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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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 상승 후 외국인·기관 수급 점검. 연기금(국민연금) 매도는 주식 비중 축소(국내 18%→16.8%, 해외 22.3%→25.1%)와 3개월 약 10조원 순매도에 따른 것으로 보며,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돼 매도세가 줄 가능성을 언급. 메모리 D램 가격 8개월 만의 반등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업황에 긍정적이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봄. 박스권 기반 저가매수·일부 익절 전략과 공매도 금지기간 중 시장조성자 거래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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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 3일 국내 증시 마감 내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약 1.3% 상승했고, 코스닥은 0.7% 상승했습니다. 오전장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아쉬운 흐름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 연속 반등이 나왔다는 점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개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약 1.7%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무려 4%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0.8%, LG전자는 1.6% 상승했습니다. 한때 90만 원 초반까지 내려왔던 주가가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코스피 수급을 보면, 오늘은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일부 매도에 나섰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했던 흐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는 지난 한 달 내내 연기금 매도세가 이어졌고, 오늘도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연기금 문제는 조금 뒤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했지만 금액이 크지 않았습니다. 지수도 큰 등락 없이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 수급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기관 순매수가 들어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관뿐 아니라 외국인 순매수가 함께 들어와 4% 큰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현대차는 6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왔는데, 내일도 이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LG와 LG화학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LG는 지난번 100만 원을 터치한 뒤 약 10% 조정을 받았는데, 최근 이틀 동안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월 2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SDI, 알테오젠 다섯 종목이었습니다.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어서 수급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봅니다.
기관은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다수의 ETF를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외부 위탁 기반 쪽에서 이 종목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은 솔브레인, 헬스케어, 기아, LG전자, SK이노베이션 다섯 종목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솔브레인 같은 신규 상장 종목은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담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기관의 매도세 때문에 국내 증시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관 중에서도 대표적인 연기금이 꾸준히 순매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저점에 있을 때 연기금이 크게 순매수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현 시점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연기금에는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이 포함되어 있고,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국민연금입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포트폴리오 비중을 바꾸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국내 주식 비중이 약 18%였는데 올해 말에는 약 16.8%로 1.2% 축소됐습니다. 반면 해외 주식 비중은 작년 22.3%에서 올해 약 25.1%로 2.8% 증가했습니다. 정리하면,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 비중은 줄고 해외 주식 비중은 늘어나는 흐름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약 1.2% 비중 축소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라는 수치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실제로 연기금은 올해 초에 상당히 거센 매도세를 보였고, 최근 3개월로 보면 약 10조 원에 가까운 순매도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 때문에 연기금의 매도세가 포트폴리오 비중 변화와 함께 나왔다고 봅니다. 연기금의 가파른 매도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상당 부분 물량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매도가 더 나올 수도 있지만 지난 1월처럼 대규모 매도가 다시 나올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다고 봅니다. 국민연금의 1.2%, 약 9조 원 규모의 비중 축소 물량은 상당 부분 소진되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8개월 만에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작년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상당히 부진했는데, 올초가 되면서 D램 가격도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평균 가격을 보면 약 3달러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3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PC용 DDR4와 PC용 DDR5 고정가격도 1월 평균 5% 이상 상승했고, 이는 8개월 만의 첫 상승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 쪽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 반등은 종목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반도체 업황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본격적인 반등 추세인지는 2월에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D램 가격이 연말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이 흐름이 추세적으로 지속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흔들리더라도 기업 가치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 변동성이 상당히 심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이번 달 말까지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변동성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는 외국인이나 기관과 달리 단기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변동성이 더 크게 나올 수 있습니다.
변동성 장세에서 대응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박스권을 설정하고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서 대응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지수는 파동 형태로 움직이며 박스권을 만들었습니다. 지수가 3,000포인트 전후로 내려온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지수가 다시 3,200포인트 근처에서 움직인다면 일부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인데도 네이버 공매도 거래 화면에서 거래가 확인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공매도는 금지되어 있지만, 시장조성자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공매도가 허용됩니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유동성이 필요한 종목에 대해 매도와 매수를 함께 하여 원활한 거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골드만삭스 등 해외 증권사를 포함해 12개 증권사가 시장조성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일부 공매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약 1.3%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장중 흐름은 아쉬울 수 있지만, 어제 걱정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어제와 오늘 모두 양호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잦아든 점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매수가에 도달하지 않은 종목들도 많을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매수가까지 내려온다면 지난 주말과 어제 말씀드린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니,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매매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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