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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여기까지' 떨어지면 사세요, 연기금도 곧 주식 쓸어담는다 (박근형 부장)

김작가 TV · 2026-11-07 · 유튜브 시청 13,690 · 게시판 조회 0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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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작가 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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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박근형 부장은 외국인 매도로 수급 공백이 생긴 현재 증시를 진단하며, 코스피 5,300 이하에서 연기금 비중이 목표치(약 20.8%) 아래로 떨어져 매수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해치 펀드 매니저 상당수가 해임되고 외국인이 상반기 약 210조 원을 순매도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지쳐 예탁금이 100조 원 아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12개월 선행 PER은 약 3.96배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지표도 소개했다. 미국 측면에서는 민주당의 선전이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를 키워 나스닥 선물이 급락했지만, 발언자는 AI 투자 위축이 미국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 때문에 빅테크가 투자를 멈추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협상으로 해결될 것이라 보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재정 적자 완화 기대로 4.9% 초반까지 하락했다. 중간선거 이후 1년 상승 통계와 모건스탠리의 S&P 500 목표치 전망도 함께 언급됐다. 단기 리스크로는 이란 관련 지정학 이슈, 11월 중순 예정된 엔트로픽 상장 흥행 여부와 보호예수 해제 물량, 채권시장에서 AI 자금 조달 금리가 높아지는 문제가 꼽혔다. 섹터 측면에서는 반도체 외에 내년 이익 성장률이 높은 2차전지, IT 하드웨어, 미디어(CJ ENM 등)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언급했으며, 기판 업종(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심텍 등)의 공급 부족과 적층 수요 확대도 소개됐다. 방송 내 종목 언급은 특정 매수 권유가 아니라는 단서가 붙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첫 번째로, 해치 펀드 쪽 동향을 만나 보며 미팅을 해 봤는데, 코스피 5,300 이하로 떨어지면 연기금이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 정도에서는 연기금 투입 가능성이 높게 보입니다. 부장님은 처음 김작가 TV에 나오셨는데, IBK 투자증권 소속으로서 요즘 증시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 영업부 등을 다 만나시잖아요. 다들 어떻게 얘기하나요?

02. 다들 한마디로 "미치겠다, 힘들다"는 얘기가 대부분입니다. 매니저들도 대부분 더 힘들어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수급이 지금 부재한 상황이라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전혀 안 된다는 말을 다들 똑같이 합니다. 싸다고 들어오지 않고, 수급 부재가 너무 심각하다 보니 수익 내기도 힘듭니다. 해치 펀드들도 대부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골드만삭스 자료를 보니 10월에 해치 펀드 매니저 약 100명 정도가 잘렸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해치 펀드 수익이 안 좋아 매물을 쏟아내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매니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03. 수급이 왜 없을까요? 개인이 살 여력이 없다는 건 알겠는데, 돈이 있어도 개인이 안 사고 싶은 건가요? 상반기만 놓고 보면 외국인은 약 210조 원을 팔았습니다. 엄청나게 많이 판 상황인데, 최근 펀드 동향을 보면 해치 펀드들의 매도가 아주 심하게 나왔습니다. 7월에 매도가 많이 나왔고, 10월에 극단적으로 더 나왔습니다. 시장의 매도는 결국 외국인 매도, 즉 해치 펀드 매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반기에는 예탁금이 140조 원대까지 올라갔고, 외국인이 팔았지만 개인이 받쳐 주면서 시장을 끌어올린 주체가 된 거죠.

04. 그 과정에서 기관이 9,000을 넘겼을 때 리밸런싱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황상으로는 리밸런싱을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만 포인트를 앞두고 여론이 "지금 팔면 안 된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개인들도 올라가는 시장에서 재뿔이냐는 분위기였고, 마음속으로 "9,000에서 팔아야 되나?" 하는 고민이 있었죠. 만 포인트를 앞둔 센티멘털 때문에 그때 줄이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처럼 빠지는 장에서 기관이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관 수급이 부재한데, 추가로 뭔가를 하려면 법 제도도 바꿔야 해서 단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개인들은 140조 원이던 고객 예탁금이 100조 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7월부터 시장이 급락하자 지쳤습니다. 물린 분들은 추가 신규 자금을 넣지 않고 미국 주식으로 가셨고, 100조 원 아래로 떨어질 만큼 미국 주식을 많이 사신 것 같습니다.

05. 우상향에 대한 믿음도 있지만, 이제는 한국 주식의 변동성이 너무 힘드신 거죠. 실제로 "변동성 힘들고 화난다, 짜증난다, 올라오면 팔고 나가야지" 하는 생각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비슷한 감정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오르면 팔겠다는 생각이라, 신규로 사 줄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많이 손실 나신 분들은 손절도 하실 거고요. 외국인이 주요 국면에서 사 주지 못하고 계속 파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수급이 공백이 되고, 조금만 팔아도 훅훅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06.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 선전 소식에 나스닥 선물이 1.8~8%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분도 있고,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다는 분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기면 어떤 섹터, 공화당이 이기면 어떤 섹터가 유리하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07.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데이터센터는 인허가, 환경 문제, 세금 감면, 전력 공급, 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런 부분들을 강하게 규제하면 데이터센터 위축은 어느 정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보면, AI 투자가 없었다면 지금 미국 경제가 탄탄할까요? 일자리, 소득 등을 생각하면 AI 투자가 사라지면 경기가 꺾이고, 빅테크가 타격을 받으면 주가가 무너지며 개인 소득도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슬금슬금 나빠지고, 높은 금리 수준과 맞물려 길게 보면 경기 침체까지 우려할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08. 두 번째로, 경기 문제 못지않게 중국과의 패권 문제가 있습니다. AI는 단순히 기업 간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의 AI 패권 전쟁이어서, 미국이 물러설 수 없습니다. 메타, 알파벳, 아마존도 "돈이 많이 들고 힘드니 앞으로 투자 안 하겠다"고 할 수 없습니다. AI 시대에는 투자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 뒤로 물러서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심리적으로는 민주당이 텍사스 등에서 이기며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협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선거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민주당과 협업하겠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물러서는 느낌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강하게 나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조율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민주당은 헬스케어 등 자신들이 원하는 법안에 대한 추가 재정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서, 주고받으며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09. 오늘 10년물 국채금리가 확 빠졌습니다. 4.9% 초반, 4.90% 얼마까지 빠졌습니다. 재정 적자 문제와 관련 있는데, 공화당이 세금을 감면하고 유동성을 풀었기 때문에, 민주당이 들어서면 재정 적자가 조금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월가에서는 민주당이 헬스케어 등 자신들이 원하는 사업에 재정을 늘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봅니다. 선거가 끝난 다음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0. 모건스탠리는 S&P 500이 7,100까지 밀릴 수 있지만 8,000을 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간선거 후 1년 상승 확률 100%라는 통계도 많이 언급되는데, 이 통계는 믿어도 될까요? 중간선거 때 전쟁이 몇 번 있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11. 실제로 중간선거 이후 1년간은 100% 확률로 올랐습니다. 누가 이기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차원에서 시장이 중간선거 직전보다 좋아지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계절성을 보면 중간선거 직전에 빠진다는 계절성이 거의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른 계절성은 참고하되, 지금 분위기는 다릅니다. 지금 전쟁 중이라는 점도 있고, 연준은 계속 긴축을 하고 있습니다. 긴축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예전처럼 주가가 크게 오를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긴축 단계입니다.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AI 밸류체인 투자입니다. 글로벌하게 설비투자(케이펙스)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것이 위축된다고 느껴지면 시장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12. 채권시장에서도 AI 관련 투자 자금이 말라 가는 분위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고 금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탄했던 빅테크들도 정크본드 수준의 금리를 주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금리가 빠지지 않으면 어떻게 버틸지 우려가 있습니다. 시장이 막연히 "끝나면 좋아진다"고 보기보다 여러 변수를 지켜봐야 합니다.

13. 11월 중순 예정된 엔트로픽 상장도 중요합니다. 흥행에 실패하면 AI와 관련 분야 전체에 부정적 이슈로 번질 수 있어서, 시장이 무조건 올라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엔트로픽은 상장 직후 보호예수가 풀린다고 합니다. 몇 달 뒤가 아니라 상장하자마자 풀리는 물량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상장 이후 적정 가격을 받으며 시장에서 올라 주느냐, 아니면 어렵게 가느냐에 따라 시황 환경이 녹록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4.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앞서면 2차전지, 신재생이 뜨고, 공화당이 수성하면 AI 인프라, 원전, 방산이 뜬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선거 결과 이후 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15. 신재생 쪽은 섹션 232(관세 조치) 결과가 12월 4일쯤 나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들어오면 헬스케어, 풍력, 태양광 같은 쪽은 활성화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반도체는 민주당이 들어온다고 데이터센터가 무너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 변동성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협상을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부분들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블루웨이브는 이미 어느 정도 선반영된 상황이라 오늘 앞선 결과가 나오면서 추가로 밀릴 수 있지만, 당분간, 즉 2027년까지는 괜찮을 것이고, 2028년 문제는 데이터센터 관련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협상을 통해 하락 부분이 마무리되면 저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엔트로픽 상장을 포함해 스페이스X, 엔트로픽 등 대규모 IPO가 이어지는데, 대형 공급 물량이 증시를 짓누를 가능성은 없을까요? 모든 주식은 물량의 영향을 받습니다. 엔트로픽이 상장하면 시장 전체에서 파이를 나눠 가져가야 합니다. 펀드 입장에서도 엔트로픽 물량을 담으려면 기존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AI 밸류체인 내 비슷한 종목들을 줄이는 매도가 나올 수 있고, 이미 이런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됐다고 봅니다. 상장 시점에도 이런 부분은 남아 있어서, 엔트로픽 상장 자체의 물량은 AI 밸류체인에 일부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날 잡아 한꺼번에 물량을 털지는 않을 것이고, 이미 상정하고 줄여 왔기 때문에 상장과 함께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국면일 것입니다. 가격이 좋게 형성되어 상장 후 좋은 가격을 받으면 이후 전환 물량이 조금씩 나올 것이고, 이는 그때그때 확인해야 합니다. 스페이스X도 상장 후 물량이 조금씩 나오면서 주가가 빠졌다가 반등하는 국면이 있었습니다. 초기 물량 부담이 있더라도, 엔트로픽이 정확한 실적과 성장, 돈을 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 수급도 소화하며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17. 많은 분들이 개인에게 돈이 없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돈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디서든 가져오는 게 사람의 욕망입니다. 물려 있어서 돈이 없는 것도 있지만, 지금이 바닥이 아닐 거라는 공포감 때문에 돈을 못 가져오는 것입니다. 지금이 바닥일까요? 연기금이 한국 증시의 바닥을 다져 줄 가능성은 없을까요? 보통 PBR, PER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상투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지표를 보면, 어제(화요일) 기준 12월 선행 PER 4배가 완전히 추세가 깨졌습니다. 2000년 6월 이후 25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오늘 더 빠졌으니 더 낮아졌을 것입니다. 어제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약 3.96배였습니다. 2025~2026년 만에 가장 낮은 PER입니다. PBR도 약 1배 수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8. 이런 얘기를 하면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전혀 안 되는데 무슨 밸류 얘기냐"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코스피 7,000 때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이제 실전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해치 펀드 쪽을 만나 보니 재밌는 얘기를 합니다. 주가가 코스피 5,300 정도까지 빠지면 연기금의 주식 투자 비중이 20.8% 밑으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의도치 않게 주식 비중이 줄어들면서, 코스피 5,300 이하에서는 연기금이 살 여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총알이 하나 있는 셈입니다. 9,000을 넘었을 때는 주식 비중이 30%에 가까워 팔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20.8% 기준에 맞춰 그 밑으로 떨어지면 받아 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비중을 23%로 올리자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진행되면 연기금은 아주 적극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정부 정책 이야기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연내에 이런 움직임이 가시화된다면 시장 수급의 물꼬가 틀 수 있습니다.

19. 두 번째로 스마트머니를 하는 큰 개인 투자자들을 만나 봤더니, 이분들은 고민이 깊었습니다. 작년부터 돈을 벌었고, 지금은 수익을 많이 까먹은 상태입니다. 슈퍼개미들은 8,000대에서 많이 덜어냈고, 아직 남아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코스피가 5,200을 깬다면 다 던지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꽤 있었습니다. 5,200선을 마지노선으로 보는 것입니다. 기관은 또 다른 포지션을 갖고 있는데, 종가 기준으로 5,200이 깨지면 5,000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듯합니다. 스마트머니들은 본인들이 팔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5,200 정도라면 PER 한 배 정도는 견뎌 보겠다는 것이고, 이것마저 못 지켜지면 어쩔 수 없이 손절하고 시장을 보겠다는 얘기입니다.

20. 모건스탠리도 빅테크가 선거 결과에 따라 급락할 때가 마지막 매수 기회라고 했습니다. 마이클 번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S&P 500이 7,100 정도까지 급락할 수 있지만, 연말까지 8,000포인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8,000~9,000까지 온 상태에서, 빅테크의 마지막 급락이 매수 기회라고 본 것입니다. 탑리도 데이터센터에 대해 그렇게 걱정할 건 아니라며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줬습니다. 누구 말이 맞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빅테크 매도세와 여러 우려가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는 패시브 작업 등으로 오히려 살 수도 있다고 봅니다.

21. 종합하면 저는 5,500 이하에서는 어느 정도 눌림목으로 보고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밸류도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가 민주당에 의해 50% 날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AI 투자가 없다면 미국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날려버리면 경기가 부러지고 침체로 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음 대선도 생각해야 합니다. 빅테크가 무너지면 민주당도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조율하며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는 살리면서 가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AI 관련 밸류체인은 시장의 주목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섹터(신재생, 헬스케어)를 볼 텐데, 그럼에도 반도체와 AI가 무너지는 것은 어느 정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2. 그래서 5,500 이하에서는 조금씩 매수를 해 나가자는 입장입니다. 시장 전체로는 5,500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충분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올라갈 때 따라잡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아직 여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어떻게 할지, 블루웨이브 이후 부담을 느끼다 보니 이란에 갑자기 공격을 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요.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엔트로픽 상장 이후 흥행이 성공할지 여부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란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유가가 빠지고 금리가 자연스럽게 빠지면, 데이터센터나 반도체에는 오히려 좋은 것 아닐까요? 조달 금리가 빠지면 코어위브나 오라클 등 빅테크들의 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것입니다. 시장이 그런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관련 섹터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이행돼야 가능합니다.

23. 지금부터 조금씩 매수해 나가는 시점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섹터,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요? 반도체를 논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반도체는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 70% 이상의 돈을 벌어 주는 섹터이므로,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코스피 5,200~5,300 정도까지 빠졌을 때 기관 자금이 움직인다면, 개별 종목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패시브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 흐름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주 소각과 배당 얘기가 더 나왔고, 자사주 매입도 본주보다 우선주 중심으로 얘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24. 하지만 반도체만 쳐다볼 수는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반도체가 올라올 때 팔 사람이 엄청 많을 것입니다. 위에서 물린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자금 입장에서는 "이거 올릴 때 팔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공격적으로 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제한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을 바라보고 좋아지는 섹터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보입니다. 올해 반도체가 좋고 내년도 좋은 건 알겠는데, 반도체보다 내년 이익 성장률이 높은 쪽을 보자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서는 반도체보다 2차전지가 1등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IT 하드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도체보다 이익 성장률이 좋아지는 쪽입니다. 세 번째는 미디어 쪽입니다.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미디어가 조금 살아나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이런 종목을 지금 매수하라고 말씀드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CJ ENM 차트가 최근 견조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장이 무너지는데 최근 한 달 정도 주가는 계속 오릅니다. 미디어 부분은 너무 많이 빠진 상태에서 단기적으로 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미디어가 주도 섹터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반도체 반등을 생각하면서 그쪽을 보되, 반도체 중에서는 장비주, 예를 들어 소부장 쪽이 더 견조해 보입니다. 대형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차전지도 눈에 띄게 들어올 수 있고, 민주당 쪽과 관련된 신재생 쪽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외에는 IT 하드웨어를 보자는 것입니다.

25. 하반기로 넘어가면 지금 분위기는 방산이나 자동차 쪽이 아주 강하게 올라 있습니다. 자동차는 아주 잘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섹터군에 모멘텀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관련 이슈가 내후년 이후에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겠지만, 하반기 정도에는 현대차 그룹이나 로봇 관련 부분에서 흐름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반기를 보고 지금 살 수는 없겠지만, 내년 상반기를 본다면 반도체가 좋긴 하지만, 2차전지, IT 하드웨어, 미디어 쪽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26. 최근 안 좋았던 종목 중 KB, 즉 KBT 쪽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출 지표는 올타임 하이입니다. 다만 부자재, 즉 용기나 부자재가 문제가 되면서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공급을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4분기로 이연되는 부분이 많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KBT는 수출 지표가 올타임 하이이므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7. 2차전지, 디지털 하드웨어, 미디어, K뷰티, 자동차 등이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거론되고 있고, 상반기에는 신재생(태양광, 풍력) 업종이 주목받았다고 짚고 있습니다. 라이트 하드웨어에는 어떤 업종들이 포함되는지 궁금해하실 텐데, 여러 종목이 함께 움직이는 만큼 기판 업종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28. 기판 관련 종목들은 오늘 주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판주가 급락하는 가운데 일부 기판주는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TLB와 심텍은 실적이 좋았던 종목으로 언급됐고, 코리아 서킷도 오늘 급등 중입니다. 여기에 뒤따라 움직이는 종목으로 이수페타시스 등도 거론됩니다. 기판 업종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장의 판단입니다.

29. 기판 업종은 현재 대면적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제는 적층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비 업체들을 만나 보면 시장 자금이 메모리에서 후공정 패키징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후공정 패키징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대면적화와 적층 수요가 함께 늘고, 그 결과 기판의 공급 부족(쇼티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30. 이비덴의 최근 실적 발표도 이 흐름을 뒷받침합니다. 이비덴은 새로운 ABF 서브스트레이트 분야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삼성전기로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쇼티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기를 포함한 기판 업종 전반을 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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