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읽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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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G는 SCHD와 이름만 비슷한 대형 성장주 ETF로, 기초지수가 US 토탈스닥 마켓이라 나스닥 비상장(뉴욕거래소) 종목도 편입되는 점이 QQQ와 다르다. 2023년 이후 기술주 장세에서는 QQQ 성과가 우세했고 2023년은 SCHD가 더 좋았다. 보수는 SCHG 0.04%, QQQ 0.2%, QQQM 0.15%이며, 2024년 10월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이 낮아진 점을 설명. 투자 선택은 기초지수와 운용전략 중심으로 판단하라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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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와 주제 소개
SCHD와 알파벳 하나만 다르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른 SCHG라는 ETF가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대형 성장주 ETF인데요. 자연스럽게 QQQ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SCHG는 어떤 ETF이고, QQQ 대신 투자해도 정말 괜찮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SCHD가 아니라 SCHG입니다. SCHD와 동일한 운용사인 찰스 슈왑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SCHD의 D는 배당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SCHG의 G는 그로스, 즉 성장을 의미합니다. 티커는 비슷하지만 SCHG는 대형 성장주 ETF이고, SCHD는 배당주 ETF입니다. 성격이 그냥 다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극과 극에 있는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극과 극이라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같이 투자하면 괜찮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SCHD를요. S&P 500이나 나스닥 100과 함께 포트폴리오에 일부러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렇게 큰 불만은 없으실 거예요. 반면에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SCHD로 채우신 분들도 계시죠. 아마 이런 분들은 지난 수년간 힘드셨을 거고요. 앞으로도 상승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싶다면 SCHG를 조금 섞어 주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운용 역사와 규모
SCHG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신규 상장 ETF인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무려 2009년 12월부터 운용하고 있는 ETF이고, 운용 규모도 원화로 약 7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ETF입니다. 국내 투자자분들은 대형 성장주 ETF라고 하면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를 자연스럽게 떠올리시죠. 그리고 실제로 나스닥100 ETF를 주로 투자하십니다. 하지만 나스닥100과는 다른 성격의 대형 성장주 ETF들도 많습니다. SCHG는 VUG, SPYG와 더불어 규모가 가장 큰 성장주 ETF 중 하나입니다. 국내 투자자분들은 SCHG를 VUG나 SPYG보다는 QQQ와 많이 비교하십니다.
종목 구성 비교
이번 영상에서도 SCHG와 QQQ를 비교하는 관점에서 설명드리려고 해요. 종목 수만 단순 비교해 보면 SCHG가 QQQ보다 훨씬 더 많은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입 비중 상위 종목만 비교해 보면 비슷해 보이죠? 둘 다 빅테크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닝스타의 분류를 보더라도 SCHG도 대형 성장주, QQQ도 대형 성장주로 분류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둘 중 아무거나 해도 되겠네, 하고 넘기실 수도 있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뜯어 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SCHG의 기초 지수와 QQQ의 기초 지수는 다릅니다. QQQ의 기초 지수는 다들 아시다시피 나스닥100입니다. ETF의 기초 지수 이름만 봐도 대략적인 특징을 알 수 있어요. SCHG의 기초 지수는 US 토털스톡 마켓, 즉 미국 시장 전체를 잠재적인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QQQ는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에만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소를 구분하는 것이 사실 큰 의미는 없어요. 하지만 정해진 방법론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ETF 입장에서는 어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인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거래소의 차이
미국에는 대표적인 거래소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뉴욕 증권거래소이고, 또 하나는 나스닥 거래소예요. 두 거래소의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대기업들은 대부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요. 반면 나스닥 거래소는 신성장 기업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거래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보다 상장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요. 초기 IT 기업들이 나스닥에 많이 상장했죠. 지금은 미국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뉴욕 증권거래소가 아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다시 ETF 이야기로 돌아오면, 당연히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이 아니면 QQQ에 편입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SCHG는 거래소를 구분하지 않아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든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든, SCHG가 정해 놓은 정량적 요건에 부합하면 SCHG에 편입될 수 있는 거예요. SCHG의 구성 종목을 거래소별로 구분해 보면, 나스닥 상장 종목이 75.5%를 차지하고 있고,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이 24.5%입니다. 비중은 75.5 대 24.5지만 종목 수는 거의 1 대 1입니다. SCHG는 총 228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15개 종목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요. 다시 말해서 SCHG의 24.5%, 5%를 차지하고 있는 115개 종목은 QQQ가 죽었다 깨어나도 편입할 수 없는 종목들이라는 겁니다.
24.5%에 편입되어 있는 일부 종목들을 보면, 비자, 마스터카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같은 종목들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름만 봐서는 뭔가 나스닥스러운 종목들 같은데 실제로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도 꽤 많습니다.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AI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보이고요. 아리스타 네트워크스 같은 AI 인프라 관련주도 있습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도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이고, 로블록스도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이 아니니까 당연히 나스닥 지수에는 편입될 수 없고, QQQ에 투자한다면 이런 종목들의 성장의 수혜는 기대할 수 없겠죠.
종목 선별 방식의 차이
QQQ가 종목을 선별하는 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어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담은 겁니다. 하지만 SCHG는 대형 성장주를 선별한 거예요. 나스닥 거래소에는 기술주가 많이 상장되어 있죠. 하지만 기술주라고 해서 모두 성장주는 아닙니다. 반대로 기술주가 아니라고 해서 성장주가 아닌 것도 아닙니다.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QQQ는 나스닥 거래소에 성장주가 많다 보니 대형 성장주 ETF가 된 것이고, SCHG는 다양한 정량적 요건을 통해 대형 성장주를 선별한 ETF입니다. 결과적으로 두 ETF 모두 대형 성장주 ETF지만, 그 과정은 분명히 다르다는 거예요.
연도별 성과 비교
QQQ와 SCHG의 연도별 성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1년의 SCHG와 지금의 SCHG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현재 참고할 만한 성과는 2023년 이후라고 생각하는데요. QQQ와 SCHG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기술주만 오른 시장에서는 QQQ가 SCHG보다 더 좋습니다. 주식 시장이 어땠는지 떠올려 보면, 2023년에는 빅테크만 좋았어요. 나머지 종목들은 제자리였습니다. 그래서 빅테크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은 QQQ의 성과가 SCHG보다 더 좋았습니다. 2024년에도 여전히 시장의 주도주는 빅테크였어요. 하지만 다른 섹터 내에서도 괜찮은 성과를 보이는 종목들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2023년의 성과를 보시면 QQQ보다 SCHG가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이는 알겠는데, 그래서 둘 중에 뭘 사야 하냐고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당연히 정답은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 몇 가지 기준을 나눠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투자 기준별 선택 가이드
첫째, S&P 500에 이미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 있죠? 이런 분들이 대형 성장주 ETF를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면 나스닥100 추종 ETF인 QQQ나 QQQM을 하시면 됩니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일부 종목의 상승 수혜를 놓칠 수 있다고 앞에서 말씀드렸는데요. 나스닥100이 놓치고 있는 종목들은 S&P 500을 통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보수에 굉장히 민감하신 분들이 계시죠? 보수를 비교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QQQ와 SCHG는 기초 지수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기초 지수가 다른 두 ETF의 보수를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그래도 ETF를 선택할 때 보수가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SCHG를 하시면 됩니다. SCHG의 보수는 0.04%예요. 반면 QQQ는 0.2%죠. QQQ의 보수 인하 버전인 QQQM은 0.15%입니다. QQQM과 비교해도 SCHG의 보수가 압도적으로 낮아요. 거듭 강조드리지만, 기초 지수를 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ETF 수익률에는 결국 보수가 녹아 있거든요. 보수에 정말 민감한 분들은 QQQ보다 SCHG를 선택하시면 마음이 편안하실 거예요. 결과적으로 수익률을 보고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보수보다는 운용 전략이 마음에 드는 ETF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셋째, 한 주당 가격입니다. 주당 가격이 낮은 ETF를 선호하신다면 SCHG를 선택하시면 돼요. 물론 요즘 국내 증권사들도 소수점 매매를 지원하기도 하죠. 그래서 주당 가격이 큰 의미가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하지만 주당 가격이 높으면 아무래도 분할 매수, 분할 매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를 하신다면 주당 가격이 낮을수록 훨씬 부담이 적어요. SCHG가 QQQ나 QQQM에 비해 주당 가격이 훨씬 낮은 이유는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2024년 10월 10일에 액면 분할을 했어요. 쉽게 말해서 4만 원짜리 한 주를 1만 원짜리 네 주로 쪼갠 겁니다. 국내 ETF는 액면 분할이 안 되지만 미국 ETF는 액면 분할이 됩니다. 주당 단가가 높은 ETF들은 투자자들의 보다 원활한 거래를 돕기 위해 이런 식으로 액면 분할을 하기도 합니다. 역시 주당 단가보다는 운용 전략이 최우선의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단가가 낮은 ETF를 선호한다면 SCHG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SCHG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을 텐데요.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TF읽어주는 남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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