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관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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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은 설 연휴 후 급락으로 선반영됐고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음. 테마주는 고점 추격 위험이 크므로 손절 기준 필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진 속 실적이 바닥권이며 상반기 반등 기대, 단기로는 20일선 회복 여부가 관건이고 52,500원 부근 지지. 테슬라는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2차전지 업황 호조로 강세 지속 전망.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주도 긍정적. 네이버는 자사주 소각·실적 개선 기대, 단기 조정 중이나 중장기 긍정. 단기 대응은 분할 접근, 중장기로는 삼성전자·네이버 보유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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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경제 신문을 읽는다. 오늘은 한국투자증권 김관진 차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5만 명 가까이 확진됐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장 영향력이 오늘도 있다고 봐야 될까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미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설이 끝나고 시장이 열리자마자 70포인트 급락을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예방주사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번 충격을 겪고 나서는 다들 요즘 걸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쩍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훅 들어온 것은 무섭지만, 알고 대처하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이제는 일정 부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직 갑자기 급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환자 이후로 새로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금씩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저가 매수의 기회라면 어떤 섹터를 말하는 건지, 잠시 뒤 기사들을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 전에, 오늘 테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는데 투자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테마주는 정말 개인투자자들이 들고 있으면 힘든 종목이라는 얘기를 해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잡았을 때 상투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팔아야 하는지를 미리 정해 두셔야 합니다. 매수한 가격에서 몇 퍼센트 하락하면 무조건 정리하겠다, 아니면 고점 대비 몇 퍼센트 빠지면 무조건 팔겠다, 이런 식의 매매 원칙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나중에 다시 그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여러분께 꼭 인식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테마주는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첫 번째 기사는 삼성전자입니다. 조금 전에 확정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대 벽이 이번에 무너졌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했고, 분기 영업이익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2조 3천 5백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6% 감소했습니다. 반면 휴대폰 관련 부문인 IM 부문은 영업이익이 2조 5천 2백억 원으로 작년보다 67% 뛰었습니다. 정리하면 휴대폰은 잘 팔렸고 반도체가 부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은 중저가 시리즈, 갤럭시S 등의 모델에서 수익성이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반도체가 아쉬웠는데, 올해는 반도체 사업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 어떤 관점이세요?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이유는 반도체가 다시 살아날 거라는 기대였고, 뒤에서는 폴더블 같은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서 휴대폰 부문도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축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기대를 받았던 건 결국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경기가 다시 좋아지고 있고, 작년 하반기부터 이미 주가는 먼저 반응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실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건 지나간 이슈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흐름이 중요합니다. 1분기보다 2분기, 2분기보다 3분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다면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어떻게 되겠냐고 물으신다면, 현재 주가 흐름이 다소 애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일선을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20일선이 회복돼야 다시 상승 흐름으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3% 정도 나올 수 있고, 기간 조정으로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30% 이상 레버리지 관련 이슈도 있었고, 하반기에 하려던 것을 너무 빠르게 올라가다 보니 시장에서 '너무 빠르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20일선 회복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다만 16,000원 정도, 52,500원 정도는 지지선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천천히 20일선 회복 여부에 따라 매매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올 초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기간 조정은 거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긴 호흡으로는 여전히 관심을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테슬라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또다시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작년에는 36.7만 대를 팔았는데, 올해는 50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고, 이 가이던스 자체도 좋게 나왔습니다. 보급형 모델3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줬고,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 눈에 띕니다. 시간외 거래에서 약 12% 가까이 급등했고, 현재는 10% 가까운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중국 테슬라 공장에서 일론 머스크가 춤을 춘 영상을 보면서 함께 춤을 춰 주셨잖아요. 그 이후로 2차전지 주식이 정말 신나게 달렸습니다.
올해도 제가 2차전지 얘기를 계속 드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좋을 것 같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전 세계 2차전지의 대장주가 테슬라 아닙니까. 테슬라도 작년 중반만 해도 적자가 나오면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흐름이 완전히 바뀌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길에서 보시면 전기차가 은근슬쩍 많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차로 바뀌어 가는 흐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해 드리면, 당연히 전기차 관련 라인들이 좋아지고, 삼성SDI 같은 기업들도 잘 움직여 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는 종목은 주로 이런 쪽이고, 주가도 계속 위쪽으로 뻗어 가고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도 목표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여전히 드리고 있습니다. 중소형 관련주 중에서는 MS오토텍, 센트랄모텍 같은 종목이 오늘 달리고 있습니다. 이 섹터 자체가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5G 같은 테마가 시작했을 때도 마구 올랐었는데, 올해 지금 2차전지 라인들이 이런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테슬라가 있다고 보시면 되고, 테슬라가 잘 가면 관련 종목들도 함께 상호작용하며 움직이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2차전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내용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네이버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김관진 차장께서 네이버가 좋다고 계속 말씀하셨고, 주가 흐름도 좋았습니다. 실적도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8% 성장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영업이익이 24.7%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일본 라인 쪽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갔고, 여기서 적자가 났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 소각 이슈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웹툰 쪽에 더 집중하겠다는 부분도 주목됩니다. 이번 실적을 어떻게 평가하세요?
실적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대전제는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입니다. 자사주 55만 주를 소각한다는 것은 주식 수의 약 0.3%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어쨌든 주당 가치를 0.3% 정도는 올려 줄 수 있는 요소가 만들어진 것은 분명합니다. 영업이익이 덜 나온 것은 아직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이제 그 투자 결실을 거둬들이기 시작할 거라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작년에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듯이, 네이버도 100미터 달리기로 치면 지금 60~70미터 지점쯤 와 있는 것 같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조정을 받고 있으니, 중요한 지지 라인이 얼마나 지켜지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 라인을 지킨다면 중장기적으로 네이버의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세 종목을 말씀해 주셨는데, 삼성전자, 포스코케미칼, 네이버 중에서 지금 접근하기 가장 매력적인 종목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단기적으로는 조정 구간에서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네이버, 삼성전자 같은 종목을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간에 당장 끝나는 흐름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여전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진 차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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