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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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차트 기술적 분석: 12월 데스크로스 후 반등, 현재 20·50·200일선 위 정배열로 단·중·장기 모멘텀 회복 주장. 시장 폭 넓음(70%대), VIX 낮음, 공포탐욕지수 탐욕 구간으로 긍정 해석. 소프트웨어 섹터는 AI 파괴 우려로 약세, 반도체는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적 가시성 높다고 주장.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위주로 구성하는 이유(성공 확률, 리스크, 모멘텀) 제시. 캐시 우드 인터뷰에서는 테슬라 로보택시 성장과 스페이스X 상장 기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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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실론 대학이 미준입니다. 1월 20일 오늘의 미국주식 뉴스를 시작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쪽에 계신 분들은 3일 연휴였는데, 즐겁고 보람된 시간 보내셨을까요? 저는 얼마 후 이사할 집에 어떤 가구를 배치하면 좋을지 가구 매장을 돌아다니며 눈을 호강시켰습니다. 역시 쇼핑은 재미있더라고요.
어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라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미준 방송도 쉬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방송을 제대로 보내 드리기 어렵습니다. 목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태국 여행이 잡혀 있어서 목요일, 금요일 이틀은 방송을 쉬고, 다음 주 월요일에 돌아와 방송을 다시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구독자 분이 남겨 주신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야후 주식 앱을 쓰고 있는데 이동평균선이 안 나와서 초이스타와 번갈아 보신다는 분의 질문입니다. 미국 주식을 사는 분들 중 이동평균선이 나오는 앱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대신 답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com)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초보자에게는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법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한 매우 유용한 도구이니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화면의 AMD 차트를 보겠습니다. 최근 AMD의 기술적 분석은 변동성이 컸습니다. 12월 초에는 주황색 선인 20일 이동평균선(단기선)이 파란색 선인 50일 이동평균선(중기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이른바 '데스크로스'가 나왔습니다. 이는 단기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부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행히 데스크로스 이후 한 번, 두 번 반등에 성공했고 같은 지점에서 세 번이나 바닥을 다지며 지금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231.83달러로, 200일 이동평균선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있어 장기 상승 추세는 강력한 편입니다. 다만 50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는 아직 우하향이라, 중기 추세가 확실히 좋아지려면 이 선이 위로 꺾여야 합니다. 21일 이동평균선은 이미 위를 향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모멘텀이 회복된 모습입니다.
복잡한 차트가 부담스럽다면 시킹알파(Seeking Alpha)의 '모멘텀' 탭을 활용해 보세요. 하단 표에서 10일,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과 현재 주가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지금 AMD는 10일선보다 약 7%, 50일선보다 5% 이상, 100일선보다 11%, 200일선보다 37% 위에 있어 단기·중기·장기 모두 모멘텀이 회복된 것을 수치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트레이딩뷰의 '고급 차트(Advanced Chart)'에서는 이동평균선의 기간과 색깔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킹알파의 고급 차트에서도 같은 형태의 차트를 볼 수 있고, 초이스타에서도 AMD 페이지 하단의 단기·중기 차트로 정배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기준으로 AMD는 단기·중기 모두 정배열을 보이며 모멘텀이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수준과 취향에 맞는 차트를 골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어제는 증시가 열리지 않았으니, 지난 한 주의 흐름을 간단히 점검하겠습니다. 한 주간 종목 등락을 보면 혼조세가 뚜렷합니다. 상승 종목이 우세하지만, 테크주 중에는 하락한 종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반도체는 대체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는데, 바로 옆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이 엇갈림의 이유는 오늘 메인 기사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수별로 보면 지난 5일간 가장 좋았던 것은 마이크로캡(초소형주)이었고, 스몰캡(소형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형주는 세 번째로 좋았습니다. 반면 대형 지수들은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100 모두 부진했습니다. 소형주는 오르고 대형주는 부진한 한 주였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 등은 부진했고, 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섹터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에너지, 유틸리티, 원자재가 많이 올랐는데, 이는 방어주가 선전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긴장이 빨리 완화되기를 바랍니다.
시장의 폭(Breadth)도 넓습니다. 단기 모멘텀이 좋은 종목 비율은 71%로, 오랜만에 70%를 넘었고, 장기 추세가 좋은 종목도 67%를 넘었습니다. 한두 종목이 폭락해도 시장 전체가 흔들리기는 어려운 구조이므로, 좋은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15.86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고, 지수가 점진적으로 오를 수 있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탐욕' 구간인 62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정도의 적당한 탐욕이 유지되는 장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급락해서 중립으로 떨어지거나, 극단적 탐욕으로 넘어가는 것 모두 좋지 않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42로 중립권 아래에 있습니다. 50을 넘어서면 암호화폐도 좋은 추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을 텐데, 아직은 50 아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 5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AMD(+14.1%)였습니다. 이어서 프로쉐어즈 울트라 이더리움 ETF(+13.87%), 브로드컴(B2 관련 언급 포함 +11.43%), TSMC(+5.80%), 마이크론(+5.12%) 등이 올랐습니다. 반대로 레딧(-5.53%), 메타(-5.02%), 팔란티어(-3.68%), 마베릭(-3.32%) 등은 약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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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 수혜주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반도체는 잘 나가는데 소프트웨어는 왜 떨어질까요? 기사 내용을 정리하고, 미준 포트폴리오가 소프트웨어 대신 반도체에 집중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
**소프트웨어 주식의 부진**
2026년에는 하락세에 시달리던 소프트웨어 주식들이 반등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수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부진했는데, 2026년 들어서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1월 12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새로운 AI 도구를 공개하면서, 2025년 내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짓눌렀던 'AI에 의한 파괴적 변화'에 대한 공포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터보택스의 모회사 인튜이트는 지난주 주가가 16% 급락해 2022년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어도비와 세일즈포스도 각각 11% 이상 떨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그룹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15% 하락했는데, 이는 2025년의 11% 하락에 이은 것으로 2022년 이후 최악의 연초 성과입니다. 미국 증시 전체가 2025년 상승장이었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의 시각**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왕은 이번 앤트로픽 뉴스가 미래 성장을 평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그만큼 불확실성도 과거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서비스는 연구용 미리보기로 공개됐는데, 스크린샷만으로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여러 메모를 종합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매우 쉽게 결과물을 만든다는 것. 둘째, 이 도구 자체가 상당 부분 AI로 단기간에 개발됐다는 것입니다. AI가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대가 됐고, 앞으로 어떤 도구가 추가로 나올지 짐작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미조증권의 기술 섹터 전문가 조던 클라인은 많은 바이사이드(기관 매수측) 투자자들이 소프트웨어 주식이 아무리 싸져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촉매가 없다고 가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높은 수익성과 반복 매출 구조로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았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제 신생 AI 서비스와의 경쟁에 대한 불안에 가려졌습니다. 나스닥 100은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움직이지만, 서비스나우 같은 기업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자체 AI 제품에서 아직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제품의 도입 확대를 강조하지만 매출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없고, 어도비는 생성형 AI 기능을 넣었지만 지난해 12월 실적 발표에서는 일부 AI 관련 지표를 아예 업데이트하지 않았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자체 AI 모델은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범용 AI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지수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지난 1년간 나스닥 100은 20% 이상 올랐지만, 소프트웨어 기업만 모은 지수는 2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시장은 좋은데 기술주 중에서도 소프트웨어만 떨어진 셈입니다.
브라이언 왕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유통망과 데이터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주가가 반등하려면 성장 가속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 500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2025년 19%에서 2026년 14%로 둔화될 전망입니다. 이익이 14% 늘어나더라도 성장 둔화기에는 보통 멀티플(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므로,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기업은 전망이 밝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같은 빅테크가 올해도 AI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매출 성장의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반도체 관련 기업 이익이 2025년 약 45% 성장한 데 이어, 2026년에는 59%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가는 실적에 멀티플을 곱한 값이므로, 실적 성장이 가속되면 멀티플 확장까지 겹쳐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조나단 코프스키는 반도체 기업이 시장을 상회하는 이유로 펀더멘털의 빠른 개선과 고객 기반에서 나오는 성장 확신을 꼽았습니다.
밸류에이션도 살펴보겠습니다. 소프트웨어 바스켓의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포워드 PER)은 약 18배입니다. 지난 10년 평균인 55배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얼핏 보면 저가 매수 기회 같지만, 하락의 시작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매수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 소프트웨어 기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이유는 구독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 덕분에 미래 수익을 거의 무한히 추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도입하면 계속 쓰는 구조라 사용자 수만 늘어도 성장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4시간 가동되는 AI 에이전트가 하루 만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적정 멀티플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하루아침에 비즈니스를 빼앗길 수 있으니 가시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낮아진 밸류에이션 때문에 반등을 말하는 월가 전문가도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고객 지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소프트웨어 주식이 2026년에 숨을 돌릴 수 있다고 봅니다. 골드만삭스는 AI 도입 확대가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므로 소프트웨어 기업에 오히려 중장기적인 순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DA 데이비슨은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펀더멘털보다 내러티브가 과도하게 작용했으므로, 2026년은 선별적으로 접근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평가합니다. 웰스파골드는 AI에 대한 '존재론적 공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아직 강력한 매수 구간은 아니지만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준 포트폴리오가 반도체에 집중하는 이유**
미준 타픽에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팔란티어 하나뿐이고, 대부분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챗GPT가 출시되며 AI 혁명이 시작된 뒤 꾸준히 AI 수혜주에 투자해 왔는데,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성공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확률의 게임입니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확실한 것이 없을 때는 확률을 높이는 쪽에 베팅해야 합니다. 반도체는 섹터 전반의 실적 전망이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긍정적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올해 성장률이 14%로 둔화될 예정이라 종목을 잘못 고르면 성장이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59%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므로, 웬만한 반도체 종목을 골라도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실적 가시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메가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어 미래 성장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주식 시장은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데, 현재 반도체 주식의 실적 전망이 훨씬 확실하게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셋째, 투자 리스크가 더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의 소비 구조와 기업들의 AI 도입 구조를 보면, 반도체는 인프라를 공급하는 위치라 수요가 먼저 확보되고, 소프트웨어는 AI에 의해 기존 역할이 대체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구조적 차이가 리스크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반도체도 경기 사이클과 고평가 부담이 있으니, 특정 종목 쏠림보다는 분산과 실적 확인을 병행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소프트웨어는 AI 충격으로 내러티브와 밸류에이션이 함께 무너지는 중이고, 반도체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흐름입니다. 다만 저가처럼 보이는 소프트웨어 주식도 실적 반등의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AI 혁명, 특히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주체가 사람에서 AI 에이전트로 이동하는 커다란 변화이자 진화입니다.
제가 보기에 AI 에이전트는 인간이 가진 호기심이나 다양성에 대한 욕구가 없습니다. 따라서 AI가 어떤 것을 선택할 때는 오로지 성능과 가성비에 따라 판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번 선택한 것을 계속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시대의 소비자와 기업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를 쓸지 고민하기보다, 내가 믿고 맡길 수 있는 AI 에이전트 하나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AI 에이전트는 기업 임원의 비서와 비슷합니다. 사용 주체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일을 더 잘할 수밖에 없고, 10년 동안 한 보스를 도와온 비서가 그 보스의 성향과 약점, 일하는 스타일을 모두 아는 것과 같습니다.
AI 에이전트도 사용할수록 바꾸기가 어려워지고, 하나를 쓰면 다른 것을 쓰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이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전형적인 승자 독식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AI 시대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보다 패자 애플리케이션 기업의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성공하는 기업의 수가 제한적이니 실패하는 기업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선택한 주식이 패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주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주은의 매매 기준은 모멘텀입니다. 모멘텀이 살아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팔란티어가 거의 유일합니다. 나머지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다시 달리기 시작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많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입니다. 따라서 몇 개월 정도의 단기 랠리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승자 독식 구조가 나타난다면, 경쟁에서 이기는 소수 기업의 주가는 매우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저는 보통 주가 랠리가 한동안 지속되고 모멘텀이 강화된 뒤에 매수하는 스타일입니다. 바닥을 맞추려는 매매 전략은 성공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50% 떨어졌다고, 60% 떨어졌다고 거기가 바닥이라고 믿을 근거는 없습니다. 주식은 90% 떨어진 상태에서 추가로 50%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크게 조정받은 종목이라면, 30~50% 급등한 이후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성장주에 투자하는 이유는 30~50%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중장기적으로 내가 고른 종목이 3배, 4배, 5배 오르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운 성장주 투자를 선택한 것입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30~50% 급등한 뒤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미래의 승자를 잘 맞히는 멋져 보이는 투자자보다는 현재의 승자 기업에 투자해 승률을 높이는 실속 있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영상에는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출연해 2026년 미국 증시 전망과 투자 팁을 들려줍니다. 2025년은 오르고 내리고 다시 반등하며 굴곡이 큰 한 해였습니다. 테슬라를 포함한 주요 보유 종목과 크립토 전반의 방향을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2025년 판단이 빗나갔다고 느낀 부분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캐시 우드는 작년 모닝스타 랭킹 기준으로 상위 5개 중 3~4개가 아크 펀드였을 만큼 성과가 좋았다고 말합니다. 4월 무역 관련 혼란은 훌륭한 매수 기회였고, 이런 상황에서는 가장 확신이 강한 종목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또 하나 배운 점은,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흐름은 보이지만 공식 지표상으로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조정이 올 거라 보지만, 9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초에도 멀티플이 내려오는 과정에서 시장은 꽤 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이 압축될 가능성을 전제로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상당히 낙관적입니다. 주택 가격 하락, 생산성 개선에 따른 단위 노동 비용 하락 등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로보틱스,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 블록체인, 멀티오믹스 기반 헬스케어 등 기술 혁신도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어, 앞으로의 서프라이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늘 핵심 보유 종목이었습니다. 전기차 판매 환경은 쉽지 않았지만, 시장의 초점은 이제 로봇택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하드웨어 중심의 약 15% 매출총이익률 모델에서, 로봇택시처럼 반복 수익이 나는 서비스형 모델로 넘어가면 마진은 70~80%대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자동차 애널리스트까지 상향 조정을 하고 있는데, 이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는 걸 이해하기 시작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전기차 시장 상황을 보면 로봇택시나 옵티머스 같은 야심찬 시도가 의미 있는 성장 궤도에 오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실제 운행 영역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답합니다. 텍사스에서 웨이모와 테슬라가 경쟁하는 모습도 긍정적 신호라고 보며, 연방 차원의 규제가 더해지면 로보택시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옵티머스 로봇은 로봇택시보다 20만 배나 더 어려운 과제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한 번에 완성되기보다 단계적으로 성능이 개선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며, 인간과 거의 같은 수준의 범용 로봇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물건을 짓고 분류하고 들어 올리는 로봇들은 이미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상장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이번 라운드는 약 8,000억 달러 수준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이며, 첫 번째 1조 달러 기업이 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지상의 전력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우주 데이터 센터라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으며, 관련 모델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방송이 투자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미국 주식으로 은퇴하는 그날까지 다 함께 파이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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