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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박세익

Accuracy score+0.8
순 place101
Scored calls77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6.4% / 52.5% / 53.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0.5%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4.4% / 19.8% / 25.8%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체슬리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340)#삼성전자 (186)#SK하이닉스 (147)#미국채금리 (137)#S&P500 (116)

How scores are calculated

5월에는 주식 다 팔고 나오세요, 코스피6000 전 '마지막 대폭락' 온다 |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이사 [2026 재테크박람회 다시보기]

조선일보 머니 · 2026-02-15 · 유튜브 시청 213,060 · Board Views 7 · Korea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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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테슬라#엔비디아#환율#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나스닥#알테오젠#헤지펀드#비트코인#마이크론#LG화학#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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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세익 · 한국인

요약 보기

2026년 주식시장은 역사 패턴상 상반기 강세 후 하반기 미국 중간선거·정책 불확실성으로 조정 가능성. 1Q~2Q 중 주식 비중 점진 축소(1~5월 10%씩), 2027년 코스피 5,500~6,000 전망. 미국 패권 경쟁 수혜로 한국 반도체·조선·방산 주목, 북한 관련 이슈 가능성 언급. 코인은 4년 주기상 2026년 하락 가능성 경고. 근거로 1980년대 금리 인하 랠리,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주가 상승, 2001년 중국 WTO 가입 후 조선 사이클 등 역사적 사례 제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지금 방금 소개받은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입니다.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02.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재테크박람회에 강의 올 때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게 있는데,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액션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은 "그거 위험하지 않아?", "그거 하는 게 맞아?" 하면서 안 하십니다. 안 하니까 부자가 못 되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 오신 분들은 오늘처럼 날씨도 푸근한 날에 이렇게 강연장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 열정 자체가 성공하실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계신 겁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다 투자로 성공하실 겁니다.

03. 제 강의가 가장 먼저 마감됐다고 해서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댓글 보면 "박 전무 맞추는 거 하나도 없어" 이런 말도 있는데, 이렇게 저를 신뢰하고 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 많으니 오늘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04. 오늘 강의 주제는 **2026년 주식시장 전망, 역사에서 답을 찾다**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세계사였습니다. 송나라 때 있었던 일과 유럽에서 있었던 일을 같은 연대에 맞춰 찾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일 재밌는 공부가 역사 공부입니다. 역사가 어떻게 이렇게 되풀이되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주식 시장의 역사를 보면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답이 나와 있어서 재밌습니다.

05. 작년 11월, 12월에도 재테크박람회에서 제가 만든 자료로 강의를 했는데, 1년 전만 해도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였죠. 그런데 그렇게 안 좋은 분위기에서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시장이 됐습니다.

06. 그래서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주식은 공포스러울 때 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내가 얻을 수익률의 크기는 공포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저는 IMF를 겪었습니다. 1997년 12월 31일, 우리나라가 부도가 났다고 아버지가 저희 삼형제를 앉혀 놓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셨어요. 그런데 99년까지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때 부자가 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비관적이고 공포스러울 때 주식을 하셔야 합니다.

07.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존 템플턴 경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전망이 좋은 주식이 어떤 거냐고 묻는데, 사실 잘못된 질문이다. 전망이 좋은 시장이 어디냐가 아니라 가장 비관적인 시장이 어디냐고 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우리 시장이 가장 비관적이었고, 올해는 70% 이상 수익이 난 강세장이었습니다.

08.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지만, 제가 보니 조선시대 평균 수명은 45세였고 환갑잔치를 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85~90세까지 사니, 인생의 기회는 제가 보기에 여섯 번 옵니다.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그리고 그 기회는 전부 위기라는 탈을 쓰고 옵니다.

09. 저는 IMF 때와 9·11 테러 때 무서워서 투자를 못 했습니다. 그런데 9·11 이후 시장이 폭등하는 걸 보고 공포의 크기만큼 수익이 비례한다는 걸 빨리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2008년 금융위기 때 기회를 살렸고, 2012년 부동산 위기 때도 기회를 살렸습니다. 2020년 코로나 때 또 기회가 왔죠. 세 번의 기회를 살리면 웬만한 경제적 자유는 이룰 수 있습니다.

10. 2022년에는 연준(FED)이 금리를 올리면서 또 위기를 만들어 줬습니다. 2년 만에 이런 기회를 주다니 싶었죠. 넷플릭스,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가 전부 70%씩 빠졌습니다.

11. 2022년 10월, 11월 재테크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주제가 "시장이 더 폭락한다"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인기 많은 사람들의 말과 거꾸로 하시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때 제 강연 제목이 "올해 명품 주식 대바겐세일, 내년에 명품백 사세요"였습니다. 2년마다 기회를 줬는데, 올해(2025년)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봄맞이 대바겐세일을 해 주셨죠. 4월 8일 관세 폭탄을 들고 와서 45% 관세를 매기겠다고 하자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했습니다. 그때도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명품 주식 대바겐세일을 해 주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서울 때 용기 있게 투자하셔야 합니다.

12. 그런데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아, 내가 알았는데 왜 투자를 못 했을까?" 하는 분들은 다 물려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금 관리**입니다.

13.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2026년 시장에 대한 그림을 미리 말씀드리면, 내년 5월까지는 주식 비중을 매달 10%씩 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1월에 10%, 2월에 10%, 3월에도 줄여서 2026년 5월이 되면 주식 비중은 한 50% 정도로 줄어 있어야 합니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저는 시장을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작년과는 완전히 반대죠. 작년에는 우량한 주식이 헐값에 거래되고 있었고, 정치 상황도 안 좋아서 한국 주식이 많이 디스카운트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이맘때 "내년 상반기까지 45% 수익을 벌 것 같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14. 지금도 사서 먹을 것은 많습니다. 다만 2026년 하반기에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트럼프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걸 반영하면 2026년 6, 7, 8, 9, 10월에는 또 한 번의 바겐세일이 올 것 같습니다. 그러니 2026년 하반기에는 자금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15. 좀 더 길게 보면, 2027년 우리나라 시장은 5,500에서 6,000까지 갈 겁니다. 2026년에 3,500이 깨질 수도 있는데, 그게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겁니다. 거기서 주식을 사서 2027~2028년에 5,500, 6,000 가는 장에서 크게 돈을 벌 기회가 될 겁니다. 이번 장의 AI 사이클은 2029년 정도가 끝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6.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운데 계신 대통령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시죠. 1981년 1월에 취임해서 8년간 대통령을 하셨습니다. 그 바로 오른쪽에 계신 분이 폴 볼커입니다. 파란색 그래프가 연준 금리인데, 볼커는 금리를 20%까지 공격적으로 올렸습니다. 1979년 연준 의장이 되어 1987년 앨런 그린스펀이 이어받기 전까지 8년간 금리를 올리면서 두 번의 경기침체(리세션)를 만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한 1982, 1983, 1985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계속 랠리를 했습니다.

17.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금리가 떨어지는 구간이니 랠리는 지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Let's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걸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똑같은 슬로건을 따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암살 시도까지 똑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총에 맞았는데, 심장을 살짝 비켜가서 거의 돌아가실 뻔했습니다.

18. 또 하나, 역사는 똑같이 반복되는데 주인공만 바뀝니다. 당시에는 소련을 붕괴시키기 위한 미국의 전략이 시작됐고, 지금은 중국을 붕괴시키기 위한 전략이 진행 중입니다. 소련을 어떻게 붕괴시켰는지는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19. 최근 중동 문제도 보셨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뿐 아니라 중동 전체가 벌집이 되고 있습니다. 1980년 9월 20일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하면서 8년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소련도 1979년 12월 24일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는데, 그때 소련은 "이건 전쟁이 아니라 특수 작전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특수 작전"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렇게 같은 일이 반복되니, 중동 전쟁을 보면서 제2, 제3의 오일쇼크가 오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죠. 당시에도 그런 걱정이 있었지만 오일쇼크는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중동 정세가 불안한 것도 그때와 비슷합니다.

20. 이제 재밌는 자료가 나옵니다. 1971년 국방비 지출 상위 국가를 보면 1위가 소련, 2위가 미국입니다. 1980년에도 1위는 소련입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전부터 소련과 엄청난 패권 전쟁을 하고 있었고, 소련은 엄청난 국방비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레이건 대통령도 우주 전쟁, 핵무기 개발에서 소련에 뒤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 겁니다.

21. 1986년이 되어서야 미국이 1위가 됩니다. 1990년이 되면 미국이 압도적 1위가 되고, 소련은 절반도 못 따라갑니다. 1990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1년 12월 26일 고르바초프가 소련 해체를 선언합니다. 소련이 붕괴하기 1년 전에 국방비 차이가 이렇게 크게 벌어져 있었던 겁니다.

22. 2000년대의 국방비 지출을 보시면 어마어마합니다. 나머지 국가들을 다 합쳐도 미국 국방비에 못 미칩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 돈을 찍어내서 국방비에 무지막지한 돈을 투입할 수 있고, 이 국방비가 미국 기술 R&D로 이어집니다. 인터넷도 펜타곤에서 나왔죠. 미국의 웬만한 신기술이 군사 기술에서 발전해 상업화된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미국은 천조국이라 불리는 엄청난 돈을 국방비에 쏟아내며 기술 패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23. 소련은 미국과 국방비 경쟁을 하다가 몰락했습니다. 2010년 미국의 국방비는 7,110억 달러였고, 중국이 조금씩 부상해 2위로 올라옵니다. 2020년이 되면 중국은 미국의 1,000조 수준 지출에 대응해 약 400조 원 정도의 국방비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들을 다 합쳐도 미국만큼 안 됩니다.

24. 그렇다면 미국은 왜 중국을 이렇게 견제할까요? 모택동 시절과 덩샤오핑 시절을 보면, 모택동 시절 문화대혁명 때 3천만 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덩샤오핑은 두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첫째, 100년 동안 절대 나서지 말라. 이것이 도광양회입니다. 뒤에서 칼을 갈고, 세계에 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죠. 둘째, 한 사람이 독재하면 피해가 너무 크니 10년마다 돌아가면서 지도자를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인데, 공청단, 태자당, 상하이방이 돌아가면서 권력을 가지라는 뜻이었죠.

25. 장쩌민 시절에는 후진타오가 아니라 그다음 세대인 시진핑을 지명하는 격대지정을 하고, 후진타오도 시진핑 다음 지도자를 지명하며 사이좋게 정권을 넘기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시진핑 주석은 2017년 개헌을 하면서 이 유언을 어깁니다. 10년마다 바꿔야 하는데 지금 15년째 집권 중입니다. 그리고 도광양회도 어깁니다. 100년간 잠잠히 힘을 키웠어야 했는데, 2017년 개헌 이후 미국과 1대1로 맞서고, 위안화 기축통화,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습니다. 미국은 "우리가 키워줬더니 우리 지위를 넘보네" 하며 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그다음 대통령이든 중국 견제는 계속될 겁니다.

26. 이런 와중에 198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45년 동안 아홉 번밖에 안 빠졌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이 그래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은 올라갑니다. 1981년에는 9.73% 빠졌을 뿐이고, 82, 83년부터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한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계속 올랐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자산 가격이 오르는 법이죠. 당시 우리나라 집값도 10배가 올랐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100에서 1,000까지 10배가 올랐습니다.

27. 저는 앞으로 금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고령화되고 있어서 고성장은 어렵고, 선진국의 금리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전까지는 미국 중심의 성장이었고, 플라자 합의 이후 미국 금리가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로 가면서 미국의 패권을 도와주는 나라의 주가가 올라갔습니다. 1980년대 미국의 기술 패권을 도와준 가장 강한 경제국이 일본과 독일이었습니다. 미국과 전쟁을 했던 나라들인데, 미국은 소련과 중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서독을 잘 살게 하고, 일본과 대만, 한국도 잘 살게 만들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위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28. 그렇다면 이번에 중국을 견제하는 데 미국의 오른팔 역할을 할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 빅테크의 가장 중요한 칩은 TSMC가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대만은 중국이 2027년에 흡수 통일하겠다고 하고 있어서, 미국은 "노 차이나 플러스 노 타이완"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죠.

29. 또 중국은 군함과 잠수함을 합쳐 거의 400척에 가까운데, 미국은 280척밖에 안 됩니다. 미국이 앞서는 건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두 가지뿐이고, 호위함이나 구축함은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해상을 장악하려면 배가 필요한데, 배를 만들어 줄 나라를 찾아보니 한국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같은 것이 시작됐고, 우리나라는 2029년까지 국운이 크게 열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30. 1980년대에 세계 시가총액 1위는 전부 미국 기업이었습니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의 도요타가 시가총액 5위까지 올라왔고, 1989년에는 일본 기업이 여덟 개나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자 기술적으로 가장 강한 나라, 기업의 주가가 치고 올라온 겁니다.

31. 2029년까지 미국 금리가 떨어지고 달러 강세도 안정화되면서 환율이 1,250원에서 1,200원대로 떨어질 텐데, 그 와중에 기술 우위를 가진 나라의 주가가 폭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고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얼마 전 저희 회사 인턴 대학생이 찾아와서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격했다고 하더군요. 예전 같으면 우리나라 방산업체는 별 볼 일 없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방산 기업이 됐습니다. 방산도 글로벌 탑이 된 것입니다. 1989년처럼 거품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우리 기업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2. 1995년이 되면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PC 혁명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제가 1989년에 대학에 들어갔을 때는 386 컴퓨터를 쓰고 있었습니다. 요즘 AI가 거품이냐 아니냐 논쟁이 많은데, 닷컴 시절인 2000년에는 사진 한 장 보내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전화선 모뎀으로 텍스트나 이메일 정도가 가능했을 뿐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 말 퍼스널 컴퓨터를 써 보니, 타자기로 오타 나면 버리고 화이트로 고쳐야 하던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들어오면서 엄청난 생산성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이 계속 올라갔습니다.

33. 제가 지금 AI를 느끼는 것은 닷컴보다는 PC 혁명과 거의 비슷합니다. 자료를 만들 때 챗GPT나 제미나이를 쓰면 예전에 10시간 걸리던 일을 한 시간 만에 할 수 있습니다. 거품이냐 아니냐는 결국 생산성이 향상되느냐의 관점인데, 이번 사이클은 1980~90년대 PC 혁명과 똑같다고 봅니다.

34. 1995년에도 시가총액 상위는 전부 미국 기업이었고, 1999년 닷컴 시절에는 NTT 도코모가 전 세계 시가총액 7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닷컴 때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 GE 같은 기업들이었습니다.

35. 2008년에는 미국 패권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가총액 1위가 중국의 페트로차이나였고, 4위, 5위에도 차이나모바일,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기업이 올라왔습니다. 미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같은 해 미국은 금융위기를 겪어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고, 메릴린치가 망하고, AIG가 무너졌습니다.

36. 2015년이 되자 다시 전부 미국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기술적 패권을 잡았을 때 미국 기업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법입니다. 2015년 1위는 애플이었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상위권이었습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에서 클라우드로 1위가 되며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페이스북도 보입니다.

37. 2021년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가 상위권이었고, 아마존이 크게 올라왔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같은 팡(FAANG) 기업들이 쭉 올라왔고, 중국의 텐센트도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세계 10위 안에 TSMC가 들어온 것입니다.

38. 우리나라 코스피를 연봉 차트로 보면, 1980년부터 1984~85년까지는 박스권이었습니다. 플라자 합의 이후 장대 양봉이 연이어 나오면서 1986년부터 1990년 초까지 랠리가 나왔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70% 가까운 양봉을 낸 것도 큰 모멘텀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39. 1985년 플라자 합의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재무장관들이 모여 달러 가치가 너무 비싸다며 엔화와 마르크화를 절상시킨 합의입니다. 그 뒤로 주가가 올라갔습니다. 저는 내년부터 트럼프가 무엇을 할지 역사에서 답이 나와 있다고 봅니다. 두 가지를 할 겁니다. 첫째, 환율을 떨어뜨리라고 할 겁니다. 100%입니다. 둘째, 이게 중요한데, 러시아와의 종전 이후 우리나라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겁니다.

40. 트럼프가 왜 러시아 편을 들까요?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일본부터 한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까지 중국을 에워쌌고, 유럽도 다 에워쌌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러시아와 너무 가깝습니다. 손자병법에도 적이 두 명이면 한 명과 먼저 손을 잡고 한 놈을 치고, 나머지 놈도 치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미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는 것도 러시아를 미국 편으로 만들어 중국을 완전히 고립시키려는 전략입니다.

41. 러시아에 경제적 대가를 줘야 한다면, 그 대가를 받을 나라가 북한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해서 약 5,000명이 죽었습니다. 북한에 어떤 식으로 경제적 대가를 줄지가 내년 주식시장의 큰 화두가 될 겁니다.

42. 제가 쓴 『투자의 본질』에도 나오지만, 주식 투자는 대중이 인지하지 못하는 것에 투자해야 돈을 법니다. 모두가 반도체가 좋고 2차전지가 좋다고 할 때 투자하면 수익이 잘 안 납니다. 좋은 건 사실이지만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대중이 모르는 것에 투자할 때 수익이 납니다. 내년에는 굉장한 대북 이슈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43. 플라자 합의 이후 도요타 자동차가 올라갔습니다. 환율이 떨어지고 엔화가 강세로 가면 자동차 수출이 안 돼야 하는데, 도요타는 계속 올랐습니다. 수출이 잘 됐기 때문입니다. 빨간색 선은 고점 대비 얼마나 빠졌는지를 나타내는 MDD(최대 낙폭)입니다. 계속 우상향하는 기업도 2~3년에 한 번씩 30~40%씩 빠집니다. 그러니 좋은 우량 주식을 눌림목에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라가면서도 3~40%씩 빠진 우량주가 많았습니다. 내년 상반기 시장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44. 이렇게 큰 미국 패권 전쟁 속에서 가장 수혜를 보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고점 대비 선을 쭉 그어 보니 상당히 많이 올라갈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2026년 전망치로 하단 3,450을 적어 놨습니다. 2026년 8, 9, 10월쯤 조정이 온다면 3,500까지 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4,800은 2026년 3, 4, 5월까지 올라갈 수 있는 흐름이라고 봅니다.

45. 한 가지 가슴에 새겨 두실 것이 있습니다. 많이 빠졌을 때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요? 그 주식이 반드시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는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를 보시면, 2017~2018년 고점이 2,600이었습니다. 그 뒤 코로나 때 1,400까지 빠졌죠. 제가 "코로나 때 내년에 3,000 포인트 넘으니 주식으로 돈 벌어서 집 사세요"라고 했을 때도 같은 논리였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전고점을 돌파한다는 거죠. 3~4년마다 돌파할 수밖에 없습니다. 3,300까지 갔다가, 이번에 2,180까지 떨어졌고, 다시 올라와 4,200까지 갔습니다. 2026년에 조정이 온다면 3,500까지 빠졌다가 다시 올라갈 것이고, 그다음 랠리는 5,500에서 6,000입니다.

46. 앞으로 또 빠지면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올 겁니다. 그래도 빠질 때마다 "박 전무가 옛날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3년마다 전고점을 돌파한다고 했지"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47. 그런 걸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그게 왜 중요하냐면 제가 산수로 많이 얘기하잖아요. 만 원이 30% 빠졌다고 해 볼게요. 7,000원이 다시 10,000원으로 돌아가려면 42%가 올라야 합니다. 10,000원이 40% 빠져서 6,000원이 됐다면, 6,000원에서 10,000원이 되려면 67%가 오르면 되죠. 그래서 저는 전고점을 돌파할 우량한 기업이나 우량한 나라의 지수에 투자할 때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2,100이었던 지수가 이번에 올라갈 때는 3,300을 돌파할 거라고요. 그래서 작년 이맘때나 관세 폭탄이 터져서 주가가 막 빠졌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48.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 같은 것도 너무 좋죠. 미국 시장이 올라갈 때 제일 강하게 올라가는 게 어디인지 말씀드렸죠? S&P 500을 기준으로 보면, S&P 500보다 덜 오르고 덜 빠지는 게 다우지수이고, S&P 500보다 더 오르고 더 빠지는 게 나스닥입니다. 나스닥보다 더 강하게 오르고 강하게 빠지는 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SOX예요. 그래서 바닥을 쳤다 싶고 고점 대비 많이 빠졌다 싶으면 그냥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를 사시면 됩니다. 왜냐면 필반 지수도 항상 전고점을 돌파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 주식이나 자산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자산인지를 항상 명심하셔야 합니다.

49. 2017년에서 2018년으로 넘어갈 때를 보면, 2017년에 트럼프 1기가 시작됐을 때 미국 시장도 좋았고 우리 시장도 좋았습니다. 작년에 반도체가 엄청 안 좋았잖아요. 그럴 때마다 "박세익 전무는 왜 맨날 삼성전자 얘기를 하지?"라고 하셨죠. 삼성전자는 전고점을 돌파할 주식이고, 사이클 주식이라서 3년마다 항상 올라오거든요.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도 반도체 랠리였습니다. 그 반도체 랠리 기간에는 코스닥이 못 올라가요. 시가총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도체가 딱 멈추고 8분선을 찍고 올라오기 시작할 때부터 코스닥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제 그래프의 오른쪽 파란 박스를 보시면, 코스닥이 10월, 11월, 12월 4분기에만 22% 올랐습니다. 그리고 2018년 1분기에도 16.7%가 더 올랐죠.

50. 최근에는 코스닥의 등락이 좀 심하긴 한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스닥 시장이 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때 무엇이 올랐느냐 하면, 2017년에는 셀트리온이었어요. 서정진 회장님이 공매도 세력과 전쟁을 하면서 "우리도 코스피로 이전하자"라고 하셨죠. 그래서 2017년에 코스피 이전을 하면서 4분기에만 58.8%가 올랐고, 2018년 1분기에는 77%가 더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 시장에서 알테오젠이 이전하겠다고 하고 있죠. 비슷한 흐름이 있을 텐데, 이번에는 셀트리온이 아니라 주인공이 누군지를 잘 찾아서 투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1. 제가 이런 얘기를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2016년 11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했어요. 2016년 11월 8일에 트럼프와 힐러리의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됐고, 바로 그다음 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했습니다. 그때 13만 원에 상장했는데, 이번에 130만 원까지 갔어요. 딱 10년 만에요. 그런데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그때 13억에 샀더라면 지금 한 50억쯤 됐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셔야 합니다.

52. 저희 회사를 찾아오시는 자산가분들께도 이 얘기를 드립니다. 주식 시장에도 강남 아파트 같은 주식이 많다고요. 그런데 강남 아파트는 20억이 40억이 되면, 40억이 20억으로 절대 내려오지 않아요. 그런데 강남 아파트 같은 주식은 4만 원까지 갔다가 2만 원으로 와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너무 고맙죠. 2만 원에서 다시 6만 원까지 갈 테니까요. 당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주식도 올랐는데, 주식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걸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2016년에 삼성바이오가 상장했을 때 주식 시장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애널리스트들과 세미나를 해 봐도 잘 몰랐습니다.

53. 공모주에 투자하실 때 기업 분석을 보면 자산 가치, 수익 가치, 상대 가치라는 게 있어요. 상대 가치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피어 그룹, 즉 비슷한 회사들이 얼마에 거래되는지를 보고 계산합니다. 주식 투자할 때 꼭 상대 가치 개념을 아셔야 해요. 2016년 삼성바이오가 상장했을 때 셀트리온의 PBR은 4.4배였습니다. 그런데 삼성바이오는 2배 정도에서 상장이 됐어요. 그래서 저는 저거는 무조건 세 배 이상은 나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갔습니다.

54. 이번에 삼성바이오가 두 개로 분할됐잖아요. 한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이고, 다른 한쪽은 셀트리온과 똑같은 사업을 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입니다. 삼성바이오는 영업이익률이 40%이고 에피스는 28%예요. 그래서 "삼성바이오를 사고 에피스는 팔아야 돼"라면서 에피스가 쭉 빠졌죠. 그런데 에피스는 셀트리온과 똑같은 회사예요. 그래서 셀트리온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지금 시가총액은 42조입니다. 작년에 올해 상장하기 전 셀트리온 시가총액이 42조였는데, 작년에 4,900억 원을 벌었어요. 이번에 에피스가 떨어졌을 때는 8조 3,000억 원이었는데, 작년에 4,500억 원을 벌었습니다.

55. 에피스는 4,500억 원을 벌었고 셀트리온은 4,900억 원을 벌었는데, 셀트리온은 42조, 에피스는 8조에서 9조였죠. 최근에 쭉 올라와서 지금은 16조예요. 그래서 내가 투자하는 자산이 얼마짜리인지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 때 테슬라 같은 새로운 혁신 기업이 1조 달러 간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다가 1조 5,000억, 2조까지 갔다가 박살이 났고, 최근에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와 사이가 안 좋아졌으니 팔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죠. 그게 아니라 이 회사의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의 가치가 얼마짜리인지를 봐야 합니다. 저는 2029년쯤이면 4조 달러가 넘는 기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알고 투자를 하셔야 해요. 알고 투자하면 정치적 이슈로 빠질 때마다 사면 되는 거죠.

56. 이런 밸류에이션이 말도 안 되는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면 됩니다. 예전에 삼성바이오에 처음 투자했을 때는 MSCI 편입 같은 걸 사람들이 잘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많은 헤지펀드들이 이걸 써먹습니다. MSCI 지수 편입이나 코스피 200 지수 편입 같은 이벤트 드리븐 투자 말이에요. 지금 MSCI 코리아에 들어갈 후보 종목으로는 이수페타시스, ABL바이오, 삼성에피스홀딩스 등이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12조를 넘어가면 에피스홀딩스는 거의 100% 편입될 확률이 있어요. 바닥에서는 안 좋던 주식이 올라가는 이유가 기관들이 편입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1월 말에 편입 발표가 나고, 2월, 5월, 8월, 11월에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게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거예요. 회사도 싼데 수급 이벤트까지 있으면 그런 주식이 수익을 낼 주식이 많습니다.

57. 코스닥도 이번에 어디까지 갈지 쭉 계산해 봤는데, 많이 갈 것 같더라고요. 2027년쯤 되면 코스닥도 많이 갈 것 같고, 2,000 정도까지 갈 것 같습니다. 보시면 강세장에서는 항상 코스닥이 과열이 나오는데, 제가 만든 셀 시그널, 파란색 화살표가 나오고 장이 끝나요. 자동으로 그렇게 나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코스닥은 과열이 전혀 아니에요. 과열의 불을 뿜고 끝날 텐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바이오, 2차 전지, 반도체 소부장, 엔터테인먼트, 피부 미용 같은 것들이 있죠. 까먹을까 봐 말씀드리는데, 1월에 중국 모멘텀이 하나 엠바고로 진행되는 게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엔터 같은 소비재와 경기 소비재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58. 2017년 트럼프가 당선되고 2018년에는 중간 선거가 있었는데, 그때 비트코인 폭락, IT 주식 폭락이 있었죠. 엔비디아도 70% 빠졌습니다. 약세장에서는 IT를 하시면 안 돼요. 그런데 강세장인 2017년, 2019년, 2020년에는 제일 위에 있는 하늘색이 IT였습니다. 그래서 강세장이다 싶으면 뭘 살지 고민하실 것 없이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있는 주식을 사시면 돼요.

59. 이건 필라델피아 반도체 인덱스 차트입니다. 작년에 저희 딸이 졸업을 하고 LA로 집을 옮겼어요. 세 명이 룸메이트를 구해서 작은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1층에서 흑인 청년이 매니저를 하고 있었어요. 어디서 뭘 물어보니까 자메이카에서 왔다고 하더라고요.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온 거죠. 그래서 제가 서툰 영어로 30분 동안 설명을 해 줬어요. "너 월급 받으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만 계속 사 모아라. 다만 반도체 인덱스가 30% 빠졌을 때는 돈을 빌려서라도 공격적으로 사라"고요. 그런데 4월 8일에 저희 딸이 "그 매니저가 아빠한테 뭔가 얘기할 게 있다던데"라고 하더라고요. 4월 8일 트럼프 관세 때문에 SOX가 박살이 났던 날이에요. 제가 그 청년한테 그런 얘기를 해 준 이유는 보시다시피 항상 전고점을 돌파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패권이 기술 패권이고, 그 핵심이 반도체예요. IT 산업의 쌀이고,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죠. 미국은 이 패권을 절대 넘겨주지 않으려고 하고, 경제학에서 말하는 진입 장벽을 정부가 만들어 주고 있는 겁니다. 중국은 하지 마라 하면서요. 그래서 위험해 보이지만 제일 안전한 섹터가 반도체 섹터예요.

60. 또 기억해 두실 게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 겨울이 온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슬그머니 "겨울이 왔는데 별로 안 춥네요" 하면서 사라고 했잖아요. 실제로 반도체 겨울은 별로 춥지 않아요. 삼성전자가 치킨 게임을 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경쟁자를 다 죽여 놨기 때문이죠. 일본 도시바까지 다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개가 남았고, HBM을 잘하느냐 같은 차이만 있을 뿐이에요. 잘 모르시면 그 세 개를 다 사 두시면 됩니다.

61.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무조건 미국이 1등이에요. 미국은 그 패권을 절대 넘겨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요. 그런데 삼성에게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파운드리는 계속 적자였는데, 대만 TSMC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대안이 필요하죠. 인텔이 하면 좋은데 그게 안 되니까, 2등인 삼성 파운드리가 TSMC 70%에 비해 7%밖에 안 되지만 기술력을 키워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최근에 테슬라가 삼성에 2조 5,000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물량을 줬고, 애플도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를 맡긴 것도 삼성 기술력을 키워 주려는 흐름이라고 봅니다.

62. 그런 관점으로 보면 내년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7만 원대로 떨어지고, 하이닉스도 여기서 반토막 날 수 있습니다. 그때 또 이런저런 얘기가 들릴 거예요. 중국 메모리 업체가 치고 올라온다는 이야기 같은 것들이요. 그렇게 빠질 때마다 사시면 됩니다. 2027년쯤에는 삼성전자가 20만 원까지 갈 것 같아요. 코리아 디스카운트 1.3배밖에 안 되는 것도 다 아시는 얘기죠.

63. 이번에 러시아 종전이 되면,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2021년에 보니까 러시아 자동차 점유율에서 현대기아가 24%로 1등이었어요. 우리나라가 대단한 게, 현대기아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전 세계 3위 자리를 굳히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잘하고 있습니다.

64. 여기에 약간의 힌트가 있는데요. 트럼프 1기 2년 차가 2018년이었고, 그때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났죠.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였습니다. 내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보면 탄핵감이라고 할 만한 행보를 하고 있죠. 가상화폐를 자기 패밀리가 하고 있고, 트럼프 머릿속은 대통령 이후의 비즈니스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요. 짐 로저스가 말했죠. 북한이 열리면 모든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고요. 트럼프가 보기에 북한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세계 정상 중에 유일하게 욕하지 않는 지도자가 김정은이에요. 최근에도 김정은을 욕하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북한과 비즈니스를 해야 하니까요. 과거에 우리끼리 통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저는 안 된다고 했어요. 미국, 중국, 소련이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 통일이 안 된다고요. 그런데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으면, 실질적으로 대북 사업이 미국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10배, 100배짜리가 나온다고 봅니다.

65. 그래서 2018년 대북 관련주로 폭등했던 종목을 찾아봤는데, 이대로 절대 되는 건 아니니까 예습 삼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주식들이 그때 올랐구나 하고요.

66. 아까 코스닥 상위 종목을 보니, LG화학부터 타이가 2차 전지 ETF 같은 것들이 있는데, 차트가 말해 줘요. 이제 힘든 시기를 지나고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고요. 실제로 지금 리튬 가격이 10만 위안을 막 돌파하고 있거든요. 2차 전지 쪽에 그동안 물려 계셨던 분들은 내년, 내후년까지 한번 버텨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7.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 회장 쪽이 악수를 둔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고려아연 같은 경영권 분쟁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일어날 겁니다. 그런 걸 보시면서, 한진칼도 과거에 주가가 올라갈 때 저런 패턴으로 올라갔었거든요. 조선은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 중국과 수교를 해 주고 WTO 가입을 허용했고, 중국은 싸게 공산품을 만들어 수출하기 시작했죠. 그러면 배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10년 동안 엄청난 조선 사이클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고 있는데, 인도에 우리 배가 1,000척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상선도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군함도 필요하다고 하니까 우리나라 조선에 물이 들어온 거예요. 조선은 20년마다 사이클이 옵니다. 이번 조선 사이클은 끝난 게 아니에요. 조정을 받다가 많이 빠지면, 이 주식이 과연 전고점을 돌파할까 하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 돌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68. 이제 시간이 다 됐네요.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미국의 실업률이 급등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저는 닷컴 버블을 겪었고, 2008년 금융 위기도 겪어 봤기 때문에, 구조적 약세장이 올 때는 반드시 미국 기업 뭔가가 많이 망합니다. 지금 AI 기업에서 오라클 얘기 같은 게 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노이즈예요. 닷컴 때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회사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 실업률은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스닥이 무너질 때와는 모습이 다르다고 봐요.

69. 엔화도 보니까, 작년에는 엔화가 엄청나게 강세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BOJ가 있었음에도 엔화가 강세로 가지 않았어요. 달러엔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엔화가 강세로 갔다는 말인데, 이번에는 강세가 안 되더라고요. 일본의 재정적자도 심하고,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다 보니 엔화 강세 이슈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0. 마지막으로 제가 내년에 걱정하는 시장은, 내년에 중간 선거가 있고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어서 투자 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 어떤 주식이 무너지느냐? 수익이 나지 않는 주식이 무너져요.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이 무너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인 시장이 좀 걱정됩니다. 내년에는 코인에서 하락이 많이 나올 수 있어요. 부동산도 보면, 공급이 부족한 서울 부동산은 올라가는데, 미분양이 남아 있는 지방은 가격이 못 오르죠. 지금 스테이블코인이 엄청난 물량으로 코인 시장에 공급되고 있어요. 이런 부분들이 코인 시장을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거예요. 4년마다 오는 사이클이니, 내년에는 코인이 반토막 나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겁니다. 2018년에도 2,800만 원에서 350만 원까지 떨어졌죠. 항상 그랬는데, 왜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들 하는데, 저는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심했으면 심했지요.

71. 내년 2026년은 짝수 해입니다. 짝수 해의 하반기는 조심하셔야 해요. 내년 4월까지는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 랠리가 일어날 수 있고, 하반기에는 다시 수비를 해야 하는 장입니다. 홀수 해에 열심히 벌고, 짝수 해에는 수비도 잘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계좌가 풍성해지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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