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창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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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엔비디아 급락은 탈엔비디아 우려가 일부 있으나 과도한 해석은 경계, AI 거품 우려 속 반도체는 조정 후 저점 형성 가능성,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과 HBM3 통과 기대로 긍정적, SK하이닉스 목표가 25만원 유지. [엔비디아·빅테크] 엔비디아 급락은 애플의 구글 칩 AI 테스트 소식이 촉발했으나, 애플은 과거 리콜 경험으로 엔비디아를 원래 기피해 과도한 해석은 불필요하다는 입장. AI 거품론에 대해 AI 투자 지속 가능성 및 기대 선반영 우려가 있으나, 2024년 8월·9월, 1월·4월 조정 때도 같은 논리가 나왔었다고 설명. 1분기 실적이 좋아도 눈높이 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한 사례(메타, 마이크로소프트)를 언급하고, 애플·구글은 자사주 매입·배당으로 상승했다고 함. 트럼프 행정부의 빅테크 규제 우려도 하락 요인으로 지목. [마이크로소프트·AMD]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해 AI 투자 위축 우려가 있으며 시간외 약 3~6% 하락. AMD는 AI 데이터센터 매출 115% 성장, 28억 달러 기록으로 엔비디아 대항마 기대감 반영, 시간외 약 7~8%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000pt 하회. 엔비디아 고점 대비 약 20% 이상, 마이크론 30% 이상, 빅테크 10~12% 조정. 풍선효과로 다른 투자처 수요 존재해 과도한 조정으로 판단. [삼성전자] 잠정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 재고충당금 환입, DDR5·SSD 서버 수요 증가가 실적 견인. 하반기 HBM3 출하 가능 언급. HBM3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시(8월 내 통과 기대) 주가 9만원 이상 상승 가능 전망. 9월 미국 금리인하(25bp)가 예상보다 서프라이즈면 상승 기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하락폭이 커 상대적 매력. HBM 점유율 유지, 내년 HBM 점유율 5대5 이상 가능성, 하이닉스 제품 판매 우위 전망. 8월 저점 형성 가능성, 목표가 25만원 유지, 17만원 이탈 전까지 손절가 없음. 9~10월까지 해당 가격 도달 가능하다고 봄. 이후는 흐름을 보며 판단. [출연자 제외 사회자 발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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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과 엔비디아 하락, 어떻게 봐야 하나
네, 키워드를 읽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유스탁 유창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정말 엄중한 날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미국 빅테크 실적이 좋게 나와도 주가가 밀리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조정의 시작인지 끝자락인지 의견이 분분한데, 전일 엔비디아의 급락이 워낙 대장주라서 더 그렇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사실 어제 엔비디아가 하락한 것은 탈(脫)엔비디아 우려가 다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나온 일은 아닙니다. 이미 작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가 자체 칩 개발을 준비해 왔고, 우리나라도 네이버가 인텔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성과가 나오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던 와중에 최근 애플이 엔비디아 칩이 아니라 구글 칩으로 AI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탈엔비디아 우려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너무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플은 엔비디아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기업입니다. 10년 전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에 문제가 생겨 대규모 리콜을 한 경험이 있어서, 원래 엔비디아 제품을 쓰지 않고 자체 칩까지 개발할 정도입니다. 이번 구글 테스트도 엔비디아 제품이 아니라 구글 제품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한 전방위적 탈엔비디아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큰 기업을 통해 이런 움직임이 조금씩 나오다 보니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전일 엔비디아 급락은 하락폭이 컸지만 탈엔비디아를 독자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 근저에는 AI 거품론이 있습니다. 투자는 계속 되겠지만 과연 상용화가 될 것인지, 너무 먼저 기대하고 주가를 산 것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이 회의론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근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 비용은 현재 약 6천억 달러가 들어가는데, 매출은 아무리 좋게 봐도 1천억 달러 미만이라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정치적 이슈도 있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빅테크에 부정적인 발언을 해 왔고, 규제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누른 측면이 있습니다. 실적도 아쉬운 감이 있어 거품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를 보면, 작년 8월, 9월 미국 증시가 가장 안 좋았던 시기에도, 올 1월과 4월 조정 때에도 같은 논리가 있었습니다. AI 거품 아니냐,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얘기였죠.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에도 좋은 실적을 발표한 메타의 주가가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반면 애플은 아쉬운 실적에도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주가가 올랐고, 구글도 실적은 아쉬웠지만 첫 배당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결국 1분기에도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눈높이가 높아져 있던 상황에서 믹스된 실적이 주가를 누른 것이고, 이후에는 되돌림 상승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섣불리 AI 거품을 말하기에는 악재와 이슈가 섞여 있어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실적 엇갈림, 그리고 반도체 지수
알겠습니다. 기술주와 빅테크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황인데, 두 번째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MD의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런 매출 둔화가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AI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하락했고, 오늘 시간외에서는 미국 장 마감 직후 6% 가까이 빠졌다가 지금은 3% 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MD는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115% 성장하며 2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AI 칩이 급성장하면서 엔비디아의 대항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실적으로 일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간외에서는 7~8% 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엇갈린 모습이지만, AMD 주가가 오르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소폭 상승했고, 우리나라도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반도체 쪽으로 일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AMD는 이제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불리고 있는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를 내놓은 것이니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개월 만에 5천 포인트를 하회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이 지수를 유심히 보시는데, 조정세가 깊어지면 두려움이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결국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비디아가 밀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000포인트를 이탈했습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도 하락했습니다. AMD도 지금 상승하고 있는 것이지, 어제까지는 좋은 흐름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빅테크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는 고점 대비 10~12% 정도 조정이 나왔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기술주들은 최소 20%, 많게는 30% 이상 조정이 나왔습니다. 마이크론은 30% 이상, 엔비디아는 14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지금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와 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됐습니다. 그러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함께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술주 고평가 논란과 AI 투자가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겠느냐는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했습니다. 물론 젠슨 황 CEO의 말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AI 투자는 일부 빅테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로봇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주요 국가들도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AI와 데이터센터를 계속 짓고 있습니다. 풍선 효과처럼 한쪽이 줄어들면 다른 쪽이 늘어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과도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반도체 회복
알겠습니다. 시선을 국내 증시로 돌려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10조 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반도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메모리 사업 전반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잠정 실적이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났는데, 약 20% 이상, 전년 대비로는 255%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반도체 덕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특히 2분기는 재고 자산 손실에 대비해 쌓아둔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수익에 영향을 줬습니다. DDR5나 SSD 등 서버 수요 증가로 고성능 제품 판매도 꾸준히 잘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HBM3E 출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 이것이 신뢰성을 확보한다면 영업이익 개선세는 충분히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대표님, 이 질문을 몇 번 드리는 것 같은데 다시 여쭙겠습니다. 호실적에도 주가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3분기나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HBM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긍정적인 뉴스일 텐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정말 긍정적인 요소인지 의문입니다.
삼성전자에 한해서는 긍정적인 뉴스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난주 또는 지지난주에 중국향 제품에는 HBM이 들어가지만 아직 HBM3E 테스트는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보고 삼성전자에 대한 시각이 약간 부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계속 긍정적이었거든요. 3분기에 제품을 인도한다는 것은 늦어도 8월에는 테스트를 통과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8월 중에 통과가 확실시되고 실제로 통과된다면 삼성전자의 HBM3E 통과만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9만 원 이상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그려 보면, 8월 말 콜 테스트를 통과하고 9월 미국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지금 눌려 있던 것들이 고개를 들 것이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금리 인하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 안 되죠. 0.25%포인트, 즉 25베이스포인트 정도를 보고 계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삼성전자를 사야 하느냐, SK하이닉스를 사야 하느냐, 한미반도체를 봐야 하느냐 고민이 많습니다. 유창희 대표께서 보시는 반도체 투자 전략과 종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둘 다 좋습니다. 다만 무조건 이런 접근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두 기업 모두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는 더 많이 하락한 하이닉스가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HBM 관련해서 높은 점유율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내년 HBM 시장에서 하이닉스와 5대 5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저는 하이닉스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과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가 잘 되면서 가전 판매도 잘 됐던 것처럼, HBM 판매가 잘 되면 연관된 eSSD나 DDR 등의 제품 판매도 하이닉스 쪽이 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성장 둔화 우려가 과도했다고 보고, 8월에는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점차 상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목표가 25만 원을 유지하고 있고, 17만 원을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손절가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분할 매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유창희 대표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5만 원으로 보고 계시는데, 전 고점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하이닉스 주주들 중에는 "저 24만 원에 있습니다", "저 23만 원에 있습니다"처럼 고점에 물린 분들이 많습니다. 언제쯤 본전을 찾을 수 있을까요?
9월, 10월까지는 이 정도 가격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는 흐름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유스탁 유창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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