 기조가 분명히 보입니다. 날짜는 모르니 하반기쯤, 가을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이번 주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국방수권법에 넣어 버렸습니다.
상원에서 두 명의 상원의원이 협의해 국방수권법에 일단 넣어서 올렸습니다. 이제 상원에서 이걸 뺄지 말지 심의를 해야 하는데, 9월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빼지 않는 걸로 결론이 나고 우리 국회의 본회의에 해당하는 절차에서 통과되면 시행됩니다. 시행되면 5년 동안은 기존 거래를 허용해 줍니다. 당장 기존 거래를 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신규 거래는 못 합니다. 신규 거래를 못 하면 중국과 손을 잡을 수 없고, 기존 계약도 점점 뺄 겁니다. 불편하니까요.
지금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바로 이것입니다. 중국과 거래하지 않으면 반사이익을 받는 회사들이 엄청난 성과를 냈습니다. 대표적인 게 조선입니다. 중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조선은 중국은 잘하지만 미국은 못하니, 파트너는 한국이 됩니다. 원전도 마찬가지가 될 겁니다. 2년 전 IRA 법안이 통과됐을 때 배터리도 그랬고, 요즘 ESS가 오르는 것도 중국 배터리를 쓰지 말라는 이슈 때문입니다. 중국을 대체하는 제조업이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대표 CD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기업들의 주가는 레벨업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라도 중국 우시바이오 대신 우리나라를 선택할 테니까요. 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9월에 결정이 나니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작년에 안 됐던 부분을 보완해서 올렸다고 하니 통과될 확률은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 제약·바이오 쪽 CDMO는 일회성으로 보지 말고 중장기적인 흐름으로 봐야 합니다.
비만 치료제 섹터는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펩트론도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분야를 아직도 긍정적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비만 치료제는 살이 찐 분들이 체중을 줄이고 싶어서 약의 도움을 받는 게 당연하죠. 하지만 마른 체형을 가진 분들 입장에서는 나와는 상관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장이 한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과체중인 분들이 우리나라에 위고비가 들어왔으니 써 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만족도가 아주 좋습니다. 실제로 살이 빠집니다. 저도 물어봤는데, 약을 드신 분들이 입맛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든다는 거죠. 사람이 스스로 입맛을 떨어뜨리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비만 조절이 너무 힘든데, 약은 그걸 강제로 해 주는 것입니다. 체중이 감량되면 몸이 건강해지고, 각종 합병증에 걸릴 확률도 떨어지니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더 강력한 것, 마운자로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훨씬 센데 가격도 더 싸게 들어온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이 쓰겠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금 먹는 알약 형태도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알약은 단점이 있습니다. 효능이 주사제보다 떨어집니다. 주사제는 일주일에 한 번 맞아야 해서 사실 힘듭니다. 알약은 하루에 한 번 먹으면 되니 편하지만, 효능이 떨어지니 시장이 나뉩니다. 살을 많이 빼야 하는 분들은 주사제로 가고, 과체중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살을 빼고 싶은 분들은 알약을 먹게 됩니다.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되니 편하겠죠.
이미 시장은 열리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가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체중 감량률이 기대보다 조금 떨어져서 10~11%대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이를 보완해서 내년이나 내후년에 더 좋은 제품이 나온다면 정말 게임체인저가 될 겁니다. 비만 치료제의 효능은 이것 말고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를 완화시켜 주고, 혈압도 낮추며, 수면 무호흡증 같은 위험한 질환도 막아 주고, 뇌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여러 면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이건 일종의 만능약 같은 성격인데, 이 시장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고 이제 막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상상해 봤습니다. 3년 뒤에 알약이 나온다면 저도 매일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요. 살을 빼려는 목적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요. 비만 치료제는 비만만 잡는 게 아니니까요. 체중을 관리하면서 각종 질병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임상으로 나오고 있으니, 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만 합리적이라면 누구나 아침에 알약을 먹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듯이 말이죠. 그러면 거부감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비만 치료제를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요즘 일라이릴리나 노보노디스크가 각자 악재로 주가가 빠졌지만, 시장이 끝난 건 아닙니다. 경쟁이 치열해져서 그런 것뿐이죠. 우리나라에도 관련 기업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ETF 투자가 제일 좋다고 봅니다. 비만 치료제 ETF가 나와 있는데,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알면 그 종목에 투자하면 되지만 사실 누가 알겠습니까. ETF는 승자를 더 많이 편입하고, 시총이 늘어난 만큼 패자는 줄입니다. 내가 직접 고르기 어려우니 ETF가 편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도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여전히 시작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말씀을 투자에 잘 참고하셔서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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