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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준

Accuracy score+3.2
순 place33
Scored calls32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61.3% / 58.4% / 67.8%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4.5% / +2.9% / +0.6
Bullish / Bearish / Neutral46.8% / 14.6% / 38.6%
Best horizon6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MBC 라디오 시사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112)#삼성전자 (103)#SK하이닉스 (86)#미국채금리 (72)#미국기술주 (52)

How scores are calculated

[뉴스하이킥] 역대급 변동성 코스피...반도체 비중 늘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 곽상준, MBC 260624 방송

MBC 라디오 시사 · 2026-06-24 · 유튜브 시청 94,622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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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나스닥#S&P500#마이크론#엔비디아#코스피#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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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곽상준 · 한국인

요약 보기

최근 코스피 급락·반등과 잦은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는 반도체 및 레버리지 ETF 쏠림 때문. 마이크론 실적이 반도체 전체 방향의 바로미터이며, 시장 기대치(다음 분기 가이던스 약 20달러 이상·이후 27달러 이상)를 충족해야 추가 상승 가능.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전망 폭이 250~350조로 넓음. 개인에겐 레버리지 거래 제한 등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며, 욕망과 반대로 현금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어제는 폭락, 오늘은 반등. 이런 흐름이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큰 증시가 크게 출렁인 적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제 기억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크가 나온 적은 처음 봤습니다. 서킷 브레이크를 자꾸 해서 우리나라가 무슨 F1 하는 나라냐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한 달에 벌써 두 번, 세 번씩 서킷 브레이크가 나오는 것은 역대 처음입니다. 서킷 브레이크는 지수가 8% 빠지거나 8% 오를 만큼 변동성이 너무 큰 상황이죠. 이론으로만 배웠던 서킷 브레이크를 현장에서 만나 보니 신기할 정도입니다.

02. 이 큰 변동성의 중심에는 반도체와 반도체 레버리지가 있습니다. 한국 시장만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 세 개 시장을 흔들고 있어요.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 빠졌고, 레버리지는 25% 가량 빠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도체 패닉셀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모든 반도체 업체로 번졌어요. 미국도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반도체 지수가 빠지면 나스닥이 빠지고, 나스닥이 빠지니 S&P500도 같이 빠지죠.

03. 이런 흐름을 보면 한국 시장의 움직임이 이제 한국만의 흐름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가 주요 국가가 된 것 같아 내심 자부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상위권이고, 영국은 훨씬 앞질렀습니다. 물론 변동성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요.

04. 내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시가총액은 2백 조 원 대인데, 증권사별로 올해 영업이익을 250조에서 350조 원 사이로 보고 있어요. 진폭이 100조 원입니다. 낮게 예상하는 250조가 맞는다면 현재 주가에서 오를 여지가 얼마나 있을지 고민하게 되고, 350조에서 370조까지 쓰는 곳도 있으니 그 정도면 주가가 더 올라야 하겠죠.

05. 여기서 바로미터가 되는 회사가 3위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입니다. 최근 두어 달간 마이크론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고, 우리 기업들도 많이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는 190만 원에서 290만 원까지 불과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그 이면에는 각 기업의 실적 발표, 특히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06. 마이크론은 2023년, 2024년쯤에는 분기별로 적자를 냈습니다. 그런데 2024년 후반부터 2025년에 들어서며 회복하더니 매우 가파른 속도로 올랐어요. 주당순이익이 0.2달러, 0.5달러에서 1달러, 2달러를 넘고, 어느 분기에는 4달러가 됐습니다. 그러다 직전 분기에는 12달러 대가 됐어요. 4달러에서 12달러가 된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 더 성장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음은 19달러 정도로 갈 것이라 시장은 계산하고 있고, 19달러 중반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그렇게 오른 것입니다.

07. 만약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문제가 됩니다. 기대치는 두 가지입니다. 이번 분기의 실적, 그리고 앞으로의 실적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실적이에요. 지난번 4달러에서 12달러로 올라간 것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많이 간다며 19달러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줬기 때문입니다.

08.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는 12달러에서 19~20달러 정도는 나와야 합니다. 19달러만 나오면 이미 다들 예상하고 있어서 부족하고, 20달러쯤은 되어야 합니다. 다음 분기도 같은 비율로 오른다면 27달러 이상이 나와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음 분기 숫자를 정확히 말하지 않더라도 이번 분기보다 성장률이 더 유지된다고 얘기하면 시장은 반등하며 환호할 겁니다. 반대로 이번 분기는 잘했지만 가이던스, 즉 예상치를 시장 기대만큼 못 채워 주면 시장은 주춤할 수 있습니다.

09. 마이크론의 반응에 따라 우리 반도체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하는 일이 같기 때문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조금 다릅니다.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이라는 적층 D램을 판매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많이 팔고 있습니다.

10. 문제는 최근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한 달에 반도체 원판 칩을 대략 80만 장 가까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HBM에 15만 장을 씁니다. 예전에는 HBM이 없었기 때문에 15만 장을 다른 곳에 쓸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15만 장이 HBM으로 넘어가니 기존 디바이스용 메모리가 공급 부족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원래 반도체 수요는 조금씩 느는 흐름인데, 기존 D램 공급이 갑자기 줄어든 셈입니다.

11. 분석에 따르면 HBM의 영업이익률은 72~78%인데, 기존 D램은 80~90%의 영업이익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이크론 실적은 하이닉스와 아주 비슷할 것이고, 기존 D램에 대해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에 따라 삼성전자의 기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기대치가 더 높다는 얘기입니다.

12. 지금은 세상이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쉽게 말해 카스테라로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케이크 값보다 카스테라 값이 더 비싼 상황입니다. 카스테라를 가장 많이 파는 곳이 삼성전자, 케이크를 가장 많이 파는 곳이 하이닉스인데, 예전에는 케이크를 더 비싸게 받았지만 이제는 카스테라가 더 비싸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13. 어제 반도체가 빠졌으니 오늘 들어간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를 팔아 하이닉스 레버리지를 사는 식의 움직임은 수급적으로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예전에는 예금을 털고 보험을 해지해서 주식을 샀어요. 여유 자금으로 주식을 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14. 그런데 3월 전쟁 이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사람들은 반도체가 좋다고 판단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반도체가 좋으니 더 사야겠다며 가진 돈을 몽땅 반도체에 넣었습니다. 주가가 계속 오르니 가지고 있던 돈은 떨어졌고, 기존 주식을 팔아서 삼성전자로 옮겨 갔습니다. 이 흐름은 5월 27일 이후 등장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해 훨씬 강화됐습니다.

15. 금융감독원장께서 레버리지 도입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바닥에 드러누워서라도 반대했어야 했다는 취지였죠. 개인적으로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정책 실패를 인정하신 것이라 어느 정도 평가할 만하다고 봅니다. 저는 당시 단일 종목 레버리지 도입은 절대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인들 옆에서 보니, 거래량이 증가하면 개인이 다치고, 레버리지가 있으면 거래량이 더 많아져 개인들이 또 다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어제 레버리지를 산 사람들은 하이닉스가 300만 원에 가기 전에 사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들어갔다가 하루 아침에 25%가 깨졌습니다.

16. 그래서 정책 당국이 이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고 한 것은 바람직하고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롭게 거래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고민이 있죠. 정책 당국이 나설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증거금, 즉 예수금 기준을 높이겠다는 방안은 근원적인 해결책이 아니고,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돈이 없는데 이것도 못 하냐"는 욕만 먹게 될 것입니다.

17. 결국 방법은 하나, 거래를 줄이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주식을 한 번 팔면 그날은 돈이 돌아와야 살 수 있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레버리지에 한해서 새로운 룰을 도입해 매매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제가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덜 다칠 것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거래를 많이 할수록 개인은 많이 다치는 구조입니다. 다행히 새벽 개장 얘기도 연기되었습니다.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 거래량도 늘어나니까요.

18. 증권사 같은 민간기업은 돈을 벌려고 얘기하는 입장이니 그 주장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이번에 레버리지가 통과된 이유를 보면, 영국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배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어 25조 원 가까이 자금이 몰렸고, 홍콩 상장 ETF 1등이 됐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그쪽으로 빠져나간다는 우려 속에서,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하자는 논리로 통과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타당성이 있더라도 개인 투자자가 다칠지 안 다칠지를 한 번 더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시에도 우려가 많았습니다.

19. 문제는 레버리지 자체만이 아닙니다. 레버리지가 출시되고 한국 주식 시장이 기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은 반도체 실적이 올라가는 한 축, 그리고 상법 개정 같은 제도 개혁이라는 또 한 축이 있었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같은 제도를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 돈이 들어오도록 만들었죠. 그런데 지금은 하루 아침에 사서 저녁에 수익을 내려는 행태가 나타납니다. 이건 투자도, 투기도 아니고 완전한 카지노입니다. 생산적 금융이 카지노판으로 바뀐 것이 안타깝습니다.

20. 카지노판을 만들면 개인이 좋아질까요? 나중에 통계를 뽑아 보면 알겠지만, 거래가 많고 레버리지를 많이 쓴 개인이 살아남기는 어렵습니다. 한 10조 원을 벌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거래 주체를 주선하는 쪽의 이야기만 듣지 말고, 상업적 타당성과 전 세계적 추세가 있더라도 개인들이 어떻게 될지를 검토한 뒤 적절하게 열어야 합니다.

21. 정책 대안을 살필 때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인 투자자 보호를 우선적으로 봐야 개인이 부자가 되고, 그래야 전체 시장도 커집니다. 그런데 외국인 자금 유출 같은 것만 보다 보니 이런 정책적 실패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책을 짤 때는 개인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를 기준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22. 요즘 세금 제도 얘기도 나오는데, 노동소득에 대한 과세가 많고 노동소득을 얻기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노동소득 쪽은 세금을 낮춰 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자산소득에 대해서는 더 내야 한다는 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은 맞습니다. 다만 어떤 것이 자산소득인지 정확히 분석하고 기술적으로 설계해서, 이해관계자들의 불만이 있더라도 누가 봐도 공정한 룰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짜야 합니다.

23. 주식 시장에서 거래 증가에도 계속 반대해 왔습니다. 외국 투자자가 들어오면 밤에도, 새벽에도 거래되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거래를 많이 열었을 때 개인이 어떻게 되는지는 분석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증권사에 데이터를 요청해서 분석하면 거래가 많을 때 개인이 이익을 보는지 손해를 보는지 바로 나옵니다.

24. 생산적 금융에 머물게 하려면 장기투자의 길을 열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사람에게 세제 혜택을 준다든지 하는 방식이죠. 생산적 금융으로 들어온 사람이 카지노판으로 가지 않고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5. 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는 이번에 실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코스피가 2,000포인트일 때는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사 줘서 주가가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컸습니다. 그 돈에 의해 올라갈 거라 기대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선진국 증시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애달게 떼쓰는 태도는 그만둘 때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시가총액은 세계 상위권이고, 미국, 중국, 그리고 몇 나라를 빼면 탑랭커니까요.

26. 다만 선진국 수준의 금융시장은 돼야 합니다. 지수 편입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그 수준에 맞는 제도가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들어갈 겁니다. 지금 부족한 것은 외국인 거래의 자유입니다. 국제 금융 허브가 되려면 외국인 거래를 자유롭게 열어 줘야 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했을 때 배당이 충분히 나오고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체계도 갖춰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편입될 것입니다. 여기에 목을 맬 필요는 없지만, 덩치가 커졌는데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창피한 일입니다.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27. 반도체에 못 들어가서 포모(FOMO, 놓칠까 두려운 심리)를 느끼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번 하이닉스가 300만 원에 가기 직전에 사람들이 가장 열광했습니다. 그때가 위험한 시점이었죠. 그러니 반도체를 살까 말까 고민할 때 마음속에서 반도체를 사고 싶다는 욕망이 싹 사라지면, 그때는 사셔도 됩니다. 주식 투자에서 이 법칙은 거의 영원한 법칙입니다. 사고 싶을 때 사면 안 되고, 욕망과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28. 또 계좌를 자주 열어 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번 하락 전에도 계좌를 자주 열어 보며 화장실 가듯 들락날락한 사람이 많았죠. 자주 보는 이유는 수익이 나서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가 뻥뻥 터지면 열어 보기도 싫어지죠. 그래서 자주 들여다본다면 "현금을 좀 마련해 둬야겠다", "계좌를 자주 보면 조금 현금화해야겠다"고 생각하시면 대체로 맞을 것입니다. 반대로 열어 보기 싫을 때는 "현금이 있을 때 이제는 좀 사야겠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29.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잘 안 됩니다. 전문가들도 쉽지 않습니다. 저희도 수많은 기억이 있는데, 떨어질 때 "아, 기분 좋아"하며 사다가 점점 더 떨어지면 기분이 나빠지고, 어느 순간 모든 마음이 사그라지면서 매수, 매도 버튼이 눌러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보통 돈이 없지요. 있는 돈도 못 쓸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바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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