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ETF긁어주는남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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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QQQM 독점이 블랙락(IQQ, 4/6 신청)과 SSGA(4/7 신청)의 나스닥100 ETF 신규 상장으로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보수 비교(QQQ 0.18%, QQQM 0.15%, 신규 ETF 0.10~0.12% 예상)와 SPY→VOO/IVB 사례를 근거로 저보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 봄. 상장은 6~8월 예상. 기존 보유분 갈아타기는 비용 때문에 비추천, 신규 매수는 저보수 신규 ETF로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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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모를 수 없는 ETF가 바로 QQQ입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나스닥100 ETF인데요. 머지않아 "나스닥100 ETF는 QQQ"라는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제 더 이상 QQQ 혹은 QQQM만 바라볼 이유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새롭게 등장할 나스닥 ETF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영상 끝까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100 ETF에 투자하고 계신다면 QQQ 혹은 QQQM을 보유하고 계실 거예요. QQQ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죠.
비교 대상을 미국 ETF 시장 전체로 넓혀 봐도 QQQ는 운용 규모 5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ETF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00조 원 정도가 돼요. 국내 ETF 시장이 400조 원을 이제 막 넘었거든요. 단순 비교 대상은 아닙니다만, QQQ 하나가 국내 ETF 시장 전체의 약 1.5배 정도 되는 거니까 정말 큰 ETF입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QQQM이 대세죠. QQQM 역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입니다. QQQ와 똑같은 ETF라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보수는 QQQM이 더 낫죠. QQQ는 0.18%이고, QQQM은 0.15%입니다.
기초 지수가 똑같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같은데,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QQQ에 투자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주변에서 "나스닥 ETF 뭐 사야 되냐"는 질문을 받으면 저도 QQQM을 사면 된다고 말씀드려요. 보수도 그렇지만, 주당 단가가 QQQ보다 QQQM이 더 낮기 때문에 정립식 매수하기도 부담이 적습니다.
QQQ와 QQQM 모두 인베스코라는 운용사에서 운용을 합니다. 하나의 자산운용사가 미국 ETF 시장 내 나스닥100 ETF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빠르면 올해 6월, QQQ와 QQQM의 독점이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6년 4월 6일, 블랙록이 나스닥100 ETF를 신규 상장 신청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어요. 블랙록은 미국 3대 운용사 중 하나입니다. 아이셰어즈(iShares)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ETF들을 운영하고 있죠. 블랙록의 새로운 나스닥100 ETF 티커는 IQQ가 될 예정이라고 해요. IQQ는 어색하지만 또 어색하지만은 않습니다. IQQ의 QQ는 자연스럽게 QQQ를 연상하게 되고, 아이셰어즈의 모든 ETF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요 ETF들은 티커의 'I'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셰어즈 S&P 500 ETF의 티커가 IVV거든요. 그래서 IQQ가 상장하면 S&P 500은 IVV, 나스닥은 IQQ로 두 미국 대표 지수 ETF를 이런 식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는데, IVV만 따로 떼놓고 보면 큰 느낌은 없어요. 그런데 IVV와 IQQ를 나란히 묶어 놓고 보면 괜히 조금 있어 보이죠. 이래서 네이밍이 중요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언론에서는 블랙록이 IQQ를 출시한다는 뉴스를 굉장히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랙록만 나스닥100 ETF를 신규 상장 신청한 게 아니에요. 2026년 4월 7일, 블랙록이 신청한 바로 다음 날 스테이트 스트리트(SSGA)도 나스닥100 ETF를 신규 상장 신청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역시 미국 3대 운용사 중 하나고요. 이름은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S&P 500 ETF인 SPY와 SPYM을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입니다. 미국에 투자한다면 모를 수가 없는 ETF죠.
블랙록의 나스닥100 ETF 티커는 IQQ가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반면,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나스닥100 ETF 티커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블랙록은 4월 6일,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4월 7일에 각각 나스닥100 ETF 신규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통 신청서가 접수되면 특별할 것 없는 주식형 ETF도 상장하기까지 약 3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그동안 인베스코가 독점하던 나스닥100 ETF 시장은 빠르면 6월, 늦어도 8월부터 무한 경쟁 시장이 되는 거예요.
운용 전략만 보면 전혀 특별할 것이 없는 IQQ를 기다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보수예요.
QQQ뿐만 아니라 QQQM도 패시브 ETF치고는 보수가 높습니다. 또 다른 미국 대표 지수인 S&P 500 ETF의 보수를 보면, 아이셰어즈 IVV는 0.03%입니다. SPYM은 이보다 더 낮은 0.02%예요. 나스닥100과 성격이 비슷한 대형 성장주 ETF인 SPYG와 SCHG의 보수는 0.04%예요. 그런데 QQQ는 0.18%, QQQM은 0.15%죠. 이 정도 차이면 살짝 비싼 정도가 아니라 많이 비싼 겁니다.
새로운 나스닥100 ETF인 IQQ의 보수는 QQQM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IQQ는 상장 초기에 QQQM과 비교하면 운용 규모도 작고 거래량도 많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블랙록 입장에서는 보수를 낮게 책정하는 것 말고는 경쟁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IQQ의 보수가 QQQM의 0.15%보다 낮은 0.10~0.12%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정확히 이 수준에서 책정될지는 모르겠지만, QQQM보다 보수를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예요.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새로운 나스닥100 ETF 역시 QQQM보다 보수를 낮게 책정할 것이고, 상장 시기에 따라 IQQ보다도 더 낮게 책정할 수도 있어요.
나스닥100 ETF에 보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확실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스파이(SPY)죠. 스파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S&P 500 ETF의 대명사였어요. 저도 옛날 사람이라 아직도 자료를 만들 때 습관적으로 S&P 500 ETF 성과가 필요하면 스파이를 가져다 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S&P 500 ETF의 대표가 스파이가 아닙니다. 다른 S&P 500 ETF인 VOO와 IVV에 밀렸어요. 밀린 이유는 바로 보수입니다. 스파이의 보수는 0.09%인데, VOO와 IVV의 보수는 0.03%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같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데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사실 스파이도 처음에는 설마설마했을 겁니다. 결국 이렇게 되어 버린 거예요.
IQQ를 포함한 새로운 나스닥100 ETF가 매력적인 보수를 책정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QQQ와 QQQM의 수요를 가져올 수 있어요. 나스닥100 ETF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는 겁니다. 새로운 ETF의 등장과 저보수 경쟁에 운용사들은 속이 타들어 가겠죠. 그런데 우리 투자자는 그냥 누가 이기든 즐기시면 됩니다.
저보수 경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투자자입니다. IQQ가 나오면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 미리 말씀드리면, 이미 모아둔 ETF는 갈아타지 마세요. 갈아타는 과정에서 직간접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규 매수는 굳이 QQQ나 QQQM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새로운 ETF로 모아 나가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아직 나오지도 않은 ETF를 기다린다며 QQQM 적립식 매수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적립식 매수는 꾸준히 하시고, IQQ가 나오면 그때부터 새로운 ETF로 적립식 투자를 이어 나가시면 돼요.
이런 말씀을 드리기 조금은 조심스럽긴 한데, 인베스코 입장에서는 QQQ 보수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IQQ 출시 이후 보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ETF 수요가 IQQ로 너무 많이 몰린다면, QQQM의 보수도 인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 새로운 나스닥100 ETF인 IQQ는 빠르면 6월, 늦어도 8월 상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스닥 ETF 투자자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이고, 관련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TF 긁어주는 남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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