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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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2.78%, 코스닥 -5.19%로 급락. 신용 반대매매로 개인 대량 매도, 외국인·기관은 순매수. 외국인 풋옵션 매도 포지션 청산 등 옵션 수급을 근거로 이번 주 목요일 종가 기준 코스피 320(2410선 이상) 상회 마감 가능성이 높다고 봄. 10년선(2379~2380) 일시 이탈, 주봉 기준 밑꼬리 양봉 후 반등 전망. 풋콜 레이쇼 과매도 신호 및 홍콩 H지수 급등을 반등 근거로 제시. 파생은 제로섬이라 이번 주 결과에 따라 개인·외국인 손익이 갈린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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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이 코스피 2.78% 하락한 2,600선으로, 코스닥은 무려 5.19% 빠진 627포인트로 끝났습니다. 아주 참담하게 끝났습니다. 오늘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보면, 반대매매가 쏟아져 나오면서 개인투자자가 8,900억 원을 팔았고, 코스닥에서도 3,0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이것은 전부 신용에 의한 반대매매입니다. 물론 이분들 중에는 "한국 시장에서는 못 하겠다"며 매도한 분도 있겠지만, 그것과 더불어 반대매매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1조 2,000억 원 정도의 매도가 나왔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00억 원, 코스닥에서 2,000억 원을 샀고, 선물도 2,600억 원 정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7,000억 원, 코스닥에서 1,000억 원을 샀습니다. 바닥에서 많이 틀렸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코스피 차트를 보겠습니다. 10년 이평선이 살짝 깨졌습니다. 코스피 10년 이평선은 2,379~2,380을 지나가고 있는데, 오늘 그 10년 이평선이 살짝 깨졌습니다. 5년 이평선은 2,620이고, 저는 내년 상반기 안에 5년 이평선을 회복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또 무너졌습니다. 일봉으로 보면 작년 10월 말에 2,273까지 빠졌었는데, 그때는 미국 시장과 같이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시장만 이렇게 빠지니까 상대적 박탈감과 공포감이 아주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저점도 깼습니다. 8월 5일 저점은 2,386이었는데, 오늘 그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주봉 기준으로 보면 밑꼬리를 길게 달고 있고, 주봉상 오주 이평선은 232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슷한 모습으로 양봉이 쭉 나오면서 밑꼬리를 달고 이번 주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의 옵션 포지션을 체크해 봤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가 있습니다. 당일 포지션을 보면 풋옵션을 많이 산 것으로 보이는데, 누적 포지션에서는 비슷한 그림이 나오지 않습니다. 누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지수가 많이 안 빠질 것으로 보고 풋옵션 매도를 많이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수가 오늘 315 아래로 밀리면서, 외국인은 이미 손실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이익으로 돌아서려면 321 정도는 가야 하는데 지금 314 부근까지 빠져 있습니다. 손실이 더 깊어질 수 있으니, 가만히 두었다가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외가격 풋옵션 매도 포지션을 환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가가 더 밀리면 297, 295, 290 같은 풋옵션 매도 포지션이 한꺼번에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매도해 두었던 포지션을 빠르게 청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기간 포지션을 다시 보면,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320 아래에서 끝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가장 안전한 포지션은 330 정도인데, 그 포지션은 2,482 이상에서 끝나야 합니다. 그래서 320~322.5 사이인 2,410~2,415 정도에서 끝나야 외국인에게 유리합니다.
풋옵션 가격도 오늘 많이 올랐습니다. 하루에 100% 이상 급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풋콜 레이쇼는 거래량이 아니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12월 3일 급반등 때 콜 레이쇼가 0.6 나왔는데, 그 날이 5일 평균에 포함되어 있어서 평균값이 1.2 정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자 수치가 1.8로 나오면서 5일 평균이 1.3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풋콜 레이쇼에도 과매도 신호가 떴습니다.
오후 시간 실시간 시세를 보면, 나스닥 선물이 오후에 플러스로 돌아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홍콩 H지수도 장중에는 마이너스였지만, 우리나라 장이 끝나는 3시 15분 이후 3시 30분부터 급등해 지금 3% 가까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지표를 종합하면, 금요일과 오늘 투매가 나왔습니다. 내일 미국 시장에서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지 않는다면 내일 아침은 갭상승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화·수·목을 거치면서 외국인은 어떻게든 2,400 이상을 만들어 놓고 장을 끝낼 것 같은데, 씁쓸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장이 끝나면 외국인이 원하는 포지션으로 끝나게 됩니다.
주체별로 보면, 개인의 포지션은 300~305 정도에서 이익이 가장 많이 나는 구조인데, 외국인과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오히려 32일 이후에는 손실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 떨어지는 데 베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생은 정확히 제로섬 게임입니다. 누가 2만 원을 따면 누가 반드시 2만 원을 잃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이 더 빠지면서 개인이 큰 승리를 하고 끝날지, 아니면 320을 넘기면서 외국인이 수익을 내고 끝날지가 이번 주의 관건입니다.
주식으로는 국내 시장에 용감하게 포지션을 잡고, 우리 시장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수익을 내고 끝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생을 하는 개인투자자분들은 이번에 어떻게 끝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차트 분석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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