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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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디파이·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을 바꿀 게임체인저이며, 상업은행의 이자 규제·소송이 디파이를 막으려 하나 음원 P2P(냅스터) 사례처럼 결국 산업은 살아남는다고 주장. 애플·테슬라·삼성 등 빅테크가 금융을 대체할 것이라 전망. 가격 자체보다 산업 편승이 중요하며, 6만 달러 지지는 실수요 신호라고 해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산업 편승 수단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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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현실이라니까요. 비트코인이 미국을 바꿨고, 미국이 비트코인을 바꿀 겁니다.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어쨌든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완전히 게임 체인저가 돼서 금융과 모든 로컬 화폐 시스템을 다 무너뜨리겠다는 건데, 이건 그냥 경로 의존적인 흐름입니다.
여기서 제사를 지낸다고 뭐가 바뀌겠어요? 안 바뀝니다. 그냥 물결을 타서, 이 인더스트리 자체가 변화하면서 엄청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이 인더스트리 안에 있는 겁니다. 본업이 있는 분들은 인더스트리에 들어갈 수 없으니, 인더스트리에 편승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는 거죠. 하나는 비트코인이고, 하나는 이더리움입니다.
비트코인이 지금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의 판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도 보여 드려야 합니다. 가격은 따라오고 있는 겁니다.
가격이 6만 달러를 지킨 것만 봐도, 보통 겨울이었으면 한없이 떨어졌어야 합니다. 그런데 뭔가 실수요가 받치고 있다는 뜻이에요. 실수요라는 말의 정의가 애매하긴 하지만, 투기적 목적이 아닌 이유로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6만 달러가 지지를 받고 다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건데, 지금은 완전히 탈 패턴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가격만 보면 패턴 같지만, 이번 겨울은 절대 한가하지 않아요. 저를 찾는 데가 너무 많습니다. 오늘도 성수동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비트코인 행사도 아니고 알트 행사인데 그렇게 바글바글한 걸 보면, 물밑에서는 굉장한 무언가가 있는 겁니다.
겉으로 가격만 보면 패턴 같은데, 본인들은 못 느끼겠지만 이 판을 주도하는 건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크립토 법안, 클래리티 액트의 본질은 결국 이걸 정리하는 겁니다. 어떤 건 증권이고 어떤 건 비증권이고, 어떤 건 CFTC가 맡고 어떤 건 SEC가 맡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자에서 걸렸습니다. 상업은행이 망하게 생겼으니, 디파이에서 이자를 주는 프로젝트를 다 막으려고 하는 거예요. "이자 금지"라는 문장을 한 줄 넣으려는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자를 주는 건 금지한다고 해 놔야 하니까요.
디파이 프로젝트를 고소하려고 해도, 고소할 대상이 없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온갖 일이 벌어질 겁니다. 그래도 그걸 붙잡고 상업은행이 소송전으로 가겠죠. 미국은 소송의 나라니까요.
소송으로 산업을 잃은 대표 사례가 냅스터입니다. 소니 뮤직 같은 곳이 소송으로 냅스터를 무너뜨렸어요. P2P 음원 다운로드, 우리나라로 치면 소리바다 같은 겁니다. 소송으로 완전히 눌러 버렸고, 전통 음원 시장이 이긴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 시장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상업은행이 아무리 규제를 걸고 소송을 걸어 디파이 프로젝트 하는 사람들에게 배상금 폭탄을 때려도, 몇 개 디파이 프로젝트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상업은행에서 하는 건 아니에요. 상업은행을 대체하는 회사가 애플이거나 테슬라일 겁니다. 테슬라는 모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드는, 스타링크로 하는 어떤 폰이 되겠죠. 아니면 삼성일 수도 있고요.
이건 정해진 거예요. 구조적인 흐름입니다. 방송국이 유튜브와 넷플릭스한테 밀리는 것도 이 원칙 때문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데 에너지를 엄청 쓰면서 하는 일이 있고,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하는 일이 있어요. 업의 개념은 같습니다. 사람들의 남는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워 주는 거죠. 그런데 하나는 엄청난 관료 조직과 에너지를 써서 하고, 하나는 혼자 먹방을 찍는 겁니다.
고시와 명문대를 나온 PD들이 자료를 찾아 다니며 만든 어마어마한 다큐멘터리가 주는 즐거움도 있겠죠. 그런데 누군가 혼자 카메라를 세워 두고 먹는 먹방이 훨씬 더 많은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누가 이걸 생각이라도 했겠어요. 다큐에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잘 먹는 누군가, 맛있게 먹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고, 음식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니까요.
처음에는 이게 다윗과 골리앗처럼 보였습니다. 이걸 하는 애들은 완전히 비주류였고, 방송은 뭔가 대단해 보였죠. 사람들이 방송을 폐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폐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이 엄청난 에너지를 써 가며 하는 일을, 스마트폰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으로 할 거라니까요. 모바일 단말기로 그냥 하는 겁니다. 그러면 무엇이 살아남겠어요? 하나는 에너지를 엄청 쓰고, 하나는 에너지를 별로 안 씁니다. 이건 먹방과 다큐의 대결이에요. 얼핏 보면 다큐 하나하나의 퀄리티는 높고,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하나하나의 퀄리티도 더 높을 겁니다. 그런데 이쪽은 인해 전술이에요. 오늘 하나 찍어 볼까 하고 바로 켜는 겁니다. 결제 라인도 필요 없고, 심의도 안 받습니다.
저는 먹방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BTS 음악도 이해가 안 되고, 먹방도 이해가 안 돼요. 제가 뭔가에 둔감해서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도 시장에는 BTS에 미친 사람도 많고, 먹방으로 여가의 상당 부분을 채우는 사람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국가로부터 인허가라는 권위를 받아 건물을 세우는 방송국 관료 조직과, 업의 개념이 같은 일을 하는 크리에이터를 나란히 놓고 들어가는 에너지를 생각해 보세요.
이런 일들을 두고 한탄할 필요도 없고, 바람직하냐 바람직하지 않냐를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일어나는 일이에요. AI가 이렇게까지 발전하고 있는데, 일어나는 일은 일어나는 겁니다. 여러분의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갈 때 필요한 태도가 그거예요. 천 년을 살 것도 아니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AI의 변화를 두고 비평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적응해야죠. 현실이에요.
비트코인도 현실입니다. 비트코인이 미국을 바꿨고, 미국이 비트코인을 바꿀 겁니다.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게임 체인저가 되어 금융과 모든 로컬 화폐 시스템을 무너뜨리겠다는 건, 그냥 경로 의존적인 흐름입니다. 여기서 제사를 지낸다고 바뀌는 건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인더스트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본업이 있는 분들께 인더스트리에 편승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자면, 하나는 비트코인이고 하나는 이더리움입니다. 모빅 얘기를 왜 안 하냐고요? 저는 모빅을 살아가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그걸 말하는 순간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무언가가 되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말할 수 있겠지만 저는 말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여러분이 부상하는 새로운 파괴적 인더스트리에 편승할지 말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토큰 없는 미래는 없다』, 아마도 『이더리움 없는 미래는 없다』, 그리고 『달러 문제』 같은 책을 보시면서, 이렇게까지 진도가 나가고 있구나, 지금은 가격을 볼 때가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규제 환경에서는 디파이를 생각하지 않고, 법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금융 기업과 거래소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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