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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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 고평가 여부를 시킹알파 기사 기반으로 분석. 현재 EPS 성장률 대비 밸류에이션이 과도해 신규 매수는 하락 위험이 크다고 봄. 4가지 시나리오(지속 고평가, 초고성장으로 수렴, 중력의 법칙형 급락, 횡보) 제시. 기존 보유자는 홀딩, 신규 진입은 비추천. 마이클 버리 풋옵션 뉴스는 명목금액 기준이라 과장 가능성 지적. 시장 조정 시 반등 가능성은 언급하나 결론은 관망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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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면 나는 춤을 출 거다. 공매도 배팅이 팔란티어 팀에게 미치도록 동기 부여가 된다라고 얘기를 했고, 시킹 알파에서 팔란티어의 네 가지 잠재적인 미래 시나리오를 세웠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초고성장을 지속해서 이익이 주가를 따라잡게 되는 시나리오인데, 주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이익이 이를 추월해서 따라오면 고평가가 낮아지려면 어떻게 주가나 이익이 올라야 할지 계산을 해 본 거예요.
계산 결과, 팔란티어가 섹터 중앙값으로 가려면 현재에서 연평균 약 140%의 EPS 성장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몇 년 동안 말이죠. 이 정도 성장을 계속하려면 경쟁 데이터 분석 회사들을 모두 압도하고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야 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시장 논리상 어느 한 기업이 잘 나가면 경쟁 업체들이 따라붙기 마련이라 완전한 독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기사는 이를 상대적으로 투기적인 추측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지금 주가가 200달러 가까이인 상황에서도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기사는 분석합니다.
세 번째는 '중력의 법칙'입니다. 너무 무거워진 주가는 밑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고, 대규모 조정이나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AI 거품이 꺼지거나 시장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그럴 수 있습니다. 바이오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바이오가 대세로 갈 순 없고, 지금 시장 분위기상 무엇이든 결국 AI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섹터 로테이션이 일어나면서 주가가 펀더멘털로 수렴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기사는 이것을 가장 고통스러운 시나리오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팔란티어의 최근 성장률이 연 85%라고 할 때 적정 PE를 적용하면 150배가 됩니다. 여기서 주가가 얼마나 내려가야 할까요? 약 110달러 정도가 되고, 월스트리트 컨센서스에 맞춰 연 40% 성장으로 보면 적정 PE가 70배가 되어 50달러 이상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이런 상황은 지금 같은 때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터질 거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때 모두가 두들겨 맞았고, 2022년 금리 인상기에는 1년 내내 주가가 빠졌습니다. 빅테크도 반토막이 났죠. 지금 AI니까 괜찮다며 추격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2022년 같은 1년 내내 하락하는 악몽을 겪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베타값을 보면 시장이 10% 움직일 때 팔란티어는 2.6배, 즉 26%가 움직입니다. 위로도 26%, 아래로도 -26%까지 갈 수 있다는 뜻으로, 일종의 변동성 지수로 보시면 됩니다.
네 번째는 횡보입니다. 현재 170~2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그리며 지루하게 횡보하는 시나리오인데, 충분히 가능합니다. 좋은 주식인데 주가가 너무 빨리 앞서 나갔으니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을 때까지 시간이 기다려 주는 것이죠. 2000년대 닷컴 버블 시절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입니다. 주가가 10년치를 미리 선반영해 크게 올랐고, 이후 MS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주가는 오랜 기간 횡보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것이 가장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급락하면 추가 매수라도 할 수 있지만, 횡보만 하면 다른 투자 기회를 날려버리는 기회비용이 생기고, 이른바 '죽은 돈(데드 머니)'이 되기 때문입니다. 추세 매매에서는 이를 '타임 로스컷'이라고 하여, 주가가 횡보하기만 해도 시간의 개념에서 청산하는 매도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신규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1번 지속적인 고평가, 2번 초고성장 두 가지인데, 지속적인 고평가는 결국 버블이 터지는 전 단계이고, 팔란티어가 이 이상의 주가를 정당화하려면 이익 성장세가 더 빨라져야 한다는 것이 기사의 핵심입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결론이죠. 그래서 기사는 신규 투자자에게 수익이 없거나 손실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마무리합니다. 참고한 시킹 알파 기사 링크는 더보기란에 달아 두겠습니다.
이 분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와 숫자를 따질수록 팔란티어가 여기서 더 오르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시장 조정이 오면 엔비디아와 함께 팔란티어를 자꾸 언급하는 이유는, 숫자와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한 기업이 이미 한참 전부터 되어버렸고, 현재 장을 주도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 사람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도 믿음의 영역에서 투자를 하고 있고, 지난 차트만 봐도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시총이 이미 너무 커져서, 상방이 몇 %나 더 오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시장이 하락하거나 며칠 떨어지면 귀신같이 매수세가 붙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 이 기업의 특징이라, 월가에서는 이를 '내구성 있는 매수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CEO 리스크도 있습니다. 알렉스 카프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너무 대놓고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서 이 리스크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입니다. 이미 알려진 정치적 입장이라 주가에 특별히 영향을 줄 변수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팔란티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유해야 할까요, 팔아야 할까요, 사야 할까요? 결론을 내자면, 가장 큰 위험이 팔란티어 자체에 있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에서 상위 10개 AI 관련 기술주가 지수와 나스닥을 떠받치고 있어서, AI 버블이 어느 시점엔가 터지면 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 있고, 특히 팔란티어처럼 고평가된 주식이 가장 먼저, 가장 크게 하락할 겁니다. 11월 4일 팔란티어가 급락했을 때 '여기서 AI 버블이 터지는 건가, 밸류에이션 논란이 커지는 건가' 하고 생각했던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강력한 회사이고 추종이 불가능한 기업이기 때문에, 조정이 오면 어느 수준까지는 항상 반등이 있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신규 투자자는 조정이 오지 않은 고점 상태에서 매수하면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보유자는 홀딩하되, 기대 수익이 전고점 이상으로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새로운 재료가 나오면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서, 논리와 숫자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주식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 조정 시 반등은 올 것이므로, 팔란티어 자체의 성장세가 꺾이는 지점이 주식이 재미없어지는 시점입니다. 시장에 따라 움직이는 부분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아직은 매수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흥분보다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정리하겠습니다.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13F 공시 때문에 11월 4일에 여러 일이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팔란티어 실적이 발표되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경고했으며, 마이클 버리가 9월 30일 기준으로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에 풋옵션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주가가 갑자기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히 따져보면 팔란티어에 9억 달러, 엔비디아에 1억 달러대의 풋옵션은 과거의 포지션이라는 점도 짚어야 합니다. AI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마이클 버리의 방향성 베팅이었지만, 그는 숏을 좋아한다기보다 관심받는 것을 즐기는 듯한 면이 있고, 타이밍을 조금 빨리 잡는 편이라 전체 수익률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뉴스에서 '9억 달러를 배팅했다'는 보도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풋옵션의 명목 금액은 레버리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투자금과 명목 금액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뉴스를 볼 때는 항상 비판적인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 소식이 나오자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11월 4일 급락 직후 CNBC에 출연해 마이클 버리의 숏 베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공매도 세력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면 나는 춤을 출 거다"라고 말했고, "공매도 베팅이 팔란티어 팀에게 미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우리는 그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기 위해 더 나은 숫자를 만드는 데 세 배로 집중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상장 초기 공매도에 시달렸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알렉스 카프는 공매도를 매우 싫어합니다.
또 카프는 AI에서 유일하게 돈을 버는 회사 중 하나인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에 숏을 치는 것은 "완전 정신 나간 짓"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기업의 포지션이 상징적인 의미인지, 의도적인 포지션인지, 혹은 금방 정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모로 이상한 포지션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마이클 버리의 포지션에 크게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훈훈하게, 이번 어닝콜에서 알렉스 카프가 강조했던 키워드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실적, 이질적인 성장률(other-worldly growth)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저 세상 성장률'로도, '이질적인 성장률'로도 옮길 수 있습니다.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매출보다 이익이 더 많이 늘었고, AI의 첫 번째 챕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는 AIP를 꼽았고, 수요 창출 머신으로 AIP 부트 캠프를 언급했습니다. 기업의 운영체제(OS)는 컴퓨터의 윈도우처럼 필수적이어야 하는데, 팔란티어는 기업의 윈도우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파트너가 경쟁자였다면 이제는 경쟁하는 데 필수 요소가 되었고, 팔란티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서 고객들이 오히려 도입을 재촉한다는 것이 현장의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 부자 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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