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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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리튬) 상업생산 시작으로 기대에서 실적 단계로 넘어가는 변곡점이며, 리튬 가격이 2022년 고점 8,000달러에서 작년 600달러까지 급락 후 현재 2,400달러로 회복해 적자 우려가 줄었다. 비중국산 리튬 프리미엄과 지주사 자회사 수익을 감안하면 재평가 가능하다는 주장. 5월 시장은 중동 전쟁·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소 여부가 핵심 변수이며, 기대감만 있는 업종(재건주, 우주항공)은 추격매수를 피하고 급락 시 매수하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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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기대에서 실적으로
지금 포스코홀딩스가 올라가는 건 기대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미 사업이 시작됐거든요. 그러면 이건 장기 투자가 가능한 국면입니다. 앞으로 실제 숫자가 나올 테니까요. 옛날에 테슬라도 그랬죠. 처음에는 꿈만 있었습니다. 변동성도 엄청 컸고 부도 날 거라는 말도 많았지만, 대량 양산에 성공하면서부터 주가가 안정적으로 계속 올라갔습니다. 저는 그런 그림을 포스코에서 보고 있습니다.
리튬 가격과 상업 생산의 의미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변곡점에 와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의 상업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이걸 턴어라운드의 시작으로 봐야 합니다. 상업화했다고 바로 돈을 버는 건 아닙니다. 상업화 과정에서 여러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올해는 적자이고, 내년에나 흑자 전환이 확실해질 겁니다.
다행인 건 지금 리튬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중국 탄산리튬 기준으로 2022년 고점은 8,000달러 정도였습니다. 작년에는 600달러까지 빠졌습니다. 그 시점에 생산을 시작했다면 엄청난 적자를 봤을 겁니다. 지금은 2,400달러까지 네 배 가까이 올라와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입장에서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부터는 대량 양산이 이뤄질 텐데, 양산이 늘면 비용이 떨어지니 더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기대감과 현실의 시차
몇 년 전에는 우리가 기대만 했습니다. 리튬 염호를 만들어 양산한다는 계획이었죠. 양산 일정은 2025년 하반기와 2026년입니다. 2023년 여름 주가가 75만 원까지 갔을 때는 당장 만들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가는 늘 그렇습니다. 우주항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 데이터센터를 만든다고 하면 당장 만든 것처럼 주가가 날아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빨리 되는 건 아닙니다. 주식 투자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한 이유가 그겁니다. 너무 빨리 반영하니까요. 투자자의 마음과 기업의 마음에는 시간차가 있습니다. 기대가 너무 앞서 주가가 과하게 오르면 일부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중국 공급망의 프리미엄
저는 포스코를 괜찮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안보입니다. 중국은 리튬 채굴과 정제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리튬을 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중국산 리튬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양광에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에 프리미엄이 붙었을 때 관련 종목 주가가 순식간에 크게 올랐던 것과 비슷합니다. 현재 리튬도 공급이 부족합니다. 광산이 부족하고, 일부 국가는 광물 수출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아직 시장이 이 프리미엄까지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철강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으로 시선을 바꿀 때라고 봅니다. 철강에서 기본 수익을 벌고, 그 위에 리튬 사업이 있는 구조입니다. 현대차가 로봇 사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현대차 로봇 양산은 2028년이지만, 리튬은 이미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리튬 가격이 꾸준히 올라 주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가치도 인정해야 합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엠텍 같은 자회사들이 에너지 사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회사에서 나오는 수익도 인정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포스코홀딩스는 재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70만 원대 매수자에게
강연을 다니다 보면 지난 1~2년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포스코홀딩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70만 원대에 사신 분이 아주 많습니다. 배터리 광풍이 불었을 때 포스코가 대장주였고, 그때 물리신 분이 많습니다.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물려 있는 분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들고 가 보셨으면 합니다. 재평가를 받을 시점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
당연히 변동성은 생깁니다. 다만 리튬은 이미 한 번 바닥을 찍었고, 공급도 부족합니다. 중국산 폴리실리콘은 중국이 너무 많이 만들어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반면 비중국산은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앞으로 리튬도 중국산과 비중국산을 나눠서 가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국적이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만드는 리튬은 중국산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
5월 장세와 리스크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일한 악재는 전쟁이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시장은 결국 풀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까지 풀리지 않으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월에 전쟁 리스크만 없다면 5월도 나쁘지 않습니다. 4월은 실적이 좋고, 5월에는 실적 시즌이 끝나면서 모멘텀 장세로 갈 것으로 봅니다.
걱정되는 건 5월 안에 끝나야 할 전쟁이 끝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지금 시장은 상당히 낙관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이 불편함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예측은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시장이 거의 맞춰 왔습니다. 시장이 먼저 움직이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5월 안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고, 그 논리에 동의한다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셔도 됩니다.
시장은 사실상 종전을 기정사실처럼 여기고 오르고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다는 신호는 5월 말까지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나프타 재고가 5월까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5월을 넘기면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장이 그동안 반영하지 않던 악재를 갑자기 반영하면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금 그렇게 된다는 뜻은 아니고, 그럴 가능성도 가정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 밖에는 딱히 악재가 없습니다. 저는 호르무즈 봉쇄는 끝날 것으로 봅니다. 약간의 불편함은 이 부분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체크포인트
꼭 필기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직무유기는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든 SK하이닉스든 포트폴리오에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그 논리를 잘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적으로 가는 종목인지, 기대감만으로 가는 종목인지 철저히 구분해야 합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은 변압기, 전기, 조선, 방산, 반도체처럼 숫자가 딱 찍히는 곳입니다. 반면 기대감만 있는 업종도 있습니다. 우주항공이나 스페이스X 상장처럼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것들입니다. 재건주도 그렇습니다. 아직 수주도 받지 않았는데 많이 올랐습니다. 재건 수주를 받으면 좋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이건 순수한 기대감입니다.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종목은 추격 매수를 하면 안 됩니다. 급락할 때 기다렸다가 사야 합니다. 로봇주도 실적이 아직 없습니다. 고점에서 30% 정도 빠질 때가 들어갈 타이밍입니다. 실적이 나오는 종목은 타이밍을 너무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높게 사셔도 괜찮고, 더 믿으면 더 사시면 됩니다.
이 기준만 명확히 구분하셔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기준이 분명해질 겁니다. 오늘 영상을 안 보신 분들은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필기할 것이 너무 많네요. 오늘 전해드린 정보를 잘 참고하셔서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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