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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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신용잔고는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으나 단기 바닥 구간에 근접했다고 보며, 코스피 반등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신용 추가 정리(약 2조원)와 함께 주봉 장대양봉 마감이 필요하다는 판단. [신용잔고 현황] 유가증권 신용잔고는 금요일장 기준 30조1522억원으로, 목요일 30조3600억원 대비 약 2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올해 고점 대비 신용잔고는 약 21% 줄었고, 지수는 약 39% 하락해 신용잔고 감소율이 지수 하락률의 절반 수준이다. [과거 사례 기반 바닥 조건] 과거에는 지수 하락률과 신용잔고 감소율이 비슷했다는 데이터가 제시됐다(2020년 3월 지수 -36%/신용 -37%, 2022년 9월 지수 -29%/신용 -34%, 2018년 지수 -23%/신용 -26%). 다만 신용잔고가 지수만큼 빠질 필요는 없고 대체로 20% 안팎 정리되면 바닥 구간에 진입한다는 해석이다. 현 시점 신용 감소율이 지수 대비 덜 빠진 상태이므로 추가 정리 가능성(30% 이상까지)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용 vs 시장 규모] 2021년 8월 신용 고점 14조원에서 2026년 현재 29.8조원으로 약 2.1배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2277조원에서 6928조원으로 약 3배 늘어 비율로 보면 시장 확대 폭이 더 크다. 코스피 기준 신용잔고는 고점 대비 약 6.2조원 감소한 상태다. [바닥 체크리스트] 네 가지 조건 중 두 가지(지수 15% 이상 하락, 신용 20일 고점 대비 10% 이상 감소)는 충족, 신용 감소율이 지수 하락률만큼 나오지 않은 점은 미충족, 신용잔고 추가 약 2조원 정리는 아직 남은 조건이다. 과거 사례 기준 신용 극감 후 3개월 뒤 상승 확률은 15차례 중 11~12차례였으나 2020년 7월 사례처럼 예외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코스피는 지수가 먼저 바닥을 치고 신용이 후행하는 구조이므로 지금은 바닥을 지나는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전기 및 MLCC/기판 관련] 삼성전기는 핸드폰 기판 중심에서 AI 가속기용 기판 중심으로 체질이 바뀌었다는 평가. 트렌드포스 추정 기준 기판 단가는 2027년 4분기까지 분기마다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케파 증설 20% 이상과 결합하면 기판 매출 두 배 이상 성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엔비디아가 기판 공급사로 삼성전기를 세 번째 티어 피어로 편입했고, 기판은 GPU/CPU/광학 모두에 수요가 몰려 메모리보다 공급 부족이 더 심하다고 설명했다. MLCC는 주요 경쟁사가 일본 업체 중심으로 가격을 쉽게 올리지 않아 상승 사이클이 길게 갈 수 있다는 논리다. 삼성전기는 핵심 종목(원톱)으로 제시됐다(이영수 대표·소재우 박사 의견 인용). [단기 시장 전망] 코스피 11월 월봉이 반등 양봉으로 마감하려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아래꼬리를 길게 달고 -10% 안쪽에서 마감해야 강한 추세 전환 신호가 된다고 봤다. 현재 이번 달 코스피는 약 -16.7%(출연자 발언 기준 표현 상충)이며, 첫 반등에서 매도하지 말고 이번 주 장대양봉 마감을 기대하며 보유하라는 조언이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면 시장 내 외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외국인] 미국 연준 금리 인상 우려가 과거에 시장 공포를 키웠으나 현재 금리 동결 확률은 약 89%로 높다. 외국인 매도는 5~7월에 집중됐고 최근에는 자사주 매수 외에 대규모 매도는 제한적이라는 진단. [고객 및 시장 심리] 최근 고객 문의가 많지만 시장 하락을 막을 말은 없다는 솔직한 입장과, 고객 자금을 신용 없이 운용하며 평균 -35% 손실 구간도 있었음을 밝혔다. 중간 해지 없이 버티면 대부분 회복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변동성은 자본주의 구조상 서민이 좋은 주식을 오래 들고 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축구 패배에 빗댄 농담으로 마무리하며 냉정한 멘탈 관리와 정석 투자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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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리포트를 보겠습니다. 이거 뭐예요? '비트로 본 코스피'. 이거 오 장님이 만들어 오신 거네요. 네, 네. 어제 신용 관련 이야기가 좀 나왔으니 한번 봅시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신용잔고 기준으로 유가증권 전체 신용잔고는 금요일장 기준 30조 1,522억 원입니다. 목요일장에는 30조 3,600억 원이었으니, 금요일장에서도 2,000억 원 넘게 신용이 털렸다고 보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에는 고점과 함께 꺾였고 아직 절반만 정리됐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지수가 40% 빠지면 신용잔고도 고점 대비 40%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거의 같은 비율로요. 물론 신용잔고가 40% 빠졌다고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식을 사야 한다, 바닥이 그때 나온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대체로 지수 하락과 비슷한 비율로 빠졌다는 겁니다.
지금 올해 들어 기록한 1년 고점 대비 신용잔고는 21% 가량 줄었고, 지수는 39% 빠졌으니 반 정도 빠졌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신용잔고가 급감한 뒤 3개월 정도는 73% 확률로 지수가 올랐다고 하는데요. 올해 7월에 신용이 많이 털렸잖아요. 그 뒤 3개월 후에는 대체로 플러스였는데, 이번에는 3개월이 지났는데도 한 번 더 빠졌습니다. 과거 15번 중 11번은 올랐는데 이번에는 빠진 겁니다.
아직 남은 빚을 보면, 지수는 7월 저점보다 낮은데 빚은 8월 저점보다 9% 많습니다. 이전 코스피 신용잔고 저점이 21조 정도였는데, 지금 코스피 신용잔고가 23조라서 2조 정도만 더 빠지면 단기 바닥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빚은 지수를 따라가니 금액보다 비율로 보는 게 더 합리적이고요.
신용 고점끼리 비교해 보면, 2021년 8월에는 신용잔고가 14조였고 지금은 29.8조로 2.1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2,277조에서 6,928조로 세 배 늘었기 때문에 시장이 빚보다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시장이 더 빠르게 올라왔으니 신용 비율보다 시장 규모가 더 커진 셈입니다. 10월 20일 기준으로는 6월 24일 고점 대비 6.2조 원이 감소했고, 지난주 목요일 기준 코스피 신용잔고는 23.5조 원입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면, 고점 때 신용 비중이 오히려 낮았고 지금이 더 무겁다고 합니다. 코스피 고점이었던 6월 22일 당시 신용잔고 비율은 0.4% 수준이었습니다. 지수가 계속 오르면 신용 비율도 올라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코스피가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고점에서 오히려 신용 비율이 낮았던 겁니다. 이번에 지수가 급락하면서 신용 비율은 0.55%로 늘어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다음 장표를 보면, 바닥은 빚이 지수만큼 빠져야 나왔고 지금은 반쯤 진행된 걸로 봅니다. 과거 사례를 토대로 한 이야기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수는 40% 가까이 빠졌고 신용은 고점 대비 20% 정도 털렸습니다. 오른쪽 파란 점들을 보면, 과거에는 지수 하락률과 신용잔고 고점 대비 하락률이 비슷했습니다. 2020년 3월에는 지수가 36% 빠졌고 신용잔고도 37% 빠졌습니다. 2022년 9월에는 지수가 29% 빠졌는데 신용잔고는 지수보다 더 빠져 34% 빠졌고, 2018년에는 지수 23%, 신용잔고 26%가 빠졌습니다.
다만 지수가 40% 빠졌다고 신용잔고가 40%까지 빠지기를 기다리면 안 됩니다. 데이터를 다 찾아봤는데, 대체로 신용 정리가 20% 정도 진행되면 그 구간부터 지수 바닥이 나오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지수만큼 빠지기도 하더라고요. 신용잔고는 지금 21~23% 빠졌는데, 이 아래에서 횡보하거나 흔들릴 때마다 신용은 계속 털리면서 30% 이상까지 털릴 수 있다고 보고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장표를 보시면, 지수가 먼저 바닥을 치고 나서 빚이 그 뒤에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래에서 흔들면서 계속 털리는 거죠.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빨간 글씨 '3에서 19'는 평균치인데, 빚이 바닥을 친 건 지수 바닥 뒤였습니다. 그때 지수는 이미 5에서 많게는 18%가량 오른 뒤였어요. 그러니 신용 바닥을 확인하고 들어가면 늦다는 얘기죠.
그다음 장표를 보면, 7월에 빚이 일부 정리됐고 9월에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빌렸으며 10월에 한 번 더 정리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그다음 페이지는 신용 급감 이벤트 15회 정도와 그 이후 코스피 수익률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15번 중 11~12번 정도는 신용이 급감한 뒤 3개월 후 지수가 반등했습니다. 마지막 사례를 보면 2020년 7월 16일에 지수도 크게 빠지고 신용잔고도 급감했는데, 3개월 뒤인 10월 16일에 지수는 오히려 17%가 더 빠졌습니다.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가 이번에 나온 거죠. 올해 7월에 역대급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모습도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는 지수가 고점 대비 일단 40% 빠져 있으니, 3개월 뒤에는 플러스일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장표는 바닥 체크리스트인데, 네 개 중 두 개는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가 15% 이상 빠졌고, 신용이 20일 고점 대비 10% 빠져 있으니 이 두 조건은 충족된다고 봅니다. 중간 조정 수준의 바닥에서 신용 감소율이 15~26% 정도 나왔으니 이 부분도 충족하는데, 빚이 지수만큼 감소했냐고 보면 아직 아닙니다. 반등 늘림 빚 정리는 21.6조, 즉 6조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 2조만 더 정리되면 이 부분도 충족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실상 바닥은 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빚이 지수만큼 감소하는 건 굳이 나올 필요가 없는 부분이니, 네 개 중 두 개는 됐고 하나는 곧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금은 바닥을 쳤고 바닥을 지나는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중요한 자료를 조사해 오셨네요. 여기서 신용의 성질을 알고 가야 하는데, 순서는 반대입니다. 지수가 먼저 빠지고 신용은 줄어드는 게 후행해요. 고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8월이라고 돼 있지만 2021년 6월 25일에 고점을 쳤거든요. 왜 지수보다 후행하냐면, 고점을 치고 빠지는데 그게 고점인지 모르고 눌림목으로 보고 또 사는 거죠. 그래서 고점에서 빠질 때 신용이 더 들어갑니다. 고점에서도 한두 달 정도 후행하고, 저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혹독하게 지수 조정이 오면 신용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 후달리잖아요. 그래서 바닥을 치고 반등이 들어와도 일단 줄이게 돼 있어요. 다시 빠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죠. 바닥에서 돌아서는데도 신용을 조금이라도 줄여야겠다며 정리하는 경우가 있고, 거래일 수에 따라 신용잔고가 확인되는 시점이 2~3일 늦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심리가 고점에서 밀릴 때는 또 올라갈 거라 더 들어가고, 바닥에서 돌아설 때는 또 빠질까 봐 줄이다 보니 신용은 항상 지수보다 후행합니다.
오 과장은 바닥을 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지수가 먼저 선행하니까요. 오 장님은 항상 의견이 명확해서 좋아요. 주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틀리면 어떡하나 하면서 애매하게 결론을 안 내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오 장님은 결론이 명확해요. 제가 볼 때도 지수가 바닥 친 것 같다고 딱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어제 주식 프리미어리그에 아신 ITC 이영수 대표를 모셨어요. 소 박사님도 나오셔서 IT·베스트 에너지 얘기도 하시고요. 두 분을 모시고 얘기하면서 포메이션을 짰는데, 9번 자리 전방 포워드가 삼성전기였습니다. 그저께 아침 모닝 브리프에서 나왔던 질문, 반도체 사이클과 삼성전기 사이클에 대한 질문도 다뤘어요. 반도체 어떤 사이클이 다운턴에 들어가도 삼성전기는 괜찮냐는 질문이었는데요. 옛날에는 삼성전기가 핸드폰 기판 같은 게 주였는데 많이 바뀌었죠. 지금 성장성을 보이는 건 플립칩 같은 쪽인데, 완전히 AI 가속기 쪽입니다. 이영수 대표가 설명을 아주 잘해 주셨고, 소 박사님과 의견을 나눠 보니 이건 원톱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구조 자체, 그러니까 고객사 확정에 대한 부분은 애널리스트들이 어느 정도 추정을 하셨을 겁니다. 중요한 건 단가 차이일 것 같아요. 운삼님도 말씀하셨지만, 트렌드포스는 조사 기간 중 비교적 보수적인 업체인데, 2027년 4분기까지 매 분기 15% 이상 단가가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4분기와 내년 1~4분기, 다섯 분기 탑라인 자체가 단가 상승만으로도 두 배 넘게 늘어나는 거예요. 내년 케파 증설도 한 20% 이상 될 겁니다. 그것만 해도 기판 쪽에서 두 배 이상 탑라인 성장이 나올 수 있어서, 구조적으로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엔비디아에서 우리 쪽만 따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3년 전 하이닉스가 HBM을 빨리 만들어 달라고 엔비디아에서 선수금까지 주면서 요청했던 것과 느낌이 비슷하더라고요. 어제 좀 더 생각해 봤는데, MLCC 쪽, 특히 하이엔드 삼성전기나 하이엔드 쪽 포지셔너들이 재작년 메모리 HBM 스토리를 타고 가는 것 같아요. MLCC나 기판도 마찬가지인데, AI 데이터센터 메인 섹터로 들어가면 수백 층을 쌓아야 합니다. HBM 느낌이 나는데, 그걸 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없어요. HBM은 비싸서 견제를 많이 받는데, MLCC는 전체 케펙스의 1% 남짓이에요. 그래서 그냥 갖다 씁니다. 올려 달라고 하면 올려 줄 수 있는 폭도 아직 맞는 것 같고요. 주력 경쟁사는 일본 업체들인데, 그쪽은 가격을 안 올려요. 오랫동안 고객과 상생하면서 가는 콘셉트가 있거든요. 중국과 경쟁하는 구도도 아니니, 하이엔드 쪽은 시장이 우상향으로 길게 갈 수 있는 맥락입니다.
기판은 예전에는 AMD 피어였기 때문에 세컨 티어, 1.5티어 정도로 봤었는데, 엔비디아가 정식으로 세 번째 티어로 뽑아 주고 증설해 달라고 했습니다. 엔비디아 피어로 자리매김하면서 하이엔드 기판으로도 들어가고 있는데, 지금은 메모리보다 기판 쇼티지가 더 심하다고 해요. GPU·CPU 쪽 모두 기판이 들어가야 하고, 광학 쪽도 기판을 엄청 요구하고 있습니다. 몇 년간 쇼티지 국면이라 트랜스포터가 제일 보수적인데도 내년까지 매 분기 10~20% 사이, 15% 정도씩 계속 올라간다고 추정한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월봉을 보면, 11월 달에 반등 상승 모습이 나오려면 코스피가 마지막 주에 쫙 올라가면서 니꼬리를 쭉 달고 끝나야 합니다. 이번에 마이너스 22%까지 빠졌었는데, 여기서 -1%로 끝나도 안 되고, 밑꼬리를 더 길게 달고 마이너스 10% 안쪽으로 들어와서 끝나야 강력한 추세 전환 신호가 됩니다. 그래서 어제 방송 끝나고도 이런저런 회의를 했는데, 이번 주는 반등이 어떤 형태로 갈지 그림을 그려 놓으셔야 해요. 오늘 첫 상승에 팔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제가 아까 신용 얘기를 했듯이 어제까지 험악한 모습을 봤기 때문에 조금만 올라와도 첫 상승에 팔고 싶어지죠. 그러나 팔면 안 됩니다. 이번 주 주봉 자체가 장대 양봉으로 끝날 수 있어요. 금요일까지 꾹 쥐고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이 반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예측대로 안 되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시장에 있는 거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스피가 반등에 들어갔는데도 이번 달 지금 -2%죠? 아직 맞죠? 현재 16%입니다, 이번 달은. 16%요? 16.7%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좀 더 올라야 합니다. 이 정도면 아직까지는 괜찮고요. 지난번 올라올 때 거래량과 비교하면 최근에는 다른 점이 있어요. 이번 급락 때도 그랬지만, 거래가 아주 많이 실리면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6, 7월에 외국인들도 매도를 많이 때렸는데, 최근 외국인 매도는 자사주 매수에 따른 것 말고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우리 쪽의 신용잔고 같은 것들은 금리가 올라가면서, 부채를 쓰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한테는 굉장히 공포스러운 상황이었죠. 금리가 5.32%까지 올라가니 무서웠고, 6%까지 간다고 하면 그 공포감이 주식 시장에 반영돼서 빠졌습니다. 이제 차분한 흐름이 이어지면 좋겠어요. 지금 CME 페드워치에서는 금리 동결 확률이 89%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지난번에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올리지 않을까 걱정했던 거죠. 작년, 재작년에 세 번씩 내렸으니 이번에도 내리겠지 했다가 올리는 쪽으로 바뀌었으니, 시장 분위기가 쌀쌀해졌습니다. 그런데 올리기로 했다가 안 올리게 되면, 2019년에도 그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1기 3년 차에 두세 번 올릴 거라 했는데 안 올리고 동결했을 때 2019년 상반기에 랠리가 세게 왔었죠. 오히려 금리를 내려 주니 더 강하게 올라가서, 2019년 EPS 증가는 1%밖에 안 됐는데도 S&P500은 29% 가까이 올라가는 강세장이 연출됐습니다. 그러니 내년에는 많이 벌어야 합니다.
어제 저희 고객 중 한 분이 최근 시장이 답답하고 짜증 나서인지 문자를 많이 주셨어요. 어떤 분은 손해가 나는데 전문가가 할 말이 있냐고 물으셨는데, 할 말이 없어서 답변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저희 고객분들과 저희에게 랩을 권유해 주신 TV 시청자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런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할 말은 없지만, 입술 꽉 깨물고 있습니다. 이번에 강세장이 돌아왔을 때 보란 듯이 이겨 보겠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축구도, 우승할 줄 알았는데 중경성에서 떨어져서 어제까지 분했어요. 분하지만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악물고 내년 봄에 보자고 생각합니다. 이미 끝난 겁니다. 끝났으니까요.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데, 이를 악물고 내년 봄에는 2, 30대와 40대가 동반 우승하도록 해야죠.
주식 시장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에요. 내 마음만 꺾이지 않으면 됩니다. 제가 죽기 전까지는요. 맞아요.
어제 댓글 중에 안타까운 댓글이 있었어요. 바닥에서 신용 때문에 털렸고, 쫙 올라가는 걸 보고 레버리지로 들어갔다가 또다시 밀리고, 이런 일을 몇 번 겪으니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랬잖아요. 우리 업계든 김연아 선수든, 안 넘어지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요. 김연아 선수는 몇 번이나 넘어졌을 것 같아요? 수도 없이 넘어졌겠죠. 수만 번 넘어졌을 겁니다. 그래서 코치가 그랬잖아요, 김연아 선수 훈련하는 걸 보라고요. 수천 번 넘어지고 일어나고, 또 넘어지고 일어나서 저런 선수가 된 거죠. 제가 보니 뭔가 생각대로 안 되고 스텝이 꼬이고, 이번에는 일어나서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보여 주려 했는데 또 넘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또 일어나서 해야죠. 그렇죠.
다만 못 일어나게 되는 경우는 신용이나 자금 관리를 잘못했을 때입니다. 아예 못 일어나는 거죠. 저희 고객 자금은 신용을 쓰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냥 알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35% 같은 적도 수없이 많았어요. 수없이 많습니다. 엉덩방아를 찧는 거죠. 그렇죠. 그래도 저희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건, 고객이 중간에 해지하지 않으면 다 회복이 끝났다는 겁니다. 맞아요. 해지만 안 하시면요. 우리가 이를 악물고 운용하니까요. 그래서 3~4년 되신 고객분들께는 너무 감사하고, 중간에 이탈하신 분께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재작년 계엄 사태가 있었을 때 수익률이 바닥일 때 해지를 많이 하셨잖아요. 그때 우리가 수비를 더 잘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고객분들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우리끼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를 악물고, 반드시 내년에 우승하리라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주식은 느긋해야 하고 멘탈도 강해야 합니다. 꺾이지 않는 중심이 주식 시장에서도 중요해요. 이런 시장이 짜증 나지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결국 냉혹한 자본주의에서 자산가들이 서민들이 좋은 주식을 못 들고 가도록 만드는 게 바로 변동성입니다. 그 부분을 명심하시고 잘 버텨 주셔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정석 플레이를 하면, 나랑 맞는 장이 왔을 때 확 벌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계속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체슬리 모닝 브리프, 10월 27일 화요일 순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쏠쏠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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