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권영화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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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독점 견제와 고객 불만으로 삼성 파운드리 기회가 커질 수 있다고 주장. TSMC 성숙노드는 중국 증설 경쟁으로 가격 인하 압력이 있으나 첨단 공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2024 실적 64%, 2025 66% 전망. 중국 AI칩(화웨이 어센드 등)은 수율 한계로 엔비디아 의존이 지속되고 영향은 제한적. 퀄컴의 인텔 인수는 각국 승인 난항 예상, 미국 정부의 보조금으로 인텔은 생존 가능. 삼성전자는 단기 조정 가능하나 6만원대가 최저점에 가깝고 장기적으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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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이 지금 상당히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막 견제가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TSMC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고객들이 TSMC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이 많습니다. 모든 얘기를 다 들어줘야 돼요. 대만 같은 경우에는 지진이 많지 않습니까. 고객들은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TSMC가 상당히 고자세입니다. TSMC가 제시하는 가격은 다 맞춰줘야 됩니다. 젠슨 황도 패키징이 부족하니까 엔비디아 전용으로 팹 하나 지어 달라고 얘기했는데,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실망했거든요. AMD 같은 경우도 퀄컴도 삼성을 많이 썼거든요.
어느 정도 지금 해결이 된다면 아마 올 겁니다. TSMC가 성숙 노드 가격 할인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할인을 검토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성숙 공정이라고 하면 사람마다 약간 다르지만, 저는 10나노 이상을 말하는데 중국에서는 28나노 이상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 공정의 수요가 되게 많아요. 제가 보기에 중국은 자체적으로 그쪽 수요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그쪽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렇다 보니 중국에서 그쪽에 엄청나게 포커스하고 있어요.
화홍, 관다이, 넥스칩 같은 기업들이 다 성숙 공정을 하고 있고, 20만 원 이상은 다 그쪽에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기업들이 패브를 엄청나게 짓고 있습니다. 중국 자체적으로 30개가 넘게 짓고 있어요. 엄청나게 포화 상태죠. 대만에도 성숙 공정 파운드리 기업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VIS, PSMC 같은 기업들도 메인이 다 성숙 공정이기 때문에 경쟁이 너무 치열합니다. 경기가 그렇게 좋지 않은데 팹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승산을 많이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특히 작년에 너무 팔아서 가격을 상당히 낮췄고, 지금도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어요. 팹이 너무 많이 건설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특히 TSMC는 가격이 그렇게 싸진 않거든요. 그런 기업들과 비슷하게라도 가격을 맞춰줘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실제로 TSMC 매출은 성숙 공정과 첨단 공정이 반반이었거든요. 지금은 아마 성숙 공정보다 첨단 공정이 더 올라가 있을 겁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TSMC는 첨단 공정 쪽에 포커스할 수밖에 없어요. 이쪽은 약간 수월할 수밖에 없고, 제가 보기에는 가격도 맞출 수밖에 없고 고객들도 이쪽은 그렇게 쉽게 떠나지 못할 겁니다.
앞으로도 TSMC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는 없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독점이 지금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칩은 95%를 TSMC가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견제가 오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쪽을 견제하면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TSMC도 전략적으로 하고 있는 게 있어요. 파운드리 서비스만 하지 않겠다, 패키징이나 마스크도 같이 하겠다는 거죠. 분산시키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암코와 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암코는 전 세계 2위 OSAT 기업이고 패키징 기업인데, 미국 기업이지만 지금은 한국 사람이 운영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협력을 같이 한다고 얘기하고 있죠. 협력도 필요하긴 하지만 복점 이슈 때문에 아마 협력하지 않나 싶어요. 분명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걸고넘어질 겁니다.
고객들도 마찬가지예요. 엔비디아, AMD, 미디어텍 같은 기업들이 TSMC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이 많습니다. 너무 그쪽에 몰빵을 하다 보니 모든 얘기를 다 들어줘야 돼요. 원하는 게 있어도 얘기를 못 해요. 얼마 전에 젠슨 황이 대만에 가서 TSMC 회장을 만났어요. 패키징이 부족하니까 엔비디아 전용으로 팹 하나 지어 달라고 했는데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실망했고, 상당히 반감이 있습니다. 아마 삼성이 조금만 잘해주면 삼성으로 옮겨갈 겁니다. AMD도 애플 쪽에 먼저 하다 보니 밀리는 거예요. 자기들 스케줄이 밀려서 한때 엄청난 고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삼성 파운드리로 옮기겠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퀄컴도 예전에는 삼성을 많이 썼는데, 갤럭시 사태 때문에 빠졌어요. 그게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아마 다시 올 겁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삼성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슈가 있는 거죠.
또 봐야 되는 리스크는 대만의 지진입니다. 언제 또 지진이 발생하면 공급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고객들은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서 삼성과 같이 써야 되는 입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TSMC가 상당히 고자세인 것도 문제입니다. 독점을 하기 때문에 TSMC가 제시하는 가격은 다 맞춰줘야 해요. 최근에도 가격을 많이 올렸거든요. 삼성과 TSMC의 가격 차이가 엄청나게 심합니다. 삼성이 한 70% 밖에 안 될 거예요. 고객들은 그런 가격 문제도 신경을 써야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삼성을 쓰려고 할 겁니다.
이번 하반기 TSMC 실적을 어느 정도 예상하시나요? 2024년도 매출은 64% 정도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상당히 높아지고 있죠. 내년에는 아마 66% 정도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AI 반도체, 특히 데이터센터 쪽에 수요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블랙웰, 울트라도 수요가 넘쳐난다고 얘기했거든요. 루빈도 조만간 나올 거고요. 이런 수요가 많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TSMC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텔도 지금 빠진 상태니까, 당분간은 이렇게 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엔비디아 칩을 쓰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엔비디아 실적과 한국 메모리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예전에도 제가 얘기했죠. 인공지능 칩, 특히 H100을 중국에 팔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못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가 새로 중국향으로 내놓은 게 H20입니다. 그걸 지금 많이 팔고 있어요. 가격을 엄청나게 내렸고, 성능도 H100에서 H20으로 줄인 겁니다. 그래서 많이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능이 낮아지다 보니 중국에서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 거예요. 화웨이도 나노 반도체를 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근데 SMIC는 이미 7나노를 출하했거든요. 화웨이는 어센드 910 칩을 내놓고 있어요. 지금 5나노까지 하고 있다고 하고, 조만간 5나노 반도체도 내놓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H20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중국에서는 그렇게 커버하는 쪽으로 전략적으로 하고 있어요.
문제는 수율이 너무 안 좋다는 겁니다. 그 부분이 문제가 돼 있어요. 수율이 안 좋고 팹도 크지 않기 때문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엔비디아에 의존을 해야 돼요. 또 다른 칩을 내놓겠죠. 그래서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어느 정도 줄 수는 있다 하더라도 그 물량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중동 쪽에 물량을 제한했었는데, 이제 그걸 해제하기로 했거든요. 중동에도 칩을 수출할 수 있게 되니, 그쪽 물량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출에는 타격이 그렇게 크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이 엔비디아 칩 없이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고 보시나요? 몇 년 전부터 나노 반도체는 양산하고 있습니다. EUV 장비를 못 쓰지만 DUV 장비로 써서 7나노 반도체, 특히 파이폰에도 이미 7나노가 채택되고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어센드 910도 지금 양산하고 있고, 바이트댄스에서 엄청난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쓰고 있어요.
화웨이도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I 칩은 하이실리콘 자회사에서 하고 있고, 어센드 910은 화웨이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합니다. 앞으로 계속 5나노, 3나노로 갈 겁니다. 중국은 AI 반도체도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물량과 수율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일부만 지금 대처하고 있는 거죠. 앞으로는 계속 전량 대체하겠다는 겁니다.
SMIC도 중요한데요. 화웨이가 AI 칩을 설계하면 이걸 SMIC에 넘깁니다. SMIC가 생산하는 거거든요. 지금 7나노는 양산하고 있고, 이미 화웨이 어센드 910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7나노 칩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가면 빠르면 5나노 반도체도 개발해서 양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6년이 될 수도 있고 2025년이 될 수도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중국은 5나노, 3나노 반도체를 계속 개발하겠다는 거예요.
다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EUV 장비를 못 쓰기 때문에 패터닝을 훨씬 더 많이 해야 되거든요. 세네 번 해야 될 걸 열 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엄청난 자재가 들어가고 공정이 길어지고 비용은 더 올라가요. 그래서 하더라도 수량이 많지 않을 겁니다. 물량을 많이 뽑지 못하니까 돈도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 이걸 지금 중국 정부에서 다 커버하겠다는 거예요. SMIC는 지금 거의 적자로 가고 있는데 적자가 훨씬 더 심해질 겁니다. 이렇게 계속하게 되면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지, 그런 문제도 있는 거죠.
퀄컴이 인텔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수하려는 목적은 무엇이며, 인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퀄컴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인수를 하더라도 승인을 얻어야 되는데, 각국에서 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특히 중국 쪽에서 반대할 겁니다. 2018년에도 퀄컴이 NXP를 인수하려고 했거든요. 거의 막판까지 잘 갔어요. 그런데 나중에 중국에서 반대해서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그런 가능성이 앞으로도 충분히 있습니다. 인텔은 엄청나게 큰 기업이기 때문에 쉽게 승인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죠. 미국은 당연히 승인하겠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목적은 제가 보기에 두 가지예요. 첫째, 퀄컴이 CPU를 개발하고 있지만 그렇게 강하지는 않거든요. 노트북 쪽에는 하고 있지만, 데스크톱이나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쪽은 못 하고 있어요. 만약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면 이쪽에 진출할 수 있는 거죠. 인텔은 데이터센터와 PC 쪽에서 아직까지 거의 점유율이 높거든요. 그 시장을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는 이쪽이 중요할 수 있어서 상당히 노리고 있는 거죠. 둘째, 퀄컴은 팹리스 기업이지 않습니까. 자체적으로 설계를 하고 생산은 TSMC에 맡기고 있는데, 인텔을 인수하면 파운드리까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퀄컴의 매출은 인텔보다 떨어지거든요.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시가총액은 퀄컴이 더 큽니다. 아무래도 두 기업 모두 너무 큰 기업들이다 보니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다른 경쟁 기업들도 아마 승인하지 않고 반대할 겁니다. 인수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지 못하게 된다면 인텔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제가 보기에는 망할 것 같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금 어떻게든 제조업을 키우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특히 반도체 제조업을 키우겠다는 거죠. 그래서 엄청난 보조금을 주고 있고, TSMC와 삼성 파운드리도 미국에 공장을 짓게 했잖아요. 이런 식으로 제조업을 살리겠다는 겁니다. 특히 반도체 쪽은 정부가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리려고 할 겁니다. 엄청난 보조금을 계속 줄 거예요.
또 인텔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남을 걸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대형 팹리스 기업들이 미국에 있어요. 이런 기업들한테 압력을 줄 수 있는 거죠. 인텔 파운드리를 쓰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쓸 가능성도 있는 거고요. 빅테크 기업들도 압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쓰게 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중국처럼 강제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제가 보기에 미국 정부가 절대로 인텔을 망하게 두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인텔 내부적으로도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할 거예요.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부는 아마 팔게 되겠죠. 파운드리 쪽이나 다른 쪽에 돈을 투자하면서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하셨는데요. 저도 약간 실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시장은 어차피 좋아집니다. 단기적으로는 떨어질 수 있지만, 지금 6만 원 정도인데 거의 최저점이라고 봅니다. 물론 5만 원대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히 올라갑니다. 망하지 않는 이상은 분명히 올라가고, 시장도 좋아지기 때문에 삼성도 잘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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